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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겪는 경험이지만, 역시나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참 기분이 별로다.

왜 이렇게 시간은 우리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쏜살같이 흘러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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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동반자의 비즈니스를 위해 잠시 1층 라운지에서 쉬다가 캐리어를 맡겨두고 건물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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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니 더 화이팅 해야지!

열심히 걸어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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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일단 아침 식사부터 좀 하고 ㅋㅋㅋㅋ

일본 오면 꼭 먹으려고 하는 웬디스(Wendy's)에서 내사랑 햄버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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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광이 좋으니 셀카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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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에 지정 시간 따윈 없다.

아침 식사에도 맥주는 늘 함께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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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시켰더라.

이름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주 맛있는 버거를 주문해 먹었음.

웬디스는 늘 옳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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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근데 이거 언제 생긴거지?

원래 여기 오면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 두개 외에도 치즈 소스, 아보카도 소스 막 그런게 되게 많더라! 심지어 막 가져다 먹어도 돼!

진짜 웬디스는 한국 다시 안돌아오나 ㅠㅠ 너무 완소 브랜드인데 ㅠㅠ



※ 웬디스 버거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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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을 잘 짜둔 덕에 오늘은 우메다 근처에서만 좀 기웃기웃하면 되는 스케쥴이었다. 부담 없고 좋아!

이게 다 일부러 오렌지 스트릿 코스를 어제로 배치한 덕분임 훗-

일본 도심 여행 코스는 내게 맡겨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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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이 앞을 지나쳤는데,

여기가 우메다 무슨 건물 안쪽 터널 같은 상점가인데

지나갈 때마다 좀 궁금하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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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일대에는 백화점이 많아서 보고 싶은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는 백화점만 돌아다니면 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오래 나와 있을 필요도 없고 굿이야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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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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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겸 수입 브랜드를 한번에 소개하는 편집샵 스튜디오스(Studiou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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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Beams) 까지 슈루룩 -

모두 루쿠아(Lucua) 백화점 안에 있어서 휙 둘러보기 좋다.

바로 옆에 좀 오래되긴 했지만 다이마루(Daimaru) 백화점도 있어서 진짜 백화점 투어하기엔 괜찮음.

다만, 좀 심심할 수도?



※ 루쿠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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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Hankyu) 백화점으로 건너가봤다.

루쿠아와 다이마루가 좀 심심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한큐가 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여긴 그리고 좀 좋은게, 한큐 멘즈가 따로 분리 되어 있어서 좀 더 세분화 된 브랜드 셀렉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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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큐 백화점에 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요새 동반자와 내가 함께 좋아하고 있는 Y-3 매장에 들어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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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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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마음에 쏙 들어하는 옷이 있어서 서프라이즈로 선물해 주었다.

전부터 Y-3 옷을 하나 사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아주 적절한 아이템이 나타나 주어서 아주 다행이었지!

예쁘게 잘 입어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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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Hankyu Men's)는 한큐 백화점과 또 다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한큐 백화점은 멘즈 섹션이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 관계로 여성 아이템으로만 꾸며져 있었으니

나는 쇼핑을 하려면 반드시 멘즈로 가야 했던 상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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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동반자.

선물 때문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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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에는 캐피탈(Kapital)도 있다.

인테리어가 로드샵에 비하면 많이 평범한 수준이지만 옷은 오히려 여기가 더 많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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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L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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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쭉 둘러보다가 나도 Y-3의 남성 매장에 들어가 봤는데

아쉽게도 여긴 내가 입을만한 건 딱히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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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도 그렇고,

그래서 한큐 멘즈와도 작별을 고하고 우리는 또 바로 옆에 있는 헵파이브(Hepfive)로 이동했다.



※ 한큐 멘즈, 헵파이브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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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론은 빔즈인가 ㅋㅋㅋ 믿을 만한 건 여기뿐이네 결국 ㅋㅋㅋ

그래도 여기 나름 빔즈 스트리트(Beams Street)다.

다른 빔즈보단 좀 영 캐주얼에 집중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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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빔즈와 나이키(Nike)의 협업 프레스토가 출시되었던 시기라 매장 중앙에 디스플레이 된 이 아이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는데

의외로 실물이 괜찮아서 놀랐음.

사진만 봤을 땐 좀 투머치 아닌가 했는데 스태프들 중 일부도 이걸 신고 있었고,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다 괜찮아 보이더라구?

물론 난 패스했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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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지는 건 기분 탓일까.

이상하네 햄버거 든든하게 먹은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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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코트 찾다가 관람차 탑승구까지 올라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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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을까 하다가 동반자가 코코이찌방야 카레를 먹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서 급하게 구글맵을 찾아봤더니 오예!

바로 근처에 딱 있더라! 고민 없이 방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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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늘 가라아게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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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돈까스를 고른다.

서로 먹는 건 다르지만

맥주를 곁들이는 건 똑같다.

그걸로 통하는 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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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서도 지갑을 열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는데,

이미 카레를 너무 많이 산 관계로, 너희들은 다음에......



※ 코코 이찌방야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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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라그타그(Ragtag)도 있길래 슬쩍 둘러봤는데,

난 이제 라그타그에도 좀 흥미를 많이 잃은 것 같다.

한 3-4년 전엔 그래도 라그타그가 참 재미있었는데, 이젠 뭐 그냥 ㅎㅎ

내가 돼지가 되서 그런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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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우메다도 떠날 시간이 됐다.

숙소에서 캐리어 받아 나오는 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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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하던 것을 결국 구입했다는 후문.

교토에서부터 1일 1빔즈를 방문하게 만들었던 건 사실 모자였다.

내 모자는 아니고, 동반자가 고민했던 모자인데-

참 잘 어울렸던 거라서 나는 꼭 사기를 바랬는데 결국 구매하는 걸로 마음 굳혀줘서 내가 다 기뻤음 ㅋㅋㅋㅋ

이제 예쁘게 쓰고 다니기를 +_+

feat 나도 여기서 모자 두개 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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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우리는 길을 잠시 헤맸으나, 무사히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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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해 두었던 티켓을 가지고 무사히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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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떠난다.

잘 있어라 오사카.

아마, 적어도 지금까지의 기준으론, 오사카에는 두번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으니 더더욱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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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여긴 뭐냐 멋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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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저기에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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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버스에서 푹 자던 동반자와, 간사이 공항에 무사히 도착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면세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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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일본 공항에서 선물로 킷캣 초콜렛을 살 생각을 하던 사람이 있다면

그냥 시내에 머무를 때 동네 드러그 스토어에서 그냥 싸게 파는 걸 사길 권한다.

공항 드럽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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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은 됐고, 집 돌아가서 먹을 간식거리 몇개를 구매했다.

내 사랑 로이스(Royce) 포테이토칩 초콜릿 프로마쥬랑

처음 도전해 보기로 한 르타오(LeTao) 이로나이 프로마쥬 +_+

내가 화이트 초코랑 치즈 크림 이런거 환장하그등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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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남은 동전 탈탈 털기.

복숭아 넥타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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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타고 보니 일본은 지금 아오이 유우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 ㅋㅋㅋㅋ

사랑은 아무도 모르지.

사랑은 위대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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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도 위대해.

제니가 특히 위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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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나왔는데 신기하게 카레가 나왔다.

소고기 카레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카레 덕후의 취향을 저격한 굿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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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영화 초이스는 캡틴 마블.

비행 시간이 얼마 안되니 안 본 영화 보는 것 보단 봤던 영화 툭툭 돌려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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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이었던 오사카와 교토.

재밌는 시간이었지만, 확실히 도시 자체에 별 매력은 없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 오사카는 이제 다시 올 일이 없을 듯.

그나마 교토는 좋았지만, 굳이 교토도 다시 올까 싶긴 하네. (물론 교토에 대한 마음은 아직 좀 열려있긴 함)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동반자와 나는 일본에 다녀오는 것을 참 좋아한다.

"이러이러해서 그래" 라고 딱 정리해서 설명하긴 어려운데,

아무튼 우린 참 좋아한다.

그래서 더욱 자주 가고 싶어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니니

늘 이런 여행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좀 무리하는 거긴 하지만

다음 계획을 벌써 세워놨다.

그 날이 오기까진 아직 좀 멀었지만,

그래도 다시 떠날 거라는 생각 때문에 버틸 힘은 난다.


분명히 더 재밌을거니까.




또또 교토 #5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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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1 22:4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정말 댓글 한참을 다시 읽었네요- 이렇게 장문의 댓글이 달린 걸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ㅎ 유럽 여행 대목은 좀 놀랐을 정도에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자주 포스트 하지는 못하고 가끔 여행 다녀올 때마다 추억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겨두는 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여행을 더 열심히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늘 지켜봐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시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또 다음 포스팅이 올라가게 된다면 즐겁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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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날부터 삐루꾸루가 마시고 싶었는데

저 패키지 안에 서 있는 이상한 사람 사진 때문에 구매 욕구가 떨어져서 안먹고 있다가,

그래도 그냥 마시자 어차피 패키지일 뿐인데- 하고 사왔건만,

역시 저 사람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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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체크아웃 후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숙소였는데 너무 잘 묵고 간다.

교토에서 가성비로는 정말 손 안에 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네스트 호텔.

고마웠다 안녕-



※ 네스트 호텔 교토 시조카라스마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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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어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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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밥 먹으러 ㅋㅋ

교토에 머무르며 매일 밤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봤던 식당인데

진짜 볼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줄 서있길래 대체 뭐하는 곳인가 하고 구글맵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여기가 세상에 카레 식당이더라고? 내가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말야?

