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노랑하게 시작해 보는 아침
💛💛💛

오늘도 빨래로 하루를 시작 ㅋㅋㅋ
🧺🧼👕
그냥 여행만 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매일 땀흘리며 운동을 하니까
빨래를 안할수가 없어 ㅋㅋ

코인 란도리에 가는 길 중간에
이렇게 직장인들을 위해
벤또를 만들어 내놓고 파는 식당이 있던데
퀄리티가 굉장한 것 같아서 잠깐 봤다?
🍙🍣🍱🥢
검색해 보니까 타카마루 센교텐이라는
해산물 전문 이자카야 겸 식당으로,
도요스 시장에서 생선을 매입하는 수산회사
타카마루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었다.
🦈🐟🐠🐡🎣

당연히 사시미 메뉴가 유명한데,
여기가 신바시역 부근이다 보니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겨냥해서
이렇게 다양한 오니기리와 벤또를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더라고.
🤓☝️
실제로 나중에 다시 와서 보니까
저 많은 게 거의 다 팔리고
몇 개 안 남은 모습이었다 ㅎㅎ
여기 진짜 괜찮은 곳인 것 같았음!

그냥 냉동 탑차인데 왜 귀엽지?
🚛🚛🚛

어우 저기 3억 굴러간다 ㄷㄷ
😮😮😮

한번 해봤다고 익숙해진 루틴.
세탁기 돌려놓고 운동하러!

히비야 공원.
저기 보이는 주택 건물은
당연히 가정집은 아니고 펠리스라는 카페인데,
☕🤎🥯🍪
놀랍게도 결혼식장의 기능도 갖춘 곳이다.
건물 바로 옆에 작은 야외 식장이 있는 구조인데
실제로 결혼식 잘했다는 리뷰가 있을 만큼
수요도 꽤 있는 곳이다.
💍💐👰🏻♀️🤵🏻

오늘은 날이 좀 흐리네...
일단 코인 란도리 시간 고려해서
황궁런대신 3km 러닝!
🏃🏻♂️➡️ᯓ🏃🏻♀️➡️

닛산 클리퍼와 다이하츠 하이제트 카고.
일본 우체국 차량 생각하면 편한데
암튼 일본 국민 경차들이다.
🇯🇵👶🏻
한국은 이런 벤형 경차를 거의 볼 수 없으니까
여기서 이런 차만 보면 정말 일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아 여행 온 것 같고 그래-
(여행 왔음)

그나저나 달리면서 모퉁이 돌다 보니
여기서도 무슨 촬영을 하시네?
📸📸📸
웨딩 촬영 같진 않았지만
커플의 기념사진 촬영은 분명했는데,
우리 묵는 호텔도 그렇고...
이 동네가 황궁 때문인가?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곳곳에 포진해 있는 거 같아 ㅎ
📍🗺️

동반자는 그새 어디 갔니...
아무리 잘 달린다지만
나랑 정말 너무 벌어졌잖아 ㅋㅋ 😅

로버 미니를 닮은 다이하츠의 미라 지노.
다이하츠는 로버 미니와 상관없는
다이하츠 자체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지만
🧑🤝🧑
누가 봐도 미니를 닮은 모습이라
나중에는 자기들도 아예
미니를 닮은(?)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고객 반응을 즐기는 행보를 보이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일본 경차다.
차주분이 휠도 독특한 걸로 바꾸셨네?
🤔

📚

히비야 공원 참 예뻐-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
<언어의 정원> 속 일본식 정자는
신주쿠 공원 '대만각'을 참고한 건데,
나는 여기도 참 닮아 보인다고 생각했다.
⛲⛲⛲
히비야 공원은 서양식 정원을 표방하지만,
딱 여기만 굉장히 일본 느낌(?)이 나거든.
🎎
근데 흥미로운 건 정작 이 히비야 공원은
<명탐정 코난> 팬들 사이에서 성지라는 점이다.
이 공원에 여기 말고 연못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가 배경으로 쓰인 적이 있다며 ㅎㅎ
🤓☝️
과연 애니 강국다워 ㅎㅎㅎ

