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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요일 아침.

참고 참았던 여름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된 것이 매우 설레어, 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여름 휴가를 9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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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거기까지였다.

생각지도 못한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러쉬로 김포공항 로비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내가 좀 여유부리며 움직인 탓이 제일 크겠지만, 아무튼 결국 내가 타야 할 비행기 수속이 내 눈 앞에서 끝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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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비행기를 놓쳤다. '적어도 내 생각엔' 후다닥 들어가면 탈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었는데,

공항 직원은 그저 "수속 시간이 끝나 이 비행기는 탈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진짜 완전 당황해서 -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 그럼 난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다음 비행기를 타야한다며 항공편을 알아봐주겠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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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먼저의 소식을 들은 것이 아침 7시 20분경이었는데,

공항 직원이 알아봐 준 가장 빠른 다음 비행편은 낮 12시 반에 있다고 했다....

결국 5시간 정도를 공항에서 멍때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심지어 티켓도 새로 끊어야 해서 돈을 여기다가 또 썼다....)

내가 타지 못한 비행기의 티켓은 쓰지 않았으니 구매처에 환불 문의를 해보라 하던데 이게 일요일이라....

만약에 환불이 최종적으로 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면 난 일본을 거의 70만원 정도 주고 다녀오는 셈이 되니....

아.... 아침부터 이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일이야....

막 화가 엄청 났는데, "내가 그냥 10분만 빨리 올 걸..."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게 어디 화를 낼 곳도 없고.... ㅠㅠ

결국 공항 구석진 곳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노트북만 멀뚱멀뚱 바라보며 시간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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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시? 정도까지 어찌저찌 잘 버텼는데,

수속 밟고도 비행기 이륙 시간까지 2시간이나 더 남아서 아예 영화까지 다운 받아 보고 에휴-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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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겨우 비행기가 하늘 위로 올랐다. 이제 겨우 이륙하나 한 건데 몸이 다 피곤한 건 기분탓이겠지....?

계획대로라면 내가 이미 하네다 공항에 내리고 출국 수속 마친 뒤에 시부야까지 가서 숙소에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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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는 전일본공수 ANA를 이용했는데, 여긴 정말 식사 메뉴 오지게도 안바뀐다. 근 2년 사이 메뉴가 어째 이리 한결같누...

(저 국수 진짜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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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가는 동안 기내에서는 잠을 청하는 대신 영화 '인사이드아웃(Inside Out)'을 봤다.

외화를 기내에서 보면 모든 영화를 한글 자막 대신 우리말 더빙판으로 봐야 하는 게 참 안타깝지만, 아무튼 재미있게 잘 봤음!

(성우들의 그 특유의 연기 톤도 적응이 됐는지 이제 좀 재미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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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 날씨가 안 좋은가보다. 출발 전에 검색해 보니 비 소식이 좀 있기는 하던데,

파란 하늘 대신 어마어마한 비구름 속을 뚫고 날아가느라 기체도 계속 흔들리고...

아침부터 공항에서 진 다 뺐는데 괜히 더 체력 소비한 기분이었어.

(이땐 몰랐다. 나에게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칠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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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사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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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도쿄에 3번이나 다녀간 덕에 올해엔 좀 참아보려고 했는데, 어째 이렇게 또 와버렸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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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니 속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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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시부야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울을 떠날 때 혹시 몰라 집에서 작은 우산 하나를 급히 챙겨왔는데 참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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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풀어야 했기에 구글맵으로 예약해뒀던 숙소를 찾아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 지도로 봤을 땐 한 10분쯤 걷겠거니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5분도 채 안걸릴 정도로 역에서 가깝더라고? 완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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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이 내가 5일간 묵기로 한 에어비앤비 숙소가 있는 건물.

시부야 마크시티(Shibuya Mark City) 바로, 정말 딱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었다.

(오르막길 중간이었던 게 좀 힘들었을 뿐 위치는 아주 예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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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비앤비 주인이 마중나와주겠다고 했다가 급한 일이 생겨 그럴 수 없게 되었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이 양반이 영어랑 일어를 섞어서 설명해주는 바람에 내가 좀 애먹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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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무사히 집 키를 획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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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를 통해 구한 이 숙소는 주인장이 평소에 개인 사무실로 쓰는 곳 같았다.