이렇게 사람들이 줄서서 갈 정도면 정말 괜찮은 곳이란 뜻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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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줄 서봤다.

오픈 전에 갔음에도 이미 우리 앞에 4명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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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시간이 살짝 지나고 난 뒤, 다행히 한 번에 입장을 했다.

식당 안에 자리가 딱 6개 밖에 없었는데 4번째와 5번째 손님으로 무사 안착했음 굿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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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서 사진으로 보니 이 곳은 키마 카레 전문점인 것 같았다.

키마(Keema)는 다진 고기라는 힌두어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드러운 카레와 달리 좀 뭐라 그래야 하지?

액체 형태의 카레 소스가 아니라 카레로 볶은 고기를 밥 위에 얹은? 것 같은?

비주얼이 좀 많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아, 드라이 카레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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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부터 주문했는데 오 - 기린 클래식 +_+

나마비루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여긴 그냥 딱 빙비루만 파는게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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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석 밖에 없는 관계로 여기서는 식사가 나올때까지 스태프들이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진짜 정성이 보통 정성이 아닌 것 같더라.

이 좁은 식당에 굳이 3명의 스태프가 있어야 하나 싶었으나 이 셋의 합이 진짜 굉장히 찰떡 같아서 아주 좁은 공간임에도 뭔가 척척척-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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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주문한 식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곳은 그냥 메뉴가 하나이고, 치즈를 추가하냐 안하냐, 밥 양을 곱빼기로 하냐 안하냐 뭐 그정도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동반자가 치즈를 추가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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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차이가 궁금해서 치즈 없는 오리지널로 주문을 해봤는데,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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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의 이름이 왜 스파이스 챔버(Spice Chamber)였는지 고민을 좀 더 해보고 올 걸 ㅋㅋㅋㅋ

진짜, 하필 매운 음식 못먹는 우리 눈 앞에 놓인 이 카레가 그토록 매운 카레였을 줄이야....

와 진짜, 아침부터 계속 스읍스읍 하면서 땀 뻘뻘 흘리고 정말 ㅠㅠ 너무 맛있긴 한데 진짜 너무 고통스러워서 죽는 줄 ㅠㅠㅠㅠ

외국인인 걸 눈치챈 사장님이 어디서 왔냐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니까

한국 사람들은 매운 거 잘 먹지 않냐고 ㅋㅋㅋㅋ

물론 그렇긴 한데 모두가 그렇진 않다고 설명해줬지만 지금 그 사람이 이해를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죽을 지경 ㅋㅋㅋㅋ

치즈를 올린 게 그나마 좀 낫긴 했는데 역시 맵기는 매한가지라,

여기는 정말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이면 아무리 카레가 좋다고 해도 방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길 ㅋㅋㅋㅋ

맛은 진짜 맛있음!



※ 스파이스 챔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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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스 챔버를 나와,

매움의 고통에 무너진 멘탈을 다시 바로 잡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말 걸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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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쳐다보냐.

형 예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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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떠나는 건 아쉬웠지만,

우리에겐 오사카에서의 시간도 소중하니까 서둘러 열차를 타기로.

구글맵을 보니 다행히 교토 역까지 가지 않아도 되서 숙소 앞 지하철 역에서 바로 열차를 탈 수 있었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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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에서 교토 가는 것과 다르게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가는 급행 열차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탈 수 있어 부담 되지 않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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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렇게 이동해야 하는 건 좀 그랬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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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곤했는지 둘다 열차 안에서 잠시 기절 z z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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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좀 안되는 시간을 달리니 금새 오사카에 도착했다.

오우 - 벌써부터 교토와 분위기가 좀 다르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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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숙소는 우메다역 인근에 잡기로 했다.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일까 다각도로 고민을 해 본 결과

도톤보리나 난바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할 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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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놀랍게도 여기서도 네스트 호텔에 묵게 됐음 ㅋㅋ

교토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혹시나 하고 찾아본 건데 고맙게도 우메다 역 근처에 딱 있더라고?

다만 남아있는 방이 좀 작은 방이라 그게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여기선 1박만 하면 되니까 ㅎ 고민 없이 바로 예약!

(나중에 알게 된건데 네스트 호텔은 일본 전역에 - 19년 6월 기준 - 딱 5군데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신생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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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았기에 일단 프론트에 캐리어만 맡겨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마침 몬스터 트럭이 서 있길래 음료수 받아서 에너지 충전을 해봤음!

부쩍 걸어야 하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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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었다.

(이번 여행 포스트를 처음 부터 본 사람은 알겠지만)

공항에서 교환 하지 못했던 공항 버스 리무진 티켓을 받기 위해 일단 JR난바역의 해당 사무소로 찾아가야 했던 것.

괜히 한번 더 움직이게 된 것이 귀찮았지만 그래도 첫날 공항에서 그 긴 줄을 서서 기다릴 순 없었으니,

그래 뭐 이정도는 감사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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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 동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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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사무소 ㅋ

진짜 JR난바역에서 여기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 생각보다 엄청 걸은 거 같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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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무사히 바우처 교환에 성공했음.

이제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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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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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왜이렇게 해가 뜨겁고 날이 덥냐....

경치는 좋은데, 금방 지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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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빨리 쇼핑을 해야 다시 힘이 나고 하는데 말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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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난바역과 가까운 오렌지 스트릿부터 일단 돌아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어간 샵에서 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을 발견해서 기분은 일단 좀 좋아졌음.

진짜 몇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이젠 이렇게 현실이 되어 있다는게 놀랍고, 믿기지 않고, 신기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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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해야 할 샵이 많으니 빠르게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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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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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톱(Bi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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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라운드 디포트(The Ground De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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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의 아크메 퍼니쳐(ACME Furniture)까지 빠르게 체크 했다.

앞서 들어간 곳들은 사실 좀 으레 코스니까 들어간거고,

요즘 관심사로는 아크메 퍼니쳐가 진짜 궁금해서 들어간 곳.

도쿄에서도 가보고 그랬으니 새삼 놀라울 건 없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런 곳 보는게 더 재밌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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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미국 감성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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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이 곳에서 마음에 쏙 드는 컵을 발견했다며 바로 구매를 하셨는데

내가 봐도 정말 잘 구한 것 같았다.

진짜 이럴 때 보면 동반자의 쇼핑 안목이 진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함.

난 아예 발견도 못하는 걸 잘도 찾아내 어디서 ㅎㅎ

기특하단말야-



※ 아크메 퍼니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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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와 마찬가지로, 방문은 하지만 이제 큰 감흥은 안생기는 베이프(Bape)도 휙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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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스 컴포트(Timeless Comfort)라는 카페 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도 들어가봤다.

카페 때문에 들어간 건 아니고, 밖에서 보니 예쁜 접시나 주방 기구들을 파는 것 같아서 들어가 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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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재밌는 카레를 파네?

그럼 사야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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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맞은 편에 어반 리서치(Urban Research)가 있길래 여기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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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이도 장사 잘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소프넷(Soph.)도 체크.

나한테 맞는 옷은 잘 안나오는 곳이라 그냥 구경만 스윽 하는데

내 덩치를 스캔한 직원이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여기 오버사이즈 티셔츠가 있다며....

자기도 잘 입는다며....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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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만나볼 수 있는 더블탭스 후즈(Wtaps Hoods)도 빼놓지 않고 둘러봤다.

오렌지 스트리트의 장점이라면 역시, 이런 브랜드 스토어들을 진짜 한 골목 안에서 빠르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

도쿄였다면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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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은,

그래서 이 골목을 쭉 돌아보고나면 여기서 할 게 없다는....

너무 금방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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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매장 공사 때문에 보지 못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여기서 들어가 봤다.

사실 이 브랜드에는 뭐 대단한 걸 기대하고 들어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라인이 많으니까.

매장도 커서 둘러볼 맛도 나고.

그래서 늘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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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키마 카레 먹은 뒤로 아무것도 먹지를 않은 것 같아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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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찾은 곳은 츠케멘 스즈메.

교토에서 그렇게 츠케멘을 먹고 싶어했던 동반자에게 (비록 교토에서 결국 먹긴 했지만)

좀 더 정통의 맛을 소개해 주고 싶어서 찾은 곳이다.

근데 시간이 좀 애매해서 문 닫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직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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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의 일어 실력 + 내 핸드폰의 자동 번역 시스템 조합으로 무사히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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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왜 다들 여기를 가는 건지 알겠더라고.

그나저나 참 신기하다.

나는 원래 츠케멘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동반자 덕분에 언제부턴가 나도 츠케멘의 매력에 점점 빠져가는 듯 하거든.

아직은 그냥 라멘이 좀 더 좋지만, 점점 츠케멘에 대한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머지않아 나도 츠케멘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데 ㅎㅎ



※ 츠케멘 스즈메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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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그럼 다시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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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디! 거기서 내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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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아메리카무라 잼(Americamura JAM) 스토어.

빈티지 의류를 파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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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는 큰 관심 없지만 여기 오면 요런 미국 느낌 나는 빈티지 아이템을 볼 수 있어서

그런 관점으로 방문하면 들러볼만 한 쇼핑 스팟 되시겠다.

물론 가격이 착하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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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집에서 본 것 같은 블렌더인데 상태가 장난 없네 ㄷㄷㄷ

가격도 물론 장난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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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만다라케(Mandarake)가 있어서 이 곳도 들어가봤다.

근데 딱히 볼 건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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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좀 신기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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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쿠우(Qoo) 토이 컬렉션에 딱 필요한거긴 했지만.

모두 패스!

