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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라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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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풀(Liful)은 예쁘다. 설명은 그걸로 충분하다. 오랫만에 들른 라이풀(Liful) 쇼룸. 새로운 시즌 컬렉션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모델의 사진을 뒤로 하고, 생기 가득한 쇼룸으로 들어서니 어이구야- 많이도 오셨다잉. 각설하고 바로 컬렉션 감상. 지난 시즌 시작된 디즈니와의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더해진 라이풀의 옷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인데,조금 재미있는 것은 이번 시즌에는 무려 미키마우스의 초창기 그래픽이 쓰였다는 점!현재 통용되고 있는 미키마우스가 아닌 초창기 오스왈드 시절의 그래픽이 옷 위로 올라간 것은 라이풀이 처음이라네?(국내에서인지 전세계에서인지는 내가 헷갈리나 어쨌든 처음!) 앞서 봤던 여자 모델이 입고 있던 바로 그 코트.지나치게 여성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가만히 보니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이건..
라이풀의 심플함이 유독 남달라 보이는 건 왜일까? Liful 2013 FW 프레젠테이션 라이풀(Liful)을 취급하는 레이어(Layer)로 올라가려면 압구정 로데오 명소 중 하나인 '하루' 옆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야 함. 5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네온사인. 레이어로 들어가려면 열어야 하는 중문. 그리고 중문을 열면 나오는 긴 복도. 그 복도의 끝에 레이어 쇼룸이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12일에는 라이풀 2013 FW시즌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이 한창이었다. 심플함으로는 견줄 곳이 없다고 할 만큼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매번 잃지 않는 라이풀의 프레젠테이션. 지금부터 요목조목 살펴보는걸로. 가장 먼저 본 건 모자를 비롯한 액세서리군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드라스 체크 패턴의 패치워크 버켓햇. 양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