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400

 

셋째날의 아침. 아, 일단, 호텔에서 눈을 뜰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

비록 예정에 없던 호텔을 갑자기 잡는 바람에 엄청난 지출이 급 생겨버렸지만, 돈 문제는 나중에 걱정하자. 일단 편하게 일어날 수 있어 행복했다 ㅠ

셋째날의 아침은 전날 밤 태영이가 태워준 택시에서 내린 뒤 곧바로 들어간 콘비니에서 구입해 온 컵라면과 주먹밥 그리고 쥬스.

주먹밥은 계란 그림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건데,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400

 

세상에.. 반숙이야..

이런거 진짜 신기한거 같다. 콘비니의 그 시원한 냉장칸에서 판매될 때 까지 계속 차갑게 있던거고 나도 이걸 밤새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아 일본.. 일본의 편의점 음식 퀄리티는 진짜.. 내가 반복해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거 좀 본받자.. ㅠㅠ

 

Canon EOS 6D | 1/2500sec | F/4.0 | 24.0mm | ISO-100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크게 한 뒤 신주쿠역으로 왔다.

호텔을 찾아 헤매던 그 밤엔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더니, 아침에 막상 걸어보니 도보로 10분 좀 안 걸리는 깔끔한 거리더라.

여름엔 물론, 그마저도 땀 흘리기 충분한 거리였지만 ㅋ

 

Canon EOS 6D | 1/2500sec | F/4.0 | 100.0mm | ISO-100

 

저 크랙은 일부러 한 건 아니겠지..

괜히 뭐 있어 보였.. 

 

Canon EOS 6D | 1/400sec | F/4.0 | 105.0mm | ISO-250

 

시부야 역에서 내렸다.

이건 내가 첫 날 은비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던 시부야 역 앞 하치코 광장에 있는 하치코 동상.

시부야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하치코에서 만나자고 하면 그냥 다 여기다.

잠깐 이 하치코 동상에 얽힌 사연을 풀자면,

원래 주인을 잘 따르던 이 하치가 매일 시부야역으로 배웅도 나오고 마중도 나왔는데

어느날 주인이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게 된 거다.

그걸 몰랐던 이 하치는 매일같이 시부야 역에 나와 주인을 기다렸고 그게 10년이나 이어졌다는 이야기.

그래서 시부야 역에서 이를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 이 하치코 동상이란다.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25

 

감동 스토리는 잠시 묻어두고 나는 갈 길이 바쁘니,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320

 

이 길, 처음 걷는데 처음 같지 않다 했더니 기억이 번쩍!

내가 첫째 날 하네다 공항에서 시부야 행 버스를 타고 올때 버스 안에서 예쁘다고 생각하며 봤던 그 길이었다 ㅎ

첫 날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던 시부야가 3일째 되니 슬슬 머릿속에 입력되기 시작하면서 부딪혀 볼 만한 크기의 도시구나 싶대 ㅎ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하염없이 걸었다. 일단 토요일과 일요일(첫째날과 둘째날)은 은비, 기웅이, 태영이가 내 옆에 있어줘서 어찌저찌 보냈지만

월요일(셋째날)부터는 다들 회사에 나가고 일을 하니 완전 나 혼자 돌아다녀야 했다.

그런데 덴샤 타는 게 아직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고,

교통비가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비싸기도 했고,

기웅이가 준 책의 지도를 보니 걸어볼 만 한 거리 같아서,

그리고 어차피 하루 종일 시간이 남아 도니 걸어보자! 해서 그냥 웬만한 곳은 하염없이 걷는 방법을 택한 것 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일본에서의 여덟번째 음료.

(일곱번째는 아까 아침에 먹은 쥬스)

이건 뭐 무슨 음료인지 전혀 알 수 없었는데 그냥 토이스토리 외계인 그림 때문에 구입했다.

그냥 무난한 곡물차 였음.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00

 

그렇게 시부야에서 한참을 걸어 마침내 '다이칸야마'에 왔다.

일본에서도 부자동네에 속한다는 다이칸야마.

우리나라로 치면 삼청동이나 음, 평창동? 청담동? 을 섞어 놓은 듯한?

 

Canon EOS 6D | 1/640sec | F/4.0 | 65.0mm | ISO-100

 

그래서인지 괜히 뭔가 동네가 정갈해 보이고 좀 부티도 나 보이고?

 

Canon EOS 6D | 1/200sec | F/4.0 | 75.0mm | ISO-100

 

길 반대편에 내 눈길을 사로잡는 매장이 두개 보였는데,

아 저걸 왜 안들어갔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들어가볼걸..

 

Canon EOS 6D | 1/640sec | F/4.0 | 65.0mm | ISO-100

 

그렇게 걷다보니 다이칸야마를 대표한다는 야자수가 눈에 띄었다.

다이칸야마의 복합상가인 '다이칸야마 어드레스' 바로 앞에 있는 이 야자수가 다이칸야마의 시작을 알리는 조형물 되시겠다.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60.0mm | ISO-100

 

멀리서도 보이기 때문에 이거 보면 되게 반갑다 ㅋ

난 더워 지쳐가던 참이었는데 이거 보고 반가웠음 ㅋㅋ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75.0mm | ISO-100

 

일단 제일 예뻐보이는 골목 안으로 무작정 또 걸어봤다.

왜냐.

내겐 남는게 시간이니까.

 

Canon EOS 6D | 1/640sec | F/4.0 | 47.0mm | ISO-100

 

기범이가 추천했던 '봉주르 레코드(Bonjour Records)'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사실 여기에 있는 줄 몰랐다 -_-; 그냥 걷는데 얻어 걸림 ㅋㅋㅋㅋ

봉주르 레코드는 뭐 그냥 음반가게 라고 하기엔 너무 감각적이다.

음반도 음반이지만 서적부터 봉주르 레코드가 직접 셀렉하는 감성적인 의류들도 판매를 하고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문화 공간이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가 굉장히 빈티지한데 취급하는 아이템들은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 감각적이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200

 

난 일단 여기까지 걸어온 내게 휴식의 시간을 줘야 했기에 봉주르 레코드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유기농 콜라를 시켜 마셨다.

이거 근데 맛이 꽤 좋던데? 가격은 500엔으로 뭐 그다지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꽤 마실만 했음.

땀을 식히면서 봉주르 레코드 안에 있던 CD들을 들으며 책도 좀 볼까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헤드폰을 모두 점령한 상태라 나는 GG.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다시 밖으로 나와 길을 걷는데 진짜 여기는 골목 골목이 다 그림이더라.