이런 거 살 때가 아니니까 +_+



※ 만다라케 그랜드 카오스지점과 아메리카무라 잼 스토어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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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시(Stussy)도 잊지 않고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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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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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밀리의 단골 가게라는 도그(DOG)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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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도 제대로 없어서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겨우 찾아 왔더니 이 무시무시한 엘레베이터를 타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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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뭐야.

대체 몇년도에 만들어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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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무사히 올라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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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사진은 없고, 후기를 전하자면.

나하고는 맞지 않는 곳 ㅋㅋㅋㅋㅋ

아 진짜 딘드밀리룩 입는 애들은 좋아할 것 같기도 한데 나는 정말 적응 안되더라 ㅋㅋㅋㅋㅋ

어렵다 젊은이들 패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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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로 맞은편에도 콘테나 스토어(Contena Store)라는 곳이 있는데 역시 눈에 잘 안띄는 곳이라 잘 찾아야 들어갈 수 있다.

근데 나는 여기도 좀 ㅋㅋㅋㅋ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 바로 나온 것 같네.

역시 유명하고 핫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여 +_+ 나한테 맞는지가 중요하지 ㅋㅋㅋㅋ



※ 도그와 콘테나 스토어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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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어두운 샵에 들어갔다 밖으로 나오니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ㅋㅋ

요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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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동반자의 관심사 범주 안에 속하는 브랜드 쇼트(Schott)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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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있는 리셀샵 밈모리(Meme Mori) 스윽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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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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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존(Big John)도 들러봤다.

내가 계속 '내 취향이 아닌데' '내 스타일 아니지만' 하면서 이런 곳들을 둘러 보는건

한국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브랜드의 단독 샵을 볼 수 없으니까 그런 기준에선 이런 곳을 둘러보는 게 굉장히 큰 공부가 되거든.

브랜드의 철학이나 시즌 컨셉 같은 것들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현했는지를 보는 게 얼마나 재밌다구 +_+

그래서 계속 보는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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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휠러(Loopwheeler)는 아쉽게 문을 닫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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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파라부트(Paraboot)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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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토프 테프(Elttob Tep)에 들렀다.

엘르토프 테프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가 운영하는 편집숍으로

이세이 미야케 전 라인 포함 이세이 미야케 인큐베이터를 통해 발굴된 신진 디자이너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세이 미야케를 좋아하는 동반자가 사고 싶어했던 것이 있어 방문한 건데 (나도 찾던 게 있었고 ㅎ)

찾던 상품이 없어 아쉽지만 되돌아 나와야 했다는....



※ 엘르토프 테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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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치무안 카레(Ichimuan Curry)... 영업시간이 끝났어...

문 열었으면 배가 불렀어도 먹으러 들어갔을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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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다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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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도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이 크게 있었구나. 몰랐네.

근데 여긴 그냥 그랬음.

차라리 후쿠오카 매장이 더 쾌적하고 나이스하고 스태프도 친절했던 것 같고.

여긴 일단 관광객이 너무 많고, 그래서 그런지 스태프들도 뭔가 좀 성의 없어 보였달까- 좋은 인상은 못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휙 보고 나왔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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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도 사람 많은 오사카.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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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회관도 빼놓지 않고 들렀다.

여기서 내가 들어가는 샵은 사실 다섯 군데도 안되지만,

재밌잖아 이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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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터에 선풍기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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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오늘 무슨 날인가.

문 닫은 샵들이 엄청 많네.

스트라토(Strato)도 기대가 컸는데 왜 하필 오늘 휴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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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 달래러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로 발길을 돌렸는데,

여긴 또 에어컨을 안 틈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내부 공기가 어찌나 온화하던지 *^^*

정말 포근해서 내가 깜짝놀랐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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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좀 식히나 했건만 농림회관에서 뒷통수 빡 맞고 나온 거 같아 더 몸이 더워지는 것 같아 일단 화장실 쓸 겸 도큐핸즈로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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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걸 사야만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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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제대로 차렸어야 했는데 오렌지 스트릿에서 빼놓고 보지 못한 샵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동반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오렌지 스트릿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사실 좀 지쳤었는데. 동반자도 힘들었을텐데.

많이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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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려가는 동안 본 샵들은 그냥 다 스킵했다.

도톤보리와 가까워지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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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랄프로렌(Ralph Lauren)의 폴로(Polo)는 예외적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좀 했다.

+ 시원해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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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정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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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하츠(Chrome Hearts)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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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가로등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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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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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 이끌고 겨우 오렌지 스트릿으로 돌아왔는데.

아 진짜.

욕 나와던 순간.

내가 찾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여기가 오사카의 딜러샵 중 하나라고 적혀있더라고?

그래서 힘들게 다시 찾아온건데,

막상 들어가보니 약간 리셀샵 같은? 편집샵이긴 한데 좀 아니다 싶었던.

정말 너무 허무해서 들어간지 1분만에 도로 나온 것 같다.

뭐야 정말. 왜 이딴 곳을 딜러샵이라고 써놔 -_-;;;;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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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가 나 땜에 밥도 제때 못먹고 배고팠을텐데...

얼른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아 우리가 가기로 했던 식당으로 서둘러 이동하기로 했다.

가장 빠른 루트가 이 도톤보리를 통과하는거라 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는데,

어째 여기 좀 안예뻐진 것 같다- 싶어 가만 보니

그 유명한 글리코상은 점등을 하지 않고 있었고,

저 옆에 노랗게 빛을 내뿜어야 할 아사히 광고판도 공사중인지 가림막으로 가려놨더라;;;;

사람 많은 건 싫어도 나름 오사카에서만 볼 수 있는 거라 기대했는데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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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뭐가 안될 날이었는지 우리가 가려고 했던 식당마저 휴무더라고 -_- .........

작년에 갔었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었는데, 관광객도 별로 없고

좀 외진데 있어서 분위기도 아늑하고 좋았어서 꼭 다시 가려고 했던건데 휴.... 진짜 수요일엔 문 닫는 곳이 참 많구나....

맥이 탁 풀리는 바람에 멘탈까지 무너져 내릴 뻔 했는데, 나만 바라보고 있을 동반자 생각에 가까스로 정신줄 다잡고

재빠르게 구글맵에 마구 저장해뒀던 근처 식당들을 디깅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겨우 여기 야키니꾸 식당을 찾게 되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간판에 친절하게 한글로 상호명을 새겨넣었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대체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오면? 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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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안이 없었으므로 자리를 잡았다는 후문.

근데 여기 주문 시스템도 좀 이상하더라. 무조건 몇인분 이상 시켜야 한다는 룰도 있고

심지어 먹고 싶었던 고기들은 다 없다고 하고 -_-

하지만 몸이 너무 지쳤던 관계로 그냥 허기 채우는 정도로만 대충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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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인 화로에 고기 상태도 좋긴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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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포 3세라던 사장님이 유창한 한국말을 쓰시며 소스도 만들어 주심.

덕분에 잠시 한국인줄.

(당연하겠지만 우리가 머무르던 시간에 이 식당 안에 있던 다른 테이블도 모두 한국인 커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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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를 시켰는데 얼려둔 컵에 따라준 건 좀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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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맛있긴 하더라.

가격이 미쳐서 그렇지.

우린 뭐 나이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옆에 있던 어린 커플들은 대체 여기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을까. 가격 부담이 엄청났을텐데....

※ 여긴 그닥 추천하지 않으므로 지도 첨부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름은, 안 쓰려다가, 가지 말라는 뜻으로 공유함.

'야키니쿠 호르몬 타카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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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일대는 진짜 작년에도 느꼈지만 올해도 마찬가지야.

별로야.

여길 뭐하러 와. 뭐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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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봐.

여기가 홍대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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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현주소다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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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실망한 상태였지만 분명 숙소 근처엔 좀 괜찮은 이자카야라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도톤보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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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우메다로 돌아왔는데,

이야!

진짜 기적같이 우리 눈 앞에 우오타미(Uotami)가 나타남 ㅠ

우오타미는 일본의 유명 프랜차이즈 이자카야 중 하나다.

누군가에게는 별 거 아닌 술집일 수 있겠지만

나가사키에서 처음 우오타미에 갔다가 편안하고 조용하고 쾌적한 룸 좌석에서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시스템에 반해서

그 뒤로는 뭐랄까- 우리의 최후의 보루? 정 갈 곳이 없으면 우오타미에 가면 된다는

우리만의 공식이 생겼는데 딱 여기서 우오타미를 길 가다 진짜 우연히 발견을 한 거야 ㅠㅠ

후아 - 편히 쉴 수 있게 됐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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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급하다 ㅋㅋ 시간이 없다 ㅋㅋ

얼른 나마비루로 시작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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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한식 스러운 메뉴도 있어서 일단 이것 저것 막 시켰다.

찌개도 시키고 가라아게도 시키고 삼겹살 숙주 볶음도 시키고 룰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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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라아게에 올라간 건 명란이 아니고 매운 양념을 더한 갈아낸 무인데

저거 조합 좀 괜찮더라고? 아 군침도네 갑자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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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공기밥 시켜서 말아먹으면 아우 +_+

외국에서 한식 먹는거나 그런 느낌의 공간에 가는 건 정말 위기(?)라고 생각할 때 뿐인데

우오타미의 이 찌개는 예외임. 맛있음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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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치는 하니까 여기선 뭘 시켜도 실패할 일은 없다.

가성비를 노리는 여행객에겐 진짜 여기만큼 좋은 옵션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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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으니 사와도 마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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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배 터질 거 같았는데 나폴리탄도 괜히 시켜 먹어봤다 ㅋㅋ

(근데 완전 맛있음 무엇?)



