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dk'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9.10.09 1년만에 도로 도쿄 #4 :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 하라주쿠 아오야마 쇼핑,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크리스토퍼 네메스, 카페&밀 무인양품, 디즈니 스토어, 1LDK, 소..
  2. 2018.10.11 비와 함께 도쿄 #3 :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쇼핑 투어, 1LDK, 피자 슬라이스 2, 시즈루, 아츠앤사이언스, 라그타그, 자이레, 베이프, Y-3, 노아, 샤넬 빈티지 (2)
  3. 2017.10.24 1017-1019 : 2018 SS 서울 패션위크 뮌/무홍, 1LDK 서울, 문래동 양키스 슬라이스 피자
  4. 2017.09.16 0911-0915 : 1LDK 서울, 더 페이머스 버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압구정 부틀렉, 연남 산왕반점, 귀 다시 귀를 잃다, 합정 쇼신
  5. 2017.05.05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를 훑는 본격 쇼핑 투어 후 야키토리와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6. 2016.09.23 추석에 도쿄 #4 : 하라주쿠부터 시부야까지, 좋아하는 곳들 마지막으로 훑고 귀국
  7. 2015.09.16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폭우 속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신오쿠보에서의 밤, 그리고 마지막 날 둘러본 시부야 (6)
  8. 2014.08.12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쇼핑 투어 (4)
  9. 2013.08.2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에비스, 시부야 그리고 오모테산도의 밤 (7)


숙소 건물 1층에 세븐일레븐이 있는 덕분에 매일 아침 간식을 세븐일레븐에서 사온 간식으로만 먹게 됐는데

저 치즈크림 크레페에 꽂혀서 진짜 맨날 저거만 먹네 ㅋㅋㅋ



넷째날의 시작은, 색다르게 무인양품에서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일단 숙소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았던데다,



여기.

카페&밀 무지(Cafe&Meal MUJI)에서 아침 식사를 먹어보기로 했기 때문.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주문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남들 하는 걸 좀 봤는데,

일단 반찬 (야채류) 숫자를 3개 or 4개 중 고르고,

메인 메뉴 (튀김류) 를 1개 추가할지 말지 고르면 되는 식이더라.



나는 야채반찬 4개에 메인메뉴 1개를 추가했고 밥은 옥수수밥으로 골랐다.



동반자는 야채반찬 3개에 메인메뉴 1개 그리고 일반 밥.



맛은 음.

나는 뭐 아침 식사로는 잘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가격이 좀 쎄다고 느끼긴 했는데, 그만큼 퀄리티가 좋은거라 생각하기로.

하지만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기에는 좀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

근데 문제는 내가 아니라 동반자였지 ㅎㅎ

동반자 취향엔 전혀 아니었던 것 같다.

진짜 거의 먹지를 않ㄷ.....

ㅠㅠㅠㅠ



뭔가 아쉬웠던 반쪽짜리 식사를 마치고,

건물 들어갔던 김에 무인양품 아이쇼핑 좀 하고는-



동반자의 미션 수행을 위해 바로 옆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 들어갔다.

여기도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 ㅎㅎ



끄아 귀엽다 ㅠㅠㅠ



선물로 뭘 골라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게 되는 시간과 정신의 방.



젓가락 받침인가 이건 +_+



헐크가 왜 이렇게 미남이지?



난 이게 사고 싶었는데,

이건 안파는거더라.

흥.



※ 디즈니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무인양품에서 반쪽짜리 식사를 한 것이 찜찜했던 우리는 결국 제대로 된 우리 스타일의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의 펍을 찾았다.

여기는 큰 길이 아니라 좁은 골목 속에 숨은 곳이라 분위기가 되게 좋은데도 사람이 많지가 않아서 좋았음 ㅋ



대충 이런 느낌임 ㅋ 몬지 알지?



그래 야채 뷔페보다는 역시 나마비루로 시작하는 느낌쓰~



이게 우리 스타일이지 ㅋㅋㅋㅋ

무인양품은 무슨 ㅋㅋㅋㅋ



카레밥에 제육볶음처럼 보이겠지만,

음 -

아니라고 쓰려고 하는데 내 눈에도 그렇게 보이는군 ㅋㅋㅋ

근데 이거 맛있더라 진짜 +_+ 또 먹고 싶군.



동반자는 엄청난 비주얼의 치즈버거 격파!

그래 우린 앞으로 이렇게 먹자 ㅋㅋㅋㅋ 이게 맞는거다 ㅋㅋㅋㅋ



잠시 업무를 봐야 했던 동반자는 차도녀 컨셉으로 펍에서 비즈니스 타임~



※ 행아웃 행오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5박 6일 일정인데다 도쿄를 처음 온 것도 아니다보니 이번에는 일정 자체를 빡빡하게 잡지 않았다.

그래서 4일차에는 원래 생각했던 일정 대신 하라주쿠와 아오야마만 간단하게 돌아보는 것으로 -

그냥 뭐랄까 - 휴식을 취할 겸, 지난 3일간 사고 싶었는데 못 샀던거나 그런 걸 해결할 겸? ㅋ



언제 걸어도 즐거운 캣스트리트.



엄청 크게 들어선 언디핏티드(Undefeated).

생긴지는 좀 됐는데, 이상하게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드네.



리바이스(Levi's)도 생겼구나.

일단 패스했는데 여긴 좀 들어가볼걸 그랬나?



사람 많다.

그래도 좋아 여행 온 기분 나니까 ㅋ

하라주쿠는 이 맛으로 다니는 거 아니겠나 후후 -



아닌가..

아닌거 같네..

너무 많네 생각보다..



우리가 방문했던 기간이 도쿄 패션 위크와 맞물리는 기간이라

하라주쿠에 있는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 스토어는 보그 패션 나이트 아웃 행사 일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아까 본 리바이스도 그랬고, 지금 지나는 저 아르마니도 그랬다.

아르마니는 저 안에서 VIP 모아놓고 패션쇼를 하고 있더라고 ㅎㅎ

이런거 힐끔 보는 재미도 쏠쏠 +_+



구찌(Gucci)는 뭐 안하남-

왜케 조용하지 무섭게? ㅎㅎ



하라주쿠를 지나 아오야마로 가는 길.

킬링포인트는 저기 태국 식당 간판 속 아저씨 그림 ㅋㅋ 열라 뽕따~이



원엘디케이(1LDK) 아오야마 호텔점을 찾았다.

여기는 호텔처럼 공간 구성을 해뒀기 때문에 호텔점이라고 부르고 있는건데



어라 1층이 원래 이렇게 옷이 빡빡하게 걸려있는 구성이 아닌데 왜 이렇게 뭐가 많아졌지? 하고 보니까

여기도 패션 위크 기간 맞춰서 자체적으로 패밀리 세일? 같은 걸 하고 있는 거 같더라 -

재고 상품들 균일가 판매를 하는 거 같았는데, 마음에 드는 게 좀 있을까 하고 봤으나 아쉽게도 뭔가 확 끌리는 건 없었네 ㅎ

그런데 동반자는 여기 2층에서 또 비밀의 무언가를 구매 ㅋㅋㅋ

2층은 균일가 판매 상관없이 시즌 정규품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_+

역시 내 동반자야 찾아내는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셩 -



※ 1LDK 아오야마 호텔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비밀의 셔틀 서비스를 위해 소우소우(Sousou)에도 들렀다.

자의로 갈 일은 없는 곳이라 소우소우 방문은 이번이 처음.



여긴 진짜 타비 양말 밖에 없구나 ㅋㅋㅋㅋ



애기들 옷 귀엽네 ㅎㅎㅎ

암튼 어렵게 셔틀 미션 석세스!



※ 소우소우 교토의 아오야마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슬슬 하라주쿠로 내려가는 길.

괜히 요지야마모토(Yohji Yamamoto) 스토어에 들어가봤는데,

분위기에 압도 되서 쫄보처럼 바로 돌아 나오고 ㅋㅋ



키츠네(Maison Kitsune)도 슬쩍 갔다가,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까지 싹 보고,



크리스토퍼 네메스(Christopher Nemeth)에 들렀다.

여기는 사실 긴자 도버에 갔을 때 우연히 네메스 옷을 거기서 보게 됐는데

그땐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쳤었으나 그 후로 한 번 더 보면 좋겠다는 미련이 남았다가

마침 오모테산도쪽에 매장이 있다길래 방문하게 된 것.



근데 매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다.

그리고 그 작은 매장 안에 옷이 빽빽하게 걸려있어서 더 놓랐고 ㅋㅋ



결국 구매에 성공했다는 마무리.

여기서 사길 잘한게, 도버에서 네메스의 코트를 입어봤을 때 옷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여기 와서 보니까 하나 더 큰 사이즈가 있더라고? 코트는 크게 입을수록 좋은거라 나에게는 완전 땡큐였던 상황!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고 그래서 기분 좋게 구매 했다 후후 +_+



※ 크리스토퍼 네메스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와 진짜 ㅋㅋㅋ 쇼핑해서 기분은 좋은데, 사람 진짜 너무 많네 ㅋㅋㅋ



그 인파 피해서 자이레(Gyre) 지하에 잠깐 내려왔다.

오 근데 여기 헤이(Hay) 쇼룸으로 싹 바꼈네? 원래 여기 지하에는 카페 같은 것들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지하 전체를 쓰는 규모 보고 깜놀!



우리가 굳이 여기에 온 건 이것 때문이었다.

아까 소우소우에 갔을 때 계산 마치고 나오는 길에 스태프가 이벤트라고 단델리온 초콜릿(Dandelion) 음료 쿠폰을 2장 주더라고?

그래서 어디에 있나 하고 보니까 딱 여기 자이레 지하에!



충분히 걸었으니 좀 쉴 시간도 됐고 당 충전도 해야 할 거 같아서 잘됐다 싶어 바로 들어왔다.



나는 아이스초코를 주문했고 동반자는 아이스아메리카노였나 암튼 둘다 쿠폰으로 공짜휴식 굿!



※ 단델리온 초콜릿과 헤이 쇼룸이 있는 자이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슬슬 어둑어둑해지는 도쿄의 저녁.



숙소에 쇼핑했던 짐들을 던져놓고 저녁 식사를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다.

시부야는 그새 밤이 되었군.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마츠리 행렬을 마주했다 +_+

나카메구로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마츠리 안내 포스터를 봤었는데

동반자가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타이밍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늘,

이렇게 운 좋게 딱 정면으로 마주쳐서 다행이었어 ㅋ

나는 예전에 한 번 본적이 있던거라 다시 봐서 반가웠고

동반자는 살면서 처음 보는 축제 풍경이니 새로워서 즐거워했고 -

이번 여행은 정말 왜 이리 즐겁고 흥미로운 시간의 연속이지? ㅋㅋ



저녁 메뉴는 백종원 아저씨의 추천을 따라보기로 했다.

저기 중간 위에 보이는 하얀 간판이 바로 그 곳이었는데,



골목 안쪽 깊숙히 들어가야 보이는 이 곳.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다.

백종원 아저씨가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부야편에서 소개했던 토리카츠 전문 식당이다.



대체 이렇게 깊숙한 곳에 식당이 어떻게 들어오게 됐는지도 참 궁금하고,

그런 식당이 완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게 난 것도 참 신기하고 ㅎ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오로지 다찌 좌석밖에 없는 아담한 식당.

우리가 방문했을 땐 운 좋게 딱 두 자리가 남아있어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문은 갯수대로 하는 방식이었다. 3개를 먹을지 4개를 먹을지 5개를 먹을지 숫자를 먼저 정하고,

뭘 먹을지를 그 후에 갯수만큼 정하는 방식. (뭐지? 왜 아침에 비슷한 주문을 해본것 같지? ㅋㅋㅋ)



나는 토리카츠와 돈카츠 그리고 멘치카츠를 주문해봤다.

사진 기준으로는 오른쪽부터 순서대로임.

(왜 3개밖에 안 시켰냐 할 수 있는데, 설명은 잠시 후에 ㅋㅋ)

오 근데- 진짜 여기 정말 맛있더라.

이런저런 돈카츠를 많이 먹어봤다 자부하는 입장인데,

정말 수준급으로 내 인생 카츠 경험 중에 거의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

진짜 또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아- 역시 백종원 아저씨는...' 하게 되더라 ㅠㅠ 정말 최고였다!



※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왔는데 또 마츠리 행렬이 ㅋㅋ

이건 좀 작은 행렬이던데 작으니까 귀엽더군 ㅎㅎ



아침에 무인양품 아이쇼핑하면서 눈독들였던 것들을 다시 보기 위해 무인양품을 재방문했다.



그리고 동반자와 각자 살 것들을 열심히 골라 담았음 ㅋ

동반자는 바지, 나는 양말.

내가 무인양품 양말 중에 진짜진짜 좋아하는 양말이 있는데

거짓말 안하고 내가 한국에선 정말 근 3년? 동안 단 한번도 보지 못한 거거든 ㅠ

근데 여기엔 다행히 재고가 있길래 3켤레 쓸어옴 ㅠ

생각해보니 일본의 다른 도시 무인양품 갔을때도 잘 못 봤던 거 같은데 어떻게 여기에 딱 ㅠ



밤 공기도 좋고, 날씨도 기분도 좋으니 또 걸어본다.

이번엔 다시 나카메구로.



다만 쇼핑할 때 걷던 나카메구로가 아닌 좀 변두리쪽으로.

덕분에 또 새로운 골목을 걸어보는 즐거운 시간.



전혀 번화한 쪽이 아닌데도 곳곳에 느낌 있는 샵들이 숨어있네 +_+



으아 진짜 멋있다 ㅠ 낮에 보면 더 멋있을 거 같아 ㅠㅠ



그렇게 걷다가 당도한 곳은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Ohka! The Bestdays).

동반자와 내가 이번 도쿄 방문에서 반드시 가야 한다고 찍어두었던 스팟 중 단연 넘버원으로 거론 된 곳이다 ㅋ



여기는 작년에 아주 우연히 발견했던 곳으로 분위기만 보면 영락없이 햄버거나 피자 같은 걸 파는 펍이지만

놀랍게도 교자 전문점이다 ㅋ

작년에 여기서 교자 먹고 둘다 굉장한 충격을 받아서 그 후로도 종종 여기에 다시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는 굳이 더 설명 안해도 되겠지? ㅎㅎ



바이브 좋다.



저기 저 얼굴?이 사장님을 그대로 본 떠 만든 ㅋㅋㅋ



귀여운 소금, 후추통 ㅋㅋ



일단 나마비루로 시작해본다.

(컵 너무 느낌 있자나?)



그리고 아기다리, 고기다리 했던 교자느님 등장.

아 진짜, 여기 교자는 말이 안됨.

기본적으로도 맛이 굉장한데, 맥주와의 궁합도 너무 좋고 진짜 아- 말을 더 못하겠을정도임 ㅠ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이 치즈교자다.

피자 처럼 오븐에 구워내주는 건데, 정말 이거만 한 10접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음 ㅠㅠ

사실 아까 토리카츠 치킨 시부야에서 내가 굳이 카츠를 3개만 먹고 말았던 게 이 이유 때문이었음.

여기서 더 맛있게 먹으려고 적당히 양 조절을 한 것 ㅋ

그 정도로 맛있는 곳이라는 소리다 여기가 ㅇㅇ



※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를 나와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

돈키호테가 저기 있는 건 알았는데, 응? 저기 왼쪽에 저거 뭐지?



하고 보니까 오! 새로 오픈했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 도쿄점이 여기에 들어온거구나!

오 잘됐다 궁금했는데 ㅋㅋ



내부 스케일 보소 ㄷㄷㄷ

진짜 규모 미쳤다 +_+



정면에서 보니 더 놀라움......



안으로도 들어가봤는데, 와 진짜 카페라고 부르기엔 카페라는 단어가 너무 작게 느껴질 정도로 광활한 공간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었다.



커피를 마시지는 않으니 나는 MD 상품 구경만 좀 해봤는데, 상품 가짓수도 여기 규모만큼 많아서 놀람 ㅋㅋ



가방 귀엽네 -



지역 한정 상품이 그래도 인기인듯 ㅇㅇ



인상적이었던 건 커피와 곁들이면 좋은 러스크나 카스텔라 같은 디저트까지 판매를 하고 있었다는 것.

특히나 카스텔라는 나가사키의 명물인 후쿠사야와 협업을 한 것 같던데 진짜 대단한 정성이더라 +_+



내가 커피 마니아였으면 진짜 눈 돌아갔을 듯.



실컷 우와 우와 소리 내며 촌스럽게 구경하다가 이제 숙소로 돌아가기로 ㅎㅎ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점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정말 좋다 이번은.

물론 이전 여행들도 다 좋았지만,

이상하게 이번엔 좀 더 좋은 것 같아.

서로 안가본 곳에도 가보고, 처음 먹어보는 것들도 있었고,

도쿄는 새로운 경험보다는 익숙하고 그리운 것들의 재향유만으로도 충분해서

반복의 반복이더라도 만족을 하는 곳이었는데 뭔가 이번엔 참 오랜만에, 새로움이 많아진 기분이라- 그래서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아.