폴스미스 옆에 아담하게 둥지 튼 나나미카 매장 보소 +_+ 어찌나 귀엽던지 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67.0mm | ISO-100

 

괜히 다 이쁜 것 같아 이 동네. 왜 다들 나보고 다이칸야마에 꼭 가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ㅎ

 

Canon EOS 6D | 1/640sec | F/4.0 | 40.0mm | ISO-100

 

이런 비주얼을 어디서 또 보겠냔 말이지 +_+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부자 동네 맞는 거 같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0.0mm | ISO-100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

 

더 걷다 보니 문제의 그곳,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가든(Daikanyama T-site Garden)'의 간판이 눈 앞에 나타났다.

티사이트는 '츠타야(Tsutaya)'가 있는 바로 그 곳의 이름이다.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00

 

엄밀히 말하자면 티사이트 가든과 츠타야는 분리되어 있다고 봐야 하지만

나름 같은 장소 옆건물로 붙어있으니 티사이트 가든에 츠타야가 있다고 말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Canon EOS 6D | 1/640sec | F/4.0 | 65.0mm | ISO-100

 

가든 입구에는 갤러리가 있어서 전시도 볼 수 있고,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애완견들을 위한 공간도 이렇게 마련을.

와 진짜 이건 무슨;;; 그냥 울타리 쳐 놓은 정도가 아니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갤러리와 레스토랑을 지나면 츠타야가 등장한다.

이 츠타야는 원래 초기에는 DVD 대여점이었는데 요즘은 서적,DVD,음반의 판매도 함께 하고 있고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투자를 함께 하면서 츠타야안에 스타벅스가 샵인샵 개념으로 들어가 문화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이곳 다이칸야마에 있는 츠타야는 무려 건물을 3동이나 쓰는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Canon EOS 6D | 1/320sec | F/4.0 | 47.0mm | ISO-1250

 

저기 앞쪽이 스타벅스. 그 외엔 모두 서적, 음반, DVD.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320

 

구역별로 장르, 년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이렇게 곳곳에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터블 기기도 두고 있어서

여기 한번 발 잘못들이면 나갈 수가 없다 ㅋㅋ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25

 

다이칸야마 츠타야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에스컬레이터 센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67.0mm | ISO-1250

 

감성 돋는 인테리어.

 

Canon EOS 6D | 1/640sec | F/4.0 | 82.0mm | ISO-100

 

익스테리어의 저 문양은 혹시 츠타야의 첫 글자인 T를 따서 만든건가?

그런거 같은데?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츠타야를 한바퀴 싹 훑고, 날이 더웠지만 길이 너무 예뻐서 걸을 수 밖에 없던 다이칸야마.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100

 

아 길 진짜 예쁘더라 여기...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75.0mm | ISO-100

 

저기 아까 봤던 폴스미스가 또 보이네 ㅎ

여기 좀 재밌던게, 규모가 크지 않아서 이렇게 금방 조금 전에 걸었던 골목을 또 보고 그러는 경우가 잦은데

그렇게 같은 브랜드의 매장을 또 보다가도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면 같은 브랜드의 다른 라인을 별도로 취급하는 매장이 새롭게 나오고 그런다.

역시 일본이구나 싶었다 진짜.

우리나라는 왜 ㅠ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55.0mm | ISO-100

 

우리나라는 아페쎄 매장 있는 것도 드문에 여기 다이칸야마에서는 사진에는 없지만 아페쎄 옴므 매장도 있었고

이렇게 아페쎄 서플러스 매장도 따로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부러웠던 부분.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00

 

그렇게 차도를 따라 걷다가 다이칸야마의 명소 중 하나인 '헐리우드랜치마켓(Hollywood Ranch Market)'을 발견했다.

빈티지 컨셉의 캐주얼 의류를 취급하는 곳으로 상상 이상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었다.

나는 뭐, 나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덩치가 남다른지라 이런 곳에 내게 맞는 사이즈의 옷이 있을리 만무해서 그냥 구경만 좀 했는데

진짜 이쁜 옷들 많더라. 소품에 대한 비중도 상당해서 스카프나 타이 같은 것도 예쁜게 참 많았음 ㅠ

 

Canon EOS 6D | 1/80sec | F/4.0 | 58.0mm | ISO-100

 

나보다 작은 사람들은 좋겠다.. 부러..

 

Canon EOS 6D | 1/200sec | F/4.0 | 67.0mm | ISO-100

 

걷다보니 다이칸야마역.

나는 시부야쪽에서 걸어온 관계로 이 역은 이때 처음 봤네.

야마노테센이 아니라서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Canon EOS 6D | 1/640sec | F/4.0 | 65.0mm | ISO-100

 

다이칸야마를 떠나기 전, 다시 한번 야자수 눈도장 찍고,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45.0mm | ISO-100

 

또 다시 걸었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내가 일본에 와서 몸에 벤 습관이 있다면 바로 손수건과 부채를 들고 다니게 됐다는 것.

일본은, 특히 도쿄는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금새 땀이 난다. 웬만한 일본인들은 그래서 손에 부채와 수건이 꼭 들려있다.

나도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이젠 뭐 ㅋㅋ 살기 위해선 멋이고 뭐고 없음. 그냥 더우면 부채질하고 땀 나면 닦는거 ㅋㅋ ㅠㅠ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24.0mm | ISO-100

 

사진은 이렇게 뿅! 하고 넘어왔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도 굉장히 덥고 힘들었다 ㅋ

내가 성격상 뭐, 새로운 풍경이나 볼거리를 만나면 그거 보는데 정신 팔려서 몸이 힘든거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라 잘 걸었지만

진짜 솔직히 체력적으로 참 많이 고되더라 ㅋㅋ 그렇지만 어쩌겠어 내겐 교통비도 부담이었고 덴샤 타는 것도 어려웠으니.. ㅠ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00

 

어쨌든 나카메구로에 도착했다. 방금 본 나카메구로 역 바로 앞에 이렇게 예쁜(?) 천 길이 쭉 이어져 있는데

여긴 사실 여름에 보는 거 보다 봄에 벚꽃 폈을 때 보러 오는게 간지란다.

나도 여기를 실제로 와서 보니 진짜 벚꽃 필 때 오면 눈물 나게 아름답겠다 싶더라 ㅎ

하지만 현실은 얼마나 더웠으면 물이 저리 말랐...

 

Canon EOS 6D | 1/320sec | F/4.0 | 93.0mm | ISO-100

 

귀여웠던 어린아이의 포스터.

