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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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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6-2 : 르네상스의 집합, 우피치 미술관 그리고 마지막 밤 아카데미아 미술관 전시를 전 날 봤더라면 이렇게 마지막 날 일정이 빡쎄진 않았을텐데. 뭐 그래도 이게 다 추억 아니겠나. 덕분에 하루에 (그것도 반나절 안에) 무려 3군데의 미술관&박물관을 돌아다녀보긴 또 처음이다 ㅋ 피렌체에 머물며 그래도 이건 꼭 해야지! 했던 것 중 하나가 우피치 미술관 관람이었다.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를 대표하는 미술관이기도 하지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미술관이기도 하고, 나아가 - 적어도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서만큼은 -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미술관이었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아무리 미술을 몰라도 이건 정말!) 우피치 미술관은 다행히 원하는 시간에 사전 예약 예매에 성공해서 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나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먼저 도착한 덕에 잠시 우피치 미술관 ..
무작정 이탈리아 '피렌체' #5 :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박물관, 보름만에 만난 한인마트와 김치 한 달 가까운 시간을 유럽에서 보내게 됐기에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최대한 많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지치지 말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체 여정의 중간쯤 온 이 시점에, 초심을 리마인드 하기 위해 모처럼 숙소에서 제대로 늘어져 보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만큼은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않고 대충 숙소 근처 슈퍼에서 전 날 밤 사뒀던 네스퀵 초코 우유랑 건과일 한 봉지로 대충 때웠음. 오 근데 저 과일 저거 맛있던데? 하나 더 사야겠다 ㅋ 형철씨와 비밀의 직거래(?)로 득템한 컵라면들. 나는 아직 한국 돌아가려면 멀었으니 완전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ㅠ 내가 컵라면에 이렇게 행복해 하게 될 줄이야 ㅠㅠㅠ 일단 피렌체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우피치 미술관 방문 스케쥴을 잡기 위해 예약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