'변하는 게 없는데 그래도 좋아 여긴' 이라고 생각해오던 도시에서 뭔가 변화하는 모습을 아주 조금씩 보는 것 같네-

1년만의 도쿄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좋다 어쨌든.

도쿄가 좋다.

좋아 그냥.




1년만에 다시 도쿄 #4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날 낮에 나카메구로에서 구입해 두었던 오니기리와 숙소 돌아오기 전 돈키호테에서 사왔던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해봤다.

오니기리는, 큼직해서 좋았는데 아무래도 반나절 가까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탓인지 맛은 좀 아쉽...



근데 의외로 이 컵라면이 괜찮아서 놀람. 차슈 퀄리티도 그렇고 ㄷㄷ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부슬비 수준이라 걸을만 했던 셋째 날.



물 한 병 사들고 시작해 보려는데,



와 물병 디자인 보소.

저렇게 마주보게 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빔즈(Beams)에서 진행하고 있던 스트리트 뮤지엄 행사의 일환으로

시부야 거리 곳곳에 이렇게 그래피티나 그래픽 아티스트들의 아트웍이 막 그려져 있었는데 귀엽고 좋더라.



오늘의 목적지는 아오야마와 하라주쿠.

본격적인 탕진잼이 예상되는 날이었다.



그 시작은 톰 딕슨(Tom Dixon)!

이면 좋겠지만 그럴리가 없잖아....



1LDK 아오야먀 호텔(1LDK Aoyama Hotel)에서 스타트를 끊어봤다.

1LDK는 전날 나카메구로에서 아파트먼트 스토어로 방문해보긴 했지만

호텔 컨셉인 아오야마는 그와는 또 다른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구경삼아 들어가 본 것인데,



여기서 바로 동반자님의 쇼핑이 시작되었다 ㅋ

말도 안되게 예쁜 모자를 발견하는 바람에 모자는 정말 그만 사겠다던 스스로의 다짐을 깨고 ㅋ

나는 동반자에게 필요해 보였던 벨트를 선물로 하나 구입했음.

요즘은 내꺼 사는 거 보다 이렇게 동반자꺼 사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큰일이야 +_+



※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다음으로 들른 곳은 WTW.

1LDK 아오야마 호텔 스토어 바로 근처에 있는 곳인데 서핑과 리빙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두는 셀렉숍이다.

몇 년 전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제품 구성이 좋아서 그 뒤로 아오야마에 가게 되면 꼭 들르려고 하는 곳.

이번에는 마음에 드는 머그컵 셋트를 발견해서 구입할까 했지만 일단 생각을 좀 더 해보기로 하고 매장을 빠져 나왔다.



걷기도 좋지만 멋진 올드카 보는 맛이 참 좋은 아오야마.



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츠 앤 사이언스(Arts & Science).

난 여기에 있는 앤드샵(& Shop)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 상품 셀렉이 진짜 좀 뭐라 그래야 하지. 감각이 남다르다고 해야 하나.

전에도 여기 구경하다가 진짜 뭐에 홀린 듯 넥타이를 사들고 나오고 그랬어서 이번에는 조심해야지 했는데

결국 또 최면에 걸린 듯 머플러 하나를 구입하고 나왔음 ㅋㅋㅋㅋㅋ

무서운 곳이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 여기 ㅠ

저 아래 반지하에 있는 다운 더 스테어즈(Down the Stairs)도 동반자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날은 휴무라 ㅠ

한국에선 쉽게 보기 힘든 건데, 일본은 평일 휴무 하는 곳이 참 많은 듯.



※ 아츠 앤 사이언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여기는 아츠 앤 사이언스 바로 앞에 있는 네즈 미술관이다.

전시를 보려고 간 건 아니고,



여기 앞에 이 길이 너무 예뻐서 +_+

잠시나마 교토에 온 기분이랄까 ㅎㅎ

아 갑자기 교토가 그리워지는 군....



정신 차리고 다시 아오야마 투어를 이어가본다.



여기는 트레디셔널 웨더웨어(Traditional Weatherwear)라는 곳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 그리고 간판 보면 알겠지만 - 영국발 우천시 특집 브랜드 되시겠다.

출처가 맥킨토시(Mackinntosh)의 서브 브랜드라고 하면 신뢰가 갑자기 팍 생기겠지?

암튼 브리티쉬 감성 가득 담은 어패럴을 만나볼 수 있는데 사실 여기서 제일 예쁜 건 우산임.

매번 볼 때마다 침 흘릴 정도로 예뻐서 눈독들이고 있으나 역시 아직까지는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비싼 우산을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 ㅎ

그나저나 이 샵이 원래 여기 있던 게 아닌데 왜 여기에 있지? 이전했나?



하고 톰 브라운(Thom Browne)쪽으로 걸어 내려가보는데 오잉, 원래 자리에도 그대로 있네?

뭐지 - 나이젤 카본처럼 남자 매장 여자 매장 쪼갠 건가?



※ 트레디셔널 웨더웨어 위치는 위 지도 참고



아크네(Acne Studios)와,



톰브라운(Thom Browne)은 빠르게 스킵하고 -



오프 화이트(Off-White)와,



베이프(Bape) 체크.

여기 두 곳은 실제 쇼핑을 하기 보다는 두 브랜드의 아름다운 매장을 구경한다는 것에 더 의의가 있는 ㅋㅋㅋ

무엇보다 오프 화이트는 넓고 쾌적해서 정말 좋아. 시원한 물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ㅋㅋㅋ



와 근데 이 간지나는 차는 뭐지. 바퀴 뭐지.



아오야마 쇼핑 투어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본점도 체크했다.

매번 여기 갈 때마다 꼭 무언가를 사들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신 무장 제대로 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의외로 이번엔 볼 게 없어서 5분만에 쓱 돌아보고 나왔네?



다이칸야마에서 봤던 그 아우터가 자꾸 머릿속에 맴돌아서 아오야마 온 김에 또 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매장 탐방.

아오야마에는 이세이 미야케의 스토어가 라인별로 다 쪼개져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 좋은데

하필 내가 가야하는 곳인 옴므 플리세(Homme Plisse)는 이미 지나온 길 저 윗쪽에 따로 있어서 귀찮ㅇ....



언제부턴가 안가게 되는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지나,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 간식 타임!



본점보다 더 느낌있다고 생각되는 2호점.

물론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쇼핑하다가 가기에 너무 좋은 위치에 있어서 ㅎㅎ (본점은 너무 쌩뚱맞은 곳에...)



피자 기다리는 동반자.

이번 여행에서도 잘 따라와주고 잘 배려해주고 있어 너무 고맙다.



이 사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구입 방법 같은 건 없을까?



1년 전 4월에 앉았던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1년 반 사이에 우리에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변화도 있었는데,

다시 같은 자리에 함께 하니 뭔가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진 기분.

(앞으로 매년 해봐?)



피자 슬라이스 할라피뇨 피자 사랑해요 +_+



이번에는 날씨 때문에 몸이 으슬으슬한 것 같아 스프도 주문해 봤다.

오 근데 아주 따뜻하고 맛있고 좋더라!

땀 날 뻔했네 아주 +_+



간식 타임을 마치고 다시 투어 시작.

이번에는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H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를 찾았다.



H 뷰티 앤 유스는 유나이티드 애로우즈(United Arrows)가 전개하는 샵이다.

H는 뒤에 단어를 블라인드 처리한 채 표기 되어 있는데 사실을 'HERE'의 H임.

그래, 여기라는 거지.



들어갈 땐 별 생각 없었으나 왜 우린 또 여기서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게 되었을까 ㅋㅋㅋ

(그리고 다시 한번, 동반자님의 깜짝 선물이 ㅠㅠ)



※ 피자 슬라이스 2호점과 H 뷰티 앤 유스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대결은 절대 아니었지만 나도 동반자와 기념할만한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어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에서 미션 클리어 한 뒤,



다시 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 저 위쪽으로,

왜냐면-



1LDK에 다시 볼 일이 생겼기 때문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랑 동반자랑 웃겨서 계속 키득키득

여기 스태프도 우리를 다시 보더니 키득키득



결국 동반자는 다시는 모자를 사지 않겠노라 다짐한 것을 깨고 이번 여행에서 모자를 2개나 구입했다고 한다.

쿄쿄쿄

(근데 진짜 좀 셀렉이 좋아서 인정. 안 살 수 없어보였음. 가격도 모양도 다 좋았으니까)



와 저 건물은 뭐냐 이상하게 멋있네.

아오야마니까 가능한 분위기겠지.



롤스로이스와 미니를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동네니까 말야.



슬슬 하라주쿠로 내려갈 시간.

파운드 무지(Found Muji) 구경 잠깐 하고,



이젠 하라주쿠 가는 길 쯤은 알아서 잘 찾아갈 줄 아는 동반자 뒤를 졸졸 따라,



다이몬지(Daimonji)와,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을 지나



여자들의 로망이라는 샤넬(Chanel)느님 영접.



샤넬 정식 매장은 당연히 아니고, 오모테산도에 있는 아모레 빈티지 도쿄(Amore Vintage Tokyo)라는 빈티지 샤넬 전문점이다.

다른 브랜드도 취급하긴 하는데 진짜 샤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라 그냥 샤넬 전문점이라고 생각함 ㅋ

암튼 총 3개 매장이 있고 그 중 2개가 서로 옆에 붙어있는데

매번 구경은 해본다만 진짜 이 가격을 받는게 타당한건가 싶을 정도로 가격이 후덜덜해서 매번 눈요기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들어감 ㅋ

근데 진짜 신기한게 많긴 많다. 정말 박물관 뺨치는 수준이라고 봄 ㅋ



※ 아모레 빈티지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하늘이 예뻐지던 시간. 마침내 오모테산도 육교에 당도했다.



입점 브랜드가 하나하나 다 느낌 충만해서

개인적으로는 하라주쿠의 백화점 중에 정말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이라 말할 수 있는 자이레(Gyre).

여기는 진짜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딱 센스있는 브랜드들만 입점되어 있는데

사실 이건 비밀이지만 내가 하라주쿠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생각이 나면 찾는 곳이기도 함 낄낄



그 화장실 바로 앞에 있는 1LDK 디포트(1LDK Depot) 스토어도 참 좋아하고 ㅇㅇ

아 근데 여기 있던, 꼼데가르송이랑 디앤디파트먼트의 합작 스토어인 굿 디자인 샵(Good Design Shop)이 없어졌드만?

그냥 CDG로 바뀌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아니나다를까 CDG는 역시 볼 게 없어 ㅠ

아 좋은 샵이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도쿄 시내 중심부에는 디앤디파트먼트도 없는데 ㅠ



자이레 한바퀴 빠르게 돌고는 라그타그(Ragtag)에도 들러봤다.

라그타그는 세컨 핸즈 숍으로 나도 예전에는 이 곳을 뒤지는 걸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흥미를 잃어서 이젠 그냥저냥....

아무래도 내 사이즈 찾는 게 너무 힘들어서인듯 ㅎㅎ



하지만 동반자는 달랐다. 이 곳에 데려온 게 두번째인데 두 번 모두 기막히게 쇼핑에 성공했다.

심지어 그 두 번 모두 나는 전혀 눈길도 주지 않던 매장 구석 어디선가 말도 안되는 보물 같은 걸 찾아내서 +_+

나를 만난 이후 동반자의 쇼핑 스킬이 점점 레벨 업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ㅋㅋㅋ



도쿄에서도 삼성의 인기는 어마어마한 것인가!



해가 저물고 어둠이 드리워지기 시작한 하라주쿠 뒷골목.



응?



하라주쿠 오면 아니 들를 수 없는 곳.

슈프림(Supreme)과 네이버후드(Neighborhood)에 들러봤다.

근데 오- 마침 슈프림 발매 날이었는지 사람도 되게 많고 물건도 되게 많더라 +_+

내가 여지껏 가 본 슈프림 매장 중에 가장 물건 많은 시기였던듯 ㅋㅋㅋㅋ

(하지만 당연히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네이버후드에도 마음에 드는 게 있긴 했는데, 뭔가 땡기지 않아서 얌전히 구경만 하고 돌아 나왔다능 ㅎ



그리고 그 뒤로도 하라주쿠 오면 늘 들르는 매장들.



변함 없어 좋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그대로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



오 - 근데 여기 허프(Huf)가 언제 생겼지???

매장 앞에 스케이트 파크처럼 만든 센스 너무 좋다!

하라주쿠에도 변화의 바람은 조금씩 부는구나!



어느 새 칠흑같이 캄캄한 밤.

돌고 돌아 빔즈(Beams) 거리쪽에 당도했다.

빔즈도 매장 안에 볼 게 참 많았는데 이상하리만치 땡기는 게 또 없어서 가만히 구경만 ㅎ

근데 내가 계속 구경만 하니까 동반자가 슬슬 이상하게 생각하더라.

대체 왜 쇼핑을 안하냐며 ㅋㅋㅋㅋㅋ

나 같지 않다고 ㅋㅋㅋㅋㅋ

오늘 아주 벼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왜 하나도 안사냐고 ㅋㅋㅋㅋㅋ

근데 맘에 드는게 없는데 어떡해 ㅋㅋㅋㅋㅋ



빔즈 매장 위에 무슨 갤러리가 생겼던데 거기 잠깐 구경해보다가,



템베아(Tembea)까지 감 ㅋㅋㅋㅋ

멀리까지도 갔다 정말 +_+



템베아 봤으니 바로 옆에 붙어있는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Labour and Wait Tokyo)도 체크해야겠지?

확실히 내 관심사가 라이프스타일쪽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여기서 정말 사고 싶은 걸 많이 발견했다.

진짜 내가 카페를 준비하거나 집에 소품 보관할 곳이 많았으면 여기서 엄청 질렀을 듯 ㄷㄷㄷ

다행히 동반자가 잘 컨트롤 해줘서 무사히 진정하고 빠져 나왔네.



※ 템베아와 레이버 앤 웨이트 도쿄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비록 쇼핑은 거의 안했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여긴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좋아.

하라주쿠는 나한테 그런 곳이니까.



아 추억의 미시카(Mishka) ㅋㅋㅋ 오랜만에 보네 +_+



오 바로 옆에 헤더 그레이 월(Heather Grey Wall) 생겼다 ㅋ

마크 맥네어리 때문에 알게 된 셀렉 샵인데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 +_+



다시 하라주쿠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

나와 동반자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바버샵 구경.

근데 되게 멋있었던게 저기 안에 새로운 여성 바버가 2명 있었는데 아마도 수업?을 받는 건지 교육 받는 중인 건지

그 둘이 수업 받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더라고?

여성 바버는 살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완전 멋있어서 넋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더 보고 싶었지만 우리를 의식했는지 자꾸 눈이 마주쳐서 민망해가지고 자리를 떴네 ㅠ)



이번에 도쿄에 오면 꼭 구경해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가 노아(Noah)였다.

딱 여기 오픈하기 전에 도쿄에 가고 오픈한 후에는 도쿄를 계속 가지 않아서 사진으로만 바라봐야 했는데 드디어 +_+

근데 어쩌다보니 여기 스태프 중 한 명이랑 인스타 친구까지 맺게 되고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이 생겨서 즐거웠다.

그냥 바지만 슬쩍 입어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친구를 만들고 나왔네 ㅋㅋㅋㅋ



저녁 먹을 시간이 된 것 같아 노아 바로 앞에 있던 시즈루(Sizzle)로 향했다.

시즈루는 원래 하라주쿠 라포레 백화점 사거리에 있던 스테이크 전문점인데

이 곳으로 깔끔하게 리뉴얼 이전을 했더라고?

이사 했다는 소문만 들었는데 다행히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해서 위치를 알아보니 딱 노아 앞!

이전보다 쾌적하고 넓고 그래서 아주 반갑고 좋고 그랬네 ㅋ

(하지만 예전의 그 특유의 느낌은 사라져서 아쉽 ㅠ)



당연히 나마비루로 시작한다.



으아 ㅠ 얼마만이냐 ㅠ

내가 도쿄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동반자에게도 소개해 줬는데 그 뒤로 함께 좋아해주는 음식 ㅠ

시즈루의 규 하라미 텐 쇼끄!

소 안창살 스테이크인데 진짜 딱 저 메뉴 이름만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메뉴다 ㅠ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여기 밥이랑 샐러드도 진짜 기가 막힘 ㅠ 스테이크랑 찰떡 궁합 ㅠ



$%(#$&%)^%#)*^!)$!$)(&!%#_(!

진짜 모든 스트레스와 피로가 이 한 끼로 다 사라지는 기분!



※ 노아와 시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밥도 든든히 먹었겠다 - 이제 하라주쿠에서의 마지막(?) 밤을 위해 또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다.



베이프(Bape)와 에디션 아델라이드(Addition Adelaide)에 들러봤는데

베이프는 맨 아래층을 베이피(Bapy)로 리뉴얼 중이어서 매장이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고

에디션 아델라이드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여기 진짜 제일 핫한 것만 다 가져다 둔 곳이더라 ㄷㄷ

온갖 핫한 아이템은 죄다 여기 몰려있는 듯 +_+ 한참을 넋 놓고 구경했던 것 같다 ㅎㅎ



오모테산도 큰 길로 나와봤다.