코인 란도리로 돌아가는 길.
저기 저 헬로 키티들은 뭐지?
⚞🎀・◦・⚟
찾아보니 후코쿠 프렌들리 포레스트라고
산리오와 협업해서 수십 여 종류의
헬로 키티 인형을 전시한 휴식 공간이란다!
영업시간에 가보면 재밌겠는걸?
🪵 🌱 🌿 ☘️ 🍀

스즈키 짐니.
튜닝이 좀 된 것 같은데
깔끔하게 잘했다!
ִֶָ𓂃 ࣪ ִֶָ🦢་༘࿐

히비야 쪽은 신기한 게,
시부야, 하라주쿠나 다른 동네와 다르게
프리미엄 택시가 정말 많이 돌아다닌다.
💎 💎 💎
사진에 보이는 차량은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로,
택시 회사에서는 잘 안 쓰는데
개인택시나 프리미엄 택시로는 많이 쓰이는 추세다.
(일반적으로는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 차량을 씀)
🚕🚕🚕
일본 택시 하면 클래식 무드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런 택시들이 생겨나는 걸 보면
'일본도 점점 달라지는구나-' 싶어서 재밌었음.

먹음직스러운 콘비니 치킨.
근데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 ㅋㅋ
🍗🍗🍗

운동인답게 물만 구입! ㅋㅋㅋ

봐도 봐도 재미있는 코인 란도리 닌자 띰
🥷🏻⛩️𖣘

빨래 수거 후 숙소로 가려는데 어?
저기 저 차는?
💥👀💥

페라리잖아!!!!
✯𝔽𝕖𝕣𝕣𝕒𝕣𝕚♞
그것도 308 GTS!!!!

70년대 피닌파리나 디자인의 정수...
이 멋진 예술품이, 이렇게 대로변에
아무렇지 않게 서 있다니...
/ ⭕️⭕️ | 🔢 | ⭕️⭕️ \

진짜 어쩜 이렇게 예쁘냐...
정말 실물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가히 클래식 슈퍼카의 교본...
이건 정말 차가 아니라 예술이야 예술...
🐎🐎🐎
(심지어 플레이트 넘버도 1...)

멋진 차도 봤겠다- 마침 시간도 됐겠다-
며칠 전 발견한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에
잠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이해해 준 동반자 땡큣)

불과 두 달 전까지
토요타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던
1993년 WRC 우승 차량
토요타 세리카 GT-Four ST185.
🏎️🏁🚥🏆💨
지금은 여기서 특별 전시되고 있네!
(잘 보면 1:24 프라모델을 함께 디피!)

토요타는 1993년 당시 해당 대회에서
일본 최초로 메이커 부문, 드라이버 부문
양쪽 모두에서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했다.
진짜 기념비적인 모델인 셈.
👏👏👏

다이캐스트 미니카에 대한 관심을 얘기하면서
레이싱카에는 큰 흥미가 없다고 했었는데
실물을 보는 건 또 아예 다른 문제네 ㅋㅋㅋ
엄청 멋있잖아? ㅋㅋㅋ
😆😆😆

여기 카페도 있어...?
☕

어디 본격적으로 구경을 좀 해볼까~
❤️💙

근데 잠깐만... 여기 규모... 가...
🧐🧐🧐

타미야 하면 나는 런치박스가 먼저 떠오른다.
⚫🟨⚡⚫
80년대에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로
별다른 디자인 변경 없이
지금까지 근 40여 년 동안
왕좌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전설의 RC카.
🎮🎮🎮
고전이지만 진짜 디자인 잘 뽑은 거 같아.
얘 휠리하는 것도 귀엽고 ㅋㅋㅋ

이런 RC카도 있었구나-
골프 2세대 GTI 예쁘네!

