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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스트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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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블링 프리마켓 최대이슈는 단연 멋진남자 제임스의 깜짝 프로포즈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미디어블링 (더 블링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코리아, 고 아웃 코리아) 의 블링 x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 내 블로그에 꾸준히 오는 분들은 알겠지만 난 거의 매달 이 곳에 들른다. 딱히 볼일이 있어서도 아니고, 쇼핑을 하기 위함도 아니다. 그냥 들른다. 올때마다 매번 내가 좋아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인사도 하고 그 참에 못다한 얘기들도 좀 하고 -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고 재미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달 블링 프리마켓에서는 그 중 단연 제임스가 기억에 남는다. 제임스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멋진 친구로 아우라 넘치는 외모와 달리 굉장히 친근감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인데 최근 ..
변함없는 듯 한데 갈때마다 들뜨는 블링 프리마켓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오후, 늘 같은 자리에서 늘 같은 모습으로 오픈되는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 내 블로그에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나 내 지인들은 이제 잘 알겠지만 매달 거의 빠짐 없이 구경 가는 사람 중 하나라서 날 보는 주변의 입장에선 좀 지겨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곳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은 지겨움 이라는 단어랑은 거리가 좀 있는것 같다. 크게 보면 레이아웃 자체는 변화 없이 쭉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 안에서 사람들의 모습이 매번 바뀌니 그런데서 오는 소소한 재미가 있달까 ? 이번 3월의 프리마켓에서도 난 어김없이 '왜 셀러로 참가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몇몇분들에게 받았다. 이유는 엄청 간단한데, 아무튼 난 그냥 이곳을 구경하는게 재밌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맥주 한잔 사서 들고 다니며 이..
한달에 한번 청담동을 뜨거운 에너지로 달궈주는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 매달 첫째주 토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청담동 도산사거리 근처에 숨어있는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그리고 2010년 9월의 첫째주 토요일이었던 9월 4일에도, 역시나 플래툰 입구에서부터 도산사거리 부근까지 길게 이어진 입장 대기줄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플래툰을 찾은 사람들의 수는 플래툰에서 소화를 해낼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많은데 이들은 모두 블링(Bling Magazine)과 플래툰이 함께하는 Night Flea Market(나이트 플리마켓)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다. 평소에 플래툰에 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이 곳은 평소에는 카페, 아티스트들의 작업공간 등으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넓고 아늑한 공간으로 기억을 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