저기 창가 쪽 책상을 보니 단순한 가정집이라기엔 사무용품이 좀 많더라고? 침대 역시 소파로 쓸 수 있는 소파베드였는데

맞은편에 또 소파가 있는 것도 그러했고. 아무튼 뭐 나는 위치도 마음에 들었고 방 분위기도 제법 코지해서 좋았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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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의 사고(?) 때문에 저녁이 다 되어서야 시부야에 도착한 관계로 일단 캐리어만 던져놓고 나는 곧장 시부야역으로 달려가 덴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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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하라주쿠 하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스산한 저녁의 다케시타도리라니. 이건 또 처음 경험해 보는 시간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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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디즈니 스토어가 언제 생겼지? 원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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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가장 사람이 많기로 소문한 하라주쿠 사거리에 위치한 라포레 백화점(La Fo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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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주연이 사진 보니까 기분이 너무 묘했는데 정작 주연이가 여기 오질 못했으니 그게 아쉽네;; 주연이 짱짱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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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레 백화점 2층에서는 김찬의 챈스챈스(Chance Chance) 팝업 스토어가 운영 되고 있었다.

원래 9월 3일에 종료되는 스케쥴이라 서울에서 이 소식을 들었을때 "아- 내가 직접 가서 보면 좋을텐데 나는 6일 출국이라 못보겠다" 했는데,

라포레측에서 챈스챈스의 인기가 너무 좋으니 3일만 더 연장 운영하자는 제안을 하게 되어 부득이(?) 내가 갔던 날 운 좋게 구경할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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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보니까 뭔가 느낌이 묘했다!

실제로 내가 그 곳에 머물러 있는 동안 찬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일본 손님들이 계속해서 오더라고?

찬이랑 사진도 찍고 옷도 사가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기분이 신기했다.

거의 다 챈스챈스를 알고 일부러 오는 사람들이던데 어떻게 그리 다들 잘 아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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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스챈스가 더 멋진 모습으로 또 다시 일본 땅에서 인기 얻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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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와 작별하고 나와서는 곧장 하라주쿠를 한 바퀴 후딱 돌아보기로 했다. (일정이 많이 밀렸으니까!)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같은 라포레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스토어 바이 니고(Store by N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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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오픈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곳은 상호명에 적혀있듯 니고(Nigo)가 디렉팅한 매장이다.

재미있는 건 위치인데, 백화점 건물 안에 들어서 있는 것은 맞지만 백화점 외부에서 내부로 곧장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쪽 출입구 바로 옆이라는 것.

여기가 정말 귀퉁이인데 어떻게 이런 곳을 이렇게 매장으로 꾸밀 생각을 한 건지 그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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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퉁이라 정말 저기 보이는 게 매장의 전부다.

저정도 공간이면 일반적으로 백화점 카드 상담 창구나 음, 선물 포장 가게? 그런 걸 둘텐데

그 공간에 이런 매장을 낼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역시 니고"인가- 싶더라.

현재 니고가 전개하고 있는 휴먼 메이드(Human Made)를 비롯해 그가 인수한 식당 커리 업(Curry Up)의 MD 상품 등

구성되어있는 제품도 당연히 니고와 연관이 있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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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디 작은 매장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인 나는 저 앞에 한참을 서서 옷과 상품들을 하나하나 천천히 바라 봤는데,

너무 아무 말도 안하고 멍하니 서 있으니까 저기 여직원이 "아 얘 뭐야 사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하는 것 같은 당황스러운 모습을 ㅋㅋㅋ

아무튼 일본 도착하자마자 처음 쓰는 돈이라 큰 걸 사긴 좀 뭐해서 작은 기념품 하나 사들고 조용히 빠져 나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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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첫 음료.

환타 포도맛과 거의 유사한 탄산 음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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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매장들이 문을 빨리 닫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느낀 관계로 라포레를 빠져나와서는 곧장 하라주쿠 심장부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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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밤이라 이동이 벌써부터 쉽지가 않았는데, 그래도 멋진 샵들 오랫만에 보고 돌아다니니 기분이 오히려 들뜨는 것 같고 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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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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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안들르면 섭하지 ㅋㅋㅋ

슈프림(Supreme) 하라주쿠 챕터와 네이버후드(Neighborhood)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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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맞은편에 못보던 가게가 생겼길래 거기도 체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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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도 이제 반스(Vans) 스토어가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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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리셀샵 풀스저지(Fool's Judge)도 들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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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yussy) 하라주쿠 챕터까지 후다닥 찍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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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장 육교를 건너 캣스트리트로 향했다.

