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같았던 삼청동에서의 밤. 별다른 약속 없었던 목요일 밤. 레드불 쓰리스타일 예선전이 에덴에서 열리는 날이라 거기 구경 갈 일 밖에 없었는데 퇴근하고 그때까지 텀이 길어 뭐하면서 시간을 때우나- 하고 있던 나를 구세주 민정이가 호출, 퇴근후 부랴부랴 삼청동으로 몸을 옮겼다. 아는 언니의 전시회 오픈이라며 같이 보자는 제안이었지만 기본 퇴근 시간이 늦은 나는.. 칼퇴근을 했음에도 갤러리가 문을 닫은 뒤에 도착을.. 전시회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놓치고, 밤에 삼청동 가본게 처음이라 한산한 거리를 거니는것도 재밌네- 하다가 저녁을 못먹은 나를 위해 민정이는 근처 카페에서 친히 귀한 샌드위치 하나 대접해 주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근황 업데이트 좀 하다가 전시회 뒷풀이가 근처에서 열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우리는 그쪽으로 슬쩍 자리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