이야 ㅋㅋㅋ <달려라 부메랑>!
90년대 중반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을
미니카 하나로 대통합한(?) 전설의 만화 ㅋㅋㅋ
📺📺📺
진짜 저 때 순정 조립은 기본에,
모터 바꾸고 튜닝하고 친구들하고 시합하고
하루 온종일 그렇게 놀고 그랬는데!
🏎️💨
참고로 만화 원제는 <대시! 욘쿠로>다.
그래서 리어 윙에 'Dash!!'라고 적혀있다는 TMI...
암튼 추억이 몽글몽글이야 ㅋㅋ
😶🌫️😶🌫️😶🌫️

어렸을 땐 뭐, 다들 그랬겠지만
우리 집도 그렇게 유복한 건 아니었어서
이런 RC카 같은 건 가져볼 엄두도 못 냈는데...
그래서 지금 더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

근데 사실 너무 거대한 시장이라서
애초에 발 담가볼 엄두가 안나 ㅋㅋㅋ

저렇게 세워두니 멋있긴 진짜 멋있는데...
👍👍👍

더구나 이런 튜닝 문화까지
이해하고 파고들어야 하니까,
🎨🖌️
도색하고 파츠 바꾸는 거
아우 나는 못해 못해 ㅋㅋ

그냥 이렇게 보는 걸로 만족한다 ㅋㅋ
🛠️🛠️🛠️

밀덕이 아닌 게 참 다행이야...
🪖⚔️🎖️🪖💪

디테일 구현한거 봐...

참 다행이야...
진짜 여기 빠져버리면 답이 안 나올 듯...
😁😁😁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건 여기 때문이었다.
📍
실제 이용 방법은 모르겠지만
여기 프라모델 조립이나 튜닝을 위한 데스크랑
레이싱 트랙이 크게 마련되어 있더라고?
🛝🎡🎪🎠🎆🎢
내가 만약 아이 아빠라면
무조건 여기 데려가서 체험해보게 해 줄 거 같은데
일본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정말?
이런 문화를 어려서부터 경험하며 자랄 수 있다니...
🤩🤩🤩

RC카나 미니카를 살 건 아니고,
그래도 흥미롭게 구경 잘했으니
뭔가 기념품을 하나 사면 좋을 것 같은데...

마침 티셔츠가 있네?
가격도 안 비싸고- 이게 괜찮겠다!
👕👕👕
(아침 운동하고 꼴이 엉망인 채로 쇼핑 ㅋㅋㅋ)

티셔츠만 구매하기 좀 허전해서
핀도 하나 구매 ㅋㅋㅋ
재밌었다!
❤️💙

숙소로 돌아왔는데,
창문 너머 옆 건물 공사장에서
'함께 즐겨요 코카콜라'?
🥤🥤🥤

또 무슨 맞추기 프로그램을 ㅋㅋㅋ

자 그럼 본격적으로 움직여볼까!
(이제까지 오프닝이었다는 사실)