(바쁘다 바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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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젖은 캣스트리트. 운치있고 좋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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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 들어가봤던 파이어킹(Fire King) 매장.

파이어킹 컵에 관심있는 분들은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가면 꼭 들어가 보기를.

내가 본 파이어킹 취급 매장 중 가장 진짜배기니까.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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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도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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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세레머니(Opening Ceremony)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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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하면서 엄청 커진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스토어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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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제의 라그타그(RagTag)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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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문제의 고삐가 풀려버렸다....

라그타그는 세컨핸즈(중고) 스토어라 물건이 다 1점씩밖에 없어서 살까말까 그런 생각 같은 걸 하면 안되는 곳인데,

이번에 무려 유니폼 익스페리먼트(Uniform Experiment) 재킷을 그것도 신품 상태로 판매하는 걸 발견하는 바람에....

뭔가 쇼핑을 작정하긴 했지만, 첫날 이렇게 훅 갈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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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펀치 한대 강하게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되어버려서 라그타그를 나온 뒤로는 다시 좀 침착하게 있어야 할 것 같아 아이쇼핑 모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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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ㅋㅋㅋㅋ 얼굴에 쓰는 가면인데 입 벌리면 녹음된 츄바카 음성이 나오는게 너무 멋져서 이것도 사야되나? 하고 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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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출시 되자마자 완판 됐다네? 실물 보니까 탐나긴 하드라 ㅎㅎ

(이게 뭔지는, 스타워즈 덕후들만 알아볼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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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쭉 돌아다니다 보니 뭔가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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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비행기에서 먹었던 그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고 있었어서 늦은 저녁을 먹을 겸 비도 좀 피해야겠다 싶어 시즈루(Sizzle)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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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정말 늦은 시각이었어서 빈자리가 제법 있었다. 여기도 정말 오랫만에 오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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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나는 3번째 방문하는 건데 매번 친구들이 주문을 해줬어서 이번엔 스스로 주문을 해야 했다.

메뉴판이 친절하게도(?) 일본어로만 적혀있었기 때문에 순전히 감으로 주문해야 했는데, 다행히 뭐 잘 주문을 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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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본 왔으니 시원하게 나마비루!

중국 출장 갔을 때 이 일본 생맥주가 어찌나 생각나던지, 정말 그리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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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즈루 스테이크 셋트는 언제 먹어도 맛있구나 ㅠ

한국식 갈비 소스가 발라져 나오는 스테이크와 밥, 드레싱을 얹은 양상추와 미역국 +_+ 진짜 환상의 궁합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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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밥을 다 먹고 나오니,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았다.

뭔가, 뭔가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이 곧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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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때부터 비가 말도 안되게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서있던 라포레 사거리가 위치가 참 애매했던게, 하라주쿠 역까지 걸어가는 거리가 사실 시부야쪽으로 걸어가는 거랑 비슷해서....

그래서 굳이 지하철 타러 가고, 또 시부야역에 내려서 걸어 나오고 하는 것 보다 그냥 이 길을 빨리 뚫고 가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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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그냥 걸어보자 했는데. 아.... 완전히 판단 미스였음....

아니지.... 미스까지는 아니었지. 무슨 선택을 해도 일정 거리 이상은 이렇게 걸어야 했으니까.... 판단 미스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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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지옥이 따로 없었다.... 이미 신발 속에 물이 차들어간지는 한참 지났고, 바지도 홀딱 젖어서 무겁게 축 쳐지고,

심지어 들고 있던 쇼핑백까지 (그나마 직원이 비닐을 씌워줘서 다행이었지) 거의 절반 이상 젖어서 찢어지려고 하고 있었고....

이땐 아예 뭘 찍어야 겠다는 생각 조차를 할 수 없었기에 이때 전후로 근 1시간 정도에 대한 기록도 없다.... 진짜 지옥도 그런 생지옥이 없었어;;;;

오죽 비가 많이 왔으면 내가 자켓 주머니 안에 넣어둔 핸드폰마저 비를 직접 맞은게 아닌데도 한 5분정도 오작동을 일으켰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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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그렇게 만신창이로 지옥과도 같은 경험을 하다가 겨우 시부야역 부근의 작은 술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좀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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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온 건 구노 때문이었다.