곧 베이프 25주년 기념 전시가 이 곳에서 열린다는데 운 좋게 우리 여행 일정과 잘 맞아떨어져서 우리도 전시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직 이틀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오모테산도 힐즈 전면에 내걸린 배너 구경만 ㅋ



그런데 갑자기 동반자가 오모테산도 힐즈 지하에 있는 Y-3에 가보자는게 아닌가?

동반자가 후쿠오카에서 Y-3 샵에 들어갔다 나온 뒤로 Y-3가 참 멋있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나도 뭐 Y-3는 좋아하니까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따라 내려갔는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진짜, 말도 안되게 동반자님이 코트를 선물해 주셨음.....

Y-3 코트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그냥 지하로 내려갔는데 Y-3 매장을 발견 하자마자 가장 앞에 서 있던 마네킨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 마네킨이 입고 있던 코트가 어찌나 멋있던지 우리 둘 다 그 코트 보자마자 우와~ 하면서 만지작 만지작 ㅋㅋ

그랬더니 스태프가 재빨리 달려와서 응대 붙고 ㅋ 동반자는 나보고 입어나 보라고 하고 ㅋ 나는 가격표 보고 ㅋ

암튼 입어나보자 하고 입어봤는데 진짜 완전 예뻐서 지름신 제대로 +_+

근데 가격이 정말 쎄서 이걸 어쩌나 고민 하고 있었는데, 동반자님이 진짜 쿨하게 "내가 선물해줄게"라며.....

아 - 한사코 거절했으나 나는 결국 동반자에게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리하여 나는 앞으로 최소 1년은 강제로 화 낼 자격을 박탈 당했음 ㅇㅇ 이건 무조건 내가 엎드려 굽신굽신 해야지 암 ㅋㅋ

동반자느님 찬양합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얼떨떨해하며 밖으로 돌아 나왔다가,



역시 오모테산도 힐즈의 지하에 있는 패스 더 바톤(Pass The Baton)에도 들어가봤다.

패스 더 바톤은 교토에서 처음 알게 된 샵인데 빈티지 명품도 팔고, 일본의 로컬 브랜드 아이템도 팔고 뭐 이것 저것 파는데

셀렉 감도가 좋아서 기억하게 된 샵이다.

오모테산도에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딱 여기인 줄은 몰랐어서 ㅎ 암튼 간판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내려가 봤는데

진짜 대단하긴 하더라 도대체 이런 건 어디서 구해왔나 싶을 정도로 신기한 빈티지 제품이 많았는데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확실히 일본에서 빈티지 명품은 가격이 정말 안드로메다 ㅠㅠ

다른 곳에서 절대 찾을 수 없으니 부르는 게 값이긴 하겠다만 휴;;;;



이제 하라주쿠를 떠나 숙소로 돌아갈 시간.

동반자의 말처럼 벼르고 있던 날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지출이 크지 않았어서 나도 스스로 좀 이상하다 생각했던 하루였다.

근데 사실 답은 뻔했다.

당연히 내 마음을 크게 뒤흔든 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크고,

그리고 요새는 정말 내꺼 보는 것보다 동반자 뭐 사줄 거 없나 그런거 보는 데 더 재미가 붙어버렸거든.

이건 이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안그럴 마음도 없지만 안그럴려고 해도 그렇게 안됨 ㅎㅎ

그러니 쇼핑이 줄어들 수 밖에 ㅋ



동반자랑 손잡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곱씹으며 그렇게 또 추억을 쌓아갔다.



우리도 언젠가는 저런 모습이기를 바라며.



비와 함께 도쿄 #3 끝.



=



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8.10.12 01:19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메히코에서 온 선물.

할라피뇨맛 치토스와 진짜 할라피뇨.

올라!



어느 날의 점심.

역시 카츠동은 밥과 소스가 리필되야 제맛.

돼지는 언제나 양을 중요시 하지 +_+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내한 소식에 한국 패션계가 들썩였더랬지.

실제 홍대 카시나(Kasina) 프리미엄샵 건물 외벽에도 타일러와 컨버스(Converse)의 컬래버레이션을 알리는 티징 이미지가 내걸렸고 ㅎ

나도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랬지만 과연 볼 수나 있으려나.



어느 날 저녁에 보쌈을 먹으러 갔는데, 보쌈 위에 알 수 없는 가루가 뿌려져있길래 뭔가 했더니 뽕잎 가루라네?



보쌈집이었지만 고기보다 김치가 맛있었던 희한한 곳이었음.



=




오랜만에 건식이와의 촬영.

아 - 건식이는 무신사 시절부터 참 오래 보고 있는 친구인데

이젠 머리도 엄청 짧아졌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모델이 됐고 무엇보다 유부남이 됐어..... 멋있다.....



건식이는 늘 잘해서 좋다. 참 착하고 잘해.

이런 친구들이 많아야 하는데.



=




오랜만에 문래동. 오랜만에 삼부리.

삼부리는 늘 맥주 한잔 걸치며 가볍게 저녁 식사 하기에 좋다.

진짜 여긴 늘 갈때마다 좋다.

한결같아 좋음.



눈도장만 엄청 찍어놨던 양키스 슬라이스 피자집도 드디어 방문해봤음.

양키스는 피자집이지만 버거도 팔고, 바로 옆 골목에서는 스테이크도 팔고 나름 문래동에서는 보기 드문 브랜드 크루다.



내부는 이렇다. 원래 공장 건물로 쓰이던 곳을 나름 미국 냄새 나게 리모델링했는데,

뭔가 미국 느낌 나는 거 같으면서도 한국적인 키치함이 강한 그런 곳이다.



한가지 인상적인 건 슈프림(Supreme) 떼기들이 곳곳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이고 있었다는 건데,

더 놀라운 건 저 슈프림 떼기들이 가게의 다른 인테리어하고 잘 안어울린다는 거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뭔가 슈프림으로 통일하든지 아님 다 빼든지 했음 좋았을텐데 +_+



예를 들면 차라리 성조기를 걸거나, 아니면 상호명에 따라서 뉴욕 양키스 구단의 플래그를 걸거나?

슈프림은 뭔가 암튼 여기랑 안어울림 ㅋㅋㅋㅋㅋㅋ



문래동에 왔으니 문래 버거 먹어봐야지 - 하고 문래 버거를 시켜봤음.



버거만 먹기 아쉬우니 피자도 주문해 봄.

좀 전에 삼부리에서 밥이랑 탕수육 먹은 것 같은데 어느새 나는 이러고 있었다.



문래버거.

맛있더라. 속도 알차고. 빵이 씹히는 느낌도 좋고.

단지 버섯향이 좀 강했던 것만 뺀다면.

굿.



모카 스타우트라는, 정말 생소한 조합과 이름의 핸드 크래프트 맥주가 있길래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역시 나는 모카도 스타우트도 안맞음 ㅋㅋㅋ 흑맥주는 나랑 진짜 안맞는 거 같아 ㅋㅋㅋㅋ



그치면 담에 여기 또 올 생각 있냐 하면 나는 무조건이다.

여기 분위기도 좋고, 음악도 좋고, 음식도 이 정도면 아주 만족스럽고. 좋았어.



No Pizza No Life !



=




2018 S/S 헤라 서울 패션위크 개막.

회차를 거듭할수록 뭔가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번 시즌엔 심지어 패션위크에서 스타급으로 분류되던 디자이너 대부분이 불참을 선언해서 더욱 그 재미가 반감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이번에도 온갖 끼를 부린 멋쟁이들이 DDP로 총집합 했더군.



이번 시즌엔 쇼를 많이 보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프레스 열정 하나로 온갖 쇼를 다 보고 그랬을텐데

이젠 하루에 하나 보기도 힘듬 ㅋㅋ 내 체력 ㅋㅋ



처음으로 참관한 쇼는 한현민 디자이너의 뮌(Munn)이었다.



뮌하면 역시 옷을 어렵게 만들기로 유명한데, 이번 시즌에도 역시나 어느 하나 그냥 놔둔 피스가 없더라.

근데 참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란하거나 과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매번 그것에 놀란다.



보통 S/S 시즌하면 바다, 휴양지와 관련된 테마를 많이 꺼내드는데 뮌은 독특하게 등반 같은 거친 느낌의 요소들을 대거 채용했다.

그래서 뻔한 화이트/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이 보이지 않아 그게 참 마음에 들었음.



더군다나 이번 시즌의 영감을 영국 아티스트 알렉스 치넥(Alex Chinneck) 작품에서 받은 탓에

옷을 현재하는 건축적 무드로 만들면서도 동시에 이상적 허구의 무드를 보는 것 같아 그 미묘한 지점에 선 기분이 무척 즐거웠다.



벨트 라인 너무 예쁨.




우아하다.

헌데 리버시블처럼 보이게 만들었어.

역시 옷을 낯설게 만들기 좋아하는 한현민 디자이너다운 짓(?).



한현민 디자이너는 강렬한 포인트 컬러 사용 하는 걸 참 좋아하는데,



가끔은 이렇게 한 착장 전체를 그 컬러로 도배하기도 한다.

옷을 어렵게 만들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자극적으로 만들줄도 아는 디자이너다.



알렉스 치넥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저 목 뒷부분 절개 디테일.

궁금하다면 알렉스 치넥을 검색해보자.

무슨 소리인지 단박에 이해가 될 게다.



예뻐.



뮌은 지난 여름, 2016/17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IWP)에서

아시아 지역 남성복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며 글로벌로 그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가오는 2018 SS 시즌, 뮌은 당신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브랜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둬야 할 브랜드일 것이다.



=




매 시즌 패션위크때마다 DDP에 가면 참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힘든데,

이번에 DDP 안쪽 식당가가 개편됐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가봤더니만,

역시나 뭐 그냥 쏘쏘.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곳들만 있고 진짜 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은 그닥 없어 뵈더라.

지쳐.



=




청담의 1LDK 서울 스토어.



비밀의 촬영.



여기 매장 너무 이쁘다.

1LDK가 각 분점마다 그 컨셉을 별채, 호텔 처럼 각기 다르게 가져가고 있는데

한국의 서울 스토어는 컨셉이 스튜디오라고 함.

근데 그 스튜디오가 겁나 예쁜 스튜디오 ㅋㅋ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

확실히 일반인을 데리고 하는 촬영은 쉽지가 않은데,

그래도 다들 잘 임해주셔서 그나마 예상보다는 빠르게 진행한 듯.



1LDK에서 음료수도 주셨는데

음료도 느낌있게 딱 일본 음료를 주시네 ㅎ

키미노 유주 굿.



일기예보에서는 날씨가 흐릴거라 했는데 다행히도 햇살이 너무 충만했던 날이라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와줌.



그렇게 일 잘하고 마무리 딱 깔끔하게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소냐.

아.

결국 쇼핑 하고 나옴 ㅋㅋㅋㅋㅋ

조용히 지내려고 했는데 우연히 눈에 띈 모자 하나 써봤다가 그만 ㅋㅋㅋㅋㅋ

지금 저 사진 속에 보이는 모자인데 이뻐서 좋긴 하지만 이렇게 또 충동구매를 하하.

▲ 모자 Crepuscule, 재킷 Acne Studios, 팬츠 ASOS, 슈즈 Dr.Martens x Engineered Garments ▲



=




밤에 다시 찾은 DDP.



이번에는 무홍(Moohong)의 쇼를 봤다.



이번 시즌의 컨셉이 밝고 긍정적으로 규정되는 사회 규범에 속하지 못하는 집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은

배제당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현상을 꼬집는 것이라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는데,

굉장히 철학적이고 사상적인 내용이라 그것이 옷이라는 물질로 어떻게 표현이 되었을지가 가장 궁금했다.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무홍의 피스는 하나하나가 더욱 더 스탠다드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굉장히 아방가르드한 무드가 강해보였다.



절개며 패턴이며, 어느 하나 평범해 보이는 것이 없었음.

하나하나가 진짜 다 작품처럼 보이는 느낌.



무홍의 옷은 확실히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움직이는 모습으로 마주할 때 더욱 그 진가가 드러나는 듯.



우아하다.



실제 데일리웨어로 접하기는 좀 어렵겠지만

이런 컬렉션 피스는 그래도 한 번 쯤은 거리에서 마주해보고 싶기도.



김무홍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무홍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한지 이제 겨우 4년.

아직도 한참 어리고 어린 이 브랜드가 이미 20여개국에 수출이 되고 있고

2017년 텐소울(10 Soul)에 선정되어 서울시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그래서 더욱 2018년 무홍이 걸어가게 될 길을 상상해 보는 것은 무척이나 즐겁다.



끝.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합정역 근처에 숨어있는 이자까야 쇼신.

예전에 우연히 한 번 가봤는데 그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곳이라 이번에 재방문 해봤다.



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입구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작게 만들어져 있는 걸 보고 밖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베스파 바디를 재활용함!)



쇼신은 야키토리가 주메뉴인 이자까야인데,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라 손님이 많을땐 주문한 게 좀 늦게 나오는 편이지만

사장님이 워낙 인상도 좋으시고 실력도 엄청나셔서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음.



아 소주잔 클라스 보소 ㅋ

쇼신 짱!



=




놀지 않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요즘.



=




더 페이머스 버거(The Famous Burger).

봉주르 하와이 바로 앞에 새롭게 문을 연 수제 버거 전문점이다.



저기 화환을 자세히 보면 AOMG 아티스트 이름이 쭉 써있는데

사실 이곳의 사장님 중 한 명이 바로 로꼬(Loco)다.

그래서 이 곳은 오픈 전 부터 이미 알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기대감 섞인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던 곳이기도 하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진짜 깔끔한 레트로풍의 레스토랑 간지인데,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비주얼이라 첫인상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음 ㅠ

(특히 바닥! 바닥이 에폭시가 아닌게 어찌나 좋던지!)



아직 오픈 초기라 메뉴판이 따로 없고 카운터 안쪽 모니터에만 띄워져있었다.

버거 종류는 5개고 셋트 콤보, 사이드, 맥주를 포함한 음료 정도가 메뉴로 소개되고 있었다.



안쪽에서 보면 이런 느낌.

매장이 밝은 무드인게 너무 좋았다.



밝은 햇살이 쫙! 들어오는 창가.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



이런 타일 작업 너무 좋아함.



아 정갈하다.

계속 청소만 잘 해주면 깨끗한 지금의 모습이 오래 유지될 듯 ㅇㅇ



(화장실 조명 스위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이 디테일 집착증 매우 사랑함)



이건 판매하는 건 아니고, 일단은 스태프 유니폼으로만 쓰이고 있는 티셔츠와 모자다.

추후 언젠가 판매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디스플레이만.



모자 짱 귀엽네?



지인이 주문했던 로얄 그린 버거 셋트.

로얄 그린의 그린은 아보카도를 상징한다.



이건 내가 주문한 페이머스 더블 버거 셋트.

싱글 버거와 달리 패티가 두 장 들어가기 때문에

칼로리 걱정같은 거 하지 않고 입 안을 버거로 가득 채우며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권장하는 메뉴다.

셋트에는 프렌치 프라이즈와 코울슬로 그리고 음료가 함께 서브 되는데

참고로 여기 더 페이머스 버거에서는 프렌치 프라이즈라는 말을 쓰지 않고 슈퍼 크런치라는 말로 메뉴명을 대신한다.



아 치즈 녹은 저 비주얼 ㅠㅠ



오픈 기념이라 그런지 서비스로 슈퍼 크런치를 골든 스테이트 프라이즈로 업그레이드 해주심.

골든 스테이트 프라이즈는 멜티드 치즈와 베이컨을 추가한 슈퍼 크런치인데 무려 2,000원이나 차이나는 서비스임!

럭키!



플레이팅 자체가 느낌있게 나오기 때문에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즐거운데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서브되는 햄버거 랩퍼가 너무 예뻐 >_<

눈이 달려있으니 더 귀여워 >_<



그래서 그런지 맛도 엄청남 ㅋ

실제로 이 곳의 사장님이 더 페이머스 버거 오픈 전에 거의 1년 넘는 시간을 일본에서 맛있다는 햄버거집을 찾아다니는 데 쓰신 분이라,

어지간한 버거집보다는 퀄리티나 맛이 월등히 우월하다는 걸 내가 보장할 수 있음 ㅇㅇ



이 날 데려간 지인들도 전부 맛있다고 극찬을 ㅠ

다행이다 ㅠ 별로였거나 그저 그랬다고 하면 내가 엄청 민망했을텐데 ㅠ



더 페이머스 버거는 평일엔 밤 10시까지 운영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DJ Set을 두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는 파격 행보를 걸어갈 예정이다.

이미 한 차례 DJ Set이 운영됐고 다가오는 주간에는 DJ 코난, 노아 형 등 또 다른 DJ들이 이 곳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라,

기왕 더 페이머스 버거를 즐길 분들이라면 아예 금, 토요일 저녁에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DJ Set이 있다고 해서 추가 입장료가 있는게 아니라는 어마어마한 사실! 이게 진짜지!)