 

Canon EOS 6D | 1/160sec | F/4.0 | 67.0mm | ISO-100

 

그 천 길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다행히 가로수 덕분에 그늘이 ㅠㅠ

 

Canon EOS 6D | 1/320sec | F/4.0 | 47.0mm | ISO-100

 

뭔가 아담하고 시원한 내부가 있을 것 같았던 커피숍.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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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하지만 부채와 손수건 그리고 일본에서의 아홉번째 음료.

이건 딱 보면 알겠지? 걍 포카리 스웨터 같은거임.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24.0mm | ISO-100

 

걷다보니 이번에는 나카메구로를 대표하는 공원인 '나카메구로코엔'이 나왔다.

병원 옆에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나카메구로 역에서 나카메구로코엔까지 오는 동안 사람이라는 걸 10명도 못 본 듯;;;

더워서 사람이 없던건지 내가 사람 없는 길만 골라 온 건지..

난 왜 여행와서 혼자 묵언 수행을 하는건가..

 

Canon EOS 6D | 1/800sec | F/4.0 | 105.0mm | ISO-100

 

아 근데 여기 참 예쁘긴 예쁘더라. 일본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공원 조성이 상당히 잘 되어 있었다는 거.

우리나라는 뭔가 그냥 푹신푹신한 그 보도블럭 같은거 깔려있고 운동기구 몇개 있고 규모도 작고 그런데 (아니면 산이거나)

일본은 공원이 하나하나 다 참 매력이 있더라.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50.0mm | ISO-100

 

응???????????? 

 

Canon EOS 6D | 1/800sec | F/4.0 | 50.0mm | ISO-100

 

그렇게 또 발길을 돌려 나 홀로 워킹.

여기 진짜 벚꽃필 때..

여의도 말고 여기..

 

Canon EOS 6D | 1/400sec | F/4.0 | 105.0mm | ISO-100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나는 진짜 한번은 걷다가 정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는 입고 있던 티셔츠도 벗은 채 걸었다;;

아니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으니까 ㅠㅠ 티셔츠가 다 젖어서 이건 뭐 짐 하나 더 지고 가는 느낌 ㅠㅠ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24.0mm | ISO-100

 

그렇게 또 열심히 걸어 이번에는 에비스에 도착했다.

결국 난 시부야부터 에비스까지 걸어온 셈 ㅋ 그것도 최단거리도 아니고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돌아 ㅋㅋㅋ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100

 

이 곳은 에비스의 가든 플레이스와 글라스타워.

딱 보기에 되게 신기한 풍경인데, 조금 전 까지 일본의 소소한 소경을 자랑하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쌩뚱맞게 초고층 빌딩과 근대식 정원 그리고 유럽식 건물이 한데 섞인 이 곳을 마주하게 되니 기분이 굉장히 신기했다.

무슨 드라마 셋트장에 온 기분이었음.

 

Canon EOS 6D | 1/800sec | F/4.0 | 67.0mm | ISO-100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 조엘 로뷔숑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여기서 밥 한번 먹으려면 한달도 넘게 미리 예약을 잡아야 한다데?

도쿄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ㅎㅎ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800

 

최고고 뭐고 난 너무 더워서 바로 옆 글라스타워에 들어가 땀을 좀 식혔다;;

와 진짜 티셔츠가 저 아래까지 젖었어.. 내가 얼마나 땀을 흘리며 걸었는지 알겠지 ㅋㅋㅋ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60

 

컨디션 회복할 겸 땀도 식히고 지도를 다시 펼쳐들어 어디로 갈까 고민 좀 하다가 다시 나와서 레스토랑을 좀 더 가까이서 봤다.

이거 진짜 아무리 봐도 셋트 같은데 이게 실제 레스토랑이라니.. 믿을 수 없어..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60

 

에비스역으로 가는 길에 결혼식을 진행중인 한 부부의 예식을 우연히 볼 수 있었다.

단체 사진을 찍는 것 같았는데 여기 예식장이 굉장히 예쁘던데? 일본의 모든 결혼식이 이러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굉장히 아름다워서 잠시 넋놓고 바라봤던 것 같다 ㅎ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에비스역은 감사하게도 스카이워크라고 무빙워크 여러대를 이어 붙여서 편하게 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뒀었다.

지친 내겐 정말 천금과도 같았던 구간 ㅠㅠ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000

 

일본에선 뭐 지하철 역사 내에 유니클로 쯤 아무렇지 않게 있어야지?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1000

 

여기도 고맙게 한글이 표시 되어 있었지만,

 

Canon EOS 6D | 1/320sec | F/4.0 | 67.0mm | ISO-1000

 

정작 노선도에 한글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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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는 야마노테센이기 때문에 편하게 다시 덴샤로 시부야로 넘어올 수 있었다.

내가 생각없이 걸은 것 같지만 이게 다 나름 밤에 잠자기 전에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코스를 짜서 움직인 덕분 +_+

시부야에서 이틀만에 다시 마주한 '시부야109' 그새 백화점 앞 광고 판넬이 에비앙으로 바꼈네?

 

Canon EOS 6D | 1/250sec | F/4.0 | 32.0mm | ISO-250

 

일본에서의 열번째 음료.

이것도 약간 포카리스웨트 같은 건데 그보다는 좀 더 게토레이같았던?

어쨌든 내 일본 음료 체험기는 순항중임.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000

 

내가 일본 여행을 와서 답답했던 것 중 하나는 거리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벤치 하나 보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도 물론 뭐 벤치가 널려있는 건 아니지만 일본은 정말 돈을 써야만 하는 곳이 아니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그게 살짝 아쉬웠다. 그래서 나는 걷다가 지칠때면 그냥 오락실로 들어와 버리곤 했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85.0mm | ISO-1000

 

근데 여기서 북의 장인을 만났지......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200

 

오락실 윗층 사람이 뜸한 곳에서 좀 더 쉬다가 시부야를 다시 활보하기로.

첫 날엔 너무 겉핧기식으로 돌았으니 좀 제대로 돌아보자 해서.

그래서 이렇게 걷다가 '베이프(Bape)' 시부야 챕터를 발견했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00

 

베이프는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나 일단 규모가 달랐고, 또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라인도 여기선 만나볼 수 있었기에,

비밀의 무언가를 마침내 구입! 일본 여행 와서 첫 쇼핑이었다!

세일중도 아니었고 가격이 싼 것도 아니었지만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제품이었기에 기쁘게 구입!

게다가 베이프 직원들이 친절하게 '외국인 응대'도 잘 해줘서 기분 좋았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100

 

좀 걷다가 이번에는 시부야를 대표하는 '요요기코엔(요요기공원)'을 둘러보기로 맘 먹고 공원쪽으로 걸어들어가려는데 어라?