운 좋게 방문 타이밍이 맞아 도쿄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던 건데 구노랑 개인적으로 둘이 만나 본 적이 없었어서 나한텐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음 ㅋ

맥주에 와인 안주를 시킨게 좀 웃기긴 했지만 ㅋㅋㅋ 뭐 파는지도 모른채 무작정 들어간 술집치고 그래도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음 +_+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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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노를 떠나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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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숙소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 방문을 또 빼놓을 수 없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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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의 일정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아- 정말 아침 공항에서부터 시부야의 밤까지 버라이어티한 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대체 내가 뭘 어떻게 보낸 건지 정리가 제대로 안 될 정도로 정신없이 뭔가가 휘몰아치고 간 기분;;;;

앞으로 남은 4일간의 일정이 이 첫날과 얼마나 다를지, 또 얼마나 비슷할 지 기대해 보시기를.


피스.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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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ㅓ마 2015.10.10 22:44  댓글쓰기

    구글검색으로 이블로그 알게되었는데..모든 게시물을 다보고 일본여행에대한 꿈을 부풀리다가 여행다녀오고 또 다른 일본여행을 준비하고있어요 그러다가 또 이 블로그에 들어오게됫는데 최근 글이 있길래 반가워서 댓글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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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오는 길. 아침에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이동할 때 큰 길로 걸었어서

거꾸로 하라주쿠로 돌아갈 때는 캣스트리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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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타고니아(Patagonia) 매장 익스테리어 숨지네. 기가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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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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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랄프로렌(Ralph Lauren) 데님앤서플라이(Denim & Supply)!

건물이 그 옛날 미국의 공장 건물 같아 보여서 내가 정말 다리 풀릴 뻔.. 어찌나 멋지게 해놨던지 ㅠㅠ

일본은 진짜 로드샵들 하나하나가, 건물을 통째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진짜 아름다웠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케이스 보기가 참 드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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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스 매장은 스탠스미스 프로모션이 한창이더라.

아 근데 좀 재밌던게, 내가 이번에 일본 여행을 갈 때 스탠스미스 오리지널 컬러를 착용하고 갔는데,

일본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프로모션 하는 것에 비해 오리지널 컬러를 신고 다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는 거?

근데 그게 뭐 인기가 없다는 뜻은 아니고, 오히려 다른 컬러나 다른 시리즈를 신은 사람들은 꽤 목격이 됐었다.

오리지널 컬러는 귀하다는 뜻일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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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좀 주목받는 챔피온(Champion)은 탐스(Toms)와 같은 건물을 쓰네 ㅎ

근데 묘하게 둘이 잘 어울려서 동일 브랜드 건물인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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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우연히 새로 리뉴얼 오픈한 유명 세컨핸즈 샵 라그타그(Ragtag) 오모테산도 챕터에 들어가게 됐는데, 여기서 운명의 쇼핑을 하게 됐다...

(저기 보이는 톰브라운 시어서커 재킷은 아니었다... 아쉽게도 내 사이즈가 아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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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내가 함구하겠음 ㅋㅋ 내가 평소에 절대 살 수 없는 브랜드 제품이라 호호호 -

때마침 나한테 딱 맞는 사이즈의 블랙 재킷이 가격도 뭐 나쁘지 않게 나와있길래 진짜 딱 한 번 입어보고 바로 구매를!

(정가의 1/3 가격에 샀다)

이것이 일본 쇼핑의 묘미지! 상태도 좋았어서 나는 아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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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 기분 조오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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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전에 메가웹에서 봤던 차도 그렇고, 아까 시부야에서 본 음료수 홍보 차량도 그렇고.

이미지 랩핑하는 걸 참 좋아하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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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오모테산도 챕터는 이제 1주년 됐나보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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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일본이여 미국이여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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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오모테산도.

아따 사람 많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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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걸은 거 피치 조금 올려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까지 더 걸어가 보기로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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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없는 자라 홈(Zara Home)도 있네.

(진짜 줄 서는 거 좋아하는 일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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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여기가 내가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그 곳이다.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 아저씨가 안쓰는 실내 수영장 건물을 개조해서 편집매장으로 오픈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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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진짜 쌩뚱맞은 곳에 아무렇지 않게 숨어있어서 놀람 ㅋ

(물론 나는 한 방에 찾아냈지만 후후후)

내부 촬영이 또 당연하게 금지라, 블로그로 소개하지 못하는게 좀 아쉽고 미안한데 진짜 여긴 정말...

