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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1 2NE1 신보 전곡을 발매 전 미리 듣고 왔다 : 정규 2집 'CRUSH' 청음회 후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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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YG로 부터 한 통의 우편물이 날아왔다.

내가 YG에서 이런 걸 받아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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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나온 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던 것은 바로 인비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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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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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One of the 21 Secret Listeners" 라는 문구가.

날짜도 시간도 장소도 적혀있지 않은 채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암시했던 이 인비테이션을 받고,

그로부터 며칠 뒤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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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새 앨범, "CRUSH"의 발매를 앞두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라이빗 이벤트, "The Listening"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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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대한민국에 딱 2곳 뿐인, CGV의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에서 열렸다.

(내가 간 곳은 압구정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부산에 있다)

여기 올 일이 전혀 없는지라 압구정 CGV 지하에 이런 공간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지하 5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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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있는 2NE1이 앨범 수록곡을 미리 들려주고 외부 관계자들에게 그에 대한 평가를 받는, 청음회 형식의 뭐 그런?

외부 관계자는 음악평론가, 유력 매체 관계자들이었고 총 21명으로 구성되었다.

YG 내부 관계자 중에서도 일부만 들었던 2NE1의 신곡을 지구상에서 최초로 접하게 된 21명인 것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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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냥 노래 듣고 쉬는 그런 자리는 아니었다. 절대 그렇게 편한 자리였겠거니- 하고 부러워 하면 크나 큰 오산.

나를 포함한 총 21명의 참석자들에게는 각각 파일과 볼펜이 지급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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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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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을 적어야 하는 어마어마한 자리였음 ㅋㅋㅋㅋ

트랙리스트가 일반에게도 다 공개 된 상태이긴 하지만 일일이 적는 건 사실 기억이 세세하게 안나는 관계로 ㅋㅋㅋㅋ

(아니 곡을 정말 딱 1번씩, 순차적으로 쑤욱- 들려준거라.. 그걸 고스란히 기억할리가;;)

암튼 전체적인 느낌을 요약해서 전하자면,

일단 기존의 싱글을 모아 발표했던 정규 1집과는 다르게, 여지껏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신곡들로만 구성된 정규 2집이었기에 기대가 내심 컸는데

이전보다 좀 더 대중을 향한 무드가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전의 2NE1의 카리스마를 100이라는 '가상의 기준'으로 잡는다면

새로운 앨범에서는 그게 한 70정도로 '순화'된 느낌이랄까? 아 그렇다고 뭐 개성이 없어졌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2NE1의 색깔은 내가 봤을 땐 어쨌든 국내 여자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이다.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은 듯 한 타이틀곡 'Come back Home'이 역시나 가장 인상적이었고,

CL의 솔로곡 '멘붕'이 정말 멋있다는 게 내가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힌트 ㅋ

개인적으로는 몽환적인 느낌의 '살아봤으면 해'와 기분 좋은 편안함을 안겨준 'Happy'도 추천!

CL이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 곡이 몇 곡 되는데 그 곡들도 다 여운이 남았던 것 같다.

한 곡 안에서 장르가 혼재된 곡도 있었고 앨범 전체를 놓고 봐도 장르를 규정 짓는 게 무의미 할 만큼 다양한 스타일이 담겨있었다.

나는 마지막 총점을 적는 란에 10점 만점에서 9점을 줬음.

10점 다 주면 내가 너무 팬인게 티 날거 같아서 쓸데없이 점잖은 척 하느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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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신곡 10곡을 모두 들은 뒤, 감상평을 작성하고 곧바로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CGV의 씨네 드 쉐프는 날 정말 여러번 놀래켰던 것 같다.

아까 본 지하 5층의 상영관도 충격적이었는데, 지하 4,3층에는 이렇게 고급 레스토랑까지 있었어....

그냥 영화관이 아니었구나.. CGV 청담시네시티랑 CGV 압구정은 일반 CGV랑 역시 달라도 한참 다른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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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의 메뉴도 당연히 코스로 나왔는데,

이름 따위 내가 기억할 리가 없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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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밤 수프인데, 맛이 기가막혔음. 밤 수프라니 세상에..

