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5D Mark II | 1/10sec | F/4.0 | 24.0mm | ISO-1600



이태원 경리단길 안쪽, 좁은 골목을 꺾고 꺾어 들어가다 보면 보이는 이곳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장진우식당'이라는 곳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이곳 장진우식당에는 간판이 없다.

그리고 그렇게 숨어있는 이곳에서 블링 매거진의 두번째 일일호프가 열린다고 해 퇴근 후 찬바람을 뚫고 참석했다.



Canon EOS 5D Mark II | 1/10sec | F/4.0 | 80.0mm | ISO-1600



장진우식당은 장소가 두군데이다.

지금 이곳은 2호점(?)이고, 같은 골목 더 안쪽에 1호점(?)이 있는데

그곳은 100% 예약제로만 운영이 되고 이곳에서는 1주일에 2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수요만찬과 토요식당이라는 타이틀의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한다.



Canon EOS 5D Mark II | 1/15sec | F/4.0 | 24.0mm | ISO-1600



말로만 듣던 장진우식당을 처음 방문하게 된건데 아 여기 참 아늑하다- 라는 좋은 인상을 먼저 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주방이 여느 식당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고 아예 테이블 옆에 붙어 있어 그냥 좀 넓은 집의 주방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내가 여기 '돈을 내고 밥을 사 먹으러 왔다' 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아서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일일호프를 하기에는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좀 아쉬움이 남았다.

실제로 내가 갔을때는 거의 초반때라서 그냥 바로 앉아서 이것저것 먹고 좀 쉬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는데

내가 음식을 다 먹어갈때 즈음 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자리가 모자라서 먼저 온 사람들이 빨리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그런 상황이;;

나도 그래서 좀 더 있고 싶었는데 계속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25sec | F/4.0 | 24.0mm | ISO-1600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일호프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진우식당을 이미 알고 있거나,

이런 성격의 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어서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서서도 여유롭게 분위기를 타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연출됐네 ㅎ



Canon EOS 5D Mark II | 1/10sec | F/4.0 | 24.0mm | ISO-1600



이번 블링 일일호프의 메뉴는 이러했다.

생맥주, 비어봉, 치킨 그리고 치킨커리.

비어봉은 내가 이날 자리를 뜰 때까지 시키는 사람이 없었어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뭐 굳이 설명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었다 ㅋㅋ

그냥 상상에 맡기겠음 +_+



Canon EOS 5D Mark II | 1/10sec | F/4.0 | 24.0mm | ISO-1600



생맥주는 밀러코리아에서 시원하게 협찬을 해준 덕분에 지난 일일호프에 이어 이번에도 밀러를 맛볼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병맥주를 마신게 함정.



Canon EOS 5D Mark II | 1/25sec | F/4.0 | 24.0mm | ISO-1600



나한테 병맥 팔고 따봉을 외친 에스테반.



Canon EOS 5D Mark II | 1/15sec | F/4.0 | 40.0mm | ISO-1600



옆테이블에서는 치킨커리와 싱하를.



Canon EOS 5D Mark II | 1/20sec | F/4.0 | 65.0mm | ISO-1600



장진우식당의 대표 장진우씨는 열심히 요리를.

잠깐 여담인데, 장진우씨는 321프로젝트 라는 창작집단의 포토그래퍼로도 유명한 분이시다.

어째 이날따라 후리스에 트레이닝팬츠를 입고 계셔서 그렇지 다른때의 모습들을 웹상에서 가끔 봐왔을땐 옷도 참 잘 입으시는 분이시고 ㅎ



Canon EOS 5D Mark II | 1/20sec | F/4.0 | 60.0mm | ISO-1600



나도 치킨커리를 주문했다.

앞에 있는게 에스테반이 강매(?)한 병맥주 싱하, 그리고 크랜베리 쥬스도 추가 주문한 거.



Canon EOS 5D Mark II | 1/30sec | F/4.0 | 58.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30sec | F/4.0 | 82.0mm | ISO-1600



커리 없이 치킨만 드시는 분도 계셨는데 모든 치킨 속에 밥이 숨어있었다는게 이날 메뉴의 포인트 !



Canon EOS 5D Mark II | 1/10sec | F/4.0 | 24.0mm | ISO-1600



맛있게들 드셨나요 +_+



Canon EOS 5D Mark II | 1/25sec | F/4.0 | 82.0mm | ISO-1600



이날 사실 난 정말 분위기도 좋고 그래서 늦게까지 함께 할 작정으로 간거였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뒤에 오는 분들이 계속 서계시는 상황이 벌어지는 바람에

부득이 일찍 일어났다가, 안되겠다 싶어 하는 수 없이 그냥 집으로 일찍 돌아와 버렸다 ㅠ

근데 에스테반에게 나중에 듣자니 내가 제일 여유롭게 분위기 즐기다 간 사람 중 하나였다네 ㅋㅋㅋ

왜인고 했더니 나중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다들 좁은 식당안에 서 있기 바빴고

