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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에 홍대라니. 신사동 사는 내가 일요일 밤에 홍대라니!

비록 뭐 좀 멀긴 했지만, 그래도 갈만한 이슈라 생각했기에 다 지난 일요일 밤, 홍대 브라운브레스 스토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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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이미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스케이터들이 모두 점령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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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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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워 하는 걸 보니 대단한 무언가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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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눈에 먼저 띈 이것들 부터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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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사진들은 모두 국내 스케이트보드씬의 에너제틱한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로,

스케이트보드 매거진 언성(Unsung)의 포토그래퍼로도 잘 알려진 낙(Nak,최낙원)의 작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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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가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컬쳐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B(Project B)'의 또다른 주인공인

스케이트보드 컬쳐 유닛 데일리그라인드(Daily Grind)를 위한 사진전으로, 포토그래퍼 최낙원이 담아낸

생동감 넘치는 스케이터들의 모습을 브라운브레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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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사이사이 세워져있던 낯익은 패턴이 반가웠던 데크는 예상대로 아티스트 윤협(Yoonhyup)의 그래픽으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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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인화된 사진과 함께 보니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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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속 그래픽은 윤협이 생각하는 서울을 표현한 것으로 자세히 보면

서울 혹은 우리 전통문화에 근간을 두고 있는 건물이나 물건들이 살짝살짝 보인다. 그게 참 매력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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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를 타지 않기 때문에 잘 알지도 못하고 막 친숙하지도 않긴 하지만,

이전에 다녔던 회사 덕에 종종 접했던 문화인지라 분명히 멋있다는 건 알겠는.. ㅎㅎ

참 대단한 것 같다 열정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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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는 낮과 밤 버전으로 제작 되었다. 왼쪽이 밤, 오른쪽이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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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와 데일리 그라인드.

그리고 보드를 제작한 멋진 기업, 스테레오(Stereo).

국내 청소년들에게 바이닐 크루저를 제대로 알린 그 장본인 격 브랜드가 이 멋진 협업의 중심에 있었다. 좀 짱인듯!

(스테레오는 심지어 국내 브랜드가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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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이렇게 윤협의 태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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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장 안 사진전과 데크 구경을 다 하고 나오니 이젠 또 바깥에서 뭔가를 꾸미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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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잠시 레드불로 원기 충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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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도 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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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척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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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뭔가 만지작거리던 그들의 수고 뒤에, 난데없이 도로 한복판에서 바닥 시사회라는 충격적인 장면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덕분에 스케이터들은 둥글게 모여서서 고개를 기울여 영상물 관람을 하는 기이한 현상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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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뉘여서 보기 불편했을텐데 그래도 다들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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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데일리 그라인드가 연재하고 있는 연재물 '데일리 오퍼레이션(Daily Operation)'의 새로운 클립으로

이 날 이 애프터파티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다. 그래서 다들 그렇게 집중하고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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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 경찰차가 나타났다.

그래. 이런 행사에 경찰 빠지면 뭔가 허전하지 ㅎㅎ

다행히도 순찰하던 중이었는지 그냥 조용히 지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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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된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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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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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가 끝난 뒤에는 알리 배틀이 즉석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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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보드를 여러대 뉘어놓고 그 위를 알리로 뛰어넘는 대결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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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데크 수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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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까지 늘어났는데도 다들 잘 넘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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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즈음, 결국 다시 경찰이 등장했다.

이번엔 진짜 주민신고를 받고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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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러면 안된다는 경찰의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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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에 결국 행사는 모두 조기 종료가 되었고, 매장 안드로 몰려들어온 스케이터들과 함께 브라운브레스는 시상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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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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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그 얘기를 안했구나.

왜 이런 행사가 이 시간에 열렸는지. 내가 지금 이걸 왜 구경했는지를.

사실 브라운브레스에서 내가 본 이 행사는 진짜 이슈의 애프터파티였다.

메인 이벤트는 낮에 신촌에서 열린 먼슬리 그라인드(Monthly Grind)였는데 그게 뭐냐면,

데일리 그라인드가 월간행사로 진행하는 컨텐츠인데, 남녀노소 누구나 스케이트보드를 탈 줄만 안다면

다 같이 즐기며 놀자는 나름의 벙개? 정모? 같은, 뭐랄까 벙개랑 정모라고 하기엔 그 단어가 좀 짜치고,

아무튼 그런 재밌게 놀자는 월간행사다. 이번이 14회차였고 브라운브레스가 프로젝트B의 일환으로 함께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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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머시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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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먼슬리 그라인드에서 열렸던 이러저러한 대회의 시상을 이제 하는 것.

