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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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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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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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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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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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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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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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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두개 외에도 치즈 소스, 아보카도 소스 막 그런게 되게 많더라! 심지어 막 가져다 먹어도 돼!

진짜 웬디스는 한국 다시 안돌아오나 ㅠㅠ 너무 완소 브랜드인데 ㅠㅠ



※ 웬디스 버거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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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을 잘 짜둔 덕에 오늘은 우메다 근처에서만 좀 기웃기웃하면 되는 스케쥴이었다. 부담 없고 좋아!

이게 다 일부러 오렌지 스트릿 코스를 어제로 배치한 덕분임 훗-

일본 도심 여행 코스는 내게 맡겨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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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이 앞을 지나쳤는데,

여기가 우메다 무슨 건물 안쪽 터널 같은 상점가인데

지나갈 때마다 좀 궁금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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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일대에는 백화점이 많아서 보고 싶은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백화점만 돌아다니면 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나와 있을 필요도 없고 굿이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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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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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겸 수입 브랜드를 한번에 소개하는 편집샵 스튜디오스(Studiou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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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까지 슈루룩 -

모두 루쿠아(Lucua) 백화점 안에 있어서 휙 둘러보기 좋다.

바로 옆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도 있어서 진짜 백화점 투어하기엔 괜찮음.

다만, 좀 심심할 수도?



※ 루쿠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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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Hankyu) 백화점으로 건너가봤다.

루쿠아와 다이마루가 좀 심심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한큐가 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여긴 그리고 좀 좋은게, 한큐 멘즈가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좀 더 세분화 된 브랜드 셀렉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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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큐 백화점에 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요새 동반자와 내가 함께 좋아하고 있는 Y-3 매장에 들어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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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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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옷이 있어서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었다.

전부터 Y-3 옷을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 나타나 주어서 아주 다행이었지!

예쁘게 잘 입어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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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Hankyu Men's)는 한큐 백화점과 또 다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한큐 백화점은 멘즈 섹션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관계로 여성 아이템으로만 꾸며져 있었으니

나는 쇼핑을 하려면 반드시 멘즈로 가야 했던 상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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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동반자.

선물 때문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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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에는 캐피탈(Kapital)도 있다.

인테리어가 로드샵에 비하면 많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옷은 오히려 여기가 더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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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L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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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쭉 둘러보다가 나도 Y-3의 남성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아쉽게도 여긴 내가 입을만한 건 딱히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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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도 그렇고,

그래서 한큐 멘즈와도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바로 옆에 있는 헵파이브(Hepfive)로 이동했다.



※ 한큐 멘즈, 헵파이브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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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론은 빔즈인가 ㅋㅋㅋ 믿을 만한 건 여기뿐이네 결국 ㅋㅋㅋ

그래도 여기 나름 빔즈 스트리트(Beams Street)다.

다른 빔즈보단 좀 영 캐주얼에 집중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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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빔즈와 나이키(Nike)의 협업 프레스토가 출시되었던 시기라 매장 중앙에 디스플레이 된 이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의외로 실물이 괜찮아서 놀랐음.

사진만 봤을 땐 좀 투머치 아닌가 했는데 스태프들 중 일부도 이걸 신고 있었고,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다 괜찮아 보이더라구?

물론 난 패스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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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상하네 햄버거 든든하게 먹은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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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트 찾다가 관람차 탑승구까지 올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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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하다가 동반자가 코코이찌방야 카레를 먹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급하게 구글맵을 찾아봤더니 오예!

바로 근처에 딱 있더라! 고민 없이 방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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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늘 가라아게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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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돈까스를 고른다.

서로 먹는 건 다르지만

맥주를 곁들이는 건 똑같다.

그걸로 통하는 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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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도 지갑을 열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는데,

이미 카레를 너무 많이 산 관계로, 너희들은 다음에......



※ 코코 이찌방야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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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라그타그(Ragtag)도 있길래 슬쩍 둘러봤는데,

난 이제 라그타그에도 좀 흥미를 많이 잃은 것 같다.

한 3-4년 전엔 그래도 라그타그가 참 재미있었는데, 이젠 뭐 그냥 ㅎㅎ

내가 돼지가 되서 그런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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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우메다도 떠날 시간이 됐다.

숙소에서 캐리어 받아 나오는 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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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던 것을 결국 구입했다는 후문.