=




청담에 숨어있는 원엘디케이 서울(1LDK Seoul) 스토어.



일본 가면 으레 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1LDK인데,

바로 그 1LDK의 서울 지점 되시겠다.

입구가 좀 마르지엘라 무드인게 놀랍지만 아무튼 그 곳이 맞음 ㅋㅋ



1LDK는 일본을 대표?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일본의 유명한 패션 &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1LDK라는 단어가 생소한 사람이 많을텐데, 1 다음의 알파벳이 각각 리빙룸, 다이닝룸, 키친을 뜻하고

이는 결국 그런 공간으로 구성되는 집 한채를 말한다.

(하지만 1LDK 숍이 반드시 집처럼 생긴 것은 아니다)



서울에는 지난 4월 정식 진출했다.

도쿄의 아오야마, 오모테산도, 나카메구로 지점 외에는 서울 챕터 오픈에 앞서 파리 챕터가 문을 연 바 있는데

아무튼 그만큼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숍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남다르다 하겠다.



1LDK라는 상호명 때문인지 내부 인테리어가 문득문득 '집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완전한 집의 재현이라기보다는 그런 무드를 적절히 차용했다고 보는 게 맞는 정도다.

큰 설명은 줄이고 사진으로 쭉 소개를 해본다.






















1LDK 서울 챕터의 안쪽에는 1LDK에서 운영하는 카페 테이스트 앤 센스(Taste and Sense)가 자리하고 있다.



아직 카페의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인테리어가 주는 무드가 상당히 편안하기 때문에

1LDK를 둘러보고 나서 반드시 이 곳에서 쉬어보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굳이 1LDK를 둘러보지 않더라도 곧 바로 이 곳에 와서 쉬는 것도 좋겠고.

일단 다 떠나서, 사람이 많지 않아 정말 조용하고 좋거든.




저 안쪽도 들어가서 쉴 수 있는 카페의 일부인데,

내부를 좀 찍어서 소개하고 싶었으나 저 안쪽에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더이상은 귀찮아서 안되겠다는 표정을 한 동남아 여성 3명이

그 간의 모든 쇼핑 짐을 풀어놓고 진을 치고 늘어져 있는 탓에 차마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게 좀 아쉽네.

아무튼, 1LDK와 테이스트 앤 센스는 갤러리아 사거리 근처나 압구정 로데오, 청담 쇼핑 거리에 볼 일이 있다면 꼭 시간 쪼개서 들러보길.



=




최근 급격히 불어난 살 때문에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근 몇년간 타지 않고 방치해 뒀던 자전거를 고쳐서 다시 좀 타보기로 했다.

그래서 압구정에 위치한 자전거 전문점 부틀렉(Bootleg)을 찾았음.



부틀렉은 도스노벤타(Dosnoventa), 도디치(Dodichi) 등의 자전거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곳으로,

나는 과거 부틀렉 대표님이 부틀렉 이전의 자전거 전문점을 운영하실 때

그 곳을 통해 차지 바이크(Charge Bikes)의 픽스드기어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연을 맺게 된 바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 자전거를 들고 가는 것이 상당히 민망하고 죄송했음 ㅠ

지금은 차지 바이크는 취급하지도 않으시는데다가 내 자전거가 너무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었어서 거의 유물처럼 된 터라 ㅠㅠㅠ



내 자전거는 차지 바이크의 차지 플러그(Charge Plug)라는 모델이고, 심지어 2010년형 모델이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2010년에 이 모델을 구입했는데, 그 후로 거의 3년 정도는 참 열심히 탔었고

다시 그 이후로도 2년 정도는 생활차 정도로 잘 타고 다녔는데, 이게 어느 순간 안타기 시작하니까 그냥 계속 안타게 되더라고 ㅠㅠ

결국 녹도 좀 슬었고 먼지도 뽀얗게 쌓이고 그랬는데, 다행히 살려낼 수 있는 상태라 부품 좀 몇 개 갈고 다시 정비 해보기로!



일단 안장은 반드시 바꿔야 했고, 바테잎도 갈아야 했고 페달 스트랩도 갈아야 했어서 이렇게 3개는 새걸로 교체하고,

자전거 프레임 내부의 녹은 전면 분해한 뒤 방청 작업을 싹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림 정렬도 다시 보고 외부 광도 다시 살려보기로 ㅎ

부틀렉 대표님이 ㅋ 본인이 이쪽 일 하면서 자전거 오버홀 정비 해보는 것 중에 역대 베스트 3안에 드는 상태라며 ㅋㅋㅋㅋ

그래도 살릴 수 있다고 하시니 너무 다행이다 ㅠㅠ



거기다 양말까지 선물로 주셔서 내가 너무 감사함 ㅠ

자전거 정비 끝나면 열심히 타야겠음!



=




완전히 잊고 있던 것이 날아왔다.

카카오뱅크 가입하면서 신청했던 체크카드!

거의 1달 반 정도 걸린듯 ㄷㄷㄷ



이것저것 서류가 많군.



일단 혜택.

카페는 잘 안가는데, 다른 무엇보다 이디야도 캐시백 해준다는 거에 놀람.



CGV 영화관 즉시 할인도 좋고!



이것저것 장치가 많아 좋다.

근데 이 키트는 왜 이렇게 컬러풀한가 했더니,



헐 스티커 ㅠㅠ

캐리어에 붙여놔야겠음 ㅠㅠ 짱귀 ㅠㅠ



드디어 카드 영접.

노란색을 워낙 좋아하는 관계로

노란색에 끌려 단무지를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인듯 ㅋㅋ



아 너무 이쁘다 +_+

디자인 잘한다는 현대카드보다 더 예쁨 >_<



무려 트렌드에 앞서간다는 세로 카드!

지갑에 잘 넣고 다녀야지 룰루 ㅋ



=




오랜만의 연남동.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연남동에 서울 시민 한 만명쯤은 모인듯 ㅋㅋㅋㅋ



그렇게 시끄러운 연남동 초입을 벗어나 산왕반점을 찾았다.

산왕반점이 이곳으로 이전한 뒤로는 첫 방문이었는데,

줄이 있을 걸 예상하긴 했지만 거의 50분 가까이 기다린 것이 엄청난 충격.

내가 살면서 밥을 위해 기다려 본 시간 중 최장 시간 기록이라는 위대한 스코어를 만들었다....

아 진짜 중간에 엄청 돌아 나가고 싶었는데 정신력으로 버텨냈음 ㅠㅠ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금방 느껴져서 너무 다행이었다 ㅠㅠ



아 멘보샤 내가 널 얼마나 그리워한 줄 아니 +_+

산왕반점 멘보샤는 진짜 내가 먹어 본 멘보샤 중에 거의 으뜸에 속하는 정도얌 ㅇㅇ



산왕반점하면 고추잡채도 빼놓을 수 없지.

여기 고추잡채도 너무 맛있음.



이 날 저녁의 화룡점정은 짬뽕으로 찍어줬다.

지나치게 칼칼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또 심심하지는 않은 그런 얼큰한 맛.

튀김 요리인 멘보샤가 느끼해질 때 즈음 짬뽕 국물 쭉 들이키면 캬 -

산왕반점 짱!

기다리는 것만 빼고 ㅋ



=




산왕반점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 "다시 귀를 잃다"라는 글귀가 적힌 간판과 그 안에서 흘러 나오던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홀려

귀_ 라는 곳에 들어가보게 됐다.



귀_는 자그마한 술집인데, 바 테이블에 좌석이 좀 있고

그 외에는 저기 보이는 것 처럼 바닥에 앉아서 먹는 좀 독특한 구조의 술집이다.

분위기가 제법 키치해서 좋았음.



나도 저기 앉고 싶긴 했지만

내 덩치가 덩치인지라 그냥 얌전히 바 테이블에 착석 ㅠ



뭘 마실까 하고 메뉴판을 보다가 청포도 하이볼이라는 술이 보이길래 청포도에 꽂혀서 그걸 주문해 봤음.

맛은 뭐.

달달~하니 굿.



분위기가 좋아서 금방 취함.



안주를 뭘 하나 시켜두는게 좋겠다 싶어서 쥐포를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고퀄이라 깜놀!



바 테이블 앞에 놓여있던 중경삼림의 OST 앨범.

아 - 정말 중경삼림. 재밌게 봤던 영화인데.

어렵게 보기도 했고.

사실 좀 많이 어려운 영화였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초코가 상호가 바뀐건가. 내가 저걸 읽을 줄을 몰라서.

아무튼, 한글이 어디에도 안보이는, 참 일본 냄새 가득한 술집의 외관이 예뻐서 괜히 한 장 남겨 봄.

일본 간 척 하려고 ㅋㅋㅋㅋ

아 그립다 일본.



끝.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눈 뜨자마자 전날 밤 숙소 들어올 때 편의점에서 사왔던 것들로 아침 허기를 좀 달래주며 잠을 깼는데,



아 - 날씨가 정말 예술이로구나!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는 비 또는 구름 낀 날씨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 기상청은 이번에도 이렇게 완벽하게 오답을 ㅋㅋㅋㅋ



덕분에 기분 좋게 숙소를 나설 수 있었다.



좋아요 좋아 일본 느낌 +_+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무슨 축제를 준비하는 것 같은 광장일 지나치게 됐는데

인형 탈 같은 걸 써 볼 수 있게 해놨길래 장난삼아 써 봤거늘,

왜 이렇게 잘 어울리지.

.....

.....



따사로운 햇살.

정말 걷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 날은 쇼와의 날, 녹색의 날이라 불리는 일본의 휴일이었다.

그래서 곳곳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도로 통제 준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능.



몰라 - 나는 그냥 다 좋았어.



여유 가득한 무드.



지름길을 찾아 골목 구비구비를 쑤시고 걷다 보니,



어느새 시즈루(Sizzle).

내가 하라주쿠에 오면 반드시 들르는 스테이크 전문점.



이번에도 나는 시즈루에서 규 하라미 텐 쇼끄!를 주문해 먹었다.

밥이랑 샐러드, 미역국이 같이 나오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드는데

무엇보다 스테이크를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일일이 잘라 내어 주는 게 참 좋다.



아 저기 저 비비큐 소스 사이로 보이는 선홍빛 소고기 좀 봐 ㅠ

행복행 >_<



밥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 열심히 또 걸어볼까!



응?



일단 자이레(Gyre)에 들러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x 굿디자인샵(Good Design Shop) 부터 체크!

여기 들어갔다가 비밀의 머플러를 구입한 뒤,



원엘디케이(1LDK) 구경 싹 하고,



바깥으로 나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매스 & 바츠 아트 갤러리(Mass & Batsu Gallery).

이 곳이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팝업 스토어로 분했다는 소식에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들르게 된 것이었다.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곳을 만들던 과정을 미리 봤던 상태라

여기 들어선 이 열차 객차를 보는데 뭔가 소름이 +_+



마치 (실제는 아니지만) 뉴욕 지하철에서나 볼 법한 간지로 쿨한 무드를 입고 있던 루이비통 x 프라그먼트 열차.



그 내부 역시 팝업 스토어의 일부로 이렇게 협업 제품들의 전시를 뙇.

(저 뒤에 깨알 같이 노선도 만들어 놓은 것 좀 봐 ㅎ)



패치워크를 더할 수 있는 베레.

가격이 무려 70만원 ㅋㅋㅋㅋ



어차피 비싸서 못 사는 것들이었으나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쿨한 가이드를 들은 나에겐 그저 그림의 떡일 뿐이니 기념 사진이나 남겨두는 걸로 ㅋㅋㅋ



근데 기여엉...



아 - 내가 참 사고 싶었던 문제의 모노그램 토트백.



저렇게 입구를 조여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입구를 펼친 뒤 안으로 접어서 깔끔하게 만들어 들고 다닐 수도 있는 구조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좀 작았지만 진짜 너무 이뻐서 "무리해서라도 살까" 고민을 잠시 해보았으나 -

역시 "외국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직원의 답변 덕분에 나는 카드 값을 아끼는 것으로 ㅋㅋㅋㅋ

※ 외국인에게 팔지 않는 이유까지 듣지는 못했지만,

추측으로는 아마도 각 나라마다 할당 된 재고가 한정적일테니 외국인(아마도 중국인 리셀러)들이 사재기 하는 것을 막기 위한

나름의 고민 섞인 가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팝업 스토어는 바츠 갤러리와 매스 갤러리가 공동 운영하는 구조였기에

총 3동의 갤러리 건물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봤자 바로 옆 건물이고 단칸방만큼 작은 건물이라 별 부담은 없었음 ㅇㅇ)



아 - 루이비통 x 슈프림(Supreme) 컬래버레이션보다 솔직히 더 멋있었다고 생각한 DJ 백.

진짜 실물로 보니까 너무 아우라 가득해서 하마터면 지릴 뻔 ㅠㅠ



정신 줄 놓을 정도로 한참을 멍하니 서서 눈요기 하다가,



나는 또 갈 길이 머니 서둘러 하라주쿠를 떠나기로!



이번에는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를 향해!



날씨 좋으니 걸을 맛 나네!



아모레(Amore, http://www.amorevintagetokyo.com)는 빈티지 명품 의류, 잡화를 다루는 곳이다.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긴 하지만 거의 샤넬(Chanel)이 그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티지 샤넬의 성지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매번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들어가봤는데, 진짜 눈 돌아갈만한 물건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다능.

여성 관광객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 할 수 있겠다.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 http://freemanssportingclub.jp)은 동명의 뉴욕 소재 레스토랑이 그 역사의 출발점이다.

2013년 도쿄로는 바버샵, 테일러, 의류점, 레스토랑&바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진출했다.

앞서 소개한 아모레와 성격은 아예 다른 곳이지만 어쨌든 아모레가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면

프리맨즈 스포팅 클럽은 철저하게 남성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아가를 위한 공간은 어디에...

^-^;;;;



다이몬지(Daimonji, http://www.daimonji.biz)는 도자기, 칠기 그릇 등을 다루는 곳이다.

일본 정서 혹은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파는 술잔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귀엽고 예쁘고 아름답다능....

꼭 가보라능....

아 참고로 다이몬지는, 우리말로는 '대문자'임 ㅇㅇ



하라주쿠에서부터 골목길을 통해 쭉 올라오니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했다.

파운드 무지에는 일반 무인양품(MUJI)에 없는 제품들이 일부 있기 때문에 이 곳에 가면 들러보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내가 방문했을 땐 무슨 패브릭 관련 팝업 스토어 같은 것을 운영하는지

1층에 온통 다양한 무늬 들어간 천만 가득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냥 잽싸게 2층 1바퀴만 돌아보고 나왔음.



예쁜 자동차가 참 많은 도쿄.



예쁜 골목길도 참 많지.

우리나라는 왜 이게 안될까.



아오야마에 왔으니 이쯤에서 당 충전을 좀 해야겠지?

곧장 카페 키츠네(Cafe Kitsune)를 찾았다.



근데 여기서 팔던 사이다 이제 더이상 판매를 안하나봐. 이번에 갔을때 아예 메뉴판에서 그 이름이 싹 사라졌더라;

토모마스(Tomomasu) 컬래버레이션 사이다라 병이 정말 예뻤던 건데 ㅠ

그걸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음.



적당히 쉰 것 같아 다시 또 화이팅하며 쇼핑 투어를 시작했다.

일단 오프화이트(Off-White)부터 체크하고,



베이프(Bape)를 지나 언더커버(Undercover)로 -

그 외에 또 몇 군데 샵을 들어가 봤는데 뭐 별다른 이슈가 없어서 사진 촬영은 스킵했다.



그보다 아오야마를 떠나기 전에 간식을 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요즘 도쿄에서 핫하다는 피자 슬라이스(Pizza Slice)의 2호점인 아오야마점에 들러 피자 한조각을 먹기로 했는데,



옴마 너네 누군데 이렇게 귀엽닝 +_+

옷도 싹 맞춰입고 피자 슬라이스 마스코트인 닌자 거북이 코스프레도 하고 ㅠ



피자 슬라이스에 무슨 행사라도 있는건가?



하고 들어가보니 세상에나!



마침 우리가 갔던 날이 피자 슬라이스 2호점의 오픈 1주년이 되는 날인지 피자 1조각을 주문하면 1조각을 더 주는 이벤트를 ㅠㅠㅠㅠ

1+1 완전 사랑함 ㅠㅠㅠㅠ 진짜 나이스 타이밍이었다 ㅠㅠㅠㅠ



그래서 목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잠시 매장 구경.

나는 시부야에 있는 1호점만 가보고 아오야마에 있는 2호점은 처음 와봤으니깐 ㅋ



코와붕가!



아 피자야 내가 널 너무 좋아해 -



1호점보다 좌석은 좀 적은 것 같은데 느낌은 여기가 더 쿨해 보인다.



화장실 때문인가?



잠시 기다리니 곧바로 피자와 맥주가 뙇!



피맥타임 굿이에요 굿굿굿!