치킨도 솔드아웃 되버려서 무척 난감했다고 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25sec | F/4.0 | 105.0mm | ISO-1600



지난번의 일일호프때 분위기가 참 좋다는 생각에 이런거 계속 했으면 좋겠다- 라고 에스테반에게도 어필하고 블로그에도 썼었는데

그 의견이 받아들여진건지 원래 계획된거였는지 암튼 이렇게 또 일일호프가 열린것에 무척 기쁘고 고맙고 반갑고 그랬다 ㅎ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고 참 좋았는데, 역시나 일일호프의 관건은 앉을곳이 많아야 한다는거;;

장진우식당은 오손도손 모여 앉아 아늑한 분위기 속에 담소 나누며 식사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주는 멋진 곳이지만,

역시 일일호프를 하기에는 조금 비좁다는 느낌이;; 게다가 날도 추워서 문을 개방하지도 못하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다.



초대해준 에스테반 ! 매번 좋은 자리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ㅋ 내가 의리는 계속 지키는 사람임 !

아 그리고 따로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장진우식당의 장진우씨 ! 맛있는 치킨커리 잘 먹었어요 ! 밥은 역시 안단테 ! ㅋㅋㅋㅋ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지인들이랑 예약잡고 한번 방문하겠습니다 ^-^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1.12.10 02:37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에스테밥 2011.12.12 09:56  댓글쓰기

    어이구, 멋진 리뷰 감솨요.

DMC-FX180 | 1/25sec | F/2.8 | 6.0mm | ISO-400




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토요일. 퇴근 후 홍대를 찾았다. 동행하게 된 우걱소가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나는 배고픔에 허덕이게 되었고

공연장에 가기 전 시간이 애매해 밥 먹기는 뭐해서 근처에서 허세감성의 갈릭브레드를 해치우고 나서야 공연을 즐길 힘이 조금 생겨나게 되었네;;

이번이 첫 회 였던 블링 초이스 쇼는 카페 커먼에서 열렸다. 카페 커먼이라는 곳이 어디에 있는 곳인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곳은 홍대 행사의 새바람, 집앞카니발 행사가 열리는 커피숍 골목에 있는 곳이었더라 ㅎ 너무 깊숙히 숨어있어서 좀 놀랬음.



DMC-FX180 | 1/8sec | F/2.8 | 6.0mm | ISO-400



아무튼 블링 초이스 쇼에 대해서는 사실 지난번 에스테반 형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에 우연히 들은적이 있었다.

스트릿 컬쳐 매거진 블링에서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익금 전액(이었나?)를 공연팀에게 돌려준다는 아름다운 취지로 기획되었다 하여

처음 얘기를 들었던 그때부터 '오 이런 아름다운 행사를 봤나' 했는데 또 기가막히게도 첫 회 공연 라인업에 가리온 형님들이 !! ㅠ

공연의 입장료는 만원 이었다. 헌데 만원을 내고 들어가면 블링 매거진도 주고 맥주 한병도 주고 또 거기에 공연까지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공연이냔 말이다 +_+



DMC-FX180 | 1/8sec | F/2.8 | 6.0mm | ISO-800




오프닝 무대는 Together Brothers가, 그리고 메인 공연은 Soul Steady Rockers와 Garion이 장식해 주었는데

투게더 브라더스의 음악은 처음 접해봤는데 상당히 그 느낌이 좋았다. 검색 좀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ㅎ

그리고 소울 스테디 락커스의 공연에 이어 가리온 형님들이 나와주셨는데 중간에 두 팀의 즉석 합주 공연도 펼쳐져

진짜 살아있는 음악이 뭔지를 똑똑히 알게 해준, 너무나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워졌다 ^-^

개인적으로 가리온 형님들을 마음속으로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가리온 형님들(과 스킵형님) 의 라이브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_+




- 블링 초이스 쇼, 가리온 공연 영상 -



이런 멋진 공연을 만들어준 블링 매거진 관계자 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 열릴 블링 초이스 쇼! 그 아름다운 취지로 계속해서 성황리에 개최되길 빌께요!

 


Posted by 쎈스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KAYEM 2011.03.28 19:31 신고  댓글쓰기

    아..트위터에 올리신 그 공연이 바로 이거였군요!
    가리온2집은 정말 너무 좋게 듣고있는데..
    취지도 라인업도 정말 좋은 공연이네요ㅎ

  2. BlogIcon 부다덕 2011.03.29 04:32  댓글쓰기

    뿌리깊은 나무!!!!

  3. BlogIcon estevan 2011.03.29 11:21  댓글쓰기

    멋진 사진과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블링초이스 쇼를 기대해주세요!!!
    (배고팠으면 얘기하지. 오니기리 있었는데ㅋ)

  4. 와쌉 2011.03.29 14:41  댓글쓰기

    으억~!!! 가... 가리온... ㅠ.ㅠ

    형님~! 동영상 클립 만드실때 편집 프로그램 뭐쓰세염?

    그리고 보정도 좀 만지시나용?? ^^

  5. skip 2011.03.31 01:01  댓글쓰기

    Nice to meet you,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