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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한산한 김포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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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덜 깬 시간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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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날씨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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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은 늘 생각하는거지만,

사실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든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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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엔드게임도 비행기에서 볼 수 있구나.

감개무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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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하네다공항.

킬링포인트는 저 멀리 BB8과 R2D2 +_+

저 두 대를 한 프레임 안에 담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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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만의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온 건 거의 3년만이라 좀 더 기분이 남달랐다.

예전엔 혼자 다닐때라 편하게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는데

동반자를 만난 뒤로는 면세점 이용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하게 되서 ㅎㅎ

하지만 역시! 도쿄는 김포-하네다가 정답이다 진짜.

교통비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고, 이래저래 이게 이득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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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으로 도쿄에 오면 이렇게 버스 타고 시부야 가는 길에 도쿄타워를 아주 예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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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부야 도착!

스크램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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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너도 그대로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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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트렁크만 일단 던져넣고 곧바로 밥을 먹으러 왔다.

(뭔가 아까 우동도 먹은 거 같고 기내식도 먹은 거 같은 기분이지만 아니야 아닐거야)

우리가 고른 첫 식사 메뉴는 츠케멘.

동반자가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데, 진짜 이상하게 한국에서 츠케멘을 제대로 하는 집을 잘 못보기도 하고

그 탓에 자주 먹을 수 없으니까 이렇게 일본 오면 으레 먼저 먹게 되는 메뉴다 ㅎ

(실제로 이전 교토 오사카 방문때도 츠케멘을 두 번인가 먹음)

암튼 시부야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멘야무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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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 그리고 우리 숙소와 가까운 곳에 있어 트렁크 던져놓고 가기에 딱이기도 했고,

지역대회 1위라는 타이틀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사실 이름이 마음에 들었음.

뭔가 박력있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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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신기(?)한건, 신주쿠의 본점도 그렇고 다른 분점도 다 익스테리어가 빨간색인데 왜 여기 시부야점은 검정색일까.

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보니 메뉴도 좀 다르고. 그런데도 같은 곳이 맞다니 참 신기방기 ㅎㅎ

무튼, 동반자와 나는 각각 서로 다른 츠케멘을 주문해 보기로 했다.

바로 위 사진이 동반자가 주문한 백 츠케멘이고, 요 아래 사진이 내가 주문한 흑 츠케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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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와- 이거 진짜 장난 아니더라.

내가 살면서 츠케멘을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지만 진짜 감히 그 중 완벽한 1등이었음.

찍어먹는 저 국물 소스도 그렇고, 면 위에 뿌려진 검정색 소스도 그렇고, 그리고 다른 라멘집과 아예 구별 되었던 저 차슈도 진짜 ㅠ

아 정말 여긴 내가 좀 충격 받았을 정도로 맛있었음!

츠케멘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_+



※ 시부야 멘야무사시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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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멘야무사시를 나와 큰길로 나가는데

오잉-? 여기 거기네 고독한미식가에 나왔던 곳 ㅋㅋ 맛집은 맛집끼리 붙어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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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간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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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좀 걸어봤다 하는 사람은 어디가는지 금방 알아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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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진짜 눈호강 귀호강 ㅠ 보는 것도 멋있고 소리도 너무 멋있고 ㅠ

일본 오면 이렇게 올드카 보는 맛이 진짜 좋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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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지.

타고난 교양인가.

살면서 터득한 품격인가.

역시 동네에 어울리는 느낌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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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나카메구로에 왔다.

바라만봐도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한 기분 들어 좋은 나카메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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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너무 습하고 더워서 진짜 시부야에서부터 땀을 뻘뻘흘리고 정말 ㅠㅠ

(태풍 때문에 선선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찝찝 ㅠㅠ)

그래서 에어컨 잘 나오는 샵부터 일단 들어가서 옷 구경 대신에 땀을 식히는걸로 ㅠㅠ

그런 의미에서 벤더(Vendor)는 정말 시원하고 쾌적해서 열 내리기에 참 좋은 곳이다.

정말 너무 감사함 ㅋㅋ



※ 벤더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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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반가운 나카메구로 샵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참새의 운명은 역시 방앗간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기에 블루블루재팬(Blue Blue Japan) 방문.

사실 또 땀이 너무 나서 에어컨이 필요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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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바로 이번 여행의 첫 쇼핑이 시작 됐다.