간단한 요기만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하라주쿠로 갈 시간!



피자 슬라이스 2호점 바로 옆에 있는 에이치 뷰티 앤 유스(H Beauty & Youth) 구경 쉭 하고,



배경이 너무 예뻐 또 잠깐 쉬어 가다가,



오모테산도 대로를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는 대신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하라주쿠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그 선택이 나름 괜찮았던 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쪽 골목에도 은근히 볼만한 샵들이 좀 있더라고?

사사와시(Sasawashi, http://sasawashi.com)는 직접 친환경적으로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불보부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곳 하나 때문에 이 골목으로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ㅎ



그렇게 유유적적 걷다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쪽으로 오게 되어 카츠산도를 한 상자 구입했고,



안들르면 섭섭한 모자 왕국 카시라(Ca4la)에 들어가서 또 이것저것 써보고 하다가 결국 모자를 2개나 구매했고 ㅋㅋㅋ



하라주쿠 우라하라 거리를 뚫고 나서는,



빔즈(Beams) 거리에서 지갑을 아주 탈탈 털었다는 후문 ㅋㅋㅋ

아 근데! 여기 빔즈 스토어에 한국인 스태프가 들어왔더라 +_+

(내가 한국말로 말하는 걸 듣고는 "한국분이세요?"하고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알게 됐다)

작년 9월에 왔을 땐 못 봤던 스태프 같아서 언제 입사하셨나니까 작년 11월부터 일하고 계신다고 ㅎㅎ

빔즈 스토어 2층에서 안경 끼고 있는 아담한 남성분이시니 혹시 여기 들르는 분은 그 스태프를 찾아 보길.

엄청 친절하게 잘 응대해주시니까! (결국 여기서 이번 여행 중 구입한 아이템 중에 단품으로 가장 비싼 물건을 샀...)

암튼 빔즈 짱! ㅋㅋㅋㅋ



어느덧 저녁 시간이 되어 오랜만에 또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아 ㅠ 내가 정말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 줄 아니 ㅠㅠㅠ

진짜 너무 반가워서 나는 늘 시켜먹는 버터 치킨 카레랑 키마 카레 콤보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음 +_+



이게 커리업의 대표 메뉴인 버터 치킨 카레.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도 좋아서 정말 순식간에 입 속으로 사라짐 ㅠㅠ

커리업도 진짜 짱!



식사를 마치고는 어두운 밤이 되어 이제 그냥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동선이 좀 꼬여서 커리업에서 하라주쿠 역으로 올라가는 골목길로 들어가게 됐다.

근데,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던 게 ㅎ 처음 보는 샵들을 발견해서 들어가볼 수 있었기 땜시로 ㅋ

그 중 하나가 템베아(Tembea, http://torso-design.com)다.

템베아는 코튼 캔버스를 주 소재로 가방을 만들어 파는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감도가 좋고 가격도 리즈너블해서 우연히 발견했음에도 꽤 오랜 시간을 매장 안에 머무르며 구경을 했던 곳이다.



내가 대체 왜 이쪽 길은 와보지 않았던 건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샵도 있었다.

레이버 앤 웨이트(Labour And Wait, http://bshop-inc.com/brand/20/)는 런던의 잡화점인데 도쿄에 이렇게 매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역시 세상은 넓고 나는 정말 미개한 존재였어.

매번 가는 곳만 가봤으니 당최 이런 걸 알리가 있나;;;;

아무튼 여기 들어가서는 내가 오죽하면 쓰레받기와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사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예쁜 물건을 많이 봐서 ㅠ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땐 이 곳도 꼭 다시 와봐야 할 것만 같았다.



그 뒤로는 다케시타 도리로 쭉 내려와서,



휴먼메이드(Human Made) 구경 잠깐 하고,



시부야 쪽으로 걸어가다가 쇼트(Schott) 스토어를 보는 것으로 둘째날의 쇼핑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아 - 도쿄 와서 진짜 간만에 빡쎄게 돌아다녔네 ㅋ

12월에 왔을 땐 다리 다친 상태여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많이 답답했는데 +_+

다리가 엄청 아팠지만 그래도 기분은 통쾌했음!



시부야로 돌아와서는 숙소로 곧장 들어가서 쇼핑했던 물건들 좀 내려놓고,



숙소 근처에 텐구(Tengu)가 있길래 잠옷에 슬리퍼 찍찍 끌며 슬쩍 가봤다.

아 - 다리가 퉁퉁 부어서 슬리퍼 신는게 더 힘들었음 ㅋㅋㅋㅋ



시작은 나마비루와 하이보오루 +_+

진짜 시원했어 ㅠㅠ



그리고는 야키토리를 미친듯이 주문해 먹었음.

명란에 고등어에 닭고기에 이것저것 ㅋㅋ



만두도 시켜먹어보고



아스파라거스를 감싼 돼지고기도 먹고 +_+ 아 정말 하루 피로 싹 풀리면서 너무 좋드라 ㅋ

여기 잘 찾아온듯!



2차를 갈까 어쩔까 하다가, 일본 왔으니 편의점 주전부리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바로 또 편의점 습격하고 숙소로 돌아와 판을 벌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서부터 챙겨왔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Ballantine's Finest)도 개봉해서 같이 마셔보기로 했다 ㅎ



그래 뭐 위스키가 언제까지 그렇게 격식 갖추고 빡빡한 자리에서만 먹는 술이겠어 - 이렇게 가볍게 즐기면 또 즐기는거지 ㅎㅎ

이거 용량도 200ml밖에 안되서 일본으로 들고 오는 데에는 아무 문제도 없고 딱 여행 기간 동안 즐기기에도 적당한 양이라 좋더라!

담부터는 여행 다닐때도 한 병씩 챙겨 다녀야겠음!



그럼 이제 셋째날을 위해 휴족시간과 함께 취침!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부 끝.



=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1 | http://mrsense.tistory.com/3388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1-2 | http://mrsense.tistory.com/3389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90

걷기 딱 좋았던 4월의 도쿄 #3, #4 | http://mrsense.tistory.com/3391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이 됐다.

이번에 잡은 숙소는 체크아웃이 오전 10시였는데,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출발 시간은 저녁 8시인데다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곳이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앞이라 코인락카가 근처에 없어 캐리어 보관문제 때문에

호스트에게 혹시 새로운 게스트만 없다면 체크아웃을 좀 연장할 수 없겠냐고 물었는데,

친절하게도 "게스트는 있지만 체크아웃을 천천히 해도 좋고 버스 타기 전까지 캐리어를 방에 두고 나가도 좋다"고 하여

완전 감동 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전에 숙소를 나섰다 +_+

아, 이 맛에 에어비앤비를 쓰는거지 ㅋ



전날엔 그래도 햇빛이 꽤 있더니만 오늘은 기어이 우산을 들게 만드는구나.

(전날 요코하마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 ㅠ)



마지막 날이고 공항 버스를 타기로 한 시간이 오후 5시라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라주쿠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딱 하라주쿠랑 시부야만 돌고 떠나려고 ㅎ



여긴 뭔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그 유명한 설빙 하라주쿠점 ㄷㄷㄷㄷ

전에 설빙이 일본에 처음 오픈하던 날 일본 사람들이 설빙 딸기 빙수 먹으려고 5시간을 줄 서고 그랬다는 뉴스를 봤는데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구나 ㅎㅎ



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미니소(Miniso).

우리나라에도 몇개 지점이 오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뭔가 이름은 다이소의, 로고는 유니클로의 냄새가 강하게 나서 나는 좀 별로더라.

실제 파는 물건의 질이 좋거나 말거나 나는 저런데에서 일단 기분이 안내키면 그냥 그 뒤론 아예 쳐다도 안 보는 편임.



에비스의 맛집이라고도 잘 알려진 아후리(Afuri)의 하라주쿠점.

여기가 주변을 대충 봐도 알겠지만 번화가랑은 좀 떨어진 곳이라 인적이 거의 없는 길인데

딱 여기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저기 모퉁이 꺾어서도 줄이 이어져 있었음)

일본에선 정말 어지간한 맛집 한 번 가려면 진짜 줄 제대로 설 각오는 무조건 해야 하는 듯;;;;



빠르게 걸어 도착한 곳은 룹휠러(Loopwheeler) 센다가야점.

하라주쿠 번화가에서는, 빔즈 거리 기준으로 도보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있는 매장이다.

여기도 요코하마 문아이즈처럼 "언젠가는 가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간 내서 들러보게 됐다 +_+



반지층으로 내려가면 룹휠러 매장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동명의 빈티지 편직 기계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매장 인테리어도 빈티지한 느낌이 있겠거니- 했거늘

생각보다 너무 모던하고 정갈한 무드라 깜짝 놀랐음!



워낙 이 곳에서 나오는 옷들이 미니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려해 보였던,

룹휠러가 컬래버레이션했던 아이템들을 모아 둔 선반에 눈길이 먼저 갔는데

나이키랑 저렇게 많은 협업을 했었는지는 몰랐네.

(나 저기 저 베어브릭 400% 집에 있음 ㅋ)



근데 이 매장의 진짜 히트는 이거;;;;

룹휠러 원단으로 전체를 둘러버린 소파;;;;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거 만드는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더라.

저기 동그란 심이 박혀있는, 팔과 등이 닿는 부분의 공정이 쉽지 않다며 자랑을...

(그러면서 본인들도 잘 앉지 못한다는 눈치를 ㅋㅋ)



이건 일본 전통의 세라믹 인형 메이커 나카무라 닝교와 컬래버레이션 한 츠리쿠마 피규어다.

룹휠러 원단이 실제 쓰인 건 아니지만 전통 방식으로 만든 피규어라길래 (크기도 아담하고 해서)

기념으로 하나 사볼까 하고 가격을 물었더니 1개에 26만원이라고 ㅋㅋㅋㅋ

농담 아니라 새끼손가락만한 작은 사이즈였는데 ㅋㅋㅋㅋ



룹휠러는 구경해 본 것으로 만족하고 (무려 옷도 입어 보고 나왔음 ㅋ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하마터면 또 홀릴 뻔 했네 ㅎ)

점심 식사를 하자! 하여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커리업(Curry Up)을 찾았다.



근 2년만에 다시 찾은 커리업.

원래는 아담한 로컬 커리 전문점이었는데 문을 닫게 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돈 이후

니고(Nigo, 당신이 예상하는 그 니고)상이 이 곳을 인수해 계속해서 운영하게 된 재미있는 이력의 식당이다.

2년전에 처음 가 봤는데 당시에 받은 인상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 다시 들르게 됐음 ㅋ



메뉴판을 펼치면 친절하게도 전 메뉴에 대한 사진이 예쁘게 담겨있어 메뉴 선택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커리업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버터 치킨 커리와 규수지 커리 셋트(?)를 주문했다.

버터 치킨 커리는 먹어봐서 알고 있었던 메뉴고 규수지 커리는 사실 뭔지 모르고 그냥 색깔이 마음에 들어 골랐던 건데

알고보니 소고기 스지(힘줄)를 쓴 커리라고 ㅋㅋㅋ 어쩐지 다른 메뉴보다 비싸드라 ㅋㅋㅋ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음 ㅋ

(이 피규어 팔면 안되나.. 커리업의 팬으로써 너무 갖고 싶은뎅 ㅠ)



하라주쿠 상점가를 돌아보기 위해 빔즈 거리를 통과해 돌아오는데,

여긴 또 뭔 줄이래...

암튼 대단해 진짜...



정감어린 골목.

(시내 한복판 안에 이런 골목길이 남아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



귀여운 미니밴 ㅎ



오랜만에 바캉트(Vacant)에도 가봤다.

여긴 2013년에 와 보고 그 뒤로는 2015년에 화장실이 급해서 잠깐 들어갔던 거 말고 첫 방문인데,



헐....

내부가 싹 바뀌어서 완전 충격 먹음;;;;;

예전엔 감성 돋는 서적이나 문구류가 여기 1층에 쫙 깔려 있었는데,

아니 왜 옷가게로 바뀐거지 -_-?????

심지어 중간에는 아기옷이 가득하고;;;;

너무 놀라서 그냥 도로 나왔음 ㅠㅠ

아쉽다 여기 ㅠㅠ



(비가 와도 마네킹은 치울 수 없다는 의지)



(여기도 줄.... 뭘 그리 먹겠다고;;;)



마지막 날도 발길 닿는대로 걷다 보니 동선이 좀 엉망인데,

암튼 일 비종떼(Il Bisonte)를 지나,



베이프(a Bathing Ape) 하라주쿠점 체크.



일본에 오면 꼭 베이프 매장에 들르고 그때마다 꼭 뭐라도 하나씩 사들고 나왔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게 매번 시부야점이었다.

이상하게 하라주쿠점에서는 쇼핑을 해 본 적이 없네.

매장은 이렇게 참 예쁜데, 뭐가 문제일까.

(최근에 베이프랑 로니피그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베이프스타가 여기 있긴 했는데, 굳이 사진 않았음)



하라주쿠를 떠나기 전 자이레(Gyre)도 체크.



가을 내음 나는구나.



입구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1LDK.



여행만 아니면 뭐라도 좀 사고 싶은데 당최 부피 큰 것들이라 사기가 애매해서 매번 바라만 보게 되는

꼼데가르송 굿디자인샵(Comme Des Garcons Good Design Shop)도 모두 체크.



하라주쿠를 벗어나려다가, 문득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근처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가봤는데,

입장료가 500엔이라길래 들어가진 않고 그냥 바깥에서 이렇게 쳐다만 봤다.

정확히 무슨 전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내가 여유롭게 돌아다닐 시간도 거의 없었기에 눈으로만 휙-



이 차는 맨날 여기 그대로 서 있네. 움직이긴 하는건가 ㅎㅎ



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로 넘어가는 골목 안쪽 깊숙한 곳에는

셀러브리티들도 즐겨 찾는다는 빈티지 의류 전문점인 아모레(Amore)가 있다.

아모레는 빈티지 수입 명품을 취급하는 곳인데, 거의 샤넬(Chanel)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았다.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온통 샤넬 빈티지 제품으로만 되어 있었으니 ㅎ



이번엔 시간 관계상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음번엔 여기 제대로 한 번 둘러봐야겠다.

(근데 짐작으론, 여성 아이템만 취급하는 듯 함)



프리맨스 스포팅 클럽(Freemans Sporting Club)도 그 골목 중간에 숨어있다.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이었던 프리맨스(Freemans)가 의류샵과 바버샵을 더한 셀렉트샵으로 분한 것이 현재의 프리맨스 스포팅 클럽으로

아오야마점은 일본 최초로 2013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난 이번에 처음 가 봤는데 다음번엔 시간 좀 제대로 내서 옷 구경 좀 꼼꼼하게 해봐야겠다.

그리고 여기 지하의 레스토랑도 다음엔 꼭 가봐야겠음 ㅋ



예쁜길, 예쁜건물이 많아서 좋은 오모테산도 ㅎ

그래서인지 이쪽에는 유독 헤어살롱이 참 많은데 그 중 서비스 코스트가 입간판으로 나와있는 곳이 있어 슬쩍 확인해보니

커트 한 번 하는데에 거의 7만원 정도 드는 곳이더라;;;

그 말은 그 일대 헤어살롱이 다 그 정도 할 거라는 소리던데 어우... 역시 도쿄 노른자위에서는 별 게 다 비싸구나 ㄷㄷㄷ



여기는 일본 전통의 식기류를 소개하는 다이몬지(Daimonji).

들어가보지는 않고 바깥에서 구경만 했는데 일본 특유의 아담하고 정갈하며 귀여운? 그 느낌이 가득한 접시들이 많더라.

자매분들은 여기 한번 구경하러 가보면 좋을듯 ㅎ



정식매장이지만 가격은 유럽에 비해 더럽게 비싼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도 이 골목에 숨어있다.

여기도 뭐랄까, 슈프림 같다고 해야 되나?

사람들이 난리난다는 뜻으로 쓴 표현은 아니고, 본국의 리테일 프라이스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비싸게 팔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안 사는 것이 정답인 듯 ㅎ

(유럽가서 사세영 +_+)



그렇게 한참을 걸어 골목 끝까지 치고 올라가면 바로 이렇게 파운드 무지(Found Muji) 앞에 당도하게 된다.

여긴 사실 내가 볼 일은 없었는데 지인이 뭣 좀 사다달라고 한 게 있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와버렸음.

일반 무인양품 매장엔 없는 물건이라;;;;



아무튼 파운드 무지에서 무사히 미션 클리어 한 뒤 나는 시부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하라주쿠 쪽으로 내려왔다.

괜히 틴틴샵(Tintin Shop) 구경 한 번 하고,



다리 아파서 스타벅스 비사이드(Starbucks B-Side)에 잠깐 앉았다.

뭐라도 마실까 하고 있었는데 기막힌 타이밍에 시식해보라고 딸기 프라푸치노를 시식용 컵에 내어주길래 앗싸! 하고 이거 마심 ㅋㅋ



비즈빔(Visvim)은 이번에도 바라만 보는걸로.



여기도 줄 참 기네.



날이 계속 흐리다.