교토에서부터 1일 1빔즈를 방문하게 만들었던 건 사실 모자였다.

내 모자는 아니고, 동반자가 고민했던 모자인데-

참 잘 어울렸던 거라서 나는 꼭 사기를 바랬는데 결국 구매하는 걸로 마음 굳혀줘서 내가 다 기뻤음 ㅋㅋㅋㅋ

이제 예쁘게 쓰고 다니기를 +_+

feat 나도 여기서 모자 두개 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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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우리는 길을 잠시 헤맸으나, 무사히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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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해 두었던 티켓을 가지고 무사히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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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난다.

잘 있어라 오사카.

아마, 적어도 지금까지의 기준으론, 오사카에는 두번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으니 더더욱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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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냐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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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저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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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버스에서 푹 자던 동반자와,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면세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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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일본 공항에서 선물로 킷캣 초콜렛을 살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시내에 머무를 때 동네 드러그 스토어에서 그냥 싸게 파는 걸 사길 권한다.

공항 드럽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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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은 됐고, 집 돌아가서 먹을 간식거리 몇개를 구매했다.

내 사랑 로이스(Royce) 포테이토칩 초콜릿 프로마쥬랑

처음 도전해 보기로 한 르타오(LeTao) 이로나이 프로마쥬 +_+

내가 화이트 초코랑 치즈 크림 이런거 환장하그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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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남은 동전 탈탈 털기.

복숭아 넥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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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보니 일본은 지금 아오이 유우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 ㅋㅋㅋㅋ

사랑은 아무도 모르지.

사랑은 위대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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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도 위대해.

제니가 특히 위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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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왔는데 신기하게 카레가 나왔다.

소고기 카레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카레 덕후의 취향을 저격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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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영화 초이스는 캡틴 마블.

비행 시간이 얼마 안되니 안 본 영화 보는 것 보단 봤던 영화 툭툭 돌려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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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이었던 오사카와 교토.

재밌는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도시 자체에 별 매력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 오사카는 이제 다시 올 일이 없을 듯.

그나마 교토는 좋았지만, 굳이 교토도 다시 올까 싶긴 하네. (물론 교토에 대한 마음은 아직 좀 열려있긴 함)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동반자와 나는 일본에 다녀오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이러이러해서 그래" 라고 딱 정리해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무튼 우린 참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자주 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니

늘 이런 여행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무리하는 거긴 하지만

다음 계획을 벌써 세워놨다.

그 날이 오기까진 아직 좀 멀었지만,

그래도 다시 떠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버틸 힘은 난다.


분명히 더 재밌을거니까.




또또 교토 #5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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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1 22:4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댓글 한참을 다시 읽었네요- 이렇게 장문의 댓글이 달린 걸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ㅎ 유럽 여행 대목은 좀 놀랐을 정도에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포스트 하지는 못하고 가끔 여행 다녀올 때마다 추억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겨두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여행을 더 열심히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늘 지켜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또 다음 포스팅이 올라가게 된다면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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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하도 많이 다녀서 이젠 뭐 주말 이틀 잠깐 다녀와도 (물론 아쉽지만) 충격이 덜한데,

확실히 처음 가보는 곳에 머무는 기간으로 3박 4일은 너무 짧다.

심지어 중간에 도시를 한 번 옮기기까지 했으니 그 체감의 깊이는 더욱 서글펐다. 어찌 벌써 떠날 날이란 말인가.

가슴 아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기에, 서둘러 정신 차리고 체크 아웃을 했다.

다행히 숙소 체크인-아웃 사무실에서 소정의 금액으로 짐 보관을 해주고 있어서 코인 락카 찾을 필요 없이 편하게 짐을 맡겨두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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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아웃 하면서 짐을 맡기고 나오니 몸이 홀가분해 좋았다.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어서 마지막 날의 일정은 못다한 쇼핑을 해보는 것으로!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을것 같아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 킨류라멘에서 영양분 공급을 받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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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게가 뻥 뚫려 있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무엇보다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전혀 아니고 그저 시장에서 보기 딱 적당한 수준의 그냥 그런 라멘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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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마음에 드는 건 다른 무엇보다 김치를 무제한으로 '퍼다'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 이미 우리같은 서민 관광객에겐 감사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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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로코롬 +_+

김치와 부추무침 그리고 다진 마늘까지 팍팍 넣어서 완전 한국식으로 즐겨 봤다.