날이 또 갑자기 흐려지는게 아닌가.. 느낌이 순식간에 불안해졌다.

바로 하루 전에도 이노카시라코엔에서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천둥이 치는 돌발상황을 겪었는데 설마 또????

왜 하필 또 공원앞에서?? 왜?? ㅠㅠ

 

Canon EOS 6D | 1/60sec | F/4.0 | 105.0mm | ISO-100

 

어쨌든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 요요기코엔 바로 앞에 있던 모스버거로 일단 몸을 피신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아침에 숙소에서 주먹밥이랑 컵라면을 먹은 뒤로 음료수 외에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더라....

 

Canon EOS 6D | 1/50sec | F/4.0 | 85.0mm | ISO-320

 

일본어를 역시 모르기에 메뉴판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찍어 주문했다.

아, 모스버거에서 메론소다를 시켜야 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한국 모스버거에서 체험을 한 터라 이건 챙겼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85.0mm | ISO-320

 

내가 주문한 건 시푸드 카키아게 라이스버거 인듯?

나 근데 라이스버거인 줄 모르고 주문한거...

아..

-_-;;;;

그래 뭐.. 이게 여행의 묘미다 ㅋㅋ

 

Canon EOS 6D | 1/50sec | F/4.0 | 35.0mm | ISO-320

 

근데 여기 모스버거에서 굉장히 놀라운 걸 발견했다.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서비스를 자리마다 제공하고 있었다는 건데

단순히 콘센트만 두는게 아니라 이렇게 별도 시스템에 안드로이드, iOS에 맞는 충전 잭을 모두 구비해 두고 있었던 것 ㄷㄷㄷ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320

 

구글 지도 보느라 배터리 많이 달았었는데 다행이었음 ㅠ

(단, 파워가 좋은 건 아니라 충전 속도는 좀 느림)

 

Canon EOS 6D | 1/50sec | F/4.0 | 105.0mm | ISO-320

 

110볼트 콘센트도 이렇게..

아, 그 얘길 안했구나. 일본 여행 가본 적 없는 분들이라면 꼭 명심해야 할 것!

일본은 110V를 쓰기 때문에 220V를 쓰는 우리나라 전자제품을 챙겨갈 땐 반드시 110V 변환 어댑터를 챙겨가야 한다.

잊지말자 돼지코! 일본 가서 당황하면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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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비가 쏟아졌다..

야속하게도 이틀 연속..

덕분에 뭐 비 핑계 삼아 쉴 수 있는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좀 전까지 쨍쨍했는데 어째 또 이래.. 그것도 공원 앞에서.. ㅠㅠ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320

 

그래 뭐 기왕 이리 된 거 좀 더 쉬자 해서 나는 메고 다니던 힙색 속 정리도 하고 지도도 더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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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1시간 반이 훌쩍 지나고 밤이 됨;;;;;;;

비가 안그침;;;;; 어제 무사시 사카히에서는 30분 정도 오다가 그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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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가 비가 좀 잠잠해지는 것 같길래 밖으로 나가봤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더라 +_+

아 진짜 그제서야 겨우 몸도 좀 움직일만 하고 그랬네 ㅋ

(하지만 비가 온 덕분에 엄청 습해져서 컨디션이 생각보다 빨리 다운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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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낯익은 청년의 사진으로 도배된 이 건물은 ㅋㅋ

무려 장근석의 goods shop 'AP'다.

AP는 무려 '아시아 프린스'의 이니셜;;;;;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사실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딱히 들지는 않았음)

장근석의 일본 내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음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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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이동할때 봤던 타워레코드. 밤에도 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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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쪽으로 걸어가는 길. 일본 유명 브랜드라는 길드 프라임의 매장.

그 위에 있는 건 뭐랬더라. 아 저게 기억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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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가 남달랐던 아우디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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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스 페이스 스탠다드(The North Face Standard)'.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넘어가는 대로변에 위치한 노스페이스 매장인데 일종의 컨셉 스토어 같은 곳이다.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많이 있고, 내가 아웃도어에 매니악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잘은 몰랐으나,

확실히 패셔너블한 젊은 피플들에게 인기가 많을 곳이었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2500

 

하라주쿠역과 오모테산도역 중간의 사거리.

토큐플라자와 라포레 백화점이 마주하고 있는 메인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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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날 봤던 그 토큐플라자. 들어가는 입구가 어마어마해서 차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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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도 걸어봤다.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넘어가는 대로변이 좀 어정쩡하긴 한데

여기에도 감각적인 매장들이 꽤 있더라. 그리고 아무래도 대로변이다보니 매장들의 사이즈가 다 컸음.

(이 길에 그 유명한 아트모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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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모테산도역 방향으로 걸어봤다. 길을 걷다가 브랜드 로고보다 더 크게 눈에 띈 SALE 글자 때문에

난 진짜 무슨 귀신에 홀린 듯 저 안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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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지하 공간이 나올 것만 같았던 내 추측을 완전히 깨고 매장은 이게 전부였음 ㅋㅋ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었음 ㅋㅋ

고맙게도 전제품이 다 세일 중이길래 처음엔 마크 제이콥스 콜라보 제품을 사려고 했지만 사이즈가 빠졌다 해서 다른 걸 샀음.

역시 뭘 샀는진 비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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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멀뚱멀뚱 여기가 어디여- 하며 지나쳤던 오모테산도 역시 이번에는 좀 제대로 훑어봤다.

내가 들어간 이 건물의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마르탱 마르지엘라, 꼼데가르송 등의 간판이 전면에서 보이는 으리으리한 건물이었다.

안으로 들어와보니 1LDK의 자그마한 매장도 이렇게 있고 ㅎ 쇼핑을 하진 않았지만

꼼데가르송의 굿디자인 제품들도 꼼데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고 이 건물 생각보다 괜찮았음.

(근데 이름이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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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오모테산도 힐즈(Omotesando Hills)' 좀 전에 봤던 이름 기억 안나는 건물과 비슷하게

이 곳도 다양한 브랜드의 매장이 입점된 상가 건물인데 외관이 참 아름다워서 들어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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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서는 더 놀랬다.

자세히 보면 저 아래에서부터 저 위 까지 모두 길이 하나로 이어져있다.