마지막으로 라그타그(Ragtag) 한번 더 체크했는데,

와 - 여기서 내 발에 딱 맞는 톰브라운 부츠를 발견해서 하마터면 그거 살 뻔 했다 ㅋㅋㅋㅋ

너무 잘 맞아서 좋았는데, 상태가 너무 나빠가지고 ㅠㅠ

뭐 돈 아끼고 잘 됐지 머 ㅋㅋㅋ



컨버스(Converse)도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하는구나. 몰랐네.

여기는 화이트 아뜰리에 바이 컨버스(White Atelier by Converse)라고,

기본적으로 올 화이트 베이스의 컨버스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지하에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 한 지 1년 정도 된 따끈따끈한 곳인 듯 ㅎ

한국엔 언제쯤 들어오려나?

(들어오긴 하려나....)



하라주쿠를 떠나 시부야로 돌아와 깁스토어(GIP Store)에 들렀다.

더블탭스(WTAPS)는 언제 봐도 참 멋진 브랜드인 것 같다.



와 근데 깁스토어 앞에 서 있다가 어마어마한 찰나를 목격했다 ㅎ

슈퍼카와 올드머슬카를 한날 한시에 한 도로에서 보다니 +_+

가야르도도 멋지고 머스탱도 지린다 ㅠㅠ



아 저 고운 자태 보소 +_+



시부야 디즈니 스토어 근처에 숨어있는 셀렉트7(Select7)도 마지막으로 체크했다.

여기는 일본의 수 많은 위탁샵, 세컨핸즈샵 중에 적어도 내가 봤을 땐

트렌디한 럭셔리 스트리트 웨어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지(Yeezy)를 비롯해서 소위 요새 가장 핫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와있는 곳임 +_+

가격이 비싸기에 뭔가 사지는 못했지만 실물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달까 ㅋ



아 그리고 내가 좀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스폰티니(Spontini)였는데,

밀라노를 대표하는 유명 피자집이 시부야 한복판에 들어섰다니!!

6월에 밀라노에서 스폰티니 피자를 처음 먹어보고 굉장한 감동을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막 그렇더라 ㅠㅠ



그래서 한 조각 먹으러 들어옴 ㅋㅋㅋㅋ



내가 스폰티니 피자에 놀랐던 것은 일단

흔히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얇은 피자와는 다르게 굉장히 두툼한 크기를 자랑한다는 것 때문이었고

다음으로는 그것을 빠른 시간 안에 서서 먹고 갈 수 있도록 조각조각 작게 컷팅을 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밀라노엔 의자도 없다)

여기는 테이블과 의자도 많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조각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취향껏 잘라 먹을 수 있게

포크와 나이프를 함께 내어준다는 차이가 있어 그게 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도 뭐 맛은 역시나 일품!!!)

(나중에 알고보니 오모테산도 부근에도 생겼다고 ㅎ)



일요일 오후가 되자 어느샌가 비는 완벽하게 그쳤고 그 때문에 슬슬 습한 기운이 시부야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는데

그와 동시에 시부야 대로변에 갑자기 거대한 마츠이 행렬이 나타나 장관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날 밤에 골목길 어귀에서도 마츠이를 봤어서 그게 참 흥미로웠는데

이번엔 아예 차도를 다 통제하고 아예 잔치를 벌이더라고?



시부야를 그래도 매년 최소 3번 이상 방문하고 있던 본인이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보는지라

진짜 발 아프고 지치고 힘들고 그랬는데도 이게 참 재밌게 보여서 갑자기 막 신나는 기분이었음 ㅋ



웅왕 +_+



유니클로 앞에서도 난리!



덕분에 텅 빈 도로 한가운데를 다 걸어보고 ㅎ 재밌었다 ㅋ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가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피갈(Pigalle)이었다.

(아 진짜 시간 빼곡하게 잘 짜서 쓴 듯 ㅋㅋㅋㅋ 피곤한 삶 ㅋㅋㅋㅋ)

여기는, 아까부터 말했지만 내가 발도 아프고 많이 지쳐있던 상태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인데,

그래도 개버릇 남 못준다고 안보고 돌아가면 괜히 또 생각 날 거 같아서 그냥 가자! 하고 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실망을 되려 했네;;;;

그러고보니 피갈은 언제부턴가 그 초창기의 파워풀한 무브먼트가 사라진 느낌....

진짜 초기 붐업 당시엔 피갈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무게감이 엄청났는데, 이젠 기억도 잘 안나니 그게 참 무섭다....



아 모르겠다.

이제 진짜 떠날 시간.



고마운 호스트 덕분에 편하게 짐 찾아 나왔다.

에어비앤비에서 후기 좋게 써줘야지 ㅋㅋㅋㅋ



버스 타러 세를리앙 타워 토큐 호텔 버스 정류장으로.

여기가 숙소랑 가까워서 좋긴 좋았는데,

다음부턴 그냥 다시 마크 시티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 뭔가 좀 버스 타러 오는 거 불편해.



아 - 쉬겠다 와놓고 결국 또 행군만 실컷 하다 가는구나.

잘 있어라 도쿄야.

올해 안에 또 볼 수 있음 보자 ㅎㅎ



공항에선 귀찮아서 카메라도 캐리어 안에 던져넣어 버리고,

약국에서 그냥 이것만 딱 사고 그 뒤로 GG쳤다는 후문.



끝!



추석에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347

추석에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348

추석에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349

추석에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350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장애물....



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자전거 귀엽다.



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

....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빨리 음료나 내놔라.



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안녕 키츠네....



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



(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하라주쿠, 안녕~



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visitor 2015.09.16 23:32  댓글쓰기

    쎈스씨님 포스팅 덕분에 도쿄에 대해 많이 알고 갑니다 ㅎㅎ
    비 때문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2. 로우멜 2015.09.17 12:50  댓글쓰기

    이번 도쿄여행기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연예인 커플이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ㅋ

  3. 2015.10.26 22:54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최띄들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BlogIcon 최세심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어컨을 가장 약하게 틀고 창문만 살짝 열어둔 채로 잤더니 아침의 방 안 공기가 제법 시원해 좋았다.



밤에 온 터라 바깥 뷰가 궁금했다. 그래서 일어나 곧장 창문을 활짝 열었는데 오우-

내가 맨날 웨인타워(배트맨에 나오는.)라고 부르는 NTT도모코(Domoco) 건물이 바로 앞이네?



숙소 바로 앞에는 야구 연습장이 있었고 학생들이 아침부터 나와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창문을 열고 바깥으로 고개를 내밀었더니 생각보다 공기가 너무 뜨거워서 도로 창문을 닫아버렸다 ㅋㅋ

(아침 8시에 이미 30도를 넘고 있었다)



아침 식사는 늘 그랬듯 간단하게.

전 날 밤 이치란에서 라멘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사 온 것들을 냉장고에서 꺼냈다.

(역시 선택의 기준은 1.이전에 먹어본 적이 없고 2.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으로)



음료수 투어 두번째는 이거. 일본어라 읽지를 못하겠군 아무튼.

복숭아, 사과, 파인애플 그림이 그려진 음료였는데 놀랍게도 저 3가지 과일 맛이 정말 다 났다.

일본은 역시 달랐다!



이건 연어 색깔이 마음에 들어 산건데 저 안에 생강이 들어있어서 내가 먹다가 당황함 ㅋㅋ 잠이 확 깼네 아주 ㅋㅋ



이건 뭐, 예상한대로 명란젓이 들은 주먹밥.



전날 밤에는 어두워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보니 방 안에 있던 테이블의 출처가 학교 책상이었다.

가방 걸이와 서랍을 보고 아주 놀랐는데 이쯤 되니 복도와 로비에 있던 가구와 소품들이 더 궁금해지더라 ㅋ



복도로 나와보니 각 방마다 숙소 이름이 적힌 가방이 걸려 있었는데 저건 새로운 수건이 담긴 가방이었다.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는 방 청소를 해주지 않는다. 대신 저렇게 수건하고 칫솔만 매일매일 새걸로 갈아준다.

저기서 새 수건을 빼서 쓰고 헌 수건을 담아두면 직원이 다시 수거해가는 식이다.

청소를 해주지 않는다는 게 좀 불만이었지만 뭐, 며칠 안 있으니까 ㅎ



(첫째날 편에 적었듯) 내가 묵은 이 숙소는 저녁 7시에 직원이 퇴근하는 곳이라 밤에 체크인을 하지 않은 채로 들어와 잠을 잤다.

그래서 둘째날 아침에 외출 하러 나가면서 체크인을 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직원이 생각보다 젊은 일본 간지남이라 놀랐.. ㅋ

아무튼, 이 곳 '아파트먼트 호텔 신주쿠'는 가격이 완전 메리트 있다는 엄청난 장점을 가진 곳으로

8월 성수기에 신주쿠역과 불고 도보 5분거리인 이 곳을 나는 하룻밤 단 돈 6,500엔 정도라는 꿈과도 같은 가격에 예약했다 +_+

4박 머물면서 낸 돈이 28,000엔 정도밖에 안 한 듯 ㅋ



체크인 하는 동안 1층을 슬쩍 둘러봤는데, 역시 여기 범상치가 않아...



오늘은 라이카T(Leica-T)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뭔가 좀 감성적인 구도의 사진도 괜히 찍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이렇게 정적인 소경 사진이 많이 등장할 예정)



뭐 이런 느낌?



음료수 투어도 계속 해야지? 자판기 같은 건 볼때마다 이용!



음료수 투어 3번 타자는 선토리(Suntory)의 비끄루(Bikkle)!!

무려 유리병에 담긴 녀석으로 뚜껑 따서 벌컥벌컥 마시면 달달한 야쿠르트 같은 음료가 쭉쭉쭉!!



대로변 하나만 건너면 번화가인 엄청나게 좋은 숙소의 위치 덕에 외출이 부담 없어!



지금 이게 숙소에서 나와서 딱 길 하나 건넌 건데, 이미 저 앞에 신주쿠 역이 보인다 ㅋ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일본에 올 때마다 단 한번도 정액권을 끊어 보지 않은 본인답게, 이번에도 회수권 구입.



다들 출근 하시나?



무슨 만화일까.



그렇게 잠시 시원한 덴샤 안에 몸을 맡겼다가,



하라주쿠역 하차.



근데 오전이라 그런건지 뭔지, 생각보다 날이 덥지 않아서 좋았네?

아까 숙소에서 창문 열었을 땐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좀 불어서 괜찮았음 ㅎ

(이 와중에 저긴 벌써 디저트 카페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ㄷㄷㄷ)



라이카T 들고 나왔다는 것 하나만으로 찍는 자세도, 찍는 것도 괜히 정자세로 되었..



디스플레이 시원하다 진짜.



오랫만의 오모테산도! 오전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다!

그래도 길이 넓어서 가로수가 괜히 시원한 느낌 +_+

(신사동 가로수길과는 확실히....)



음료수 투어 4번째 메뉴는 트로피카나 코코넛워터!

코코넛워터 마셔 본 사람은 추측이 가능할 맛임 +_+



일단 베이프(Bape) 오모테산도 챕터 방문!



여기는 진짜 매장 이쁘게 잘 만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시공을 했어 +_+

하지만 내가 사고 싶었던 옷이 사이즈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그 와중에 멈추지 않는 라이카T 감성 샷)





그렇게 오모테산도 골목 산책을 하다가,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기웅이를 잠깐 만났다.

원래 저녁에 보기로 했었는데 야근 때문에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낮에라도 잠깐 보자더니 이렇게 나타났네 ㅋ



음료수 하나 마시자길래 나는 또 순식간에 음료수 투어를!

5번째 음료는 사실 음료라기 보다 술인데 ㅋ 알콜 5%는 뭐 애교니까?

키위맛 맥주였는데 거의 키위맛 탄산음료 수준! 굿 초이스!



기웅이랑 잠시 길바닥에 앉아 담소.



일하다 잠깐 나온거라 기웅이를 오래 붙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웅이는 금방 돌려 보내고 나는 길을 건너 계속 산책 시작!



오모테산도는 진짜 가로수가 참 멋있다. 길도 정비 잘 되어 있고.



길을 건너 들어간 곳은 자이레(Gyre). 영문으로 읽으면 자이어가 맞는데 여긴 일본이니까 뭐라고 읽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 자이르?쯤 되려나?

암튼 난 자이어로 읽는걸로.



자이어 안에는 멋진 브랜드가 다 모여 있어서 참 좋다.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도 있고,



여긴 얼마 전에 새로 들어 온 비즈빔(Visvim) 매장!

신발 진열을 기가막히게 해 놨다! 갤러리 같은 느낌이라 진짜 굿!



반대편 집기에는 옷이 많이 걸려 있었는데 여기서 찍었더니 뭐 없어 보이네 ㅋㅋ



트레이딩 뮤지엄 꼼데가르송(Trading Museum Comme des Garcons)과,



모마(MoMA)도 있다 ㅎ




저 여자분은 뭘 하시나 했는데,



저 벽에 있는 그림을 전부 그리시고 색칠도 일일이 하고 계셨...



나도 좀 놀아 보고 싶었지만 여기서 무작정 앉아있을 수는 없었기에,



비즈빔의 F.I.L 인디고 캠핑 트레일러(Indigo Camping Trailer)로 이동.



비즈빔은 정말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옷을 만드는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옷이 아닌 옷 같은 무언가를 만드는 곳 같아. 그게 참 멋진 것 같다.



하나하나 다 탐이 나면서도, 내가 감히 소화를 할 수는 있을까 할 만큼.




여기는 원엘디케이디폿(1LDK/DEPOT).



규모는 작고 아담한데 안에 있는 물건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감도가 좋은 것들만 잘 모여져 있다.

온라인 상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멋진 제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한데

이번에는 헨더 스켐(Hender Scheme)의 운동화를 실제로 볼 수 있어 기뻤다 ㅎ

실제로 대량 생산 되는 메이저 브랜드의 신발을 가죽 공예로 복각하는 브랜드인데,

진짜 눈으로 보면 "와 이걸 어떻게 신지? 아까워서?"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 예술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임....

(진짜 신으라고 만드는 거 맞음)



매장 안은 대충 이렇게 생겼음.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도 지하에 디저트 카페가 있었는데 진짜 일본 사람들은 줄 서는 거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귀여운 아가씨들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아오야마를 향해-



이번 도쿄 방문의 주 된 목적 중 하나가 아오야마를 좀 돌아 보는 것이었다.

지난 5월 방문 당시 더풀아오야마(The Pool Aoyama)만 딱 보고 돌아갔던 게 내심 아쉬웠어서

이번엔 아오야마를 좀 더 돌아보기로 마음먹고 있던 것!

(아 근데 아오야마 입구에서부터 이 엄청난 자동차를 마주하는 바람에 내가 심장 터질 뻔!!)



어쨌든 아오야마에 왔으니 성지 먼저 들러야겠지?

더풀아오야마!



간판이 이따구로 잘 안보이는 곳에 숨어있는 곳이지만 나는 지난 5월에도 쉽게 찾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엄청 쉽게 도착!



3개월만에 다시 찾은 더풀아오야마는 작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었다.

바로 매장 내부에서 절반이나 되는 공간을 할애해서, 무려 꽃집을 차려 버린 것 ㄷㄷㄷ

그래서 이렇게 매장 안에 들어오면 저 앞에 괜히 실험실 같기도 한 비닐하우스 간지의 꽃집이 뙇! 보인다.



판매 상품도 3개월 사이에 싹 바뀌었네 ㅎ




매장의 기본 컨셉인 화이트 & 네이비 컬러만을 사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 되어 있다.



그 중 특히 인기 있었다던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소량 남아 있었음.



나는 일단 꽃집에 들어가 보기로 +_+ 제일 궁금했으니까 ㅋ



더풀아오야마의 이 꽃집은 일본의 식물 연구소? 연구기관? 꽃집? 뭐라고 해야 하나.. 꽃집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아무튼 일본 그룹 AMKK와의 합작으로 세워진 곳으로 이 안에서 다양한 협업 상품들을 100여종의 식물들과 함께 전시, 판매를 하는 곳이었다.

인기가 많았던 제품들은 발매 첫날 당연히 다 완판 됐고 지금은 뭐 그냥그냥 몇가지 아이템만이 소량 남아있는 상태 ㅎ



그렇게 더풀아오야마 체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엔지니어드 가먼츠(Engineered Garments) 매장도 보고,



곧바로 음료수 투어 여섯번째 체험!

립톤의 복숭아티 종이팩 버전 +_+

근데 팩이 이뻐서 골랐는데, 이거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좀 씁쓸해서 당황....



그렇게 아오야마를 계속해서 걷다 보니,



우엇! 여기는!



준 타카하시(Jun Takahashi)의 언더커버(Undercover)! 익스테리어가 어찌나 멋지던지!



곧바로 들어가 봤다. 남성복은 지하에 있어서 곧장 지하로 +_+



우옹-



제품이 상당히 많았는데,



난 엉뚱하게도 이걸 보는 바람에....

......



언더커버 매장 바로 옆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 건물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여기가 어디냐면,



짠.