추억의 리더 바이크 오랜만에 보네 ㅎㅎ
올블랙으로 맞추니까 카리스마가 느껴져...
🏴🏴🏴

주정차 단속 딱지 붙은 거 빼고 ㅋㅋ
🚫🚫🚫

오늘의 목적지는
도쿄 올림픽 기간에 맞춰
JR 야마노테센*에 무려 49년 만에 처음 생긴
신설 역, 다카나와 게이트웨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지하철 2호선에
49년 만에 새로운 역이 추가되었다는 뜻
🔓🔓🔓
설계는 일본 국민 건축가, 쿠마 켄고가 맡았는데
보통의 지하철 역사가 '지하철 타는 곳' 또는
'이동을 위해 지나가는 곳'의 기능을 한다면,
이곳은
'목적 없이 머물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
이벤트, 전시, 아이들의 휴식/놀이 공간, 카페에다
양 끝을 잇는 산책로(통로)를 만들고
오리가미 콘셉트로 올린 개방감 좋은 천장과
쿠마 켄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나무 소재를 활용,
✂️💠📐
지하철 역이라기보다 새로운 문화 공간처럼
느껴지게 만든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하철역 하나 만든 게 뭐 대수라고
그걸 보러 거길 갔냐-' 할 수 있을 텐데,
이건 그냥 지하철역 하나를 만든 게 아니라
🧏🏻♀️🧏🏻♀️🧏🏻♀️
이제부터 소개할 어마어마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출발점 같은 곳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역 이름에 '게이트웨이'가 들어갔다는 거부터가
이미 이 역의 역할을 '관문'으로 설정했다는 거거든.
✍🏻✍🏻✍🏻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역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로 이어진다.
👉👉👉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는
JR이 주도한 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약 2만여 평에 달하는 차량 기지 부지에
지하철, 백화점, 호텔, 사무실, 문화시설, 국제학교 등
'사람'을 모으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담은
새로운 '도시' 그 자체를 만드는 대규모 사업이다.
🗂️🗂️🗂️

도쿄 도심 내에서
이렇게 거대한 도시 개발 사례를 찾는다면
모리빌딩이 주도한
롯폰기 힐즈, 아자부다이 힐즈 등을 꼽을 수 있는데
🏢🏢🏢
출발점이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 할 수는 없고,
나는 그저
'JR이 마음만 먹으면 이런 게 되는구나'
'그러고 보면 모리빌딩도 진짜 대단해'
싶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다 하려면
아예 포스트 하나를 새로 써야 할 것 같아
지루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이제 신나게 구경이나 해보자!
😎👌🔥

한쪽 로봇은 쓰레기를 옮기고,
한쪽 로봇은 사람을 옮기고(?)
여기 완전 미래도시네!
🚀🚀🚀

날이 맑았다면 더 예뻤겠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려는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 멋있다...
미래도시에서 일하는
미래 회사원(?)...
🤖🤖🤖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는
커다란 건물이 몇 채 들어서있는데
여기는 그중 하나인 백화점 뉴우먼이다.
다른 건물은 오피스나 호텔,
그리고 뮤지엄으로 쓰이고 있음.

그런데 이 백화점은 갓 오픈해서 그런가?
규모가 엄청 큰데 굉장히 한산하더라-
무려 점심시간 즈음이었는데도...

아 취소.
하브스는 꽉 찼네 ㅋㅋㅋ
😅😅😅

근데 거기에 줄을 섰습니다?
동반자가 갑자기 가자고 그래서?
(ㅎᴗㅎ )...

오래 기다리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한 20분? 만에 입장 성공!
⏱️⏱️⏱️
덕분에 하브스 대표 메뉴 밀크 크레이프 케이크도
정말 오래간만에 맛볼 수 있었는데
시기의 차이 때문이었을까?
과일 종류가 달라져서인지
전에 교토에서 먹었을 때보다 훨씬 맛있는 느낌?
🍈🍍🍎🍋🥝🍇🍌🍓🥥

본격 제로 드링크 시대에
설탕을 들이붓는 테토 동반자 스게-
🫣🍬🍬🍬💦

그나저나...
창 밖으로 보이는 뷰는...
폭풍전야세요?
🌬️🌪️🍃

비가 쏟아지기 전에 이동하려는데
우리도 아까 봤던 미래 로봇(?) 체험을!
멀리서 보면 얼핏 벤치처럼 보이는,
최대 시속이 겨우 5km에 불과한
이 모빌리티의 이름은 이이노.
.𖥔 ݁ ˖ִ🛸༄˖°.
철저하게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만을 위해
딱 그 안에서만 움직이는 이동 수단이다.

옆에서 잠깐 걸어보니 얼추 비슷한 속도였는데
생각해 보니 이게 속도가 빠르면
사고 위험이 너무 커지는 문제라서
딱 이 정도가 좋지 않나 싶겠더라.
🤔🤔🤔
경적도 필요 없고 보행자와 부딪힐 일도 없도록?
(자율 주행이라 장애물이나 사람이 나타나면
알아서 잠깐 멈췄다가 출발한다)

코스도 미리 입력된 경로가 있어서
셔틀처럼 그 길로만 돌아다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곳에서 타고,
또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리면 됐다.