※ 우오타미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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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고질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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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고작 두번 와본건데,

확실히 우리에게는 도톤보리보다 우메다가 그나마 좀 맞는 것 같다.

도톤보리는 진짜 못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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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 들렀다.

벌써 마지막 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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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덕후에겐 여기만한 쇼핑 천국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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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맘 같아선 하나씩 다 사들고 오고 싶었는데,

이것도 가만 생각해보니 카레 5개만 사도 1kg이 늘어나는 꼴이니까 캐리어 무게 생각하면 더 담지도 못하겠구 ㅠㅠ

일본에서 파는 것처럼 한국에도 카레 종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ㅠㅠ



※ 돈키호테 우메다 지점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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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들어가보지 못한 숙소 옆 츠타야(Tsutaya).

여기 좀 멋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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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끝나간다 이 여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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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체크인을 마무리 했다.

교토의 네스트호텔과 같은 프랜차이즈임에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

여긴 좀 더 미국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멋있다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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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교토에서의 방보다 훨씬 좁은 방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음.

교토에서의 방은 둘이 동시에 캐리어를 펼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여기선 한 명 캐리어 펼치면 방에 발 디딜 틈도 거의 없을 정도라 ㅋㅋ

괜찮아 어차피 하룻밤만 자는거니까 -

굿나잇 오사카!




또또 교토 #4 끝.




또또 교토 #1 http://mrsense.tistory.com/3497

또또 교토 #2 http://mrsense.tistory.com/3499

또또 교토 #3 http://mrsense.tistory.com/3500

또또 교토 #4 http://mrsense.tistory.com/3501

또또 교토 #5 http://mrsense.tistory.com/3502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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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하도 많이 다녀서 이젠 뭐 주말 이틀 잠깐 다녀와도 (물론 아쉽지만) 충격이 덜한데,

확실히 처음 가보는 곳에 머무는 기간으로 3박 4일은 너무 짧다.

심지어 중간에 도시를 한 번 옮기기까지 했으니 그 체감의 깊이는 더욱 서글펐다. 어찌 벌써 떠날 날이란 말인가.

가슴 아팠지만 시간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기에, 서둘러 정신 차리고 체크 아웃을 했다.

다행히 숙소 체크인-아웃 사무실에서 소정의 금액으로 짐 보관을 해주고 있어서 코인 락카 찾을 필요 없이 편하게 짐을 맡겨두고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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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아웃 하면서 짐을 맡기고 나오니 몸이 홀가분해 좋았다.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비행기였기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남아있어서 마지막 날의 일정은 못다한 쇼핑을 해보는 것으로!

일단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을것 같아 도톤보리 근처에 있는 킨류라멘에서 영양분 공급을 받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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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게가 뻥 뚫려 있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무엇보다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청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전혀 아니고 그저 시장에서 보기 딱 적당한 수준의 그냥 그런 라멘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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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마음에 드는 건 다른 무엇보다 김치를 무제한으로 '퍼다'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 이미 우리같은 서민 관광객에겐 감사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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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로코롬 +_+

김치와 부추무침 그리고 다진 마늘까지 팍팍 넣어서 완전 한국식으로 즐겨 봤다.

솔직히 이른 아침이라 이 한그릇을 다 먹지는 못하고 먹다가 좀 남겼는데, 배고플 때 와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역시 저녁에 사람 가득 줄 서있는 곳이라 굳이 그렇게 줄 서가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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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움직여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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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으로 가는 길에 일본 최초의 서양식 극장이라는 쇼치쿠자 앞을 지나쳤는데

무슨 공연이 있는지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길래 무슨 공연인가 하고 봤더니만 세상에,

<원피스> 뮤지컬이 ㄷㄷㄷ

맞다 그 만화 원피스 ㅋㅋㅋ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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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역에서 치카데츠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은 우메다역의 한큐 멘즈.

오사카에서 오렌지 스트릿은 다 둘러 봤지만 우메다역 상권은 돌아보질 못했어서 이번에

우메다역 대표 쇼핑 타운인 한큐 멘즈와 헵 파이브를 싹 훑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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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빔즈 스트릿(Beams Street) 부터.

우리는 진짜 빔즈가 잘 맞는 것 같다.

매번 일본 올 때마다 빔즈는 어떻게든 꼭 들르는데, 신기하게 빔즈는 갈 때마다 뭘 사들고 나왔던 곳이라

이제는 그냥 믿고 가는 곳이 되었음 ㅋㅋㅋ

물론 예전에 나 혼자 열심히 도쿄 다닐 때도 빔즈는 빼놓지 않고 들렀지만 이젠 더 좋아하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_+

그리고 당연하게(?) 이번에도 비밀의 무언가를 사들고 나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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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라(Ca4la)도 마찬가지다.

내가 예전엔 카시라를 그렇게 잘 챙겨보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카시라도 내가 일본에 가게 되면 꼭 들르는 매장이 되었어.

신기하게 여기도 우리는 가면 꼭 뭐라도 사게 되더라고 ㅎ

결국 또 모자 샀단 얘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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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하루 머무르는 동안 캐피탈(Kapital)에 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는데

다행히 한큐 멘즈에 캐피탈 매장이 있어서 여기서 그 아쉬움을 달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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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은 꼭 뭘 구입하지 않더라 하더라도 워낙 매장 둘러보는 재미가 좋은 곳이라 전시회 본다 생각하고 둘러보게 됨.

근데 여기서 동반자님은 쿨하게 쇼핑을 하셨더랬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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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장 구경만 했는데, 아 거기서 진짜 너무 예쁜 모자를 봐버려서 내가 정말 안달이 제대로 났네 ㅠ

사진 속 이 모자였는데, 일단 세상에 단 한 개 밖에 없는 모자인데다 가격도 100만원이 훌쩍 넘었고 심지어 사이즈까지 작은거라

이건 뭐 기분 내보겠다고 써 보지도 못하고 그냥 구경만 ㅠㅠㅠㅠ

다음에 저런 페도라가 하나 생기면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싶을 정도로 진짜 너무 예뻤어 이거 ㅠㅠㅠㅠ

(나중에 매장 스태프에게 듣자니 저스티 비버와 일한 적이 있는 무슨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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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멘즈와 헵 파이브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오? 웬디스(Wendy's)의 레스토랑 브랜드 웬디스 퍼스트 키친이 눈에 띄어서

간식 먹을 요량으로 곧바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생각해보면 웬디스도 내가 일본 가면 꼭 들르는 버거 브랜드인듯 ㅋㅋ 오히려 모스 버거보다 더 잘 가는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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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나는 버거를, 동반자는 감튀를

그리고 사이좋게 메로 소다와 나마 비루를 나눠 먹으며 다시 활력 충전!

웬디스는 언제나 사랑이야!

(감튀에는 명란 시즈닝?이 뿌려져 있었는데 너무나 내 스타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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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데츠 기다리는 동안 마주친 할아버지 패션 감각도 내 스타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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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역을 떠나 이번에는 신사이바시역으로 와봤다.

여긴 근데 지하철역이 무슨 북한이나 중국에 있는 오래된 기차역 같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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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이제 스윽- 골목 골목 훑으면서 숙소로 돌아갈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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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들랑말랑 했는데, 이제 여기도 떠날 도시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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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역에서 내린 이유는 바로 여기 쇼트(Schott) 떄문이었다.

동반자님이 눈독들이고 있던 셔츠가 있어서 다시 보려고 온 건데

역시 동반자님은 쿨하게 지르셨지.

언제부턴가, 나와 동반자님의 여행 패턴이 좀 바뀐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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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본 김에 바로 옆에 있던 오사카 리셀 샵 밈 모리(Meme Mori)도 체크 어게인.

하지만 역시 비싸.

일본은 리셀 시장이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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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체력 소모가 컸던 여행이라 마지막 날에는 이미 아침부터 100% 컨디션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거의 70% 컨디션쯤에서 시작한 터라 이미 오후부터는 걷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의 마지막 일정이니 그냥 좀만 더 힘내보자! 하고 열심히 걸어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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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히 스투시(Stussy) 매장을 보게 되서 여기도 잠깐 들어가 봤는데

결국 여기서 동반자님은 다시 한 번 쿨하게 쇼핑을 ㅋㅋㅋㅋ

물론 나도 이쁘다고 생각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그냥 일단 사라고 하긴 했지만

정말 나보다 쇼핑을 많이 할 줄은 몰랐는데 ㅋㅋㅋㅋ

뭐 어쨌든 기분 좋게 산 거니까 빨리 여름 되서 동반자님이 이번에 새로 산 아이템들 입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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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구로몬 시장 스캔 한번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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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사무실에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난카이난바역으로 향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와서 2박 3일을 보냈는데 그 중 하루는 오렌지 스트릿쪽에서,

또 하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그리고 마지막 하루는 우메다역쪽에서 보내느라 난카이난바역 주변은 돌아보질 못했는데,

여기 아래쪽에도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는 것 같더라고?

다음에 내가 오사카를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만약에라도 다시 오게 된다면 그 땐 이쪽 동네도 돌아봐야겠다.

(근데 사실 다시 안 올 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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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타러 건물 안으로.

이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첫 날 교토 이후로는 여행 내내 비가 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다.

이렇게 즐길거 다 즐기고 떠날때 되서 다시 비가 오니까 어찌나 고맙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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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팝콘통 들고 다니기 민망 ㅋㅋㅋㅋㅋ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선 좋다고 샀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때 들고 갈 생각하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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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4일만에 다시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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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인28호 열차를 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운데, 뭐 그래도 덴샤 타고 꾸벅꾸벅 졸면서 편하게 잘 왔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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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왔을 땐 이미 거의 모든 체력이 다 소진한 상태여서 굳이 뭐 더 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밥만 딱 먹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탔다.