일단 나는 땀을 너무 흘리고 있던 관계로 손수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서 그 중에 괜찮은 걸 찾아냈는데

동반자님은 그 근처에서 또 기가막힌 손가방 하나를 발견하셔서 ㅋㅋㅋ

그런데 중요한 건 동반자님이 가방 결재하면서 손수건까지 쿨하게 결제해주셨다는 것 ㄷㄷㄷ

역시 갓동반자. 충성합니다 +_+

(근데 여긴 왜 구글맵에 계속 안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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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전화기인가 했는데 레스토랑 호출기인듯?

아래 메뉴판 있는거 보니까 그런거 같던데-

궁금하다 어떤 곳일지.

(여기도 구글맵에 안나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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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엘디케이(1LDK) 가볍게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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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를 뒤로하고 다이칸야마로 이동해봤다.

나카메구로는 어차피 다시 또 올거니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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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땀이 줄줄 흘러서 에어컨 바람 맞으러 봉주르레코드(Bonjour Record)에 들어갔는데,

아니 여기서 시원한 음료 좀 하나 마셔볼까 했더니 왜 커피밖에 없냐;;; 나 커피 안마시는데 ㅠㅠ

옛날엔 여기서 콜라도 팔고 그랬는데 힝 ㅠㅠ

그래서 땀이 식을 동안 괜히 이것저것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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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밖으로.

보기엔 참 이쁘고 좋은데, 날씨가 참....

너무 습해서 너무 더웠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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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 오면 꼭 들르는 오쿠라(Okura).

여기서도 이젠 굳이 뭘 사려고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안에 잠깐 들어갔다 나왔는데 이유는 역시 에어컨 바람 ㅋㅋㅋ

에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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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카(Nanamica)에도 들어가봤다.

대충 좋아하는 브랜드 샵이면 일단 다 들어갔다.

왜냐면, 이제 알지? 에어컨 ㅋㅋㅋ

근데 땀 식히려고 들어간 이 곳에서 동반자님이 갑자기 지갑을 열게 됨!

가을 겨울에 쓸 모자를 하나 사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취향에 딱 맞는 모자가 여기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ㅋ

쓴 모습을 보니 바로 딱이다 싶어서 추천을 했는데 가격도 마침 괜찮았던 것 같아서 곧바로 구매를!

이젠 도쿄에서도 나보다 쇼핑을 먼저 시작하고 먼저 치고나가는 동반자를 보니 뭔가 나도 승부욕이 좀 발동하는 기분이었는데

난 이미 알고 있었지. 내가 하라주쿠, 아오야마에만 가면 곧바로 뒤집힐 승부라는 걸 ㅋㅋㅋㅋ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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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오른쪽의 B 지루시 요시다(B印 Yoshida, BEAMS x YOSHIDA)도 빠르게 체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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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으나 매번 다이칸야마 오면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샵 엘리미네이터(Eliminator).

여기 진짜 멋있는 브랜드, 옷, 액세서리가 많은데- 아 뭔가 모르겠어. 뭔가 매번 그냥 보고 나오게 됨.

셀렉션 참 좋고 매장 컨셉도 참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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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Homme Plisse Issey Miyake)에도 들어갔다 나왔는데

뭔가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 것 같아서 발걸음을 좀 재촉해 움직여 봤다.



※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 엘리미네이터, 나나미카, 비 지루시 요시다 등이 다 몰려있는 골목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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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시나.

바로 옆 골목인 다이칸야마 티사이트(Daikanyama T-Site) 앞에 당도하는 순간 곧바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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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단 츠타야 안에서 땀도 식힐 겸 휴식을 취할 겸 잠깐 머물다 가기로 했다.

그래, 뭐 이런 것도 여행의 묘미지. 갑자기 강제로 멈춰보는 것도 묘미지.

암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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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편하게 앉을만한 장소 찾기가 마땅치 않아서 둘이 진짜 기둥 옆 겨우 있던 한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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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저 비는 뭐지...

폭우 뭐지...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저거 뭐지...

하지만 난 당황하지 않았다.

옛날 같았으면 어떡하냐고 발을 동동 굴렀겠지만, 이젠 알지. 이렇게 쏟아지는 비면 금방 또 그칠거라는 걸, 난 많이 겪어봐서 알지.