진짜 후지와라 히로시 아저씨가 천재라는 생각을 이 매장을 보고 나서 제대로 느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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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는 이번에 처음 와 봤는데, 다음에 일본에 또 오게 되면 아오야마를 좀 쑤셔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동네가 참 괜찮은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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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괜찮았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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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는 오모테산도의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

디자인 소품이 많아 인기가 많다길래 한 번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내가 또 날을 잘못 잡았나봐 ㅋㅋ

무슨 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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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타이거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한을 풀기 위해 근처에 있는 마이센(Maisen)에 가서 카츠산도라도 사먹기로 했다.

역시나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마이센 매장 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난 그냥 미니 판매점에서 테이크아웃만 깔끔하게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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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여기도 판매하는 게 많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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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네모난 상자가 카츠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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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산도는 이렇게 생겼다.

그러니까, 카츠는 돈까스의 까스를 일본식으로 부르는 말이고, 산도는 샌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돈까스샌드지 뭐 그러니까 ㅋㅋㅋ

이게 진짜 맛이 기가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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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처없이 걷다가, 진짜 우연히 베이프(Bape) 매장을 발견했다.

하라주쿠에서는 여지껏 에이에이프(Aape)와 베이프키즈(BapeKids)밖에 보지 못했는데 언제 이런 매장이 멋지게 생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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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챕터랑 비교하면 규모가 음.. 좀 비슷한 것도 같은데 아무튼, 이쪽에 미스터 베이프(Mr.Bape) 라인이 훨씬 많아서 기분이 좋더라 ㅋㅋ

그런데.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나에게 일어나는 바람에..... 사실 이 때부터는 전혀 즐겁지만은 않은 쇼핑과 여행이 시작 되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난 이 곳에서 아무것도 구입하지 못한 채 매장을 나오게 되었고..... 그 이유는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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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더나 사람 미어 터지는 오모테산도 거리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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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와 나는 뒤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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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도큐 플라자 옆에 있는 텐동집에 들어갔는데, 여기도 유명한 곳인가벼 메뉴판이 영문버전이 이렇게 따로 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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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아무튼 텐동과 소바 셋트로.

뭐.

Not Bad. 맛있게 잘 먹음.

(그런데 역시나, 아까의 사건 때문에 기분이 좋지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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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봤던 MCM 버스를 여기서 또 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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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왔으니 슈프림(Supreme) 매장도 들어가보고, 브룩스브라더스와 협업으로 출시한 시어서커 수트를 실물로 봤는데, 이쁘긴 이쁘더라.

하지만 위아래 셋트로만 판매한다는 사실과 그 가격이 8만 8천엔이라는 사실에 질색팔색하며 그냥 돌아 나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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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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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여전하시네 ㅋㅋ

가게 홍보하는 분인데 하라주쿠 명물이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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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난리 났다던 슈프림 x 나이키 폼포짓.

(난 근데 뭐 이쁜지 잘 모르겠어 ㅎㅎ 내 타입은 확실히 아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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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흔한 스트릿 패션 촬영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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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난리였던 나디아 컨버스를 만들어 낸 바로 그 나디아(Na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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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의 스투시(Stussy)는 처음 들어가 봤다. 작년에는 시부야 챕터만 가봤어서 ㅎㅎ

여기는 지하도 있고 멋지드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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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무슨 디저트 카페? 그런 곳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역시나 또 줄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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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돌다 돌다 바캉트(Vacant)에도 오랫만에 들러보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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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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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한번째 음료수를 구입해서 마셨는데, 마침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해서 에너지라고 써 있는 글자 때문에 다짜고짜 사 마셨는데..

아 이번 여행에서 마신 음료 중 진짜 최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웃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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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그 음료를 구입한 편의점이 세상에 ㅋㅋㅋ

작년에 처음 도쿄 갔을 때 첫날 밤 들렀던 바로 그 편의점이었고,

그때도 내가 당시 일본 여행 내내 마셨던 음료 중 최악이라고 꼽았던 걸 거기서 구입했었는데 ㅋㅋㅋ

1년이 지났는데 이건 무슨 평행이론도 아니고 또 최악의 음료를 여기서 사 마시네 ㅋㅋㅋ 에라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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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길.

(이 날은 DSLR을 들고 나와서, 어안으로 찍었더라면 왼쪽에 적힌 단어까지 모두 찍을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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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가게.