(접시야 액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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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언론 관계자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

2NE1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궁금증 부터 이전의 다른 가수들의 청음회 이야기까지

유익한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참 좋았는데 일단 감히 내가 이런 귀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얼떨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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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고급진 요리덕에 내 입도 얼떨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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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의 비주얼도 얼떨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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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비밀의 청음회와 식사 모임을 마치고,

연예가중계+K팝스타 간지로 인터뷰까지 한 뒤에야 나는 그 곳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당시 사진은 못찍은 관계로 행사 진행해 준 이가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나중에 인증을 ㅋㅋ)

암튼 사진이야 포토샵이 다 해결해 주지만 영상은 그런걸 해주실 리도 없고 하니..

어디선가 나중에 관련 영상이 나오면 난 지하 땅굴로 숨어버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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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그렇게 마치려고 했는데, YG에서 작은 선물도 챙겨주셨길래 그것까지 소개하는 걸로.

YG로고를 이렇게 가까이서 물건으로 접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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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서 가장 먼저 나온 건 놀랍게도 2NE1 콘서트 티켓과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카드 ㅋ

(콘서트 티켓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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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급진 탁상달력. (이것도 쎈스있게 낱장 분리형!)

달력엔 설마 YG 멤버들의 생일이라든지 컴백 일정이 적혀있는게 아닌가 했지만 그냥 고급진 달력이었음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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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청음회 할 때 잠깐 봤던 그 카리스마 쩌는 서류 케이스. 새 걸로 다시 주심 +_+ 이거 너무 멋져서 앞으로 자주 들고 다닐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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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건 2014 다이어리.

와 진짜 엄청 챙겨주셨네요잉-

아, CD 받은게 아니네?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얘기하자면, 청음회 당일은 CD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였으며

청음회에서 들은 노래들도 모두 최종 마스터링이 되지 않은 상태의 음원이었음.

마스터링이 되지 않은 상태의 음원을 외부인에게 공개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정말 큰 용기를 냈던 것 같다.

덕분에 나 또한 노래 열심히 귀 기울여 듣고 성심성의껏 감상평을 적었는데, 내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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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싸인은 앞서 본 감사 카드의 뒷면. 멤버들의 친필 싸인임) 

아무튼 곧, 2NE1의 말도 안되는 정규 2집 앨범이 세상에 공개 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길!

장담하는데, 노래 정말 다 좋음! 진짜로!

 

YG,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비, 항상 고마워요!

 

PS - 오랫만에 작년의 2NE1 라이브 공연 사진들 소개

1) 아디다스 부산 마이런 애프터 콘서트 http://mrsense.tistory.com/2911

2) 아디다스 스눕독 내한 공연 무대 http://mrsense.tistory.com/291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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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4.02.21 15:51  댓글쓰기

    후기 잘 읽었어요. 정말 부럽네요! ㅠㅠ 혹시 멜로디부분에 있어서 제일 좋았던 노래라든가 대중들의 입맛에 가장 잘맞는 곡은 뭐 같으세요 ?

    • BlogIcon 쎈스씨 2014.02.21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상평 적는 란에 가장 좋았던 곡을 꼽는 질문이 마지막에 있었는데
      저는 Come Back Home, 멘붕, 살아봤으면해. 이 3곡을 적었습니다ㅎ
      3곡 중 멜로디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건 살아봤으면해 뿐인데,
      그 곡외에 너아님안돼, Baby I miss you도 멜로디가 좋았던 것 같아요.
      가장 대중적인 넘버는 아무래도 Happy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중에 들어보시면 이해 되실거에요 제가 적었던- 기분 좋은 편안함 ㅎ
      답변이 됐을라나 모르겠습니다 ㅎ

  2. ㅇㅇ 2014.02.21 16:09  댓글쓰기

    아아 충분히 좋은 답변이에요! ㅎㅎ 타이틀 곡은 멜로디가 위주가 아닌 비트중심의 힙합곡인가 보군요. 무튼 여러모로 정말 기대되는 앨범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4.02.21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블타이틀이라고 알려진 너아님안돼 가 컴백홈보다는 멜로디가 좀 있어요-
      그리고 이건 위에 안 쓴 내용인데 YG 본사측에서는 너아님안돼 를 추천한 분도 많았답니다 ㅎ 암튼 기대!