그래서 그냥 그칠 때 까지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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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할 것도 없어서 주변 매대 구경을 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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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저 우리말 뭐지.

이태리 타올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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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우리말 뭐지.

여기 대체 뭐지.

무슨 행사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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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일본 도쿄에서 시작한 아티스트 공동체 겸 파티 브랜드 86베이비즈(86Babies)의 MD상품이라고 -

일본에서도 행사를 해왔고 한국에서도 행사를 했었다는데 난 여기서 처음 봤네 ㅎㅎ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저 우리말이 새겨진 상품들을 만든 게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는 거.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다 정말 ㅎㅎ

이런 무브먼트 완전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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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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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서점 들어온 거, 책도 좀 볼까 싶어서 매거진 섹션에 가봤는데

아니 처음엔 왠 빈티지 매거진이 여기에 있나 했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빈티지 무드로 촬영한 커버 ㄷㄷㄷ

너무 잘 만들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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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타카시 사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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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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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자리에 서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히로시 나가이(Hiroshi Nagai)라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이더라-

우리가 지금 '시티팝'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앨범 커버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의 그림인데

히로시 나가이는 그 '시티팝'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이미 그런 그림을 그려온 작가라고 ㄷㄷㄷ

아무튼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건 이미 일본 내에선 -당연히- 너무 유명한 작가이고,

그래서 또 -당연히- 일본 로컬 브랜드와 이런 저런 협업을 많이 했던 분이더라 ㅎㅎ

암튼 저 LP랑 손수건이 진짜 이뻐서 살까 말까 저 앞에서 한참을 했는데, 결국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당연히 뼈저리게 후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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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구경을 그렇게 좀 더 하다 보니 어느새 예상대로 비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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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봤는데 어라? 좀 괜찮은 것 같다? 싶어서 그대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걷기로!



※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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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으나 아무래도 비가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편의점에 들어가 스페어로 우산을 하나 사기로.

기왕이면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예쁜 우산을 파는 매장을 지나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삶이 뭐 늘 뜻대로 되나- 그냥 편의점 우산 사야지 뭐 ㅎㅎ

그런데 그 와중에 초코무 콜라보 우산을 팔고 있다니 편의점 우산이라도 느낌은 충만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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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고를까 두근두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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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냥 솔리드 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기본 우산 ㅋ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에 드는 건, 사이즈가 꽤 크다는 거.

한국에선 편의점 투명우산이 다 작은거 뿐이라 늘 구매 고민조차 하지 않는 그런 존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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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전거를 타는 그림일까 굴착기로 땅을 파는 그림일까 스카이 콩콩을 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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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즈 트럭 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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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많이 지나치는데 한 번을 멈춰보지 못했다.

느낌 참 좋다고 생각하는 곳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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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카본 우먼 스토어 잠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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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시간.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또 열심히 먹어줘야지.

도쿄 첫 날 저녁 식사 메뉴는 야키토리로 정했다.

식당은 나카메구로역 부근의 쿠시와카마루(KushiWaka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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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리웠던 나마히로츠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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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지.

음.

가지.

사실 ㅋㅋㅋㅋ

야키토리 전문 식당이라 당연히 가지도 꼬치구이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뭐람 조림이라니 ㅋㅋㅋㅋ

하지만 맛있었던 관계로 기분 좋게 웃고 넘어가기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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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여기 진짜 뭐지 ㅋㅋㅋㅋ

꼬치 크기가 진짜 와 ㅋㅋㅋㅋ 내가 살면서 다녀본 꼬치집 중에 진짜 ㅋㅋㅋㅋ

아 너무 마음에 든다 여기 ㅋㅋㅋㅋ

완전 내스타일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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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시키는것마다 다 맛있어서 내가 정말 ㅠㅠ

아 첫날의 점심도 저녁도, 정말 완벽한 선택이로구나 ㅠㅠ

조금 일찍 간 덕에 좋은 자리에 바로 앉을 수도 있었는데

먹다보니 어느새 자리도 꽉차고 웨이팅도 생겼던듯 ㅎㅎ

아주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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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술술 들어가는 밤~



※ 쿠시와카마루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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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쩌면 너무 기다려 온 시간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나라로 치면 3개월여만에 다시 온 거지만, 도시로 치면 1년 만에 다시 온 셈이니까.