오랫만이야 바운티헌터(Bounty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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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느샌가 날씨가 선선해져서 조끼도 입고 ㅎ

전날까지 올 블랙으로 입고 다녀서 일본 사람들도 자꾸 쳐다보고 기웅이한테 저승사자 소리 들은것 때문에 이 날은 화이트 셔츠를 입었는데,

왜 사람들은 날 계속 쳐다 본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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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길을 걷고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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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를 만났다. 태영이와의 인연은 햇수로만 놓고 보면 5년이 뭐야 10년은 좀 안됐지만 아무튼

정말 오래 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데 일본으로 아예 이민을 가버려서 진짜 얼굴 보기가 어려운 ㅠ

태영이는 기웅이와 만나자마자 슈프림 얘기 하느라 정신이 없더라 ㅎ

난 그래도 참 기분 좋은 게, 내가 작년 도쿄 여행 때 처음 이 둘을 소개시켜준 거라..

둘 다 한국인이라 일본에 친구가 많지도 않았고 둘이 좋아하는 코드도 비슷하고 해서 잘 맞을 것 같아 소개를 시켜줬는데

그 후로 굉장히 죽이 잘 맞는지 베프처럼 된 것 같아 마냥 좋기만 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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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 다 슈프림 빼면 할 얘기가 없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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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깥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에 들어가 피갈 구경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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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는 T-19이랑 뭘 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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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뭐 괜히 멋져 보임.

그렇게 정처없이 거닐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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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에 도착.

????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000

 

해가 지고 난 뒤 베이프 매장에 다시 들렀다.

아까 있었던 그 사고가 뭐냐면, 내 카드가 갑자기 긁히지가 않는거다;;;

신용카드도 아니고 체크카드라 잔액이 충분하다는 걸 뻔히 알고 있었는데도 라그타그에서 긁은 뒤로 이상하게 계속 카드가 거래 정지 상태;;;

하필이면 일본인데다 빨간날의 연속이라 내 카드에 무슨 문제가 생긴건지 도통 알 방법이 없어서 사고 싶은 것도 하나도 못 사고 멘붕이었던 것 ㅠ

다행히도 태영이가 급하게 현찰을 좀 빌려줘서 그제서야 그 돈으로 다시 베이프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가 있었다.

(고마워요 태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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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기웅이랑 태영이는 하루 빨리 일본 지리 좀 외웠으면 좋겠다. 아니 일본 지리가 뭐야 하라주쿠 골목 지리라도 좀 ㅋㅋㅋㅋ

어떻게 거기 거주한다는 애들이 나보다 길을 몰라 ㅋㅋㅋㅋ 애들 길 잃어서 내가 찾아주고 참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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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웅이는 할 일이 있다고 해서 그 뒤로 집으로 먼저 들어갔고, 나는 태영이 그리고 하율이와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시즈루(Sizzle)를 찾았다.

너무 목타서 앉자마자 나마비루 주문하고 곧장 쭉 들이켰는데, 일본에서 마시는 아사히는 왜 괜히 더 부드러운 것 같고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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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나름 15분? 웨이팅 하다가 들어와 앉은 건데 하필이면 테이블이 나눠져 있는 곳을 ㅋㅋ

그래서 본의 아니게 따로따로 앉아 밥을 먹게 됐는데 아무튼 난 혼자가 아니라서 일단 좋았다 ㅋㅋ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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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루는 아무튼 맛있는 곳인걸로.

무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방문한 식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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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지 않았지만 어쨌든 내 일본 여행의 마지막 밤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헤어질 수는 없다! 해서 우리는 술 한잔을 하기로 했다.

하라주쿠에서는 딱히 괜찮은 곳이 없었는지 태영이와 하율이가 시부야로 가쟀는데 사실 이동하기 귀찮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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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아저씨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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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무슨, 굉장히 안전 운전 해주시는 할아버님 덕분에 편하게 이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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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지 못하고 떠날 줄 알았던 시부야의 밤거리를 이렇게 마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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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작년과 올해 통 틀어서 일본 여행 중에 술집에 간 건 이번이 처음이구나 ㅎ

작년에 신오쿠보의 고깃집에서 술 한잔을 하긴 했었지만 이렇게 진짜 술집에 온 적은 이번이 처음!