  3. 2014.02.21 22:15  댓글쓰기

    너아니면안돼에서 산다라 보컬이 좋았다고들 하시던데. 어떤 느낌의 보컬이었나요? 기존 투애니원 노래 중 산다라 보컬과 비교하자면 무엇과 비교할수있을까요?
    +후기잘읽고갑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4.02.21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이건 인터뷰 질문 수준인데요? ㅋㅋ
      일단은, 본문에도 적었지만 노래를 한번씩만
      휙 들려주고 바로바로 넘어갔던 상황이라
      노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잘 기억이 안나구요 ㅎ

      Come Back Home과 더블 타이틀인 곡이지만
      분위기가 상반되는 스타일이라 랩 파트 부분보다는
      전체적으로 보컬 파트가 더 기억에 남았던 곡 같습니다.

      사실 다라양의 보컬이 하이라이트 부분과는
      거리가 좀 있는 음역대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을테고
      그에 맞게 임팩트가 있었다기 보다는
      분위기의 흐름에 잘 묻어나지 않았나 싶네요 ㅎ

      아 이거 미천한 답변이라 참 쑥스럽습니다 ㅎㅎ;;

  4. ㅇㅇ 2014.02.21 23:40  댓글쓰기

    초청됐던 팬분들 후기를 보면 다들 멘붕을 듣고 나서 멘붕 왔다고 하시던데ㅋㅋㅋㅋ 곡 느낌이 쎈 편인가요?
    그리고 한번씩 들려주고 넘어간 거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앨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씨엘의 랩과 보컬 중 뭐가 더 많나요?

    • BlogIcon 쎈스씨 2014.02.22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씨엘이 인상적인 건 솔로곡이었던 멘붕의 아우라도 컸지만
      작사 작곡의 참여가 많아졌다는 점이었어요 -
      그 점을 저는 높게 샀고 씨엘의 랩과 보컬만 놓고 보자면
      물론 보컬도 파워풀했지만 역시 멘붕에서의 랩이 정말 bb
      전체적인 보컬 파트에서는 민지의 비중이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ㅎ

      멘붕은, 전 감상평에도 딱 이렇게 썼습니다.
      "나쁜기집애가 진짜로 돌아왔다"

  5. crush 2014.02.23 08:15  댓글쓰기

    혹시 지금까지 발매됐던 앨범들 퀄리티랑 비교해보자면 어느정돈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비록 한번만 들어보셨지만 그래도 대충 느낌이 오시는지 ㅎ 갠적으론 미니1집의 노래들을 제일 좋아하고 또 제일 대중들에게 흥한앨범이라 생각해서 그 정도 퀄이면 더바라는게 없을듯 ㅜ

    • BlogIcon 쎈스씨 2014.02.23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퀼리티라고 쓰셨지만 아마도 만족도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기술적인 측면에서야 당연히 이전에 비해 월등해진 느낌을 받았구요,
      대중성이 좀 더 커졌고 음악의 스케일도 커진 느낌이라
      뭐가 더 낫다라기 보다 '아 이 친구들이 정말 준비 많이했구나' 라고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ㅎ
      그날 제가 YG 본사분께 '제작 기간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었는데
      '실제 작업이 이루어진 건 1년 정도 되지만 준비는 1집 이후로 계속 해 왔다'는 대답을 해주었던 걸 보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받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6. 91 2014.02.24 19:25  댓글쓰기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나니 더 궁금하네요ㅠㅠ
    CL이 작사작곡한 곡들 좋나요?
    그리고 baby i miss you에서 CL이 노래를 하는지 랩을 하는지 생각이 나세요? 생각 나신다면 알고싶네요!

    • BlogIcon 쎈스씨 2014.02.24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세세하게까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
      노래 전체에 보컬의 비중이 좀 더 있던걸로 기억하기 때문에
      씨엘이 반반 정도 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노래 같은 랩, 랩 같은 노래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근데, 정말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ㅎ 이제 며칠 안남았으니 기다려봐요^^

  7. ㅈㅇㄱ 2014.02.25 14:07  댓글쓰기

    빨리듣고싶네요ㅋㅋ 아 부럽다ㅠㅠ

  8. 2014.02.27 10:20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멘붕 2014.02.27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 제가쓴건데 안보이네요 ....^^::
      비밀로안해도되요~!

    • BlogIcon 쎈스씨 2014.02.27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청음회 관련된 영상이 네이버 뮤직에 업데이트 됐더라구요-
      거기에 초대되신 분들 다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ㅋ

  9. BlogIcon ㄱㄷ 2014.05.29 16:39  댓글쓰기

    청음회 혹시 시작했던 시간 기억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