우리나라 인사동의 쌈지길 생각하면 딱 될 것 같다. 그게 똑같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오모테산도 힐즈의 입점 매장들은 하나같이 비싼 브랜드라는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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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맨 아래로 내려가서 위로 올려다 봤는데 우오 - 멋있네 여기. 랜드마크 될 만 한 곳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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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돌며 올라가기엔 내가 많이 지쳐있었고 시간도 좀 늦어서 중간 계단으로 올라가 봤는데 중간에 이런 구조물을 만들어뒀대.

사진 찍고 가라 이건가 ㅎ 더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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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보기만 해도 시원하긴 하드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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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여기 꽤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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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건물은 또 뭐냐 -

이건 설명하면 좀 놀랄텐데.

이거 그냥 공중화장실이다 ㅋㅋㅋ

근데 무슨 명품 갤러리 같네 ㅋㅋㅋ 일본은 역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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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가 자회사고 모스카페라는 계열사가 또 있는 줄은 몰랐는데..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역시나 처음 알게 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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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도.

엠포리오 알마니에서도 자체 카페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난 이거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ㅎ

역시 도쿄의 청담동답게 오모테산도는 달라도 뭔가 다르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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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는 은비와 또 연락이 되서 맥주 한잔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은비가 가보고 싶다던 오모테산도 역 부근의 '246커먼(246Common)'에서 은비를 만났다.

오모테산도역 사거리에서 나온 뒤 저기 보이는 사진 중앙 아래 어디쯤을 누비다 보면 '아! 여기구나!' 하는 희한한 곳이 딱 보인다.

오모테산도역을 이용한 게 아니라서 출구가 어딘지는 모르겠음. 그냥 사진으로 추측하도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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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다. 246커먼. 한국의 홍대 어디쯤이나 느낌 좋은 삼청동 어디쯤 가면 있을 것 같은 그런 아름다운 곳.

보자마자 나도 "와...." 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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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는 들어가기 전 부터 분위기가 너무 먹어주더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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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이렇게 불을 예쁘게 켜놓고 영업을 하는데 놀라지 마시라.

밤에만 문 여는 술집이 아니라 여긴 낮에 와도 영업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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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여기, 잘 꾸며놓은 포장마차 같은게 어찌나 느낌 좋던지!!! 장소 셀렉이 기가막혔어!!! 역시 은비는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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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곳의 메뉴판도 보기는 어려웠지;;;;

아니 그보다 이게 편할수가 없는게,

여기 246커먼이 여러개의 다른 점포가 모여있는 곳이라 주문을 여기저기서 따로따로, 계산도 따로따로 해야 하는 그런 시스템;;;

근데 또 재밌지 그렇게 각기 다른 점포들이 똘똘 뭉쳐서 246커먼이라는 이름 하나로 같이 장사를 한다는게?

우리나라였으면 각자 살겠다고 아둥바둥 했을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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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찌나 유명한 곳인지, Coleman이랑 콜라보레이션도 했었음 ㄷㄷㄷ

 

Canon EOS 6D | 1/30sec | F/4.0 | 24.0mm | ISO-2000

 

은비는 어디선가 포테이토칩을 사왔는데 이거 눅눅해서 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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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가 고파서 뭘 먹을까 하다가 메뉴판에서 유일하게 읽을 줄 아는 메뉴였던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어야겠다! 하고

근처 스텝에게 "햄버그 스테이크?" 했더니 저 뒤로 돌아가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또 돌아가보니 안쪽에 식당이 또 있어서 깜놀! 여기 규모가 생각보다 컸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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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곳 분들은 심지어 영어까지 모르셔서... 내가 주문하는데 아주 애를 먹었네 ㅠㅠ

아무튼 어찌저찌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은비랑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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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시킬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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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분위기 좋더라.

은비랑 그렇게 앉아서 쉬는데 때마침 일본에 와있던 장미도 이곳으로 합류하고

일본에서 현재 워킹홀리데이중인 주영이도 합류! 아까 낮까지만 해도 한국사람 하나 없어 묵언수행하느라 힘들었는데,

어느샌가 한국사람이 넷이나 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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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눈은 일본 여자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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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진짜 느낌 좋았다. 좀 덥긴 했지만, 진짜 분위기 하나는 내가 봤을때 도쿄에서 제일 한국 사람에게 맞지 않을까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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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왔다.

아니, 나온게 아니라 내가 가져왔다;;;;

이게 웃긴게, 음식이 하도 안나오길래 내가 혹시나 하고 아까 주문했던 곳에 가보니

이걸 그냥 카운터쪽에 두고 있더.....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뭐, 먹을만 했는데 조금 짭짤했다.

246커먼이 그니까 맛집은 아니다 ㅋㅋㅋ 아까 포테이토칩도 그렇고 ㅋㅋㅋ 그냥 분위기로 가는곳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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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분위기 하나는 끝판왕. 여긴 가보길 꼭 권장.

(단, 밤 10시에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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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이리 밤에 일찍 가게들이 문을 닫을까.

한국이 그러고 보면 참 대단하다. 새벽까지 술 팔고 진짜 이런 나라가 드물거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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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레기통에서 뿜어내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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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국인 일본에서는 콘비니 대표주자중 하나인 Lawson이 HMV랑 콜라보 한 매장도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다.

일반 편의점 영업과 음반 판매를 함께 하는 굉장히 신기한 모습 +_+

CD 구입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런게 굉장히 신기한 볼거리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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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열한번째 음료.

이거 놀라지마시라. 생긴게 저래뵈도 코카콜라 제품이다.

로얄젤리가 들어갔다고 써있던데 마셔보니 달달한 박카스 느낌이었음 ㅋㅋ

코카콜라에서 이런것도 나오는구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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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와 장미 그리고 주영이와는 방언 터진 기념으로 커피숍이라도 가자 했지만,

우린 결국 그 밤 중에 문을 여는 커피숍을 찾지 못하고, 때마침 또 비가 오길래 아쉽지만 헤어지기로 했다.

아 진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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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역 앞의 갭.

일본은 그러고보니 갭 매장이 다 크네.

갭이 갑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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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에 비하면 너무 귀엽기만한 하라주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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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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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러닝슈즈 가져 온 걸 이렇게 감사하게 될 줄이야 ㅎ

아침 댓바람부터 삘삘거리고 걸어다니며 땀으로 샤워를 하고 인적 없는 길을 걸으며

난 이 길을 지금 왜 걷고 있나 별 희한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런게 다 재미있는 경험이고 추억 아니겠나 싶어 즐거이 기억하게 된 하루였다.