(오 근데 생각보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놀람;;; 진짜 놀랐음;;;)



그렇게 순식간에 3박 4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우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수 년간 도쿄만 주구장창 다니던 내게 사람들이 도쿄 말고 다른 곳도 좀 다녀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계속 혼자였으면 듣지 않았을 것을 이제는 내 옆에 동반자님이 계시니

후쿠오카도 가보고 나가사키도 가보고 교토도 가보고 오사카도 가보게 됐다.



새로운 경험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고,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먹어보지 못한 것을 먹어보고 하는 즐거움은

언제나 그 후의 나를 다시 뛰게 만드는 좋은 동력이 된다.

비록 오사카는 내게 여태껏 다녀 본 일본의 도시들 중에선 가장 재미없고 매력없는 곳이었지만

동반자님과 다시 한 번 좋은 합을 맞출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모든 것이 덕분이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다음엔 아마 다시 도쿄에 가게 될 것 같다.

열심히 다른 곳들 다녀봤으니- 이제 내가 다시 일본을 가게 된다면, 이번엔 분명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도쿄에 가게 되지 않을까.

그때 까지 또 열심히 뛰어봐야겠다!



교토 찍고 오사카로 #4부 끝.



교토 찍고 오사카로 #1 | http://mrsense.tistory.com/3470

교토 찍고 오사카로 #2 | http://mrsense.tistory.com/3471

교토 찍고 오사카로 #3 | http://mrsense.tistory.com/3472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http://mrsense.tistory.com/347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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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우산들랴 캐리어 끌랴 진짜 녹초되기 딱 좋은 날씨였고 둘째 날은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워서 오돌오돌 떨어야 했었는데,

하늘이 우릴 도왔는지 셋째 날이 되자 맑은 하늘이 우리를 환하게 반겨주었다 +_+

다른 날은 비가 오더라도 '그래 뭐 운치 있고 좋지' 하며 넘어갈 수 있었지만

셋째 날 만큼은 무조건 날씨가 우릴 도와줘야 하는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더욱 더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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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단 한 곳,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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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계획을 세우며 가장 먼저 잡았던 큰 틀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보기'였을 정도로 이 날의 일정은 굉장히 중요했다.

동반자와 놀이동산 가본거라곤 롯데월드 한 번 가 본 것이 전부인데 당시 기억이 너무 좋기도 했고,

기왕 오사카까지 갔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가지 않는다면 너무 아까울 것 같기도 했어서 제일 먼저 정하게 된 스케쥴이었다.

그리고 더욱 다행이라 생각했던 건, 최초 계획에는 하루 먼저 방문하는 걸로 잡혀있었던 터라

만약 그랬더라면 진짜 비 내리는 아침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방문할 뻔 했을 것 같다는 ㄷㄷㄷ

게다가 오늘은 월요일이었으니 주말을 피해서 가게 되었다는 것도 신의 한 수! 진짜 이래저래 완전 오늘이 대박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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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장하기 전, 유니버셜 시티역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정문으로 가는 길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여기에 들어선 호텔이나 상점들이 모두 완벽하게 '셋트장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이미 뭔가 헐리우드로 놀러간 것 같은?

그런 일종의 웜-업하기 좋은 무드가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ㅋ 덕분에 기대가 한껏!

(그 와중에, 여기에 우리나라 브랜드도 들어가있더라고? 무려 놀부! 부대찌개랑 보쌈으로 유명한 그 놀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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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장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더 중요하니 모든 상점가를 지나 빠르게 입장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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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_< 드디어 들어가는구나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U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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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저기 미니언즈 깃발 어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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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격적으로 놀아보기 전에 말짱한 상태로 기념 사진 하나 남겨야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상징하는 지구 로고를 본 뜬 스태츄 앞에서 찰칵 ㅋㅋ

여기까지는 입장권 없이도 와서 사진 찍을 수 있다고 들어서 사람이 엄청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월요일 아침이라 큰 어려움 없이 인증샷 남길 수 있었네 ㅋㅋ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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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리 발권해두었던 티켓을 핸드폰 화면으로 띄워놓고 입장!

아 그나저나 진짜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 왜케 비싸 ㅠㅠ

입장권에 스탠다드 패스에 정말 휴 ㅋㅋ

부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이 이 비싼 티켓 값을 해주리라 믿으며 들어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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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같은 걸 온 것으로 추정되는 고등학생들이 참 많았지만 그래도 월요일 오전이라 걱정했던 것보다는 한산한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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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ㅠ 순식간에 미국으로 점프한 기분이다 ㅠ 진짜 완전 예쁘고 좋아 ㅠ

마침 BGM으로 퍼렐 윌리엄스의 'Happy'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어찌나 들뜨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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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1일 입장권을 예약하면서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도 함께 예약했었다.

1일 입장권은 자유 이용권 개념이고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는 그 중

지정된 어트랙션 4개에 한해 대기줄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일종의 프리패스 같은 개념의 티켓.

근데 그 4개의 어트랙션 중 2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에서 랜덤으로 탑승 시간을 지정해버리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가야 했는데

마침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의 탑승 시간을 11시 50에 배정 받았기에 가장 먼저 해리포터 파크로 들어가봤다.

(근데 해리포터 파크로 들어가는 동안의 숲 길은 진짜 잘 만들었더라 ㅠ 특히 저 깨알같은 자동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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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드디어 나도 말로만 듣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파크에 와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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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나는 반팔티셔츠 위에 약간 도톰한 후드 짚업 하나만 입고 있었음데도 땀이 날랑 말랑했는데

눈 앞에 보이는 풍경은 완전 1월의 어느 유럽 같으니까 머릿속이 완전 혼돈의 카오스 ㅋㅋㅋ

진짜 어쩜 이렇게 잘 만들어놨지? 우리나라에 있는 놀이 동산들과는 차원이 다른데????

(호그스미드역에 멈춘 호그와트행 열차 ㅠ 나도 타보고 싶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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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다이애건 앨리다 ㅠ

종코의 장난감 가게, 쓰리 브룸스틱스, 허니 듀크, 필치의 압수품점에 부엉이 우체국까지 다 있어 ㅠ

와 진짜 왜 다들 여길 꼭 가보라고 한 건지 이제야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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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지팡이도 판다 ㅋㅋㅋㅋ

볼드모트의 지팡이가 눈에 확 띄네 +_+

나는 해리포터의 지팡이를 잡아봤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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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페파이!!!!

리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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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기가! 바로 호그와트로구나 +_+

진짜 거대하게 만들어놨다 ㄷㄷㄷ 스케일 장난 없네 진짜 ㄷㄷㄷ

진짜 성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교해서 놀람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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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서 예정된 시간에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 어트랙션을 탔다.

사진은 당연히 없고 후기만 한 마디로 남기자면,

"내 인생 최고의 놀이기구"가 됐음.

진심.

아니 어쩜 그렇게 신기하게 만들었지? 분명 옆으로 달리는 레일 열차를 탔는데 눈 앞에서 3D 영상이 막 펼쳐져 ㄷㄷㄷ

이거 땜에 오사카를 다시 가라면 가겠다고 할 정도로 맘에 쏙 들었다 +_+

진짜 미쳤어 ㅠ 최고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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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1일 입장권을 끊고 들어 온거라 사실상 뭐 아무 놀이기구나 다 타 볼 수 있었지만

우리 체력이 그 피로를 다 받쳐 줄 것 같지도 않고 (왜냐면 어쨌든 놀이기구당 거의 1시간 이상 대기는 필수니까...)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을 구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냥 4개만 타고 여유 있게 돌아다녀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진짜 딱 프리 패스로 탈 수 있던 지정 어트랙션들만 타보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으로 고른 것은 '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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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 어트랙션은 뭐 워낙에 유명하니까 굳이 설명 더 안해도 다 알 것 같다.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에서 시간을 지정 받는 건 해리포터와 미니언즈 뿐이라서 나머지 2개는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에 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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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진짜 여기서 또 새삼 놀란 게, 각 테마 파크마다 어쩜 이렇게 디오라마 구현을 완벽하게 해놓았는지....

아까는 정말 해리포터 파크 들어가는 숲길 부터 내가 해리포터 속 등장인물이 된 것 같다는 착각에 빠져 놀랐는데,

곧바로 또 미국의 1980년대 바닷가 마을로 순간 이동한 기분 ㄷㄷㄷ 영화 속 애머티 빌리지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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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리 패스 덕분에 아무런 대기 시간 없이 곧바로 보트 탑승! 갑자기 물놀이 온 것 같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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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는 이런 느낌이다 ㅋㅋ

이 어트랙션은 워낙 TV 매체 같은 데서도 많이 노출 됐던 거라 대충 어디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예상이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라이브로 보는 건 느낌이 또 다르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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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자리를 운 좋게 기막힌 곳으로 배정받아서 몰입감 완전 쩔 ㅋㅋ

그저 모형인데도 스릴감이 풍부해서 좋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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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쥬라기 공원 파크에 가봤다.

여기에도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을 통해 프리 패스로 탑승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 하나 있었는데

동반자님이 쥬라기 공원 어트랙션은 차마 못 타겠다고 처음 티켓 예매하던 순간 부터 강하게 의견을 주장하시어

여기는 그냥 지나쳐보기만 했다 ㅋ 어차피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으로는 '쥬라기 공원 더 라이드'와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와 둘 중 하나로 택1 해서 탑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울 건 없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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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구경은 하고 가자.