뭐 엄청 대단한 술집은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와라와라 같은 뭐 그런 곳이었는데

골든위크의 주말 밤 답게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었어 ㅎㄷㄷ

무려 20분도 넘게 기다리다가 겨우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근데 그것도 2시간 제한이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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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시스템이 굉장히 센세이셔널했다. 종업원이 오는 게 아니라 걍 터치 스크린에서 띡띡 누르기만 하면 알아서 안주를 가져다 줌 ㅎㅎ

(근데 속도가 너무 느린 것에 더 놀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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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뭐 이런 게 나와서 내가 '오 역시 일본은 다르구나'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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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육해공 안주가 뒤 섞이며 엉망이 됐다는 후문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ㅋㅋㅋㅋ 샐러드 나오다 갈비찜 나오다 피자 나오다 꼬치 나오고 ㅋㅋㅋㅋㅋ 장르 파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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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너무너무 즐거운 자리라 나는 부어라 마셔라 계속해서 쳐묵쳐묵 ^-^

태영이 하율이 진짜 타지에서 고생 많을텐데 나 본다고 시간도 내주고 내가 너무너무 고맙다 ㅠㅠ

확실히 이게, 그냥 동네에서 보고 뭐 그러는 게 아니라 아예 외국에 나가서 보게 되니까 정이 가는 속도가 LTE-A급임 ㅠㅠ

(너넨 내가 정말, 한국 오면 꼭 챙겨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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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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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같아서는 더 부어라 마셔라 하고 싶었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시간이 무려 아침 8시 반이라.. 새벽에 숙소에서 나와야 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자정 쯤 쓸쓸히 귀가를 ㅠㅠ

기웅이네 부부가 잠들어 있는 상황이라 진짜 숨소리도 못 내며 살금살금 들어가서

샤워하면 또 그 소리에 깰까봐 샤워도 못 하고 짐만 조용히 다시 싼 채 그대로 취침 모드로 들어갔다 ㅎㅎ

그렇게, 쏜살 같이 내 일본 여행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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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시 반. 깜깜하던 간밤의 복귀가 너무도 생생했는데, 그새 나는 거꾸로 돌아 나가는 중.

역시나 기웅이네 부부가 코- 자고 있을 시간이라 깨우고 싶지 않아 진짜 최대한 살금살금 숙소를 빠져 나왔다.

(새벽에는 그래도 샤워를 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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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죠지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 편이 있다는 것을 미리 체크해 뒀기 때문에 시간 맞춰 부랴부랴 움직였다.

하마터면 이 버스 놓칠 뻔 해서 진짜 전력 질주를 했는데.. 그 덕분에 5시에 이미 탈진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기웅이한테서 연락이 왔다. 지진이 심하게 났는데 괜찮냐고;;;

지진이라니?? 난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아마도 내가 덴샤에 타고 있었거나 버스를 찾아 부랴부랴 뛰던 와중에 지진이 났던 모양인데, 무슨 운명인지 나는 아예 느끼지도 못했네;;;

(나중에 듣자니 하율이도 지진을 느꼈다고... 심지어 한국에선 뉴스에도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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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난 브루스 웨인을 만나러 웨인 빌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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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아래를 불과 3일 전에 유유낙낙 걸어 다녔는데... 이렇게 작별 하는구나...

안녕 오다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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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려고 게이트를 찾아 걷던 중 여기서 상상도 못한 패닉에 부딪히고 말았다...

지금 보시다시피 저게 유니클로 매장인데... 아니 저 안에 유니클로가 있었을 줄이야;;;

나는 신주쿠에서 좋다고 산 티셔츠들이... 여기에서 텍스 빠진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었;;;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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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일본으로 떠나오던 날의 에피소드가 하나 생각 났다.

인스타그램에 공항 사진 올려놓고 댓글로 지인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던 도중에

"일본에 우동 먹으러 감" 이라고 허세 섞인 농담을 적었는데,

웬지 그걸 정말 실천해 보고 싶은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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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말로 하네다 공항 안에서 우동을 사 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격 드릅게 비쌌지만 ㅋㅋㅋㅋ 혼자 웃어보겠다고 진짜 우동 사먹음 ㅋㅋㅋ 난 일본에 우동 먹으러 다녀온 남자가 됐음 ㅋㅋㅋㅋㅋ

(옆에 저건 호박 튀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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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을 다 먹고도 시간이 좀 남아서 (이럴 줄 알았으면 버스를 좀 천천히 타도 됐을긴데;;;)

전 날 찍었던 사진들을 곧바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가장 힘들었던 게 역시 사진 정리라 이번에는 노트북을 일부로 들고 가서

그날 찍은 사진은 그날 바로바로 정리를 다 해버렸는데 그 덕분에 진짜 이번에는 돌아와서 별로 힘든 게 없었던 듯 ㅋㅋㅋ

 

NEX-5T | 1/50sec | F/2.8 | 16.0mm | ISO-800

 