둘째날까지 계획 없이 있어서 참 그랬는데 내 성격은 역시 계획을 잡고 움직여야 마음이 편안한가봐 ㅎ

일본 여행 중 가장 많은 한국인과 함께 했던 셋째날. 이렇게 마무리!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다이칸야마, 나카메구로, 에비스, 시부야 그리고 오모테산도의 밤"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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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오아킹서 2013.08.21 04:54 신고  댓글쓰기

    평상시에 플립보드에 추가해놓고 여러가지 정보 잘 보고 있었는데..

    일본여행 계획중에
    아주 도움되는 여행후기라 댓글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거 같아서 남깁니다.
    다양한 매장들 한국에서보기 힘든 브랜드들 좋은사진으로 보게되서 여행계획하는데 도움되네요


    (깨알같은 음료후기도 보는중간중간 재밌어요 ㅎㅎ)

  2. aiden 2013.08.21 22:19  댓글쓰기

    아쿠아리오스도 그렇고 일본은 코크의 음료스펙트럼이 넓어서 좋은거 같아요:)

  3. BlogIcon 삼일방 2015.10.04 22:44  댓글쓰기

    오모테산도힐스 반대편의 마틴 마르지엘라, 꼼 데 가르송이 커다랗게 들어있는 건물은 GYRE 일 거 같네요. 혹시 아직 모르고 계실까봐 ㅎㅎ
    사진 잘 찍으시네요. 즐추 해놓을게요 ㅎㅎ

  4. 123 2015.12.30 14:14  댓글쓰기

    길드프라임 위에는 타케오 키쿠치 매장이네요 창문 보니 써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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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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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자전거 핸들. 그립도 자전거 핸들.

그래서 신기한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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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토바이의 주인 범진이가 오랫만에 가로수길로 놀러왔다 밥 먹자며.

미국에 휴가차 떠났던 그가 3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고맙게도 돌아오고 바로 다음날 내게 연락을 황송하게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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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백이 먹고 싶었다던 그에게 불백을 쏘게 했다.

그렇다. 대접 따윈 없다 ㅋㅋ

불백은 내가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종종 극찬을 할 만큼 내가 좋아하는 메뉴고 또 가로수길에 손님 오셨을때 늘상 안내하는 곳으로

이게 진짜 말도 안되게 맛이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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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가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게 특징.

심지어 더 달라면 더 줌.

(가로수길 오시는 지인이나 맛이 궁금하신 지인들은 저에게 연락 주십셔- 불백 대접 해드림- 이래뵈도 내가 홍보대사임. 나 혼자 홍보대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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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걸 먹었으니 입도, 배도, 마음도 좀 식혀줘야지.

이곳은 가로수길 한복판에 숨은 말도 안되는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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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대단히 좋은곳은 전혀 아닌데, 여기 안쪽에 숨어있는 야외테라스에 앉아있으면 그냥 잠이 슬슬 오는거 같다.

그래서 좋아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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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이는 다른 약속이 또 있대서 가로수길을 떠나고,

나는 쇼핑의 메카 올리브영에서 이런거나 사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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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브레스에 가서 에어컨 바람 쐬며 좀 쉬기로 했다.

내가 원래 이날, 일요일 약속은 브라운브레스 본사 식구들과 함께 한강에서 힐링캠프 하는거 하나였는데

진수와 키도 모두 몸 컨디션이 안좋다며 급 파토를 내는 바람에 일요일 하루가 붕 떠버려서 참 애매해졌던 거였는데

범진이가 갑자기 밥 먹자고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집 밖으로 일단 이렇게 나오니까 다시 들어가기가 싫은거지 -_- ㅋㅋ

그래서 브라운브레스 매장엘 놀러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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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작정 쉬러 간건 사실 아니고, 보고 싶었던 ? 이라기 보다 좀 궁금했던 책이 입고 되었다고 해서 그거 좀 보러 간거였다.

브라운브레스는 이렇게 다양한 컬쳐에 관련된 서적들을 취급하기로도 유명하다.

얼마전에는 Reed Pages 도 발매를 했고

Highsnobiety 의 페이퍼 매거진도 새롭게 런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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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록 번역본 이기는 하지만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의 이야기가 '추가로' 수록되어 화제가 됐던 The Street Book도 판매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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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궁금했던건 바로 이 책. Creative Space.

저기 써 있듯이 예술가들이 지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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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도 한글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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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사진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블로그인 Shelby (http://www.theselby.com/) 처럼

이 책도 사람들의 '공간'을 다루고 있다. 그런쪽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 책의 발간이 참 반가웠던건데

실제로 보니 괜찮은것 같아서 구입하기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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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좀 전에 잠깐 언급했던 하이스노바이어티의 페이퍼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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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런칭이라고 서울에 대한 이슈가 추가로 삽입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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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튼 무사히 책 구매를 마치고,

(이거 브라운브레스 신사점에는 1권 들어왔었다더라- 그걸 내가 샀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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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놀러갈께요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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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씨 속 가로수길을 잠시 걷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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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청년 한명이 날 붙잡더니 다짜고짜 길거리 패션으로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며 날 사정없이 카메라 속에 담아갔다.

나는 사실 이런 부탁 잘 안들어준다.

사진을 기피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뭐랄까, 요새 너무 성의없이 겉멋만 든 채로 길거리 패션 찍는 사람들이 좀 많아진것 같아서

그냥 좀 기피하게 된건데,

이 청년은 뭐 사실 난 잘 모르겠다 ㅎ 명함도 없었고 이제 막 시작하는 거라며 부끄러워 했으니깐 -

근데 그냥 눈빛이 참 선해보여서 그래서 그냥 응해줬다. 때묻은거 같지 않아 보여서 ㅎ

근데 내가 옷을 예쁘게 입고 있진 않았는데.. 민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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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짜 아무 약속 없다 싶어 집에 들어가서 밀린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번엔 난데없이 김영스타가 심심하다고 날 꼬시길래 '그럼 모스버거를 사줘라' 라고 딜을 쳤더니 그걸 흔쾌히 수락하더라 ㅋ

얼마나 심심했길래 ㅋㅋ

(근데 저거 진짤까.. 혼자 가도 혼자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거.. 말도 안되는 허풍이겠지만.. 흔들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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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불인데도 차가 안움직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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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모스버거 롯데 잠실점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때 그 글에서 밝혔듯 '꼭 다른 메뉴들도 다 먹어보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던 차에

이렇게 또 곧바로 모스버거를 먹을 기회가 생기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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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은 롯데 잠실점보다 규모면에서는 일단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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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롯데 잠실점과 달리 메뉴에 한글이 함께 표기 되어 있었음.