솔직히 이른 아침이라 이 한그릇을 다 먹지는 못하고 먹다가 좀 남겼는데, 배고플 때 와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역시 저녁에 사람 가득 줄 서있는 곳이라 굳이 그렇게 줄 서가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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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움직여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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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으로 가는 길에 일본 최초의 서양식 극장이라는 쇼치쿠자 앞을 지나쳤는데

무슨 공연이 있는지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길래 무슨 공연인가 하고 봤더니만 세상에,

<원피스> 뮤지컬이 ㄷㄷㄷ

맞다 그 만화 원피스 ㅋㅋㅋ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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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에서 치카데츠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우메다역의 한큐 멘즈.

오사카에서 오렌지 스트릿은 다 둘러 봤지만 우메다역 상권은 돌아보질 못했어서 이번에

우메다역 대표 쇼핑 타운인 한큐 멘즈와 헵 파이브를 싹 훑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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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빔즈 스트릿(Beams Street) 부터.

우리는 진짜 빔즈가 잘 맞는 것 같다.

매번 일본 올 때마다 빔즈는 어떻게든 꼭 들르는데, 신기하게 빔즈는 갈 때마다 뭘 사들고 나왔던 곳이라

이제는 그냥 믿고 가는 곳이 되었음 ㅋㅋㅋ

물론 예전에 나 혼자 열심히 도쿄 다닐 때도 빔즈는 빼놓지 않고 들렀지만 이젠 더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_+

그리고 당연하게(?) 이번에도 비밀의 무언가를 사들고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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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라(Ca4la)도 마찬가지다.

내가 예전엔 카시라를 그렇게 잘 챙겨보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카시라도 내가 일본에 가게 되면 꼭 들르는 매장이 되었어.

신기하게 여기도 우리는 가면 꼭 뭐라도 사게 되더라고 ㅎ

결국 또 모자 샀단 얘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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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하루 머무르는 동안 캐피탈(Kapital)에 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다행히 한큐 멘즈에 캐피탈 매장이 있어서 여기서 그 아쉬움을 달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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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은 꼭 뭘 구입하지 않더라 하더라도 워낙 매장 둘러보는 재미가 좋은 곳이라 전시회 본다 생각하고 둘러보게 됨.

근데 여기서 동반자님은 쿨하게 쇼핑을 하셨더랬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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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장 구경만 했는데, 아 거기서 진짜 너무 예쁜 모자를 봐버려서 내가 정말 안달이 제대로 났네 ㅠ

사진 속 이 모자였는데, 일단 세상에 단 한 개 밖에 없는 모자인데다 가격도 100만원이 훌쩍 넘었고 심지어 사이즈까지 작은거라

이건 뭐 기분 내보겠다고 써 보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ㅠㅠㅠㅠ

다음에 저런 페도라가 하나 생기면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진짜 너무 예뻤어 이거 ㅠㅠㅠㅠ

(나중에 매장 스태프에게 듣자니 저스티 비버와 일한 적이 있는 무슨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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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와 헵 파이브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오? 웬디스(Wendy's)의 레스토랑 브랜드 웬디스 퍼스트 키친이 눈에 띄어서

간식 먹을 요량으로 곧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생각해보면 웬디스도 내가 일본 가면 꼭 들르는 버거 브랜드인듯 ㅋㅋ 오히려 모스 버거보다 더 잘 가는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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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나는 버거를, 동반자는 감튀를

그리고 사이좋게 메로 소다와 나마 비루를 나눠 먹으며 다시 활력 충전!

웬디스는 언제나 사랑이야!

(감튀에는 명란 시즈닝?이 뿌려져 있었는데 너무나 내 스타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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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데츠 기다리는 동안 마주친 할아버지 패션 감각도 내 스타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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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역을 떠나 이번에는 신사이바시역으로 와봤다.

여긴 근데 지하철역이 무슨 북한이나 중국에 있는 오래된 기차역 같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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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이제 스윽- 골목 골목 훑으면서 숙소로 돌아갈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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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들랑말랑 했는데, 이제 여기도 떠날 도시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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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역에서 내린 이유는 바로 여기 쇼트(Schott) 떄문이었다.

동반자님이 눈독들이고 있던 셔츠가 있어서 다시 보려고 온 건데

역시 동반자님은 쿨하게 지르셨지.