얼마나 그리웠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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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번엔 나이젤카본 멘즈 스토어에 들렀는데,

아 여기서 하마터면 큰 지름 할 뻔 ㅋㅋㅋㅋ

사실 고민 진짜 많이 됐는데, 내가 진짜 큰 돈 쓰게 될 것 같은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참기로 ㅎㅎ

좀 아깝긴 했지만 +_+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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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시부야.

어차피 일본에서 사가야 할 것들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첫날 그 미션을 다 해치우기로 하고 메가 돈키호테를 찾았다.

규모가 큰 만큼 사람도 진짜 너무 많아서 피곤한 곳이지만, 여기 말고 갈 곳이 없으니 부딪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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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진짜, 과학적으로 검증 된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별 희한한 것들이 다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는 참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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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K-뷰티 인기가 어마어마하구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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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덕후는 이번에도 카레를 잔뜩 쓸어담았다는 후문.

참고로 지난 교토 오사카 여행때는 14개였나... 카레 하나에 150g만 잡아도 14개면 2kg가 넘는건데 ㅋㅋㅋ

이번에는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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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산 관계로 택스프리 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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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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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또 그리웠던 시부야 밤거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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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아까는 에어비앤비 호스트쪽 스태프가 방 청소하고 있던 시간이라

방에 제대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짐만 넣고 나와야해서 몰랐는데,

음- 모르겠다. 약간 사진빨에 속은 느낌....

아몰라- 피곤해 ㅋㅋㅋㅋㅋ




1년만에 다시 도쿄 #1 끝.




1년만에 다시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503

1년만에 다시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504

1년만에 다시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505

1년만에 다시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506

1년만에 다시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507

1년만에 다시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50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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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이 밝았는데, 오? 비가 안온다?

하지만 일기 예보는 종일 비소식이라 하니 우산은 챙겨들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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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다이칸야마에 이어 오늘은 나카메구로를 돌아보기로 한 날.

다시 또 예쁜 골목 이곳 저곳을 뚫고 나카메구로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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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바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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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또 스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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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내나는 동네 답게 공원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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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마 아이 아장아장 걸음 쫓아 걷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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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목적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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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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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장난 아닌 입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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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안쪽에서 잠시 대기하고 입장한 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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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야마 도쿄(Higashi-yama Tokyo)라는 일본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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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를 여행 일정에 넣기로 했을 때 동반자가 기분 내는 식사를 한 번 하고 싶다며 추천한 곳으로

정보를 좀 찾아보니 정말 여기가 느낌 내기에 꽤 괜찮은 가격대와 분위기,

메뉴 구성을 가지고 있는 곳 같아 나도 이번 여행 중 가장 기대가 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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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몇 석 되지 않고 동시에 딱 그 만큼의 바 테이블석을 함께 가지고 있는,

건물 자체는 굉장히 큰데 수용 인원은 많지 않은 내부 홀.

우리가 방문했을 땐 우리 포함 4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었는데 그 조용한 분위기가 어찌나 좋았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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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는 홀 중앙으로 우리를 안내했으나 동반자와 나는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이런 멋진 느낌의 레스토랑에서 운영하는 오픈 키친의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고

우리가 바 테이블을 참 좋아하기도 했기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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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미 자리에 앉자마자부터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이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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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주는 아니었으나 아무튼 나마비루로 본격적인 식사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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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즈널 코스 1인분과 런치 코스 1인분을 주문했다.

헌데 주문을 받은 서버가 센스있게 음식을 따로 받을 것인지 함께 받을 것인지를 물었고

그럼 편하게 함께 달라고 했더니 같이 플레이팅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나오는 음식 사진은 시즈널 코스도 런치 코스도 아닌, 둘이 함께 담겨 나온 것이니 참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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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는 에피타이저로 스시, 모찌리도후, 각종 샐러드류가 나왔고

다음으로는 이 장아찌류가 서브 되었다. 아마도 다음 식사 전에 입가심할 겸,

다음 식사에 곁들일 겸해서 나온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저염인 것 같아 그냥 먹기에도 개운하고 좋았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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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다 정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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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이 곳 히가시야마 도쿄의 런치 코스의 하이라이트였던 계란 말이 +_+

아니 겨우 계란 말이를? 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사실 좀 반신반의했던 메뉴였으나 웬 걸?