근데 무슨 사정이 있었던건지 원래 여기는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주문을 하니까 음료는 먼저 받아가시라고 하더라?

버거는 나중에 가져다 준다고?

사람이 심리상 음료를 먼저 받으면 그걸 먼저 마셔버리게 되는데..

리필도 안해주면서 왜 먼저 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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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김영스타 덕에 두번째 모스버거 체험을 이렇게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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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사우전 야채버거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쌩뚱맞게 라이스버거에 도전해 봤다.

내가 라이스버거는 롯데리아에서도 단 한번도 시켜먹어본 적이 없거늘 -

무슨 바람이 들어 모스버거에서 시켜먹은거지 ? ㅋㅋ

사진 속 메뉴는 시푸드 카키아게 라이스버거다.

크기는 뭐, 생각보단 작았다 좀. 밥이라 그런지 좀 든든하단 느낌은 들었지만

배가 텅 비었을때 먹은게 아니라 그냥 좀 만족도는 반반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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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는 불멸의 샐러드 조합으로, 음료는 역시 메론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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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땐 다행히 줄이 없었는데 먹다보니 옆에 줄이 쫘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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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오랫만에 강남역 산책.

시작은 세일을 시작한 유니클로 였는데, 내가 사고 싶었던건 품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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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은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 마케팅 그래도 참 잘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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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갔다가 지방시 스멜 풀풀 풍기는 셔츠가 보여서 입어봤는데

김영스타는 웨이터 같다고 맹비난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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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터라는 맹비난에 충격받아 난 교보문고로 몸을 옮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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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나 보고 ㅎ

(근데 나 이런 아트북 참 좋아한다 ㅋ 역시 글보단 그림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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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뜯어보고 싶던 토옴 포오ㄹ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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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케형은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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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를 사면 무려 알마니 가방을 사은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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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책 보는게 더 삶을 윤택하게 해 줄거야 분명.

부록은 부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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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히어로들은 가면 만드는 일만 해도 참 애를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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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영스타는 교보문고에 들어온 이후부터 내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왜인고 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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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작업한 책이 어디에 어떻게 디스플레이 됐는지, 재고가 몇 부 남았는지 이런거 신경쓰느라 ㅋㅋㅋ 에라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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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긴장한 거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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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상도를 어기고 이지랄 해놓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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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돌아다니다 보니 아까 낮에 내가 샀던 책을 여기서도 보네 ㅋ

그래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ㅋ

브라운브레스에 1권 밖에 안들어왔다길래 내가 결제하면서

'이거 분명히 브라운브레스에만 한권 인거고 큰서점 가면 엄청 많을걸' 그랬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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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두심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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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타워 산책 후 일요일의 마지막 이슈가 되어 줄 플래툰으로 또 이동.

그러고 보니 진짜 오늘은 원래 있던 약속 하나는 파토났는데 신기하게 그 뒤로 쉴 틈없이 뭐 자꾸 스케쥴이 만들어지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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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앞에는 자전거 생활 하시는 아저씨들 형님들이 진을 치고 계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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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행사 때문이었다.

레드불 프리미어로 스노우보드 필름 "The Art of Flight" 을 상영했던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엔 두번째로, MTB 필름을 상영하는 거였는데 작품 이름은 "Strength in Numbers"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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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안은 이미 만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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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트랙바이크가 전시 중이었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뭐 당연한 거기도 하겠지만,

이때부터 좀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행사가 뭔가 '멋지지 않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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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도 생각보다 너무 작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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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리 드링크로 제공된 레드불 한캔 쭉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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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번 행사 스폰 업체의 광고 영상 같은게 나왔는데,

역시나..

멋지지 않았어..

(특히 내가 뭐 어디라고 콕 찝진 않겠지만 두번째로 영상 보여준 곳.. 영상 정말.. 못봐주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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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중 안되는 스폰 업체 홍보의 시간이 끝나고 레드불의 Strength in Numbers 상영 시작 !

저 앞쪽 스크린이 잘 안 보일 뒷쪽 관객들을 위해 중간 옆쪽 벽면에 HD티비를 따로 설치해 주셨는데

화질이 가까이서 보니까 기가 막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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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그 기가막힌 화질로 말도 안되는 MTB 라이딩 영상들을 보고 있자니 탄성이 절로..

실제로 나도 보는 내내 소리를 참 많이 질렀던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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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건.. 다 영상으로 봐야되는데.. 진짜 압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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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에 Pause를 걸어도 진짜 다 멋진 사진 작품이 되고 컴퓨터 배경화면이 될 만큼.. 진짜 레드불 영상은 정말 기가막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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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타는 장면들도 그렇지만, 역시 레드불 필름은 대자연을 담아내는 그 엄청난 스케일에 또 매력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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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에 봤던 스노우보드 필름 'The Art of Flight' 다시 봐야겠다 ㅋ

이거 정말 너무 장관의 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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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상영이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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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옥상에서 애프터 파티가 있다길래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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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경품 추첨 말고는 뭐..

파티라고 하기 좀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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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나왔네 ㅋㅋㅋㅋㅋ

내가 느낀 그 불길한 느낌은.. 끝날때까지 안 바뀌었어.. 쩝..

그래도 멋진 필름 봤으니 그걸로 만족 !

(고마워요 광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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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오다 보니 김하늘이 저 앞에서 뭐 찍고 있더라.

그게 더 기억에 남네 ㅋㅋ

 

아 진짜 뭐 별 생각 없던 일요일이었고 별 목적도 없이 그냥 푹 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기저기서 뭐 일이 자꾸 생겨서 하루를 풀로 보냈네 밖에서 ㅋㅋ

나름 그래도 재밌는 눈요기 여기저기서 많이 했으니 됐지 머 ㅋ

 

아 이제 또 한주가 시작되는구나 !

버텨보자 또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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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가 들어오네 마네 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국내 런칭한지도 한참 지났고 강남점이 오픈한지도 두달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남들 다 다녀오고 난 이제야 겨우 모스버거를 맛보게 되었다 ㅎ

역시 난 게을러 ㅋㅋ 얼리아답터 체질은 딱히 아닌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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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강남점이 훨씬 가깝지만, 잠실을 지나칠 일이 한번 있던 날이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이때다!' 싶어 바로 잠실점으로 돌진했네 ㅋ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유니클로 바로 옆이라 찾기 어렵진 않을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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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상당히 간결하다.

다른 패스트푸드점들 처럼 로고 플레이가 화려하게 되어 있지 않아서 오히려 프랜차이즈 임에도 굉장히 도도해 보이는 느낌.