유모차 끄는 아이 어머니들에게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만큼 안전함!
⛑️⛑️⛑️

진짜 미래도시 체험하는 기분이었어-

재밌니 동반자?
🧡

이이노가 지정된 코스 한 바퀴를 다 돌면
여기 인포메이션 센터로 돌아온다.
맞아- 이 모빌리티를 타보고 싶다면
여기를 찾아가서 기다리면 된다.
📍🗺️

처음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를 설명할 때
약 2만 평에 달하는 부지라고 말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라
현재 완공된 건물들 뒤편으로 가보면
이렇게 한창 공사 중인 대규모 부지를 볼 수 있다.
🚧😮🚧
저기 서 계신 분들은 아마도 관계자들인 듯.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주거 시설과 업무 시설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공사가 아닐까 싶었음.
👷♂️🛠️🏗️
아주 나중에 모든 개발이 완료되었을 때
여기 다시 와서 보면 또 새로운 느낌일 것 같네 ㅎㅎ

어 근데... 진짜 비 오려나?
아직 안되는데...

우리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에서 가장 궁금했던,
어쩌면 처음부터 가고 싶었던 목적지,
몬 타카나와로 이동했다!

아마 일본에 관심이 있거나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건물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적 있을 거다.

이곳의 이름은 몬 타카나와.
'뮤지엄 오브 내러티브'의 앞글자를 따
'몬' 타카나와라고 지었다.

몬 타카나와는 박물관 같은 문화 공관으로,
내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는 건
이곳의 기능이 가변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
미술품 전시를 하는 곳이라고 부르기엔
공연을 하기도 하고, 라이브 퍼포먼스도 하고,
또 작정하고 만든 휴식 공간까지 있거든-

나름 이런 숍도 있다.
전시 굿즈숍은 아니고
그냥 일본 브랜드를 모아둔 곳 같았음.

몬 타카나와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루프탑으로 올라왔는데
여기에도 신사를 만들어뒀네 ㅎㅎㅎ
⛩️

루프탑 뷰는 이렇구나-
시티뷰지만 앞이 트여서 좋았다.

여기가 과거 메이지 시대에도
철도가 다니던 곳이라고 들었다.
현재는 JR의 차량 기지 부지이기도 하고.
🚅🚂🚋🚈🚝🚃
그래서 그런지 센로도 엄청 많고
그 위를 달리는 덴샤도 정말 정말 많더라.
철덕들이 여기 루프탑 좋아하겠는걸?

그렇게 잠시 바람 쐬며 구경하다가
슬슬 내려가 보기로-

오 근데 여기 이런 쉼터도 있었네?
잘 만들어놨구나 정말!
🌳💧🌿🌲☘️

몬 타카나와 외부에는
빙글빙글 돌며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이런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
비록 중간중간 건물 내부를 들어가야 해서
100% 외부 보행로만으로의 이동은 불가한데
그래도 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좋았다.

건물 내부에는 전시관이 몇 개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 건지
전시가 많지 않아서인지
우리가 갔을 땐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너무 썰렁해서 좀 민망하기도 했어 ㅎㅎ

그리고 가오픈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없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 넓은 건물의 내부를
좀 아까울 만큼 텅 비워둔 게 이상하게 느껴졌다.
¯\_(ツ)_/¯
의도라면, 지나치게 비운 것 같고,
아직 콘텐츠가 다 안 들어온 거라면,
서둘러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은?