세상에 이런 계란 말이가 있다니! 할 정도로 놀랍게 포근하고 푹신하면서 달달하고 부드러운 그 식감에 정말 깜짝 놀랐다!

적어도 내가 살면서 먹어 본 계란 말이 중에는 거의 1등이라 자부할 정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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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계란 말이에 이어 다음으로는 시즈널 코스의 메인 요리였던 와규 스테이크가 테이블 위로 서브 되었다.

(나마 비루는 이미 새로운 잔으로 교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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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이 아름다운 자태 어쩌지?

그 고급스러운 맛 진짜 어쩌지?

계란 말이 먹을 때도 그랬지만 동반자랑 이 와규 스테이크 한 입 베어 물었을 때도 인상 팍 쓰면서 서로를 쳐다보고

너무 맛있다고 난리 +_+ ㅋㅋㅋ

알지? 그 맛있을 때 인상 팍 쓰게 되는 그 기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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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내부가 조용해서 (음악도 없더라 여긴)

식사 하는 동안 동반자랑 대화도 굉장히 조용하게 나누고 그래서인지 먹는 속도도 더 오래 걸린 것 같아 속이 정말 든든해진 기분이었다.

코스의 끝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젤리 디저트로 시원하고 개운하게 입가심을 싹 했는데

말이 아이스크림과 젤리지 이것도 완전 고급미 넘치는 그런 맛이어서 엄청 놀랐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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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나저나, 식사를 마치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니까 우리가 들어간 레스토랑은 1.5층(or 2층)이었고

0.5층(or 1층)에는 라운지 바가 따로 마련 되어 있더라고?

처음에 레스토랑 입구로 바로 들어가는 바람에 아래층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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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분위기도 진짜 좋구나.

밤에 오면 너무 괜찮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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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을 찾아내다니. 동반자의 서칭 능력이 날이 갈수록 놀라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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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말이 안됨 ㄷㄷㄷ)



※ 히가시야마 도쿄의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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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식사로 기분이 최고조에 오른 우리는 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본격적으로 나카메구로를 싹 훑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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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들른 곳은 야에카 아파트먼트 스토어(Yeaca Apartment Store).

히가시야마 도쿄의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워밍업 차원에서 한 번 들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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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카는 1LDK처럼 각 매장의 컨셉을 조금씩 다르게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곳 나카메구로점은 아파트먼트를 컨셉으로 하고 있어 샵 구조가 실제 주거 공간과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그 때문에 샵 찾아가는 것이 처음인 이들에겐 이 곳의 위치가 굉장히 쌩뚱맞을 수 있음. 보고도 지나치기 딱 좋은 간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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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피 카페로도 유명한 피넛츠(Peanuts) 카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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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수요일에 문을 닫는 휴먼 메이드(Human Made) 오프라인 스토어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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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했으나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아 좋았던 나카메구로 산책 본격적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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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 아파트 1층 중정?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 정말 멋지던데.

나카메구로는 이런 소경 보는 맛이 정말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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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카메구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샵 중 하나인 벤더(Vendor).

매번 아이 쇼핑만 하다가 이번에는 비밀의 구매 대행 부탁을 받은 것이 있어 결제를 처음 해봤는데

이 곳 역시 스태프들이 정말 쿨하고 나이스하게 응대해줘서 기분이 좋더라.

일본 특유의 오모테나시 문화에 간지가 더해지니 진짜 쇼핑할 맛 나게 하는 느낌?

(한국에서는 아쉽지만, 정말 이런 멋과 친절함의 공존이 늘 어려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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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메이드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나카메구로 역까지 가는 길에는 그렇게 멋진 스토어가 참 많다.

이 곳 베스트 패킹 스토어(Best Packing Store)도 그 중 하나인데,

샵의 규모는 작지만 정말 이름에 걸맞는 셀렉션이 부족함 없이 꽉 채워져 있는 모습에 늘 들르게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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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 오후 3시.

다음 날 아침 식사를 구입하기 위해 나카메구로역 근처에 있는 카페 오니기리(Cafe Onigily)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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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다음날 아침 식사를 이렇게나 빨리 사냐 궁금하겠지만, 카페 오니기리의 클로징 시간이 오후 4시라는 걸 알게 된다면

어쩔 수 없었다는 것 또한 이해하겠지? ㅎㅎ

사실 이 곳은 언젠가 아침 식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해 두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그러기 힘들 것 같아

대신 테이크아웃으로 오니기리 몇 개를 사보게 된 것이었다.