언제부턴가, 나와 동반자님의 여행 패턴이 좀 바뀐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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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본 김에 바로 옆에 있던 오사카 리셀 샵 밈 모리(Meme Mori)도 체크 어게인.

하지만 역시 비싸.

일본은 리셀 시장이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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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체력 소모가 컸던 여행이라 마지막 날에는 이미 아침부터 100% 컨디션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거의 70% 컨디션쯤에서 시작한 터라 이미 오후부터는 걷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일정이니 그냥 좀만 더 힘내보자! 하고 열심히 걸어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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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히 스투시(Stussy) 매장을 보게 되서 여기도 잠깐 들어가 봤는데

결국 여기서 동반자님은 다시 한 번 쿨하게 쇼핑을 ㅋㅋㅋㅋ

물론 나도 이쁘다고 생각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그냥 일단 사라고 하긴 했지만

정말 나보다 쇼핑을 많이 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

뭐 어쨌든 기분 좋게 산 거니까 빨리 여름 되서 동반자님이 이번에 새로 산 아이템들 입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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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구로몬 시장 스캔 한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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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사무실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난카이난바역으로 향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와서 2박 3일을 보냈는데 그 중 하루는 오렌지 스트릿쪽에서,

또 하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마지막 하루는 우메다역쪽에서 보내느라 난카이난바역 주변은 돌아보질 못했는데,

여기 아래쪽에도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에 내가 오사카를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만약에라도 다시 오게 된다면 그 땐 이쪽 동네도 돌아봐야겠다.

(근데 사실 다시 안 올 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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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러 건물 안으로.

이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첫 날 교토 이후로는 여행 내내 비가 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다.

이렇게 즐길거 다 즐기고 떠날때 되서 다시 비가 오니까 어찌나 고맙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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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팝콘통 들고 다니기 민망 ㅋㅋㅋㅋㅋ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선 좋다고 샀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때 들고 갈 생각하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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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4일만에 다시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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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인28호 열차를 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운데, 뭐 그래도 덴샤 타고 꾸벅꾸벅 졸면서 편하게 잘 왔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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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왔을 땐 이미 거의 모든 체력이 다 소진한 상태여서 굳이 뭐 더 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밥만 딱 먹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탔다.

(오 근데 생각보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놀람;;; 진짜 놀랐음;;;)



그렇게 순식간에 3박 4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수 년간 도쿄만 주구장창 다니던 내게 사람들이 도쿄 말고 다른 곳도 좀 다녀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계속 혼자였으면 듣지 않았을 것을 이제는 내 옆에 동반자님이 계시니

후쿠오카도 가보고 나가사키도 가보고 교토도 가보고 오사카도 가보게 됐다.



새로운 경험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고,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먹어보지 못한 것을 먹어보고 하는 즐거움은

언제나 그 후의 나를 다시 뛰게 만드는 좋은 동력이 된다.

비록 오사카는 내게 여태껏 다녀 본 일본의 도시들 중에선 가장 재미없고 매력없는 곳이었지만

동반자님과 다시 한 번 좋은 합을 맞출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모든 것이 덕분이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다음엔 아마 다시 도쿄에 가게 될 것 같다.

열심히 다른 곳들 다녀봤으니- 이제 내가 다시 일본을 가게 된다면, 이번엔 분명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쿄에 가게 되지 않을까.

그때 까지 또 열심히 뛰어봐야겠다!



교토 찍고 오사카로 #4부 끝.



교토 찍고 오사카로 #1 | http://mrsense.tistory.com/3470

교토 찍고 오사카로 #2 | http://mrsense.tistory.com/3471

교토 찍고 오사카로 #3 | http://mrsense.tistory.com/3472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http://mrsense.tistory.com/347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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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아사쿠사, 아키하바라를 도는 둘째날의 빡쎈 일정과는 다르게 셋째날은 좀 여유있게 체력안배도 할 겸 계획을 최대한 잡지 않았다.

기웅이와 진이씨가 배려해 준 덕분에 둘이 일찍 출근함에도 불구하고 내게 열쇠를 건네며 '천천히 나가라'는 호의를 베풀어줘서 ㅎ

덕분에 컨디션 수습을 하며 정말 천천히 집을 나섰다. (근데 그 덕분에 더 더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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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사카이역으로 가는 길에 본 엄청난 바이크. 할리데이비슨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보는 브랜드지만

이렇게 풀 튜닝이 되어 있는 건 처음 봤네!! 진짜 멋지다!!