사실 동반자님이 못 타겠다고 했던 건 이게 아니고 '플라잉 다이노소어' 였는데,

그냥 쥬라기 공원은 패스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서 ㅋㅋ

그리고 스파이더맨 어트랙션이 기대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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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좋다.

순식간에 어트랙션 2개를 타버려서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 지난 것 같았는데, 이미 여기가 너무 좋아져버렸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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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파크를 지나 좀 더 걷다 보니 오오!!!! 미니언 파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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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ㅠㅠ 반가워 밥 ㅠㅠ 너무 보고 싶었어 밥 ㅠㅠ

밥이 짱이야 ㅠㅠ 미니언즈에서 제일 귀여움 ㅠㅠ

(나 사실 이 날 드레스코드 일부러 미니언즈에 맞춘 거였음 >_< 너무 맞추고 싶었음 ㅋㅋ)

내가 어지간하면 이렇게 인형이랑 같이 사진 찍는 거 잘 안하려고 하는데, 미니언즈는 어쩔 수 없다 ㅋㅋ 무조건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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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그냥 관광객 같았는데 '월리를 찾아라' 월리 코스튬을 단체로 하신듯? ㅋㅋㅋㅋ

이 분들 뿐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 곳곳에서 옷을 재미있게 맞춰 입고 온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어찌나 다들 그리 즐겁고 신나 보이던지 ㅋㅋㅋㅋ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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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이 되어서 예정했던 '해피니스 카페'에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처음 계획을 세울 당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방문 후기글을 엄청 많이 찾아봤는데

놀이동산 안에 있는 식당들은 비싸니까 음식을 미리 싸가는 것이 좋다 - 대충 간식으로 요기 해결하고 밖에 나와서 제대로 먹어라 -

뭐 이런 얘기들이 많아서 걱정을 좀 했지만,

우리가 누구야 - 기껏 놀러갔는데 거기서 그런 궁상 떨면서 그 몇 푼 아끼는 거 질색팔색하는 우리잖아 ㅋ

기왕 먹는 거 재미있게 맛있는 음식 먹자고 의견 일치 보고 아무 고민 없이 카페로 들어섰다 +_+

주문하는 곳에 대기 줄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한 10분? 채 안되는 짧은 시간 기다리니 바로 주문 할 수 있었고

카페테리아처럼 서브되는 음식을 받아 바로 자리 잡고 앉아서 맛을 볼 수 있었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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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건 이거였다 ㅋ 미니언즈 오믈렛 라이스와 버거 셋트 +_+

(그리고 우리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 ♡)

아 근데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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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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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 라이스도 완전 깨알 디테일 ㅠㅠㅠㅠ

심지어 퀄리티도 좋아 +_+

놀이동산에서 먹는 음식이 뭐 얼마나 대단하냐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그래서 맛까지 큰 기대는 안했고 -

근데 왠 걸? 진짜 이거 둘 다 생각 외로 맛이 너무 좋아서 놀람.

오믈렛도 속이 촉촉한 반숙으로 잘 채워져 있었고 밥도 흰 쌀밥이 아닌 현미밥이라 놀랐고,

버거도 스테이크 패티가 너무 알차고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음 ㄷㄷ 진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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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또 좀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왜냐면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으로 지정 받은 어트랙션 중 남은 2개가 미니언 파크와 스파이더맨이 있는 뉴욕 에어리어에 있었는데

미니언 파크의 '미니언 메이헴' 어트랙션 탑승까지 시간이 좀 널널하게 남아있었기 때문.

암튼 여기가 바로 스파이더맨 어트랙션인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가 있는 뉴욕 에어리어였는데,

아까 처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으로 들어왔을 땐 헐리우드, 캘리포니아 같은 곳의 느낌이 나서 좋았는데

이렇게 또 뉴욕 느낌이 나는 거리를 걸으니 또 시간 여행을 새롭게 하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 ㅠ

아 - 갑자기 뉴욕 그리워지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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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엔 뭐가 있을까 - 진짜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었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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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뉴욕 에어리어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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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어트랙션 '어메이징 어드벤처 오브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4K3D'를 타봤다.

여기는 해리포터나 죠스처럼 일정 구역을 테마 파크로 딱 집중되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니라

그냥 뉴욕 에어리어 한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서 타는거라 인증 사진이 뜬금없지만 이것 뿐 ㅋㅋㅋㅋ

음 - 후기는,

재밌긴 했는데, 뭔가 살짝 아쉬운?

음 - 아냐 재밌긴 분명 재미있었다.

아마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하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오자마자 인생 어트랙션이 되어버린

해리포터 어트랙션을 먼저 타버려서 드는 아쉬움일 것 같아 ㅋㅋㅋ

이것도 재밌었다 ㅋㅋㅋ 저기 왼쪽 위에 내 모습 보면 대충 이해 될 듯 ㅋㅋㅋ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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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 나름 줄 하나도 안 서고 들어가서 놀이기구 바로바로 탔고

그래봤자 그것도 겨우 3개밖에 안 탄데다 밥까지 먹었으니 체력이 쌩쌩해야 정상일 것 같은데

왜 이상하게 막 지치는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 분명히 여행 첫날, 둘째날에 체력 소비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걸꺼야 -

비도 맞았고 숙소도 한번 옮겼고 엄청 많이 걷고 매일 아침 늦잠도 못자고 그랬으니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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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식으로 다시 활력 충전 시도 ㅋㅋㅋㅋ

놀이동산에선 역시 피자가 제일이지.

(근데 정말 여기 음식들 다 맛있더라. 분명히 한국에서는 놀이동산에서 뭐 사 먹으면 그렇게 돈 아깝고 막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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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으며 잠시 앉아 쉬고 있었는데 바로 맞은편 건물 앞에서 갑자기 바이올린 연주? 공연이 펼쳐졌다.

저 세 분이 팀으로 활동하는 것 같았는데 너무 신나게 유명 팝송만 쏙쏙 골라 연주해 주셔서 피자 먹다가 우리도 막 덩실덩실 ㅋㅋㅋ

그래서 피자 후딱 먹고 공연하는 곳 앞까지 가서 둘이 막 춤추고 놀았다 ㅋㅋㅋ

뭐 어때 외국 여행 나갔으면 그 정도 즐기는 건 어려운 일 아니자나 +_+

몰라 막 그냥 춤추고 싶었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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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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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익스프레스 4 스탠다드 티켓은 4개 어트랙션 중 2개 어트랙션에 대해서는 탑승 시간을 랜덤으로 지정해주는데

그 중 하나인 미니언 어트랙션 '미니언 메이헴'은 3시 10분부터 탑승 가능하다고 지정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늦지 않게 미니언 파크 안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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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미니언즈 너무 귀엽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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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봐 어쩜 저렇게 깨알같이 잔망스러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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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니언 파크는 정말 사랑스럽고 즐겁고 신나고 다 좋았는데

왜 정작 미니언 어트랙션 '미니언 메이헴'은 생각보다 별로였을까....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아니면, 앞에서 너무 대단한 어트랙션들을 다 타보고 온 후라서 그런걸까....

나는 솔직히 좀 별로였음 ㅠ 뭔가 포지션이 어정쩡했던 놀이기구랄까 -

그냥 난 좀 아쉬웠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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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니언 파크 자체가 이미 즐거운 섹션이었기 때문에 이 곳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것들이 다 채워지는 기분이었다 ㅎ

어쨌든 난 밥이 너무 좋아!!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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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되었던 4개의 어트랙션을 모두 다 탑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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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더 남아서 놀이기구를 타도 되는 1일 입장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1시간 넘게 줄을 서고 싶지도 않았고 - 여길 그냥 더 돌아보기만 하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았고 -

무엇보다 좀 피곤해서 ㅋㅋ 깔끔하게 돌아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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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올드카들이 멋지게 세워져있던 레스토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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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부터 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오면 사겠다고 다짐했던 미니언즈 팝콘통도 사고,

(동반자님이 쿨하게 사주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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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샵도 들러서 비밀의 쇼핑도 간단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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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려는데!

엇 찰리 브라운!!!!!

반가워서 기념사진!!!!!

진짜 여기서 평소에 안하던 거 엄청 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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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부터는 진짜 피곤해서 사진이 많이 없다 ㅋ

요약하자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을 무사히 잘 빠져나왔고,

해리포터로 래핑된 열차도 무사히 잘 탔고,

그렇게 무사히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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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에 있던 구로몬 시장.

전날 가보지 못해서 이번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일부러 이쪽 길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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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동네 주민들이 제법 많이 나온 것 같더라.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시장의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일본의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은

뭔가 같은 듯하면서도 우리네와 많이 달라보여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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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하나 사갈까 했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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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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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 다시 밖으로 나와 도톤보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봤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느 덧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시간이었기에 맛있는 걸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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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았던 스시집 중 하나인 우오신 스시집에 갔는데,

내가 길게 적진 않겠지만 뻥 안치고 들어가서 자리 앉았다가 주문한 초밥 먹고 나오는데까지 15분이 채 안걸렸다.