나는 낮에 한 행사는 참석 못해서 걍 멀뚱멀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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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축하는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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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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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이거 좋은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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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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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가서 뭐, 행사를 반밖에 보지 못하긴 했지만 브라운브레스가 이번에도 이렇게 이슈를 만들어 낸 걸 보며

이 브랜드는 참 대단하다 싶은 생각은 분명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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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줄 알았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난 여전히 스케이트보드는 좀 겁나기에 ㅎ

브브 식구들 항상 고생많은데 항상 그만큼 멋진 모습 보여줘서 좋다. 이래서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련다.

 

브브 ! 수고 많았어요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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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동대문운동장 부근에 위치한 훈련원공원에서 열린 NIKE SB BESTRICK CONTEST 현장 스케치.

by 쎈스씨.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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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SB에서 이색적이게도 Film 사업에 손을 뻗쳤다.

그래서 탄생한 NIKE SB Film의 첫번째 영화 'Nothing but the Truth'

SB 매니아가 많은 몇몇 나라의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며 시사회 행사를 가졌던 NIKE SB가 이번에는,

아주 이례적으로 공식적 예고도 없이 서울에서 그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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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토요일.

NIKE SB는 압구정에 위치한 '압구정클럽'에서 NIKE SB film 'Nothing but the Truth' Premiere in SEOUL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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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단촐했던 현수막은 좀 의외였다.

장소를 찾는 어려움도 어느정도 있었거니와 항상 거창했던 나이키 답지 않은 소박한 모습.

물론 오픈행사가 아니었기에 크게 문제 삼을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당황스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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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what the dunk'였다.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은, SB라인의 기념비적인 모델로 아쉽게도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헌데 이런 괴물을 너무 외롭게 전시해놓고 있어서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좀 쓸쓸해 보였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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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은 스케이트보드 파크로 꾸며져 있었다.

'라이더를 위한, 라이더에 의한, 라이더의 영화'라는 'Nothing but the Truth'의 컨셉에 맞게

어찌보면 협소하게만 보일수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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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SB 라인의 스니커들을 만나볼수 있었는데

아직 발매되지 않은 모델들을 미리 볼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모델들도 같이 걸어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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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반대편에선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다.

그냥 선물 받고 싶은 사람들 둥그렇게 모여서 앉았다 일어났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끝까지 남아있기만 하면 가운데 있는 나이키 스니커를 그냥 주는, 방법이 간단해서 마음에 들었던 이벤트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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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누님들이 서빙을 해주고 계셨는데-

사진이 못나와서 그렇지 실제로는 다들 미인이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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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인 영화상영을 제외하고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시간.

보더들의 멋진 퍼포먼스 였는데-

파이프 규모가 아담해서 과감한 액션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멋있긴 멋있었다.

(오락에서는 참 쉽게 했던 액션들, 역시 실전에서는 어려운 모양이구나-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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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녁 8시, 영화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클럽안은 언제 시끄럽게 놀았냐는듯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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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가 어두워지고 이어 'Nothing but the Truth'가 상영되었다.

사실 영화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던 터라

보딩이 주된 내용이겠거니 하는 짐작 외엔 어떤 형식의 영화일지 전혀 감을 못잡았었는데

쉽게 말하자면 'Jack Ass'스타일의 영화였다.

우리가 잘 아는 피로드를 비롯, 위거, 시미즈, 대니등 이전의 SB 모델들을 통해 알게된

유명한 프로보더들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었다.

뭐 딱히 내용이 어땠다- 라고 하긴 좀^^;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서는 노브레인과 쟈니로얄의 축하공연도 있었는데

배도 너무 고프고 집에도 와야 했기에 그냥 영화 상영중간에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행사의 테마는 아주 잘 잡은것 같았다.

SB라인의 행사 답게 보더들을 위한 놀이터같은 내부 구성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한가지, 안전성이 고려되지 않은 파이프와

계속해서 움직이는 보더에게 그대로 노출된 일반 관람객의 동선구조는 너무 안타까웠다.

실제로 파이프 퍼포먼스 행사 도중 본사 직원분의 얼굴에 정면으로 보드 데크가 날아간 사고도 있었고

사진 촬영을 하던 분들도 여러번 카메라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요즘들어 우리나라도 스니커월드에서 좋은 대접 받을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질적인 면에서는 분명 많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양적으로 대단해진것도 아니지만)

뭐라 딱 짚어서 말하긴 어려운데 분명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계속 든다.



행사의 퀄리티에 대한 논쟁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없겠지만

어떻게 첫술에 배부를수 있으랴-

분명 언젠가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