마침내 비행기에 탑승하고,

(옆자리 빈 채로 타보는 건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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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그렇게 화창하고 맑은 날씨가 계속 되더니, 내가 딱 떠나는 날 비가 오는구나 ㅋㅋ

아무튼, 안녕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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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뭐 이런게 나왔는데,

역시나 맛은 없었던 걸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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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기내에서는 영화를 보지 않고 잠을 좀 잤다. 아무래도 전날 밤에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그 컨디션으로 곧장 새벽에 나왔으니 ㅎㅎ

한 숨 푹 자고 나니 어느샌가 서울!! 다행히 서울은 맑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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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땐 동대문에서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올 땐 강남으로 오는 리무진 버스를 탔다.

아.... 뭔가 꿈만 같아.... 저녁에 오고 그런게 아니라, 아침 비행기 타고 아침에 한국 돌아오니까 뭔가 기분 진짜 이상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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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몸이 피곤해서 집으로 바로 들어가 쓰러져 자려고 했는데,

내가 바로 전 날 하라주쿠에서 아무도 시키지 않았던 일거리를 하나 한 덕분에,

관련 기사 작업을 까먹기 전에 미리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곧장 커피워커스로 가서 자리를 잡고 기사 작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일본에서 사들고 온 카츠산도를 맛있게 쳐묵쳐묵함 ㅋㅋ)

오자마자 일을 했더니 더욱 더 이번 일본 여행이 꿈만 같게 느껴졌는데, 뭐 아무튼 다녀온 건 다녀온 거니까 ㅎ

 

진짜 충동적인 티켓팅이었고 충동적으로 간 덕분에 이번에도 별별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어떻게든 더 쏘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덕분에 '이번엔 좀 쉬자' '이번엔 돈 좀 덜 쓰자'하며 가놓고 엄청 걷고 엄청 돈을 써버렸 ㅋㅋㅋ

하지만 여행이라는 게 뭐겠어. 힘들어야 그만큼 더 기억에 남는 거 아니겠나 그렇지? ㅋㅋ

8월에 다시 일본에 갈 예정인데, 뭐 어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ㅋ 그때까지 일본에 별 일이 없길, 일본에 사는 친구들에게도 별 일 없길!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이야기, 진짜 끝!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http://mrsense.tistory.com/3064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http://mrsense.tistory.com/3065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http://mrsense.tistory.com/307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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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oe 2014.05.21 18:55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벽에 있는 is forever 옆에 있는 글씨는 뭐예요?

  2. - 2014.05.22 02:48  댓글쓰기

    1.돈까스도 일본어입니다.
    정식은 포크커틀렛

    2.그리고 님 사람들이 님 쳐다본건 절대 멋있어서가 아니니 착각은 금물.

    • BlogIcon 쎈스씨 2014.05.22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제가 일본 사람들에 비해 덩치가 커서 계속 쳐다본거라고 생각해 왔어요 ㅎ
      그런 착각 눈꼽만큼도 안했으니 걱정 붙들어 메시길 ^^

  3. lingo 2014.05.23 15:51  댓글쓰기

    작년 센스님 일본여행기 포스팅이 저의 일본여행에 진짜 정말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됬었어요^_______^ 완전 정독했었거등여ㅋㅋㅋㅋㅋ 이번 여행기 포스팅 하나하나 보면서 저도 일본가고싶어서 부럽기도하고 제가 갔던곳도 보여서 추억 새록새록하네여 글 잘봤습니당>_< (오다이바 코카콜라스토어에서 저도미쳤었다는ㅋㅋ)

    • BlogIcon 쎈스씨 2014.05.23 2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도움이 됐다니 제가 굉장히 기분 좋네요^^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아 큰일입니다 ㅋ
      올 여름에 또 갈까 고민중이에요!!

  4. BlogIcon BCS BaseBall Performance 2014.05.23 18:53 신고  댓글쓰기

    오츠카레 사마데시타! 정말 센스씨님 블로그 보면서 너무 일본의 향기가 더욱더 느껴지는군요.
    1년간 효고켄 아시야 시에서 살다 왔지만, 너무나 돌아가고싶은 곳 이네요. 블로그 매번 잘 챙겨 보고있습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4.05.23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일본에 너무 빠졌나봐요 헤어나오기가 힘드네요!!
      일본에서 같이 살자는 지인이 있을 정도로
      제가 일본하고 코드가 잘 맞나봐요!! 저도 그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