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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r Street Market Gi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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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5 :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 관람, 곤파치 시부야점, 긴자 소니 파크, 더 콘비니,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 스탠 스미스 전날 편의점에서 사 온 이것저것들을 꺼내 먹으며 잠에서 깨어 보았다. 평소엔 아침에 뭘 먹는다는게 참 쉽지 않은데 여기선 진짜 최선을 다해 챙겨먹게 되는듯 ㅋ 일본이라 그런가 +_+ 어제의 햇살은 역시 일장춘몽이었다. 다시 또 비가 내리는 하루. 전날의 햇살이 그리웠지만 아쉬워할 시간 따윈 없었다. 우리에겐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서둘러 시부야역 부근으로 나왔다. 그리고 좋아하는 라멘집 중 하나인 '라멘 시부히데'를 찾았음.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라멘 한그릇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ㅋ 여긴 도쿄에 처음 왔을 때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이 집 라멘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시부야에서 라멘이 먹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 중 한 곳이 됐다...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4 : 긴자와 츠키지 어시장 투어, 하라주쿠 돌고 곤파치, 시부야 쇼핑 투어를 끝으로 귀국 전 날 하라주쿠-오모테산도-아오야마 골목을 이잡듯 쑤시고 다녔더니 예상대로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다. 휴족시간 덕분에 좀 살아나긴 했지만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 그래서 아침은 가볍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챙겨봤다. 아 - 오늘도 날씨가 예술이로구나 ㅎ 이번 숙소는, 화장실 냄새 빼면 참 좋은 것 같아 정말 +_+ 셋째 날의 시작은, 요시노야(Yoshinoya)에서. 요시노야는 뭐,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김밥천국 같은 곳이라 엄청난 뭔가를 기대할 곳은 아니고 그냥 가볍게 규동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정도?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니까? ㅋ 밥 먹고는 시부야를 떠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색 치카데츠를 타고 긴자로 넘어왔다. 주말의 긴자는 차량 통제가 되면서 차 없는 거리가 된다..
급 도쿄 출장 #2 : 긴자, 시부야, 하라주쿠 샵 투어 ※ 출장의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기록하지 않았음.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을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앞 편의점에서 사온 계란말이로 허한 속을 달래주었는데, 진짜 매번 일본 올때마다 느끼지만 일본 편의점 음식 맛있는거야 뭐 다들 알고 있을거고 개인적으로는 '특히나' 계란이 들어간 음식들이 진짜 맛있는 것 같다. 한국과 달리 황란이 아닌 백란을 쓰기 때문에 비린내 없이 맛도 깔끔하고 더욱더 고소한 느낌이랄까 ㅠ 근데 그걸 또 촉촉한 계란말이로 만들어서 파니까 ㅠ 늘 감동이다 정말 ㅠ 오늘도 어제만큼 더우려나. 아 근데, 생각보다는 날씨가 괜찮은 느낌. 바로 전날 도쿄 시내 돌아다닐땐 좀 뜨겁다는 느낌이 자주 들었는데 오늘은 그보다는 바람도 좀 부는 것 같고? 아무튼 우리는 일단 긴자로 넘어왔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긴자 쇼핑, 츠키지 어시장 그리고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만다라케 지옥같던(?) 첫 날 밤을 보내고, 둘째날 아침이 되어 나는 숙소를 나섰다. 이렇게 보면 비가 싹 그친 것 같겠지만, 저기 우산 쓴 사람 보이지?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음..... (저기 갈색 벽돌 바로 뒤에 솟아 오른 흰 건물의 5층이 내 숙소! 완전 짱!) 둘째날 처음으로 들른 곳은 긴자. 역시나 빗방울이 뚝뚝... 심지어 아까보다 하늘이 더 어두워졌다... 시간으로 보면 해가 더 밝게 떠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서둘러 한큐 멘즈 3층 톰브라운(Thom Browne) 스토어 방문. 근데 별로 볼 게 없더군. 그 길로 또 다시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긴자점으로 이동했다. 못 찾겠으면 유니클로를 먼저 찾던지 저기 저 이동통로를 찾던지 하면 된다. (긴자는 거..
올 해만 세번째, 도쿄 #2-2 : 비 오는 긴자, 나이키랩, 긴자 맛집 스키야바그, 나카노, 만다라케, 타카시 무라카미의 바 징가로, 시부야 이치란 결국 비가 거세게 쏟아졌다. 내가 해를 본 것은 숙소에서 갓 나왔던 그 아침의 잠깐 뿐이었고, 종일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은 밤이 되자 소나기가 되어 거리를 적셨다.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철을 타러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역 밖으로 나와서는 조금 당황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없었기에 지체하지 않고 곧장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까지 이동했다. 애초에 이번 도쿄행을 결정 지으며 가장 먼저 세웠던 몇가지 계획 중 하나가 긴자에 오는 것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다. 바로 도버 스트리트 마켓 긴자점 6층에, 아니 5층이었나? 아무튼 이 곳에 입점해 있는 나이키랩(Nike Lab) 때문. ※ 나이키랩은 전세계에 단 9곳에만 존재하는 매장..
숨 쉬듯 다시, 도쿄 #3 :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 아키하바라 만다라케, 신오쿠보 돈짱, 돈키호테 셋째날의 아침은 이러했다. 역시, 전 날 밤 숙소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편의점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도시락과 주먹밥, 그리고 자판기에서 뽑은 오랑지나. 오랑지나가 내 음료수 투어 아홉번째 음료 +_+ 이건 뭐, 사실 아는 맛이라 설명은 생ㅋ략. 도시락은 저게 밥 위에 고명이 3색으로 올려진 건데 (옆엔 소세지 어묵 이런거) 왼쪽부터 간이 된 참치, 계란 그리고 뭐였더라... 매콤했는데 저거.. 서둘러 나가고 싶지 않아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좀 더 뒹굴거렸다. 뭐 이런 날도 있어야지? ㅋ 뒹굴거리면서는 전날 구입한 떼기들을 꺼내봤다. 이건 언더커버(Undercover) 아오야마 챕터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던 Gilapple;;; 짐작대로 조명이고 위에 꼭지를 돌리면 돌리는 크기 만큼 불이 서서히 밝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