다음의 언젠가는 꼭 여기서 아침 식사를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ㅋ



※ 카페 오니기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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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시 U턴해서 거꾸로 돌아가는 길.

말이 U턴이지 처음 걸어왔던 메구로 강의 반대편 방향으로 걷는 것이라 실제로는 계속해서 새로운 샵들을 둘러보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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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의 시작점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마주했다.

이 곳은 W+K+ 도쿄 갤러리라는 곳인데 (구글맵에 안찍히는 곳이라 이름 찾는데 애먹었음 ㅠ)

너무 재미있는, 그리고 딱 내 취향에 잘 맞는 그림들이 보이는게 아닌가!

한참을 멍때리고 보고 있는데 저기 그림을 벽에 걸던 멋진 친구가 다가오더니 팜플렛을 주며 주말에 전시가 오픈하니 보러 오라더라 ㅎ

알고보니 저 친구가 이 전시의 주인공인 작가 타이멘 비세르?라고 발음하는게 맞나 영어로 Tymen Visser 라 표기되는 사람이었음.

네덜란드 출신 작가로 일본이 좋아 아예 일본에 거주하면서 일본과 관련된 작품 활동을 하는 것 같던데

사람 참 나이스해보이고 밝아보여서 좋더라 ㅎ

개인적으로는 저기 저 오른쪽 끝에 데일리 콘비니 간판을 그린 작품이 참 마음에 들었음 ㅋ

그런데 결국 우리는 이 전시를 다시 보지 못했다. 정말로 그의 작품이 궁금해서 귀국하던 날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나카메구로에 일부러 들러 갤러리까지 찾아갔었으나 일요일은 휴무라는 다소 황당ㅎ... (일요일은 문 닫는다고 말 좀 해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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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가득했으나 우리에겐 또 우리만의 계획이 있었기에 다시 걸음을 재촉해 메구로 강변을 따라 느낌 좋은 샵을 둘러보기로 했다.

밤부 슈츠(Bamboo Shoots)도 그 중 하나였다.

죽순이라는 이름이 귀엽기도 하면서 좀 웃기기도 하고 그랬는데 (로고까지 죽순!)

이 샵을 채우고 있는 셀렉션은 아웃도어 캐주얼 마니아라면 너무 좋아할만한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눈요기 하기에는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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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마음을 더욱 뒤흔든 건 그 다음에 마주한 블루블루 재팬(Blue Blue Japan) 스토어였다.

여기도 신기하게 구글맵에 안찍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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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샵이 이렇게 크고 멋진데 구글맵에 안나타나다니! 대단하다!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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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이것 저것 들춰보고 만져보고 하다가 카운터 아래에서 너무 아름다운 머그컵을 발견!

이거랑 소주잔(?)이랑 기념으로 구매 쌱- 했다는 후문.

굿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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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블루블루 재팬 스토어 근처에 있는 1LDK.

1LDK 스토어와 1LDK 아파트먼트(1LDK apartment), 그리고

1LDK의 F&B브랜드 테이스트 앤 센스(Taste and Sense)가 모두 붙어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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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내가 서 있던 곳이 1LDK 스토어의 입구고

여기가 그 바로 앞에 있는 1LDK 아파트먼트와 테이스트 앤 센스다.

슬슬 허기가 질 시간이라 1LDK는 빠르게 스캔만 하고 우리는 곧바로 테이스트 앤 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간식타임을 갖기로 했다.

(저녁은 따로 먹을 예정이라 요기만 하기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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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주를, 동반자는 화이트 와인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감튀를 골랐는데

아 비오는 창 밖 풍경 바라보며 둘이 이러고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감튀도 너무 맛있고 ㅠ)

우산을 계속 쓰고 다녀야 하는 게 좀 아쉬웠지만 나름의 운치가 또 있으니 그 역시 즐거운 추억이렷다.

좋다 좋아.



※ 1LDK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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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어둠이 짙게 내리고 비도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화이팅하며 나카메구로의 운치있는 밤 산책을 시작해 봤다.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피로가 풀리는 것 같은 이솝(Aesop)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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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경건해지는 것 같은 나이젤 카본 아미 짐(Nigel Cabourn The ARMY Gy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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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에는 정말 괜찮은 샵들이 많아 돌아다니는 재미가 좋았다.