톰브라운(Thom Browne)의 아오야마 플래그쉽 스토어!

뭐 사려는 건 아니었고 궁금해서 잠깐 들어가 봤는데

세상에나, 직원분이 한국 분이셔서 놀랐음 ㄷㄷㄷ

심지어 나한테 말을 걸어서 알게 된 것도 아니고, 한국 손님하고 한국말로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

대단하다!!!



나는 또 다시 아오야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아 근데 여기 진짜 길이 예쁘더라.

멋진 건물도 많고, 그에 비해 또 사람은 거의 없고.

완전 마음에 드는 동네!



아오야마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았다.

포털 사이트에서 아오야마에 대해 검색을 해봐도 많이 나오는 게 없으니까 ㅎ

아닌가? 명품 브랜드 매장들만 많아서 그런건가? 뭐 어쨌든, 한산해서 좋았어. 아까 오모테산도에 있을때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




날씨도 좋고 ㅎ



우연히 발견한 키츠네(Maison Kitsune) 매장도 어쩜 이리도 이쁜지 ㅎ



그렇게 아오야마 산책을 마치고 나는 다시 오모테산도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숨 쉬듯 다시,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110

숨 쉬듯 다시, 도쿄 #2-1 | http://mrsense.tistory.com/3111

숨 쉬듯 다시, 도쿄 #2-2 | http://mrsense.tistory.com/3112

숨 쉬듯 다시,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113

숨 쉬듯 다시, 도쿄 #4 | http://mrsense.tistory.com/3114

숨 쉬듯 다시, 도쿄 #5 | http://mrsense.tistory.com/311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정국 2014.08.12 23:27  댓글쓰기

    완전 부럽.... 일본 부럽당...

    나는 중국가면 편의점 들어가서 음료수 한줄씩 사먹는데...

    한편의점을 정해서.....가로로 한줄씩 먹으면....금방 다 맛봄...

    하지만 절반이상의 실패 ㅋ

  2. BlogIcon 주콩 2014.10.12 17:11  댓글쓰기

    진짜 많은정보 얻고가요!!!!
    사진도 너무 잘찍으시고 블로그 포스팅 정리도 확~되어있어서
    이번에 일본가는거, 쇼핑이 목적인 저에겐 증말 최고의 포스팅이네요~
    사진찍으신곳들 다 가봐야지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4.10.12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는요 뭘 ㅎ
      지극히 개취로 돌아다녔기 때문에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기록들인데,
      최고라고 해주시니 제가 감사합니다 ㅋ

  3. 2017.05.01 05:24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셋째날의 아침. 아, 일단, 호텔에서 눈을 뜰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비록 예정에 없던 호텔을 갑자기 잡는 바람에 엄청난 지출이 급 생겨버렸지만, 돈 문제는 나중에 걱정하자. 일단 편하게 일어날 수 있어 행복했다 ㅠ

셋째날의 아침은 전날 밤 태영이가 태워준 택시에서 내린 뒤 곧바로 들어간 콘비니에서 구입해 온 컵라면과 주먹밥 그리고 쥬스.

주먹밥은 계란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건데,

 

 

세상에.. 반숙이야..

이런거 진짜 신기한거 같다. 콘비니의 그 시원한 냉장칸에서 판매될 때 까지 계속 차갑게 있던거고 나도 이걸 밤새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아 일본.. 일본의 편의점 음식 퀄리티는 진짜.. 내가 반복해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거 좀 본받자.. ㅠㅠ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신주쿠역으로 왔다.

호텔을 찾아 헤매던 그 밤엔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더니, 아침에 막상 걸어보니 도보로 10분 좀 안 걸리는 깔끔한 거리더라.

여름엔 물론, 그마저도 땀 흘리기 충분한 거리였지만 ㅋ

 

 

저 크랙은 일부러 한 건 아니겠지..

괜히 뭐 있어 보였.. 

 

 

시부야 역에서 내렸다.

이건 내가 첫 날 은비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던 시부야 역 앞 하치코 광장에 있는 하치코 동상.

시부야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하치코에서 만나자고 하면 그냥 다 여기다.

잠깐 이 하치코 동상에 얽힌 사연을 풀자면,

원래 주인을 잘 따르던 이 하치가 매일 시부야역으로 배웅도 나오고 마중도 나왔는데

어느날 주인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된 거다.

그걸 몰랐던 이 하치는 매일같이 시부야 역에 나와 주인을 기다렸고 그게 10년이나 이어졌다는 이야기.

그래서 시부야 역에서 이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 이 하치코 동상이란다.

 

 

감동 스토리는 잠시 묻어두고 나는 갈 길이 바쁘니, 

 

 

이 길, 처음 걷는데 처음 같지 않다 했더니 기억이 번쩍!

내가 첫째 날 하네다 공항에서 시부야 행 버스를 타고 올때 버스 안에서 예쁘다고 생각하며 봤던 그 길이었다 ㅎ

첫 날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던 시부야가 3일째 되니 슬슬 머릿속에 입력되기 시작하면서 부딪혀 볼 만한 크기의 도시구나 싶대 ㅎ

 

 

하염없이 걸었다. 일단 토요일과 일요일(첫째날과 둘째날)은 은비, 기웅이, 태영이가 내 옆에 있어줘서 어찌저찌 보냈지만

월요일(셋째날)부터는 다들 회사에 나가고 일을 하니 완전 나 혼자 돌아다녀야 했다.

그런데 덴샤 타는 게 아직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고,

교통비가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비싸기도 했고,

기웅이가 준 책의 지도를 보니 걸어볼 만 한 거리 같아서,

그리고 어차피 하루 종일 시간이 남아 도니 걸어보자! 해서 그냥 웬만한 곳은 하염없이 걷는 방법을 택한 것 ㅋ

 

 

일본에서의 여덟번째 음료.

(일곱번째는 아까 아침에 먹은 쥬스)

이건 뭐 무슨 음료인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그냥 토이스토리 외계인 그림 때문에 구입했다.

그냥 무난한 곡물차 였음.

 

 

그렇게 시부야에서 한참을 걸어 마침내 '다이칸야마'에 왔다.

일본에서도 부자동네에 속한다는 다이칸야마.

우리나라로 치면 삼청동이나 음, 평창동? 청담동? 을 섞어 놓은 듯한?

 

 

그래서인지 괜히 뭔가 동네가 정갈해 보이고 좀 부티도 나 보이고?

 

 

길 반대편에 내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이 두개 보였는데,

아 저걸 왜 안들어갔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들어가볼걸..

 

 

그렇게 걷다보니 다이칸야마를 대표한다는 야자수가 눈에 띄었다.

다이칸야마의 복합상가인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바로 앞에 있는 이 야자수가 다이칸야마의 시작을 알리는 조형물 되시겠다.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이거 보면 되게 반갑다 ㅋ

난 더워 지쳐가던 참이었는데 이거 보고 반가웠음 ㅋㅋ

 

 

일단 제일 예뻐보이는 골목 안으로 무작정 또 걸어봤다.

왜냐.

내겐 남는게 시간이니까.

 

 

기범이가 추천했던 '봉주르 레코드(Bonjour Records)'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사실 여기에 있는 줄 몰랐다 -_-; 그냥 걷는데 얻어 걸림 ㅋㅋㅋㅋ

봉주르 레코드는 뭐 그냥 음반가게 라고 하기엔 너무 감각적이다.

음반도 음반이지만 서적부터 봉주르 레코드가 직접 셀렉하는 감성적인 의류들도 판매를 하고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문화 공간이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굉장히 빈티지한데 취급하는 아이템들은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 감각적이다.

 

 

난 일단 여기까지 걸어온 내게 휴식의 시간을 줘야 했기에 봉주르 레코드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유기농 콜라를 시켜 마셨다.

이거 근데 맛이 꽤 좋던데? 가격은 500엔으로 뭐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꽤 마실만 했음.

땀을 식히면서 봉주르 레코드 안에 있던 CD들을 들으며 책도 좀 볼까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헤드폰을 모두 점령한 상태라 나는 GG.

 

 

다시 밖으로 나와 길을 걷는데 진짜 여기는 골목 골목이 다 그림이더라.

폴스미스 옆에 아담하게 둥지 튼 나나미카 매장 보소 +_+ 어찌나 귀엽던지 ㅋ

 

 

괜히 다 이쁜 것 같아 이 동네. 왜 다들 나보고 다이칸야마에 꼭 가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ㅎ

 

 

이런 비주얼을 어디서 또 보겠냔 말이지 +_+

 

 

부자 동네 맞는 거 같다.

 

  

 

더 걷다 보니 문제의 그곳,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가든(Daikanyama T-site Garden)'의 간판이 눈 앞에 나타났다.

티사이트는 '츠타야(Tsutaya)'가 있는 바로 그 곳의 이름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티사이트 가든과 츠타야는 분리되어 있다고 봐야 하지만

나름 같은 장소 옆건물로 붙어있으니 티사이트 가든에 츠타야가 있다고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가든 입구에는 갤러리가 있어서 전시도 볼 수 있고,

 

 

애완견들을 위한 공간도 이렇게 마련을.

와 진짜 이건 무슨;;; 그냥 울타리 쳐 놓은 정도가 아니네;;;

 

 

갤러리와 레스토랑을 지나면 츠타야가 등장한다.

이 츠타야는 원래 초기에는 DVD 대여점이었는데 요즘은 서적,DVD,음반의 판매도 함께 하고 있고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투자를 함께 하면서 츠타야안에 스타벅스가 샵인샵 개념으로 들어가 문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이곳 다이칸야마에 있는 츠타야는 무려 건물을 3동이나 쓰는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저기 앞쪽이 스타벅스. 그 외엔 모두 서적, 음반, DVD.

 

 

구역별로 장르, 년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이렇게 곳곳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터블 기기도 두고 있어서

여기 한번 발 잘못들이면 나갈 수가 없다 ㅋㅋㅋㅋ

 

 

다이칸야마 츠타야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음. 

 

 

에스컬레이터 센스.

 

 

감성 돋는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의 저 문양은 혹시 츠타야의 첫 글자인 T를 따서 만든건가?

그런거 같은데?

 

 

츠타야를 한바퀴 싹 훑고, 날이 더웠지만 길이 너무 예뻐서 걸을 수 밖에 없던 다이칸야마.

 

 

아 길 진짜 예쁘더라 여기...

 

 

저기 아까 봤던 폴스미스가 또 보이네 ㅎ

여기 좀 재밌던게,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이렇게 금방 조금 전에 걸었던 골목을 또 보고 그러는 경우가 잦은데

그렇게 같은 브랜드의 매장을 또 보다가도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 같은 브랜드의 다른 라인을 별도로 취급하는 매장이 새롭게 나오고 그런다.

역시 일본이구나 싶었다 진짜.

우리나라는 왜 ㅠㅠ

 

 

우리나라는 아페쎄 매장 있는 것도 드문에 여기 다이칸야마에서는 사진에는 없지만 아페쎄 옴므 매장도 있었고

이렇게 아페쎄 서플러스 매장도 따로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부러웠던 부분. 

 

 

그렇게 차도를 따라 걷다가 다이칸야마의 명소 중 하나인 '헐리우드랜치마켓(Hollywood Ranch Market)'을 발견했다.

빈티지 컨셉의 캐주얼 의류를 취급하는 곳으로 상상 이상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었다.

나는 뭐, 나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덩치가 남다른지라 이런 곳에 내게 맞는 사이즈의 옷이 있을리 만무해서 그냥 구경만 좀 했는데

진짜 이쁜 옷들 많더라. 소품에 대한 비중도 상당해서 스카프나 타이 같은 것도 예쁜게 참 많았음 ㅠ

 

 

나보다 작은 사람들은 좋겠다.. 부러..

 

 

걷다보니 다이칸야마역.

나는 시부야쪽에서 걸어온 관계로 이 역은 이때 처음 봤네.

야마노테센이 아니라서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다이칸야마를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야자수 눈도장 찍고,

 

 

또 다시 걸었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

 

 

내가 일본에 와서 몸에 벤 습관이 있다면 바로 손수건과 부채를 들고 다니게 됐다는 것.

일본은, 특히 도쿄는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금새 땀이 난다. 웬만한 일본인들은 그래서 손에 부채와 수건이 꼭 들려있다.

나도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이젠 뭐 ㅋㅋ 살기 위해선 멋이고 뭐고 없음. 그냥 더우면 부채질하고 땀 나면 닦는거 ㅋㅋ ㅠㅠ

 

 

사진은 이렇게 뿅! 하고 넘어왔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도 굉장히 덥고 힘들었다 ㅋ

내가 성격상 뭐, 새로운 풍경이나 볼거리를 만나면 그거 보는데 정신 팔려서 몸이 힘든거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라 잘 걸었지만

진짜 솔직히 체력적으로 참 많이 고되더라 ㅋㅋ 그렇지만 어쩌겠어 내겐 교통비도 부담이었고 덴샤 타는 것도 어려웠으니.. ㅠ

 

 

어쨌든 나카메구로에 도착했다. 방금 본 나카메구로 역 바로 앞에 이렇게 예쁜(?) 천 길이 쭉 이어져 있는데

여긴 사실 여름에 보는 거 보다 봄에 벚꽃 폈을 때 보러 오는게 간지란다.

나도 여기를 실제로 와서 보니 진짜 벚꽃 필 때 오면 눈물 나게 아름답겠다 싶더라 ㅎ

하지만 현실은 얼마나 더웠으면 물이 저리 말랐...

 

 

귀여웠던 어린아이의 포스터.

 

 

그 천 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가로수 덕분에 그늘이 ㅠㅠ

 

 

뭔가 아담하고 시원한 내부가 있을 것 같았던 커피숍. 맞나?

 

 

내겐 하지만 부채와 손수건 그리고 일본에서의 아홉번째 음료.

이건 딱 보면 알겠지? 걍 포카리 스웨터 같은거임.

 

 

걷다보니 이번에는 나카메구로를 대표하는 공원인 '나카메구로코엔'이 나왔다.

병원 옆에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카메구로 역에서 나카메구로코엔까지 오는 동안 사람이라는 걸 10명도 못 본 듯;;;

더워서 사람이 없던건지 내가 사람 없는 길만 골라 온 건지..

난 왜 여행와서 혼자 묵언 수행을 하는건가..

 

 

아 근데 여기 참 예쁘긴 예쁘더라. 일본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공원 조성이 상당히 잘 되어 있었다는 거.

우리나라는 뭔가 그냥 푹신푹신한 그 보도블럭 같은거 깔려있고 운동기구 몇개 있고 규모도 작고 그런데 (아니면 산이거나)

일본은 공원이 하나하나 다 참 매력이 있더라.

 

 

응???????????? 

 

 

그렇게 또 발길을 돌려 나 홀로 워킹.

여기 진짜 벚꽃필 때..

여의도 말고 여기..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나는 진짜 한번은 걷다가 정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입고 있던 티셔츠도 벗은 채 걸었다;;

아니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으니까 ㅠㅠ 티셔츠가 다 젖어서 이건 뭐 짐 하나 더 지고 가는 느낌 ㅠㅠ

 

 

그렇게 또 열심히 걸어 이번에는 에비스에 도착했다.

결국 난 시부야부터 에비스까지 걸어온 셈 ㅋ 그것도 최단거리도 아니고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돌아 ㅋㅋㅋ

 

 

이 곳은 에비스의 가든 플레이스와 글라스타워.

딱 보기에 되게 신기한 풍경인데, 조금 전 까지 일본의 소소한 소경을 자랑하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쌩뚱맞게 초고층 빌딩과 근대식 정원 그리고 유럽식 건물이 한데 섞인 이 곳을 마주하게 되니 기분이 굉장히 신기했다.

무슨 드라마 셋트장에 온 기분이었음.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 조엘 로뷔숑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여기서 밥 한번 먹으려면 한달도 넘게 미리 예약을 잡아야 한다데?

도쿄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ㅎㅎ

 

 

최고고 뭐고 난 너무 더워서 바로 옆 글라스타워에 들어가 땀을 좀 식혔다;;

와 진짜 티셔츠가 저 아래까지 젖었어.. 내가 얼마나 땀을 흘리며 걸었는지 알겠지 ㅋㅋㅋㅋ

 

 

컨디션 회복할 겸 땀도 식히고 지도를 다시 펼쳐들어 어디로 갈까 고민 좀 하다가 다시 나와서 레스토랑을 좀 더 가까이서 봤다.

이거 진짜 아무리 봐도 셋트 같은데 이게 실제 레스토랑이라니.. 믿을 수 없어..

 

 

에비스역으로 가는 길에 결혼식을 진행중인 한 부부의 예식을 우연히 볼 수 있었다.

단체 사진을 찍는 것 같았는데 여기 예식장이 굉장히 예쁘던데? 일본의 모든 결혼식이 이러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서 잠시 넋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ㅎ

 

 

에비스역은 감사하게도 스카이워크라고 무빙워크 여러대를 이어 붙여서 편하게 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뒀었다.