그리고 간략하게 후기를 적자면,

여긴 그냥 안가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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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오사카에 온 지 이틀째인데 도톤보리를 제대로 걸어보지 않았던 것 같아 이 참에 잠깐 걸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새로 저녁 먹을 곳을 찾았어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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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동네는, 간판 위에 저렇게 크게 모형 같은 걸 만들어 달아놔야만 장사를 할 수 있는 곳인가 ㅋㅋㅋㅋ

진짜 보이는 가게들마다 죄다 저렇게 해놨던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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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간판이 작으면 장사를 못하는 동네인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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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신기한데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온 외국인들 눈엔 얼마나 신기해 보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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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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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걸어봤지만 결국 우리가 가볼만한 식당은 눈에 띄지 않아서 좌절하던 차에,

동반자님이 첫날 우연히 숙소 가던 길에 발견했던 오코노미야키 집을 떠올려주시어 그 곳에 가보기로 했다.

아 - 역시 우리는 네이버 블로거들이 추천한다는 맛집들과는 어울리지 않아.

그 딴 곳들에서 감동해 본 기억이 전혀 없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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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우리가 찾아간 곳이다.

이름은 모에기. 닛폰바시역 사거리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다.

도톤보리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데 그 거리가 멀지 않음에도 완벽하게 한적한 도로쪽이라 관광객보다 로컬 손님이 더 많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 중에 여길 방문했던 사람들은 더러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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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 요란하지 않았고, 가게 규모가 작았고, 로컬 손님밖에 없는 듯 했고,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바(Bar) 형태의 테이블이 있다는 것 때문에 지나가다 무심코 발걸음을 멈춰 쳐다봤던 곳이었는데

동반자님이 기막힌 타이밍에 딱 여길 기억해내서 진짜 어찌나 감사하던지 ㅠ

우리의 마지막날 식사가 아주 아름답게 완성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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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면 일단 사장님께서 메인 철판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주시고

그걸 각자의 테이블 앞에 마련된 작은 철판으로 옮겨 주시는데, 아 이미 먹어보기 전부터 맛있다는 게 눈으로 다 보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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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예상은 오코노미야키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사실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와 진짜 여기 완전 제대로던데!!!!

도톤보리에서 그 많은 사람들에 치여가며 정신 사납게 먹었더라면 뭔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을 것을,

여기서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오붓하게 먹으니 완전 꿀맛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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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코노미야키 하나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뭔가 다른 걸 먹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저기 반대편에 앉아계시던 로컬 손님들이 드시고 있던 메뉴들이 맛있어 보여서 저것과 똑같은 걸 달라는 주문도 해봤음 ㅋㅋㅋ

근데 그쪽 손님들이 선택 잘했다고 다 맛있다고 막 칭찬해주시고 사장님도 소탈하게 웃으면서 만들어 주겠다고 하시고

아 진짜 완전 분위기 좋아서 너무 신이 났음!

마침 맛도 엄청나니까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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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결코 길지 않은 그 짧은 일정 안에 도시를 한 번 이동하고 숙소 체크인을 두 번이나 하고, 비를 맞고 또 놀이 동산까지 다녀오니

도대체 뭐 제대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벌써 마지막 밤인가 하늘이 엄청 원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렇게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하루와 그 끝의 완벽한 식사까지,

모든 것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즐겁게 기억되서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

이제 남은 하루 무사히 마무리 하고 서울로 돌아가기만 하면 끝!

잘 놀았고, 또 잘 먹었다!



오사카에 대한 기억은 역시 별로 좋지 않지만, 오사카에서 즐거웠던 것이 그래도 무엇이냐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딱 두 가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과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모에기, 이 두 곳이었노라 답하겠다.



교토 찍고 오사카로 #3부 끝.



교토 찍고 오사카로 #1 | http://mrsense.tistory.com/3470

교토 찍고 오사카로 #2 | http://mrsense.tistory.com/3471

교토 찍고 오사카로 #3 | http://mrsense.tistory.com/3472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http://mrsense.tistory.com/347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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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첫날 에너지를 모두 소비한 터라 둘째날의 아침은 그 어느때보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교토를 떠나야 했던 상황이라 천근 만근이었던 몸을 일으켜 겨우 씻고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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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가 고파서 호텔 바로 옆에 있던 동네 빵집에 가보기로 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는 모든 빵이 다 100엔!

진짜 모든 빵이 다 100엔이라 잠이 덜 깬 우리도 일단 막 이것 저것 집어 담아봤다 ㅋㅋ

모든 빵이 100엔이라니 세상에 >_< 어쩐지 이 이른 아침부터 이 빵집 앞에 외국인 손님이 많다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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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안에서는 먹을 수가 없어서 빵집 바로 앞에서 잠시 허기진 배를 달래주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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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는 화이팅 넘치게 둘째날의 여정을 시작해 보기로 했다.

(저 나무는 왜케 가짜 나무 같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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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내리던 비는 둘째날 아침까지도 계속해서 내렸다.

덕분에 비가 오는 일요일 아침의 교토 동네 골목을 걸어 볼 수 있었는데,

아 - 어찌나 평온하고 좋던지. 비록 몸은 고단했지만 눈과 마음만큼은 진짜 너무나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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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시 동네 소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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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계획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미리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돌아보고 그 후에 체크아웃 하는 것이었는데

말했다시피 전날 굉장히 무리하게 하루를 보낸 덕에 원래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대신 체크아웃 후에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돌아보고 그 다음에 교토를 떠나는 것으로 일정을 조금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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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나리역 바로 앞에 짐을 보관해주는 가게가 있어서 (그것도 엄청 싸게!) 여기에 캐리어를 맡겨 두고

좀 편한 상태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돌아볼 수가 있었다.

※ 이나리역에는 코인 락카가 없으니 혹시 후시미 이나리에 짐을 가지고 가야 하는 분들이라면 여기를 이용하길. 역 바로 앞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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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어가본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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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대로 엄청 이른 아침에 왔더라면 아마 한적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그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날씨 덕분에 그나마 관광객이 덜 몰린 것 같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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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 신사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 사원 곳곳에 여우 동상이 이렇게 세워져있는데

각각의 여우마다 입에 물고 있는 물건이 달라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가 많이 궁금했지만

내가 이런걸 어디다 물어보겠나- 모르니 그저 신기하구나 하고 바라보기만 할 수 밖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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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본 기요미즈데라와는 또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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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기요미즈데라보다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좀 더 내 취향에 맞는 것 같기도 했다.

(물론 현재 기요미즈데라가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ㅠ 사실 그게 좀 아쉬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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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사실 진짜 이 곳을 유명하게 한 것은 뒤에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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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 사람들이 다 그 것을 보기 위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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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붉은 주칠을 한 토리이 길이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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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리이는 사실 일본의 모든 신사 앞에 세워져 있는 입구 같은 것인데,

여기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는 이 토리이가 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쭈욱 줄지어 늘어서 있어서

마치 긴 붉은 터널처럼 보이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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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이는 일정 금액 이상의 기부금을 낸 사람 또는 단체의 이름을 새겨서 여기에 이렇게 세우게 되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점점 많아지다보니 긴 터널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사실 이 토리이 길이 진짜 유명해지게 된 것은 바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나오게 되면서였음 ㅋ

그때 진짜 본격적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게 된 것이었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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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저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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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나온 닌자 느낌으로 기념 사진 하나 남겨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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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비가 내리니 더 운치있어서 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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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돌아나올 때는 반대편 출입구쪽으로 내려와봤는데

여기는 온갖 거리 음식들이 골목을 점령하고 있더라 +_+

마침 비도 그쳤길래 뭐라도 좀 먹어보기로 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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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는 무슨 스테이크를 꼬치로 팔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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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 비주얼 보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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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스테이크 꼬치랑 야끼소바를 사먹어봤다.

근데 진짜, 양도 양이고 가격도 가격이고,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진짜 깜놀! ㅋㅋㅋ

여기에 맥주 한모금 하면 참 좋겠다 했지만 맥주가 없어서 일단 그냥 막 먹어댔는데,

왜 다 먹고 나니까 바로 옆에서 캔맥주 팔던 아저씨가 눈에 들어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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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쳐서 좋긴 했지만 바람이 제법 불길래 잠시 쉬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근처 가게 아무데나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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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빙비루 히토쯔 +_+ ㅋㅋ

원기 충전엔 역시 맥주 한모금만큼 좋은 것도 없는 거 같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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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오사카로 떠날 시간.

아침에 맡겨두었던 캐리어를 되찾고 이나리역에서 열차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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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날씨 만만하게 보고 얇게 입고 나갔다가 비 때문인지 너무 추워서 지하철 타기 전에 뜨거운 콘스프를 사 먹었다.

일본에서 내가 엄청 좋아하는 캔 음료 중 하나 ㅋ 이걸 따뜻하게 팔다니 진짜 일본 자판기 너무 사랑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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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에서 다시 한시간을 달려 오사카에 도착했다.

교토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거닐다가 갑자기 이런 풍경을 마주하니 뭔가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처음 와 본 곳이니 마냥 신기하고 들뜨는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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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하철에 사람 많은건 싫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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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행히 자리가 나서 잠깐이라도 쉬려고 앉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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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옆에는 아무도 앉지를 않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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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ㅋㅋㅋ 저 앞에 사람들 왜 다 그냥 서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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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사카 여행은 그래도 나름 좀 일찍부터 계획을 세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숙소를 발견하는 것은 좀 어려웠다.

그래서 이걸 어쩌나 고민고민하다가 우연히 아파트를 빌려주는 곳을 알게 되서 그 곳으로 숙소를 정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여기였다. PG 구로몬 이라고 하는 아파트였고 나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다.

여기 시스템이 좀 재미있는게, 체크인은 이 건물 12층에 있는 사무실(?)로 가서 하고

실제 묵을 방은 같은 건물의 다른 층 다른 방을 배정 받는?

뭔가 체크인하는 방식은 호텔같은데 실제 사용하는 방은 에어비앤비와 다를바가 없는 그런 개념의 숙소였다.