의아함으로 찜찜하던 와중에,
몬 타카나와에서 내 기준으로 유일하게
'이건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타다미 플로어였다.
👏🏅👏

네-
지금 님이 생각하는 그 타다미 맞아요-

타다미 플로어는 말 그대로
타다미를 깔아 둔 층이다.
이 층에는 정말로,
타다미 외엔 아무것도 없다.
🤭🤭🤭

의도가 궁금했는데,
일단 다목적 용도로 설계된 곳이었다.
휴식은 기본이고,
때로는 소규모 공연, 어린이 프로그램,
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같은 이벤트를 여는데-

아무 일정이 없으면 그냥 이렇게
누구나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편히 쉬다갈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인다.
🔋😌
덕분에 우리도 잠깐 휴식!
💆🏻♀️💆🏻♀️💆🏻♀️

저분들은 단체 관광 오신 건가?

다른 일반적인 미술관, 박물관을 생각하면
복도 중간에 벤치 몇 개 있거나
아예 휴식 공간이 없는 경우가 태반인데
여긴 작정하고 사람들이 머무르게 만들었으니,
그게 진짜 대단한 생각인 것 같아-

게다가 일본 전통 소재에 대한 소개까지 하니
그 또한 나름의 전시이자 체험이 아닐까 싶고.
💯💯💯

진짜 와보길 잘한 것 같아.
잘 보고 갑니다!

몬 타카나와를 나와서는,
궁금했던 곳이 있어
다시 뉴우먼으로-
(쇼핑하려는 거 아님😏)

여기 포터 클래식 매장 너무 멋지지?
신마루노우치 빌딩에서 본 매장보다
훨씬 더 멋있는 것 같아!
익스테리어 콘셉트가 옛 영화관인 듯!
🍿🎥🎬🎞️

캬 <좋은 친구들> 포스터와 매칭이라니-
옷가게가 아니라 박물관 같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포터 클래식은 옷도 진짜 다 멋진 것 같다...
가격이 안 멋져서 그렇지...
옷은 나무랄 데가 없어...
🤣🤣🤣

첫날의 악몽(?)이 떠오르는군 ㅋㅋㅋ

여기도 잘 보고 갑니다-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뉴우먼에도
볼만한 브랜드가 꽤 입점해 있다.
새러데이 서프나,

폴로 랄프로렌 같은 멋진 패션 브랜드는 물론,
🏇👕👖

가구, 인테리어 브랜드도 대거 들어와 있고,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같은
메가 셀렉트숍도 입점해 있어서,
여기서도 원하는 쇼핑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포스트 작성 시점 기준으로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그런지
진짜 여유롭고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그것 때문에라도 여기 와보는 걸 추천한다.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나왔는데 어?
컨버스 매장에 저거 설마...
( ╹ -╹)?

헐 컨버스 가챠 ㅋㅋㅋ
척테일러 키링이라니 귀여운데?
🏷️🏷️🏷️

실물도 귀엽다 ㅋㅋㅋ
가방에 달고 싶어! 뽑고 싶어!
(아님)

몬 타카나와에서 나와
굳이 뉴우먼으로 다시 돌아온 건
아까 여기를 못 봐서였다.
빔즈 컬처 아트.

'도쿄 컬처 아트 바이 빔즈'의 확장판인
빔즈 컬처 아트는
그냥 '매장'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전시, 토크 이벤트 같은 걸 종종 여는 일종의
'플랫폼'같은 개념에 가까워서 실제로 꼭 보고 싶었다.

당연히 패션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이나
컬처 기반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도쿄에서 활동하는 현재의 아티스트 굿즈를
대거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만 쭉 훑어봐도,
'아 요즘은 이런 작가에 주목해 보면 좋겠구나'
그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

그리고 여기에는
홍차 전문가 스도 유스케가 운영하는
밀크티 서비스도 함께 입점해 있다.
🍵🍃
빔즈에서 오피셜 어나운스로
'빔즈의 첫 번째 푸드 영역 도전'이라 말했을 만큼
자신 있게 선보이는 공간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몬 타카나와 건물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오늘의 일정.
사실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콘텐츠와 인사이트가 가득했던
시간이었어서 정말 여기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를 떠날 시간.
다른 역과 폰트마저 다르게 적용한
그 한 끗 차이에 감탄하며-
우리는 하라주쿠로 넘어갔다.
히사시부리다 도쿄 #6-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