지친 내겐 정말 천금과도 같았던 구간 ㅠㅠ

 

 

일본에선 뭐 지하철 역사 내에 유니클로 쯤 아무렇지 않게 있어야지?

 

 

여기도 고맙게 한글이 표시 되어 있었지만,

 

 

정작 노선도에 한글이 없음.... 

 

 

에비스는 야마노테센이기 때문에 편하게 다시 덴샤로 시부야로 넘어올 수 있었다.

내가 생각없이 걸은 것 같지만 이게 다 나름 밤에 잠자기 전에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코스를 짜서 움직인 덕분 +_+

시부야에서 이틀만에 다시 마주한 '시부야109' 그새 백화점 앞 광고 판넬이 에비앙으로 바꼈네?

 

 

일본에서의 열번째 음료.

이것도 약간 포카리스웨트 같은 건데 그보다는 좀 더 게토레이같았던?

어쨌든 내 일본 음료 체험기는 순항중임.

 

 

내가 일본 여행을 와서 답답했던 것 중 하나는 거리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 하나 보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물론 뭐 벤치가 널려있는 건 아니지만 일본은 정말 돈을 써야만 하는 곳이 아니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그게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나는 걷다가 지칠때면 그냥 오락실로 들어와 버리곤 했다.

 

 

근데 여기서 북의 장인을 만났지......

 

 

오락실 윗층 사람이 뜸한 곳에서 좀 더 쉬다가 시부야를 다시 활보하기로.

첫 날엔 너무 겉핧기식으로 돌았으니 좀 제대로 돌아보자 해서.

그래서 이렇게 걷다가 '베이프(Bape)' 시부야 챕터를 발견했다.

 

 

베이프는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나 일단 규모가 달랐고, 또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라인도 여기선 만나볼 수 있었기에,

비밀의 무언가를 마침내 구입! 일본 여행 와서 첫 쇼핑이었다!

세일중도 아니었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었지만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제품이었기에 기쁘게 구입!

게다가 베이프 직원들이 친절하게 '외국인 응대'도 잘 해줘서 기분 좋았다!

 

 

좀 걷다가 이번에는 시부야를 대표하는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을 둘러보기로 맘 먹고 공원쪽으로 걸어들어가려는데 어라?

날이 또 갑자기 흐려지는게 아닌가.. 느낌이 순식간에 불안해졌다.

바로 하루 전에도 이노카시라코엔에서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천둥이 치는 돌발상황을 겪었는데 설마 또????

왜 하필 또 공원앞에서?? 왜?? ㅠㅠ

 

 

어쨌든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요요기코엔 바로 앞에 있던 모스버거로 일단 몸을 피신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아침에 숙소에서 주먹밥이랑 컵라면을 먹은 뒤로 음료수 외에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더라....

 

 

일본어를 역시 모르기에 메뉴판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찍어 주문했다.

아, 모스버거에서 메론소다를 시켜야 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한국 모스버거에서 체험을 한 터라 이건 챙겼음.

 

 

내가 주문한 건 시푸드 카키아게 라이스버거 인듯?

나 근데 라이스버거인 줄 모르고 주문한거...

아..

-_-;;;;

그래 뭐.. 이게 여행의 묘미다 ㅋㅋ

 

 

근데 여기 모스버거에서 굉장히 놀라운 걸 발견했다.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를 자리마다 제공하고 있었다는 건데

단순히 콘센트만 두는게 아니라 이렇게 별도 시스템에 안드로이드, iOS에 맞는 충전 잭을 모두 구비해 두고 있었던 것 ㄷㄷㄷ

 

 

구글 지도 보느라 배터리 많이 달았었는데 다행이었음 ㅠ

(단, 파워가 좋은 건 아니라 충전 속도는 좀 느림)

 

 

110볼트 콘센트도 이렇게..

아, 그 얘길 안했구나. 일본 여행 가본 적 없는 분들이라면 꼭 명심해야 할 것!

일본은 110V를 쓰기 때문에 220V를 쓰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챙겨갈 땐 반드시 110V 변환 어댑터를 챙겨가야 한다.

잊지말자 돼지코! 일본 가서 당황하면 망함!

 

 

결국 비가 쏟아졌다..

야속하게도 이틀 연속..

덕분에 뭐 비 핑계 삼아 쉴 수 있는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좀 전까지 쨍쨍했는데 어째 또 이래.. 그것도 공원 앞에서.. ㅠㅠ

 

 

그래 뭐 기왕 이리 된 거 좀 더 쉬자 해서 나는 메고 다니던 힙색 속 정리도 하고 지도도 더 보고. 

 

 

그러다보니 1시간 반이 훌쩍 지나고 밤이 됨;;;;;;;

비가 안그침;;;;; 어제 무사시 사카히에서는 30분 정도 오다가 그치더니만....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가 비가 좀 잠잠해지는 것 같길래 밖으로 나가봤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더라 +_+

아 진짜 그제서야 겨우 몸도 좀 움직일만 하고 그랬네 ㅋ

(하지만 비가 온 덕분에 엄청 습해져서 컨디션이 생각보다 빨리 다운되버림..)

 

 

아주 낯익은 청년의 사진으로 도배된 이 건물은 ㅋㅋ

무려 장근석의 goods shop 'AP'다.

AP는 무려 '아시아 프린스'의 이니셜;;;;;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사실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딱히 들지는 않았음)

장근석의 일본 내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음 ㄷㄷㄷㄷ

 

 

첫날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이동할때 봤던 타워레코드. 밤에도 또 보고.

 

 

하라주쿠쪽으로 걸어가는 길. 일본 유명 브랜드라는 길드 프라임의 매장.

그 위에 있는 건 뭐랬더라. 아 저게 기억 안나네; 

 

 

아우라가 남달랐던 아우디 포럼.

 

 

'더 노스 페이스 스탠다드(The North Face Standard)'.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넘어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노스페이스 매장인데 일종의 컨셉 스토어 같은 곳이다.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많이 있고, 내가 아웃도어에 매니악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잘은 몰랐으나,

확실히 패셔너블한 젊은 피플들에게 인기가 많을 곳이었다.

 

 

하라주쿠역과 오모테산도역 중간의 사거리.

토큐플라자와 라포레 백화점이 마주하고 있는 메인 사거리.

 

 

이게 첫 날 봤던 그 토큐플라자. 들어가는 입구가 어마어마해서 차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음;;;;

 

 

거꾸로도 걸어봤다.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넘어가는 대로변이 좀 어정쩡하긴 한데

여기에도 감각적인 매장들이 꽤 있더라. 그리고 아무래도 대로변이다보니 매장들의 사이즈가 다 컸음.

(이 길에 그 유명한 아트모스도 있음)

 

 

이번에는 오모테산도역 방향으로 걸어봤다. 길을 걷다가 브랜드 로고보다 더 크게 눈에 띈 SALE 글자 때문에

난 진짜 무슨 귀신에 홀린 듯 저 안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엄청난 지하 공간이 나올 것만 같았던 내 추측을 완전히 깨고 매장은 이게 전부였음 ㅋㅋ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음 ㅋㅋ

고맙게도 전제품이 다 세일 중이길래 처음엔 마크 제이콥스 콜라보 제품을 사려고 했지만 사이즈가 빠졌다 해서 다른 걸 샀음.

역시 뭘 샀는진 비밀. 후후.

 

 

첫 날 멀뚱멀뚱 여기가 어디여- 하며 지나쳤던 오모테산도 역시 이번에는 좀 제대로 훑어봤다.

내가 들어간 이 건물의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마르탱 마르지엘라, 꼼데가르송 등의 간판이 전면에서 보이는 으리으리한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와보니 1LDK의 자그마한 매장도 이렇게 있고 ㅎ 쇼핑을 하진 않았지만

꼼데가르송의 굿디자인 제품들도 꼼데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고 이 건물 생각보다 괜찮았음.

(근데 이름이 기억안남)

 

 

그 유명한 '오모테산도 힐즈(Omotesando Hills)' 좀 전에 봤던 이름 기억 안나는 건물과 비슷하게

이 곳도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입점된 상가 건물인데 외관이 참 아름다워서 들어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 이었다.

 

 

내부로 들어가서는 더 놀랬다.

자세히 보면 저 아래에서부터 저 위 까지 모두 길이 하나로 이어져있다.

우리나라 인사동의 쌈지길 생각하면 딱 될 것 같다. 그게 똑같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오모테산도 힐즈의 입점 매장들은 하나같이 비싼 브랜드라는거 정도?

 

 

일단 맨 아래로 내려가서 위로 올려다 봤는데 우오 - 멋있네 여기. 랜드마크 될 만 한 곳 같았다.

 

 

빙빙 돌며 올라가기엔 내가 많이 지쳐있었고 시간도 좀 늦어서 중간 계단으로 올라가 봤는데 중간에 이런 구조물을 만들어뒀대.

사진 찍고 가라 이건가 ㅎ 더우니까? 

 

 

그래 보기만 해도 시원하긴 하드라 ㅋㅋㅋㅋㅋ

 

 

암튼 여기 꽤 인상적이었음. 

 

 

이 멋진 건물은 또 뭐냐 -

이건 설명하면 좀 놀랄텐데.

이거 그냥 공중화장실이다 ㅋㅋㅋ

근데 무슨 명품 갤러리 같네 ㅋㅋㅋ 일본은 역시 달라!!! 

 

 

모스버거가 자회사고 모스카페라는 계열사가 또 있는 줄은 몰랐는데..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역시나 처음 알게 된 존재. 

 

 

그리고 여기도.

엠포리오 알마니에서도 자체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난 이거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ㅎ

역시 도쿄의 청담동답게 오모테산도는 달라도 뭔가 다르구나 +_+

 

 

야밤에는 은비와 또 연락이 되서 맥주 한잔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은비가 가보고 싶다던 오모테산도 역 부근의 '246커먼(246Common)'에서 은비를 만났다.

오모테산도역 사거리에서 나온 뒤 저기 보이는 사진 중앙 아래 어디쯤을 누비다 보면 '아! 여기구나!' 하는 희한한 곳이 딱 보인다.

오모테산도역을 이용한 게 아니라서 출구가 어딘지는 모르겠음. 그냥 사진으로 추측하도록. ㅋㅋ

 

 

바로 여기다. 246커먼. 한국의 홍대 어디쯤이나 느낌 좋은 삼청동 어디쯤 가면 있을 것 같은 그런 아름다운 곳.

보자마자 나도 "와...." 했네 ㅋㅋ 

 

 

일단 여기는 들어가기 전 부터 분위기가 너무 먹어주더라 ㄷㄷㄷ 

 

 

밤에 이렇게 불을 예쁘게 켜놓고 영업을 하는데 놀라지 마시라.

밤에만 문 여는 술집이 아니라 여긴 낮에 와도 영업을 다 한다. 

 

 

아 진짜 여기, 잘 꾸며놓은 포장마차 같은게 어찌나 느낌 좋던지!!! 장소 셀렉이 기가막혔어!!! 역시 은비는 구세주!!! 

 

 

하지만 이 곳의 메뉴판도 보기는 어려웠지;;;;

아니 그보다 이게 편할수가 없는게,

여기 246커먼이 여러개의 다른 점포가 모여있는 곳이라 주문을 여기저기서 따로따로, 계산도 따로따로 해야 하는 그런 시스템;;;

근데 또 재밌지 그렇게 각기 다른 점포들이 똘똘 뭉쳐서 246커먼이라는 이름 하나로 같이 장사를 한다는게?

우리나라였으면 각자 살겠다고 아둥바둥 했을텐데 ㅎ

 

 

여기가 어찌나 유명한 곳인지, Coleman이랑 콜라보레이션도 했었음 ㄷㄷㄷ

 

 

은비는 어디선가 포테이토칩을 사왔는데 이거 눅눅해서 좀 ㅋㅋㅋㅋㅋ

 

 

나는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다가 메뉴판에서 유일하게 읽을 줄 아는 메뉴였던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어야겠다! 하고

근처 스텝에게 "햄버그 스테이크?" 했더니 저 뒤로 돌아가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또 돌아가보니 안쪽에 식당이 또 있어서 깜놀! 여기 규모가 생각보다 컸어 ㄷㄷㄷ

 

 

하지만 이곳 분들은 심지어 영어까지 모르셔서... 내가 주문하는데 아주 애를 먹었네 ㅠㅠ

아무튼 어찌저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은비랑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저거 시킬걸 그랬나...?

 

 

여기 진짜 분위기 좋더라.

은비랑 그렇게 앉아서 쉬는데 때마침 일본에 와있던 장미도 이곳으로 합류하고

일본에서 현재 워킹홀리데이중인 주영이도 합류! 아까 낮까지만 해도 한국사람 하나 없어 묵언수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어느샌가 한국사람이 넷이나 모였어!!!!

 

 

하지만 내 눈은 일본 여자에게로....

 

  

 

여기 진짜 느낌 좋았다. 좀 덥긴 했지만, 진짜 분위기 하나는 내가 봤을때 도쿄에서 제일 한국 사람에게 맞지 않을까 싶을 만큼!!

 

 

마침내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왔다.

아니, 나온게 아니라 내가 가져왔다;;;;

이게 웃긴게, 음식이 하도 안나오길래 내가 혹시나 하고 아까 주문했던 곳에 가보니

이걸 그냥 카운터쪽에 두고 있더.....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뭐, 먹을만 했는데 조금 짭짤했다.

246커먼이 그니까 맛집은 아니다 ㅋㅋㅋ 아까 포테이토칩도 그렇고 ㅋㅋㅋ 그냥 분위기로 가는곳임 ㅋㅋㅋ 

 

 

하지만 진짜 분위기 하나는 끝판왕. 여긴 가보길 꼭 권장.

(단, 밤 10시에 닫음) 

 

 

일본은 왜 이리 밤에 일찍 가게들이 문을 닫을까.

한국이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하다. 새벽까지 술 팔고 진짜 이런 나라가 드물거야 ㅎ

 

 

오모테산도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레기통에서 뿜어내나봐....

 

 

편의점 강국인 일본에서는 콘비니 대표주자중 하나인 Lawson이 HMV랑 콜라보 한 매장도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다.

일반 편의점 영업과 음반 판매를 함께 하는 굉장히 신기한 모습 +_+

CD 구입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런게 굉장히 신기한 볼거리지 ㅎ

 

 

일본에서의 열한번째 음료.

이거 놀라지마시라. 생긴게 저래뵈도 코카콜라 제품이다.

로얄젤리가 들어갔다고 써있던데 마셔보니 달달한 박카스 느낌이었음 ㅋㅋ

코카콜라에서 이런것도 나오는구나 ㅎ

 

 

은비와 장미 그리고 주영이와는 방언 터진 기념으로 커피숍이라도 가자 했지만,

우린 결국 그 밤 중에 문을 여는 커피숍을 찾지 못하고, 때마침 또 비가 오길래 아쉽지만 헤어지기로 했다.

아 진짜 비;;;

 

 

하라주쿠역 앞의 갭.

일본은 그러고보니 갭 매장이 다 크네.

갭이 갑인가.

????

 

 

신주쿠역에 비하면 너무 귀엽기만한 하라주쿠역.

 

 

피곤한 밤이 왔다.

 

 

아 진짜, 러닝슈즈 가져 온 걸 이렇게 감사하게 될 줄이야 ㅎ

아침 댓바람부터 삘삘거리고 걸어다니며 땀으로 샤워를 하고 인적 없는 길을 걸으며

난 이 길을 지금 왜 걷고 있나 별 희한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게 다 재미있는 경험이고 추억 아니겠나 싶어 즐거이 기억하게 된 하루였다.

둘째날까지 계획 없이 있어서 참 그랬는데 내 성격은 역시 계획을 잡고 움직여야 마음이 편안한가봐 ㅎ

일본 여행 중 가장 많은 한국인과 함께 했던 셋째날. 이렇게 마무리!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에비스, 시부야 그리고 오모테산도의 밤"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오아킹서 2013.08.21 04:54 신고  댓글쓰기

    평상시에 플립보드에 추가해놓고 여러가지 정보 잘 보고 있었는데..

    일본여행 계획중에
    아주 도움되는 여행후기라 댓글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거 같아서 남깁니다.
    다양한 매장들 한국에서보기 힘든 브랜드들 좋은사진으로 보게되서 여행계획하는데 도움되네요


    (깨알같은 음료후기도 보는중간중간 재밌어요 ㅎㅎ)

  2. aiden 2013.08.21 22:19  댓글쓰기

    아쿠아리오스도 그렇고 일본은 코크의 음료스펙트럼이 넓어서 좋은거 같아요:)

  3. BlogIcon 삼일방 2015.10.04 22:44  댓글쓰기

    오모테산도힐스 반대편의 마틴 마르지엘라, 꼼 데 가르송이 커다랗게 들어있는 건물은 GYRE 일 거 같네요. 혹시 아직 모르고 계실까봐 ㅎㅎ
    사진 잘 찍으시네요. 즐추 해놓을게요 ㅎㅎ

  4. 123 2015.12.30 14:14  댓글쓰기

    길드프라임 위에는 타케오 키쿠치 매장이네요 창문 보니 써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