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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Daily & more

NIKE SB film 'Nothing but the Truth' Premier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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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SB에서 이색적이게도 Film 사업에 손을 뻗쳤다.

그래서 탄생한 NIKE SB Film의 첫번째 영화 'Nothing but the Truth'

SB 매니아가 많은 몇몇 나라의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며 시사회 행사를 가졌던 NIKE SB가 이번에는,

아주 이례적으로 공식적 예고도 없이 서울에서 그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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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8일 토요일.

NIKE SB는 압구정에 위치한 '압구정클럽'에서 NIKE SB film 'Nothing but the Truth' Premiere in SEOUL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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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단촐했던 현수막은 좀 의외였다.

장소를 찾는 어려움도 어느정도 있었거니와 항상 거창했던 나이키 답지 않은 소박한 모습.

물론 오픈행사가 아니었기에 크게 문제 삼을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당황스럽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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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what the dunk'였다.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은, SB라인의 기념비적인 모델로 아쉽게도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헌데 이런 괴물을 너무 외롭게 전시해놓고 있어서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좀 쓸쓸해 보였다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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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은 스케이트보드 파크로 꾸며져 있었다.

'라이더를 위한, 라이더에 의한, 라이더의 영화'라는 'Nothing but the Truth'의 컨셉에 맞게

어찌보면 협소하게만 보일수 있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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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SB 라인의 스니커들을 만나볼수 있었는데

아직 발매되지 않은 모델들을 미리 볼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모델들도 같이 걸어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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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반대편에선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다.

그냥 선물 받고 싶은 사람들 둥그렇게 모여서 앉았다 일어났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끝까지 남아있기만 하면 가운데 있는 나이키 스니커를 그냥 주는, 방법이 간단해서 마음에 들었던 이벤트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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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운 누님들이 서빙을 해주고 계셨는데-

사진이 못나와서 그렇지 실제로는 다들 미인이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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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인 영화상영을 제외하고 가장 큰 이목을 끌었던 시간.

보더들의 멋진 퍼포먼스 였는데-

파이프 규모가 아담해서 과감한 액션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멋있긴 멋있었다.

(오락에서는 참 쉽게 했던 액션들, 역시 실전에서는 어려운 모양이구나- 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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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녁 8시, 영화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클럽안은 언제 시끄럽게 놀았냐는듯

다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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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가 어두워지고 이어 'Nothing but the Truth'가 상영되었다.

사실 영화에 대해 별다른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던 터라

보딩이 주된 내용이겠거니 하는 짐작 외엔 어떤 형식의 영화일지 전혀 감을 못잡았었는데

쉽게 말하자면 'Jack Ass'스타일의 영화였다.

우리가 잘 아는 피로드를 비롯, 위거, 시미즈, 대니등 이전의 SB 모델들을 통해 알게된

유명한 프로보더들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었다.

뭐 딱히 내용이 어땠다- 라고 하긴 좀^^;



영화 상영이 끝나고 나서는 노브레인과 쟈니로얄의 축하공연도 있었는데

배도 너무 고프고 집에도 와야 했기에 그냥 영화 상영중간에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행사의 테마는 아주 잘 잡은것 같았다.

SB라인의 행사 답게 보더들을 위한 놀이터같은 내부 구성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만 한가지, 안전성이 고려되지 않은 파이프와

계속해서 움직이는 보더에게 그대로 노출된 일반 관람객의 동선구조는 너무 안타까웠다.

실제로 파이프 퍼포먼스 행사 도중 본사 직원분의 얼굴에 정면으로 보드 데크가 날아간 사고도 있었고

사진 촬영을 하던 분들도 여러번 카메라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요즘들어 우리나라도 스니커월드에서 좋은 대접 받을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질적인 면에서는 분명 많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양적으로 대단해진것도 아니지만)

뭐라 딱 짚어서 말하긴 어려운데 분명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계속 든다.



행사의 퀄리티에 대한 논쟁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없겠지만

어떻게 첫술에 배부를수 있으랴-

분명 언젠가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