(근데 가만보니 이거, 경찰은 아닌 것 같고 방범대? 순찰대? 그런 분이 오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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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의 첫 목적지는 롯본기였다. 사실 이번 도쿄 여행에서 롯본기는 예정에 없었는데

바로 전날 밤 만났던 피프티피프티 대표님께서 "지금 모리에서 앤디워홀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해주신 덕분에 ㅎㅎ

귀한 전시라 생각되어 보러 가는걸로 ㅋ

아 근데 진짜 신주쿠역은 힘들다... 사진에 보이는 건 JR라인이 아닌 KEIO인데.. 여기 출입구 찾느라 또 멘붕 ㅠㅠ

(돌아올 때 알게 된 사실인데.. 역시나 내가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출구를 놔두고 한 300미터를 더 걸어가서 다른 출구로 들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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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너도 오랫만이다 롯본기 힐즈!

작년에는 오밤중에 갔어서 야경 속의 롯본기 힐즈로만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낮에 보니 느낌이 또 다르구마잉.

(왼쪽에 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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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밤에 갔기도 했고, 생전 본 적 없던 건물이라 출입구 찾는데 애를 좀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작년의 경험도 있고 환한 대낮이라 손 쉽게 출입구를 발견!

은 무슨, 이번에도 한 10초 멘붕 ㅋㅋ

(롯본기 힐즈 건물 입구로 그냥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다이렉트로 올라가는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는 곳이 따로 있는 구조라... 라고 변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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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사람 많다;;; 이런 인파가 몰려와 있을 거란 생각은 왜 못했을꼬 ㅋ

아무래도 토요일이다 보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일본은 이미 골든위크로 모두가 하루하루를 주말처럼 보내고 있었으니 뭐...

암튼 얌전히 줄 서서 기다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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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티켓팅 완료!

작년에는 롯본기 힐즈의 꼭대기에 있는 도쿄 시티뷰 티켓을 끊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아래 모리 아트 센터의 티켓을 ㅎㅎ

(근데 둘 다 똑같이 생겨서 사실 뭐 별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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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입장한다 모리 아트 센터(Mori Art Center).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매너있게 카메라는 이 사진을 찍고 난 뒤로 잠시 꺼뒀다.

뭐 소감을 얘기해 보자면, 확실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과 앤디 워홀 개인에 대한 자료들의 깊이가 진짜 대단했다.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유년시절 사진까지 나왔을 정도니까.

앤디 워홀의 작품이야 뭐 그래픽을 통해 워낙 많이 봐왔어서 사실 실제 작품을 눈으로 보는대도 막 놀랍거나 하진 않았다.

그게 솔직한 내 마음이고, 대신에 "왜 한국에서는 이런 전시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정도는 좀 많이 한 듯.

역시 아직은 일본인가- 싶은 느낌이 좀 많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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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진짜 기막히게도 내 일본 여행 일정이 앤디 워홀 전시의 종료 시점과 운 좋게 맞물려서 좋은 기회에 좋은 전시 잘 보고 나왔다!

기념품 샵에서 기념품을 좀 사들고 나올까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다 비싸서 그냥 구경만 하다 나왔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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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은 여기서라도 ㅋ

사진에 보이는 차는 1979년 BMW M1 Group 4 Race Version이다.

국내에서도 몇 년 전에 전시가 된 적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뭐 나는 이번이 처음 보는 거라 +_+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진짜 예뻤음!

※ 저기 사진 촬영 금지 안내판이 있긴 한데, 경비원이 오히려 "이쪽에 줄서서 찍으세요"라며 사진을 찍으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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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앤디 워홀 전시 기념품 샵에선 너무 비싸서 뭘 살 엄두가 안나가지고..

거기 남은 미련을 바로 아래 모리 아트샵에서 풀려고 했는데 여기도 뭐 다를 게 있나 똑같지 ㅋㅋㅋ

(그냥 1000엔짜리, 자그마한 기념품 하나 소박하게 사들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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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보고 나올 때 부터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답이 빨리 나왔다.