하라주쿠, 아오야마에도 물론 유명한 샵이 많지만 거긴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기가 빨리는 곳이고

나카메구로는 거기에 비하면 정말 낙원이라 할 만큼 유유적적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한데 예쁘기까지 하니 비교할 바가 안 되지 암~

오죽하면 이번 도쿄 여행에서 (곧 이야기 할 기치조지와 함께) 나카메구로를 메인급 스케쥴로 잡았을까 ㅎ

동반자와 일본 여행은 이번이 벌써 6번째(!!!)인데 그 중 도쿄는 이번이 딱 2번째라

하라주쿠 아오야마 이런 곳 말고 좀 한적하면서도 예쁜 동네를 같이 돌아다녀보고 싶어 이쪽에 무게를 실은건데

동반자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ㅋ

아마 다음에 또 도쿄를 오게 된다면 그 때도 나카메구로는 메인급 스케쥴이 될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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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나이젤 카본 아미 짐에서 여성복이 싹 빠졌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모퉁이 돌아 근처에 아예 여성 전용샵을 오픈했음!

이런 센스!

※ 2018년 10월 초 기준으로 아직 구글맵에는 안뜨고, 필슨(Filson) 바로 옆임. 느낌아는 자매님들은 필히 방문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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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시부야 메가 돈키호테에서 사려던 물건을 못사기도 했고 거기가 정말 너무 정신없어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나카메구로에서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돈키호테를 발견해서 이 곳에서 비밀의 쇼핑을 좀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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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시즌을 맞아 일본의 거의 모든 잡화 상점들이 할로윈 무드를 전면적으로 차용하고 있던데

할로윈에 별 관심이 없는 나에게는 그저 먼 나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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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관심사는 오로지 먹을 것 뿐이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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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동반자가 사고 싶어 했던 것들 몇가지 쓸어 담아 무사히 미션 석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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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 있어 좋다만 결국 비가 종일 내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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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1LDK 테이스트 앤 센스에서 허기를 달래긴 했지만

시부야로 돌아가는 길에 굉장히 궁금했던 곳이 한 군데 있었기에

두 번째 간식 타임이다 생각하고 그 곳에 들러보기로 했다.

(낮에는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밤에만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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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이름은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Ohka The Best Days).

포털 사이트에서 이 곳의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포스트가 달랑 4개 뿐이고 구글맵 리뷰에서도 한국인의 리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 관광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로컬 음식점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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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도 그렇고 인테리어가 일단 내가 아주 좋아하는 아메리칸 스트리트 캐주얼 무드라서 합격인데

재미있는 건 내가 여길 어떻게 알게 된 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

구글맵 디깅하다 우연히 알게 된 거였나. 모르겠음. 진짜 내가 여길 어떻게 알게 된 건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오죽하면 사장님이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었을때도 진짜 기억 안나서 모르겠다고 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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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느낌 있는 곳을 발견한 것 같아 매우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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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바깥 소경과 빗소리가 좋아 최대한 입구와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이내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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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놀랍지? 갑자기 왠 교자? 할테니 ㅋ

사실 이 곳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는 가게 느낌과는 거리가 먼 교자 전문점이다.

교자 외에 다른 메뉴가 있긴 한데, 여기선 그냥 고민 없이 교자를 주문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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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도 예상치 못한 맛집 발견에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낸 듯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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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 집 교자 정말 맛있더라.

오리지널 홈메이드 교자도 좋았지만 특히 이 치즈 교자가 완전 카운터 펀치 제대로 날려줌.

나와 동반자 모두 너무 기분 좋게 먹었다. 한국 가서 레시피 흉내내서 만들어 보자는 얘기까지 했지만

그게 과연 될지? ㅋㅋㅋㅋ

아, 나중에 계산하고 나갈 때 사장님이랑 짧은 대화를 좀 나눴는데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의 오카가 무슨 뜻인지 물었더니

부모님이 하는 중식당 이름이라고 하더라!

그때 느낌이 빡 왔음. 여기가 왜 교자 맛집인지 ㅋ

여긴 나중에도 무조건 재방문이다!