하지만 지나치게 단조로운 저 폰트의 선택은 좀 아쉽다.

뭔가 포스터를 만들다 만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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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에 가서 모스버거를 먹어본 역사가 없는 남자라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 봤는데,

뭐 이전부터 모스버거는 뭐가 맛있다 뭘로 유명하다 이런 얘기 하도 들어서 대충 감은 왔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니 뭘 먹어야 할지를 잘 모르겠더라 ㅎ

(그래서 그냥 나중에 이걸 종류별로 다 먹어보기로 다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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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숨은 조력자, 메론소다는 내 단박에 알아봤지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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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실 모스버거를 패스트푸드점의 카테고리에 넣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일본식 프랜차이즈 버거 전문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패스트푸드점들 과는 분명히 뭔가 달라 보이고,

그렇다고 정통 수제 버거 전문점으로 보자니 그러기엔 너무 뻔한 스타일이라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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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던 일단 내가 기분이 좋은건,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들 처럼 "씨뻘건"  레드 컬러를 주로 쓰지 않고

그린 컬러를 주로 쓰고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괜히' 친환경 적인 느낌도 들고 에코 에너지도 느껴지는거 같은게 역시 이래서 인테리어도 다 색깔놀이라는 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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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는 주문한 메뉴가 나왔을때 카운터로 가서 우리가 트레이를 받아 오는 방식이 아니라

스텝들이 직접 트레이를 들고 해당 대기번호를 찾아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더욱 이곳을 패스트푸드점 으로 보기가 애매하지 않나 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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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며 옆 벽면에 붙은 POP를 보는데,

저 라이스버거 시리즈들, 꼭 먹어봐야겠다 진짜;;

실물이 저렇진 않겠지만, 진짜 궁금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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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모스버거 셋트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건 아니고 함께 했던 친구가 주문한거 였는데

이 친구한테 내가 아무 얘기도 안해준게 화근인가 ㅋ

그 다양한 메뉴들 중에 가장 정직하게 모스버거 + 후렌치후라이 + 콜라 조합으로 시켰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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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마음에 들었던건 저 토마토의 두께였다.

다른 패스트푸드점 에서는 뭐 다들 알겠지만 버거가 종이 포장지에 꽁꽁 싸메져서 나오는지라

실제로도 얇은 두께의 재료들이 쓰이지만 그걸 또 굳이 포장한다고 스텝이 손으로 눌러놔서 참 모양새가 엉망인데

모스버거는 종이 포장지 자체도 그냥 바로 펼칠 수 있게 셋팅되어 있는데다

실제로 재료들의 두께도 두툼해서 딱 보면서 인상이 찌푸려지는 일이 없겠더라 ㅋ

보라 저 탐스러운 토마토의 색감과 두께감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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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기 저 뒤에서 내가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게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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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짠 +_+

내가 주문한건 싸우전 야채버거와 샐러드 셋트 ㅋ

음료는 역시나 메론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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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야채의 색감이 다 살아있는게 참 보기 좋았는데, 토마토는 하필 머리쪽 부분이 당첨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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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그린샐러드.

다른 패스트푸드점들과 다르게 후렌치후라이 대신 그린샐러드를 주문할 수 있는데

드레싱도 따로 뿌려먹게끔 되어 있어서 신선도적인 면에서나 씹감적인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었다 ㅋ

하지만 단품 가격으로 치면 좀 비싼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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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소다는 뭐,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지?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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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땐 말없이 흡입.

아, 여기서 한번 더 칭찬!

종이 포장지가 다른 패스트푸드점 처럼 돌돌 말려져 있어서 벗겨내면 막 소스 묻어있고 그래서 따로 버리거나 하지 않아도 되며

한쪽이 센스있게 막혀있는 구조라 버거를 감싸서 먹기에 딱 좋은 정도다 ㅎ

이 점은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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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유명한 무언가가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분명 잦아졌다.

외국에서 조차 보기 힘든 값비싼 리미티드 에디션을 들여오는 브랜드들도 늘어났고,

외국에서 당연시 될 만큼 대중적인 인지도를 지닌 브랜드도 많이 런칭됐는데

이런 버거전문점이 국내에 들어온건 참 오랫만이면서도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싶다 ㅎ

정말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최근 생겨난 신생 브랜드의 레스토랑이나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곳들 뿐인것 같으니 말이다.

 

뭐 이제 겨우 2개 점포만 갓 오픈된거라 인지도 면에서는 갈 길이 멀거라 생각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모스버거가 지방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날도 그리 먼 미래의 일 만은 아닐지도?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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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mind 2012.06.20 17:31  댓글쓰기

    모스버거본사가 후쿠시마쪽에있어서 일본사람들은 이제 잘않먹는 햄버거인데 평소에 그렇게 않들어오다가
    자국에서 버림받으니 이렇게 들어오다니 흠~

    • BlogIcon 쎈스씨 2012.06.2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에서도 초기에 그런 부분에서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사용되는 재료부터 소스에 사용되는 모든 첨가물까지
      일본산은 하나도 사용이 안되는걸로 이미 확인 되었습니다.

  2. remind 2012.06.20 19:53  댓글쓰기

    아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근데 제가 말씀드리려던건 말그대로 예전에 수많은 러브콜은 무시했으면서 자국에서 버림받으니까
    이제서야 한국에 들어오니까 왠지 얄미운 느낌이랄까 몬가 요정도 랍니다.

    물론 저도 가까운곳에 있으면 당장 먹어보고싶어요

    • BlogIcon 쎈스씨 2012.06.21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뭐 기분 나쁘고 그런건 아닙니다 ㅎ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모든'사람이 똑같이 느끼고 좋아할 순 없으니까요 -
      이런 입장이 있으면 저런 입장도 있는거죠 ㅎ
      근데 뭐 굳이 안좋게 볼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아무튼 이제 들어온거고 먹어보고 싶은거라면 기분좋게 생각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ㅎ

  3. 나리타 2012.06.21 04:02  댓글쓰기

    식감을 씹감이라고 쓰시다니.....
    자..장난이죠...?

  4. BlogIcon 색콤달콤 2012.06.23 10:02 신고  댓글쓰기

    주변에 물어보니 모스버거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더군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햄버거가 패스트푸드의 개념으로 여러 프랜차이즈의 그것에 의존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신선하고 웰빙느낌이 나는 햄버거로 모스버거가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있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5. BlogIcon 밀리 2012.06.26 22:36  댓글쓰기

    오빠 잠실에 왔으면 저도 불러주시지! ㅋㅋ
    (오랜만에 블로그 놀러온 기념 댓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