그리고 여기를 들락거리는 3일간 알게 된 게, 이 건물을 이용하는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는 것 ㄷㄷ

엘베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전부 한국인이었음;;; 가끔 그래서 좀 민망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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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 이나리에서 요깃거리로 허기를 달래긴 했지만 오사카로 넘어오고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 되어서

오랜만에 코코이찌방야의 카레와 캉비루 한잔으로 활기 충전을 시도해봤다. 마침 숙소 앞 골목에 있더라고 +_+

암튼 정작 한국에서는 코코이찌방야에 잘 안가는 편인데 일본 가면 그래도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것 같다 ㅎ

이게 다 카레 홀릭인 나 때문에 카레를 즐겨볼 마음을 갖게 된 동반자님 덕분임 ㅋㅋ

(고맙습니다 동반자님, 앞으로도 나랑 카레 마니 먹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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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왔으니 도톤보리부터 바로 가봐야지! 는 우리의 감성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쿨하게 우리는 오사카에서의 첫 일정을 농림회관으로 잡았다.

농림회관은 미나미센바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로 겉보기와는 다르게 안에 볼만한 의류 전문점과 로컬 헤어샵이 들어선 빌딩이다.

※ 대부분의 오사카 여행객들이 쇼핑 스팟으로는 오렌지 스트릿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그 중 일부는 정말 그 안에서만 쇼핑을 하는데,

오사카에서는 오렌지 스트릿 외에도 신사이바시 일대와 여기 미나미센바 일대까지 둘러보는 것이 쇼핑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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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미츠비시 오사카점이었던 건물이 농림회관으로 불리게 된 건 이후에 일본 정부로 넘어 가면서 부터였는데

저기 보이는 수 많은 상점들로 채워진 현재도 계속해서 농림회관으로 불리고 있다.

건물 자체의 그 오래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이 건물은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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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매장을 만나볼 수 있는 희귀한(?) 경험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농림회관의 백미는 스트라토(Strato) 구경이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농림회관은 스트라토와 같은 일본 로컬 브랜드 편집 매장이 입점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할 정도로 스트라토는 농림회관에서 중요한 샵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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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회관을 나온 뒤 우리는 바로 근처에 있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에서 운영중인 엘르토프테프(Elttob Tep)를 찾았다.

여기는 규모가 굉장히 커서 마치 도쿄에서 쇼핑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

마침 동반자님이 여기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서 시원하게 구매를 하셨네 +_+

이번 여행이 사실 동반자님 생일을 자축하기 위한 여행이었어서 나도 여기서 동반자님 생일 선물로 또 다른 옷 하나를 선물해 드리고 ㅋ

이세이 미야케 굿굿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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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센바를 떠나 오렌지 스트릿이 있는 호리에 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새러데이서프NYC(Saturdays Surf NYC)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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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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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들은 오사카에 거주하는 분들이시겠지?

두분 옷차림도 너무 나이스하시고, 남자분이 데리고 다니던 저 견공도 너무 엘레강스해보였고,

오사카 여행 4일 중 본 모든 일본인 중에 제일 멋졌던 커플이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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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동네 곳곳에 있는 이런 넓은 공터같은 공원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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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센바에서 오렌지 스트릿쪽으로 내려가다보니 슬슬 스트릿 패션의 기운이 곳곳에서 뿜어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밈 모리(Meme Mori)는 슈프림을 비롯한 하이엔드 브랜드의 위탁, 리셀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오사카의 유명 편집 샵 중 하나다.

가장 최근에 출시되었던 슈프림 x 노스페이스 컬래버레이션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었고

그 전설적인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협업 기타도 실물로 볼 수 있었음!

샵에서 판매중인 모든 물건이 거의 평균 시세 이상으로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

직원이 (내 복장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엄청 친절하게 응대해줘서 좀 놀랐네 ㅎ

하지만 모든 것이 비쌌으므로 고멘나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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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님이 좋아하는 쇼트(Schott NYC)도 슬쩍 둘러보고 난 뒤

본격적으로 오렌지 스트릿 투어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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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스킷(Skit)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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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긴 뭐 살 게 있나 보러 간 건 아니고,

스니커즈 리셀 문화를 한 번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동반자에게 이 시장이 어떤 규모를 가지고 있는 곳이며

또 얼마나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은 곳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들른 곳이었다.

역시나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쌌지만

이렇게 정성스럽게 래핑해 둔 운동화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언제봐도 참 즐거워 -

난 역시 어쩔수 없는 덕후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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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킷을 나온 뒤로는 해가 금방 질 것 같기도 하고 좀 피곤이 몰려오기도 해서 발걸음을 서둘러 보기로 했다.

네이버후드(Neighborhood)를 만나볼 수 있는 후즈 스토어(Hoods)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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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넷(Sophnet.)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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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디핏티드(Undef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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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이프(Bape) 까지 빠르게 체크했는데

볼 만한 물건은 하나도 없고 중국인만 실컷 본 것 같은 기분은 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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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두고 있던 터라 애크미 퍼니처(Acme Furniture)도 잠깐 둘러봤다.

탐나는 건 참 많았지만 아직 이사를 한 게 아닌 시점이라 무턱대고 쇼핑했다가 어떤 낭패를 볼 지 몰라서 일단 눈도장만 마구 찍어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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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칼하트WIP(Carhartt WIP)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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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라지(Xlarge)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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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Supreme)까지 돌아보는 것으로 오렌지 스트릿 투어를 간단하게(?) 마무리 지었다.

오사카를 방문하기 전까지 지인들에게 "다 몰려있어서 좋다"는 말을 참 많이도 들었는데,

막상 돌아보니 몰려 있어서 좋은 건 맞았으나, 사고 싶은 아이템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더 많아서 오히려 피곤했던 것 같네.

그리고 너무 다 가까이에 붙어있으니까 샵과 샵 사이를 오가며 거리 구경을 한다거나 숨을 고른다거나 할 틈이 없어서

진짜 이성 잃고 쇼핑에만 정신 팔리기 딱 좋은 것 같아서 좀 별로였음.

역시 난 좀 더 돌아다녀야 하더라도 도쿄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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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스트릿을 떠나기 전, 잠깐 휴식 좀 할까 하는 마음으로 비오톱(Biptop)에 들어갔는데,

한바퀴 슥 둘러보다가 그냥 차라리 숙소에 빨리 돌아가서 편하게 쉬자는 동반자의 제안에 쿨하게 이 동네를 벗어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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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스트릿 안녕.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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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오면 무조건 가장 먼저 찾아가본다는 도톤보리는 결국 그 날 저녁에야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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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 유명한 글리코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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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진짜 간판을 크게 달지 않으면 아예 보이지도 않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상점들의 간판이 커서 놀랐는데,

아니 그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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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미친거 아닌가;;;;;

뭔 사람이;;;;;;

명동보다 더 심한거 같아 여기;;;;;;

도톤보리는 즐기고 싶다기 보다는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어 완전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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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동반자는 결국 도톤보리에 잠시도 머무르지 못하겠어서 서둘러 그 자리를 벗어나기로 했다.

우린 확실히, 아무리 일본을 좋아한다 해도 사람 바글바글한 곳에는 정을 붙이지 못하는 듯 ㅠ

놀란 마음 달래며 숙소 들어가는 길에 뭐라도 맛있는 걸 먹자 하고 인적 드문 골목에 숨은 야키토리 전문점 사루(Saru)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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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골목인데다 가게 규모도 아담하고 완전 로컬 느낌 가득했어서 숨은 명소를 찾은 것인가! 내심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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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알보고니 관광객들이 이미 많이 다녀간 곳인듯 ㅋㅋㅋㅋㅋ

그래도 전혀 붐비지도 않고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쉴 수 있었던터라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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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의 야키토리 모듬 추천 셋트를 주문하니 생맥주 한 잔과 에피타이저가 나왔는데,

아니 생맥주 잔 너무 올드스쿨 아니야? ㅋㅋㅋㅋ 저런 컵은 94년쯤에 어른들이 쓰던 컵 중에도 잘 없는 것 같은 느낌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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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야키토리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우옹 - 비주얼이 좋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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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추천 셋트라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냥 주시는 걸 먹었어야 해서 잘 나온 편인지 잘 안나온 편인지 판단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둘이 오붓하게 먹고 마시고 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것 같다.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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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는 동선 때문에 다시 도톤보리를 통과해야만 했는데,

역시나 이 동네는 대체 뭐가 매력인지 잘 모르겠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여행지 부동의 1위래서 내심 기대가 컸는데,

뭔가 불편하거나 불쾌했던 게 없었는데도 좋은 걸 모르겠는 느낌....

오사카는 그냥 이번에 이렇게 와 본 걸로 만족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비도 그쳤고, 숙소도 무사히 옮겼고, 미리 세워놨던 계획들도 거의 80% 이상 예정대로 다 지킨 하루였다.

하지만 확실히, 첫 날 너무 무리했던데다 오전에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하는 스케쥴이었던 탓에

체력 소모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 것 같았다.

이런 속도라면 남은 이틀은 정말 체력이 바닥인 상태로 보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엄습하기 시작했는데,

과연 우리의 여행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인지 +_+



교토 찍고 오사카로 #2부 끝.



교토 찍고 오사카로 #1 | http://mrsense.tistory.com/3470

교토 찍고 오사카로 #2 | http://mrsense.tistory.com/3471

교토 찍고 오사카로 #3 | http://mrsense.tistory.com/3472

교토 찍고 오사카로 #4 | http://mrsense.tistory.com/3473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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