말이 점심이지 이미 3시쯤 됐을 땐가 그래서 다시 신주쿠 돌아가서 먹기엔 너무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았고

롯본기에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내가 롯본기에서 작년에 먹은거라곤 이 웬디스가 전부였으니까 ㅋ

그래서 웬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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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웬디스는 실망을 시키지 않아 ㅋ

진짜 버거부터 뭐 작은 것 하나까지 완벽함!

우리나라는 웬디스 철수 시킨 걸 정말 후회하고 반성해야 해.

국내 어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 붙어도 웬디스가 가볍게 이긴다고 장담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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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을 먹으며 나는 또다시 일본 지하철 공부를. 구글맵 켜놓고 이렇게 동선을 틈틈히 짜두는 게 일본 여행에서 도움이 꽤 된다.

아 맞다. 이 책자에 대한 얘기를 하고 가는 게 좋겠다 ㅎ

이 책자는 지금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겠지만 모두 한글로 적혀있는 책자인데,

오다이바에 갔다가 우연히 한 쇼핑몰 로비에서 챙겨나온 책이다.

근데 이게 오다이바에만 있는 책자가 아닌 것 같은 게, 도쿄 공식 여행 어쩌고 뭐 그렇게 써 있었고 이 한국어 버전의 책자를 포함해서

다양한 언어로 표기된 똑같은 모양의 책이 거기 주루룩 쌓여있었으니까 아마도 도쿄 도에서 여행객을 위해 만든 책자인듯?

지하철 노선뿐 아니라 도쿄 거의 전역에 대한 지도와 설명글이 잘 정리 되어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썼다 ㅋ

(심지어 센스있게 중철로 만들어놔서 둘둘 말아 휴대하기도 좋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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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웬디스는 슈퍼 갑인걸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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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안녕.

이렇게라도 잠깐 봤으니 됐어 ㅎ

(그러고 보니 놀랍게도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를 모두 봐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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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신주쿠역. 아 진짜 여기는 ㅋ 뭐 말이 필요 없네 ㅋ

규모가 진짜 숨이 막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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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얘기했듯 오늘은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롯본기에 앤디 워홀 전시를 보러 다녀온 것 말고는 아무런 계획을 잡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신주쿠 투어나 느긋하게 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역 밖으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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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료수 투어는 멈추지 않음.

넥타는 신앙이야 +_+ 아주 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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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거리를 느긋하게 걷다가 느낀 건데, 아니 왜 다들 차도로 걷지? 차 없는 거리 그런건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골든위크라 일정 시간 동안 도로를 통제했다고 0_0!!!!!

나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운 좋게 신주쿠 도로를 걸어보는 행운을 거머쥐었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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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분 좋게 '서울'이 적힌 앨범을 찾아 노래를 들으며 차도를 거닐었다 ㅎ

(Morgan 이라는 밴드 앨범인데, 이 밴드 프로듀싱을 글렌체크가 했다더만? 음악 되게 좋아! 장소랑 딱 어울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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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 왔으니 빅클로를 안 들릴 수 있나.

빅카메라와 유니클로의 합작 스토어로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곳.

UT의 종류도 상상 이상이었는데, 여기는 라인 한정 티셔츠도 파는구나 ㅎ 우리나라에서는 안 파는 디자인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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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 종류도 어마어마하고, 디피 규모도 다르네 역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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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깜짝 놀랄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매 당일 완판 됐던, 없어서 못 산다는 퍼렐의 i am other 콜라보 제품들이 여기엔 무더기로 쌓여있더라;;;;

인기가 생각보다 별로라던데.. 우리나라에선 특히 저기 저 Think other 모자.. 없어서 못 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재밌는 현상이었다 ㅎㅎ

(결국 모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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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는 여전하네 ㅋ

작년에 이 아저씨 옆에 앉아서 열심히 쉬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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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이번 여행을 위해, 돈을 좀 아껴 써야지- 하고 20만원만 환전해서 왔는데, 진짜 딱 하루 반나절 만에 그 돈을 다 써버린 것;;;

교통비가 원채 비싸다 보니 진짜.. 뭐 밥을 비싼거 사 먹은 것도 아니었는데 순식간에 다 사라졌어;;;

진짜 뻥 안치고 내 수중에 남은 게 저 동전 몇개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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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있긴 했지만 내겐 아직 여행 일정이 하루 반나절도 더 남은 상황이라

아무래도 현찰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이세탄 백화점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왜 잔머리는 이럴때 잘 돌아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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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잔머리로 나온 계획은 이랬다. 백화점 윗쪽에 있는 환전소에 가서 카드를 내밀고 "이걸로 돈을 환전받아 뽑을 수 있나?"라고 묻는 것.