※ 오카 더 베스트 데이즈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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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나카메구로에서의 하루를 마감하고, 숙소가 있는 시부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쯤부터 비는 정말 거세게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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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메구로에서 짐이 좀 생긴 관계로 일단 숙소로 가서 그 짐을 던져 놓은 뒤,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다시 밖으로 나와 '이제서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메뉴는 내 사랑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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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커리는 저널 스탠다드(Journal Standard)가 운영하는 커리 전문점이다.

저널 스탠다드는 본디 패션 브랜드인데, 참 이것 저것 많은 라이프스타일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가구점(저널 스탠다드 퍼니처), 햄버거집(J.S. 버거)이 있음

암튼 이 커리집은 도쿄에 딱 2 곳 밖에 없는데 그 2 곳이 모두 시부야 안에 있어서

이 곳 카레를 먹고 싶다면 무조건 시부야로 와야만 한다.

우리는 다행히도 여기서 딱 3분 거리에 숙소를 잡은 덕에 아주 편하게 방문했지 후후후.

무엇보다 밤 11시까지 영업하는 게 너무 좋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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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루가 없는 관계로 빙 비루 주문.

옆에는 코울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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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J.S. 커리 오리지널 메뉴를 주문해 봤다. 첫 방문에는 메뉴판 제일 앞에 있는 거 먹어보는 게 예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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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씨 빼먹으면 섭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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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는 두 가지 커리를 함께 내어주는 트윈 커리를 주문함.

아 나 크림 커리 되게 좋아하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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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커리는 진하고 걸죽한 하이라이스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주는 메뉴인데 특이하게 고수가 뿌려진다.

처음엔 커리에 왠 고수? 했는데 먹다보니 금새 그 맛에 중독되더라고? 맛있게 잘 먹었다.

(아, 밥은 흰쌀밥과 현미밥 중에 고를 수 있음. 나는 현미밥으로 고른거고)



※ J.S. 커리 위치는 위 지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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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진짜 많이 와서 돌아다니기 힘들었지만,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쉬움만 가득했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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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티커 사진을 찍어보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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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진짜 ㅋㅋㅋㅋ 일본은 이런 걸 정말 좋아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동반자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됐고 나도 턱이랑 입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동반자는 이쁘게 잘 나왔다고 좋아하던데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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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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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너는 좀 그만 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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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숙소 위치가 이번에도 진짜 신의 한 수 였던 게 시부야 완전 번화가 중심이었어서 이렇게 좋은 곳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가 있었다.

다른 주거 동네였으면 어림도 없었겠지? 비 온다고 다 포기하고 숙소 돌아가면 끝이니까 말이야.

그래서 내친김에 들어가보기로 했음.

기린 시티(Kirin-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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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일본 로컬 느낌 가득한 곳에 갈까 했지만 그런 곳은 실패 확률이 너무 크고 영어 소통이 안 될 수 있었기에

기왕 가는 펍, 좀 특별한 곳으로 가보자 하고 선택하게 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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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이 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기린 브루어리를 맛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줄 이전엔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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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것 저것 많이 먹은 상태라 안주는 최대한 가볍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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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동반자는 아직 프로즌 비어를 마셔본 적이 없다고 하여 기린 이치방 프로즌 비어로,

나는 무난하게 기린 라거로 주문해봤다.

맥주 한 잔 가볍게 하기로 했던 거라 이것 저것 주문하지 않고 가볍게 주문했던 건데

여기 분위기도 괜찮고 안주 맛도 괜찮더라.

바로 옆 자리에 술 취한 아저씨가 앉은 것이 좀 별로였지만

무튼 하루를 마무리 하는 데에는 부족함 없이 좋았던 곳이었음.

아 - 이렇게 둘째 날이 끝났다.

내일은 과연,

또 비와 함께 하게 될 것인지.



비와 함께 도쿄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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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함께 도쿄 #1 (http://mrsense.tistory.com/3486)

비와 함께 도쿄 #2 (http://mrsense.tistory.com/3487)

비와 함께 도쿄 #3 (http://mrsense.tistory.com/3488)

비와 함께 도쿄 #4 (http://mrsense.tistory.com/3489)

비와 함께 도쿄 #5 (http://mrsense.tistory.com/3490)

비와 함께 도쿄 #6 (http://mrsense.tistory.com/3491)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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