친절하게 한글 안내를 잘 해 주는 이세탄이니 분명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ㅋㅋ (하지만 혹시 몰라 영어로 물어봤다)

그런데 직원이 하는 말이, 카드로 바로 환전 출금을 할 수는 없고 대신 ATM기를 이용하라는 안내를 해 주었다.

일본에서 ATM기를 쓰라고? 그게 말이 되나? 했는데,

놀라지 마시라. JAPAN POST ATM기에서는 비자 카드로 엔화 출금이 가능하다 ㅋ

 

 

시티카드를 안 쓰는 본인이라 해외에서 이럴 때 어찌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재팬 포스트 ATM기에서는 비자 카드로 출금을 할 수 있었다 +_+

덕분에 식은땀 나던 상황을 깔끔하게 해결 ㅋ 돈을 다시 아껴씁시다! 하는 마음으로 5000엔만 출금해 컨디션을 재정비 했다.

(환율이 우리 입장에서 좋은 게 엔저 현상이 지금 너무 심해서 1:1이라고 봐도 되는 상황이라 5000엔이면 거의 50000원밖에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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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할 뻔 했던 상황이 해결 되자 다시 기분이 좋아져 그 기분으로 신주쿠 거리를 계속해서 걸어다녔다 ㅎ

오랫만에 보는 캬리 파뮤파뮤 +_+ 2012년에 운 좋게 인사까지 해봤던 사이라 쓸데없이 정이 자꾸 가는 일본의 슈퍼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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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딜 가나 캬리가 모델이더라 ㅎ

나는 캬리가 참 좋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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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사람 많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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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코카콜라의 이름 커스터마이징 프로모션이 한창인가?

여긴 가수 아사미가 모델이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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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버스 모양새가..

와 진짜..

일본은 쓸데없이 별게 다 멋있어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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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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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웃기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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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번 먹어보고 완전히 꽃혔던 고고커리.

이번에도 먹을까 했지만, 내가 비밀의 누군가와 비밀의 약속을 한 게 있어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진짜로 여길 바라만 보다가 발길을 돌렸음!!

나 좀 매너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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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걷다가 무심코 들어간 탑맨에서 말도 안되는 쇼핑도 함.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탑맨에서 70% 세일하는 옷을 샀던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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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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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지고 캄캄한 밤이 되었다.

나는 퇴근한 기웅이를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기웅이가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으로 안내하겠다며 나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다가,

결국 어처구니 없게 30분 정도를 길을 잃고 헤메는 황당한 헤프닝이 벌어졌;;;;

길을 잃어도 제대로 잃어버려서 길 잘 찾기로 유명한 내가 상황을 해결해 보겠다고 나섰지만 나도 실패하고 ㅋㅋㅋ

결국 한참 후에야 그 가게를 찾아냈지만 문을 닫았다는 슬픈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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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근처에 보이는 아무 카레집에나 들어갔다 ㅋㅋㅋ

나름 Since 1968 이라고 써 있길래 맛있겠거니 하고..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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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걸 사먹었는데, 뭐 그냥 그랬어.

아 아무 코멘트도 달기 싫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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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까지 괜찮았는데 그 맛집 하나 찾다가 온 몸에 남아있던 체력을 다 소비해서;;;

만신창이가 된 채로 숙소로 컴백.

핸드폰도 배터리를 보니 진짜 쥐어짜듯이 썼구나 ㅋㅋ 2% 남았음 ㅋㅋ

(이 와중에 한국 날씨 어플은 위치를 독도로 잡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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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엔 콘비니에서 어김없이 간식거리를.

역시나 야식과 아침용이랍시고 산 것들이지만..

내가 이걸 과연 나눠 먹었을지..

??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1 | http://mrsense.tistory.com/3059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1 | http://mrsense.tistory.com/3060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2 | http://mrsense.tistory.com/3061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2-3 | http://mrsense.tistory.com/3062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3 | http://mrsense.tistory.com/3063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1 | http://mrsense.tistory.com/3064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2 | http://mrsense.tistory.com/3065

골든위크에 다녀온 일본 여행 #4-3 | http://mrsense.tistory.com/3075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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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7 21:3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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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18 02:3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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