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홍루이젠이 생겨서 참 좋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주차장골목 지날 일이 있으면 여기서 샌드위치 사다가 사무실 가서 먹는 재미가 참 좋다.
무엇보다 안 비싸서 좋다. 하나에 2천원도 안함 ㅇㅇ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괜히 먹기도 더 좋고 맛도 좋은 것 같고 ㅋ
선물용 패키지 너무 귀여움 >_<
근데 저건 6개들이 패키지라서 나는 받아올 일이 없지 ㅋ
그냥 맛 별로 하나씩 사서 봉투에 담아 사무실로 돌아왔다.
이건 햄 샌드위치고,
이건 치즈 샌드위치,
그리고 이건 햄치즈 샌드위치다.
셋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먹기가 너무 좋음 ㅠ
진짜 소프트 샌드위치 너무 좋아.
홍루이젠 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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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Coach)가 시그니처 아트 전시를 열었다고 해서 경리단길 펍 6081에 가봤다.
시그니처 아트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넷.
김충재, 키(샤이니), 김상우 그리고 샘바이펜.
김충재는 코치 로고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로고의 확장성이 만들어낸 새로운 패턴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런 자기는 너무 멋진 것 같아.
샘바이펜은 코치 로고 안에 있던 말과 사람을 캐릭터화 시킨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였다.
나한테는 익숙한 문화지만 하이엔드 브랜드가 서브 컬처을 메인 스트림으로 끌어올리는 현상이
일반 대중들에겐 아직 어느 정도는 신선하게 보이지 않을까.
샘바이펜의 색깔이 어느정도 분명하게 잡혀있으니 앞으로도 그의 행보는 계속 상승세 곡선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
이거 좀 예쁘던뎀.
김상우는 코치의 로고를 체인처럼 엮어 그 안에 다양한 인간상을 그려 넣었다.
결국 모두가 함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다양한 표정들이 주는 이야기에 주목해볼만한 작품.
마지막으로 만난 작품은 샤이니 멤버 키의 작품이었다.
역시 자신에게 어울리게 작품의 소재를 패션으로 정했는데,
감추고 싶지만 드러내고 싶은 욕망과 같은 걸 표현했다고 한다.
의미도 의미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 작품이라 이게 좀 갖고 싶었....
하지만 현실은 구경만.
전망 좋은 곳에 갔으니 서울 구경도 덩달아.
달 구경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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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할랄가이즈에 갔다.
오랜만이네 여기.
많이 주세욤.
나는 할랄가이즈 올 때마다 플래터를 시켜 먹는데,
먹다보면 좀 비주얼이 ㅋㅋ
좋게 말하면 비빔밥같고 나쁘게 말하면 음...
아무튼 그렇지만 늘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아하는 메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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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안 간지 좀 된 것 같아 오랜만에 문래동엘 갔는데
마침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식당에 자리가 남아있는 것이 보여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 곳의 이름은 규담이다.
규담은 베트남 음식점이다.
규모가 크진 않은데 인테리어 소품이 주는 분위기가 어마어마하게 이국적이라
주문하기 전부터 곧 나올 음식들이 잔뜩 기대가 되는 그런 곳이다.
근데 이게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여기 소품이나 집기들이 좀 범상치 않은데
대충 봐도 사장님이 직접 해외에서 구해오신 것 같은 귀해보이는 것들만 가득하달까?
(근데 너희는? ㄷㄷㄷ)
일단 서둘러 주문을 해봤다.
근데 보통의 베트남 음식점하고 메뉴 구성이 좀 다르더라고 여긴?
이름이 좀 낯선 분보남보라는 것도 그렇고, 찹스테이크에 계란후리아? 새우깡? 여기의 정체는 과연?
잠시 기다렸더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이게 일단 찹스테이크고 +_+
요게 분보남보다.
생맥 한잔 더해서 기분 좋게 퍼묵퍼묵.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음식들이 맛있어서 즐겁게 먹다가,
계란후라이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추가 해봤는데 -
와 이 퀄리티 뭐지 ㅋㅋㅋㅋ
이 맛은 뭐지 ㅋㅋㅋㅋ
진짜 여기 장난 아닌데? ㅋㅋㅋㅋ
한참 즐겁게 먹고 낄낄거리다가,
어쩌다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나누게 됐는데
이 사장님께서 이 곳을 채우고 있는 각종 소품들을 어떻게 수집하셨는지-
또 이 곳의 메뉴 구성이 왜 다른 보통의 베트남 음식점과 다른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오 근데 진짜 여기는 내가, 그냥 뭐 사적인 대화였으니 굳이 적지는 않겠지만 내가 보장하는 곳이니 다들 꼭 가봤으면 좋겠다.
음식이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더라고!
그리고 또 운 좋게 ㅋㅋㅋㅋ
사장님께서 수집하고 계신 피규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까 봤던 아이언맨 마스크를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ㅋㅋㅋㅋ
와 이거 근데 막 불도 들어와 ㅠㅠ 장난 아니야 소리도 나와 ㅠㅠ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대박나세효 ~
함께했던 동반자님은 배트맨 헬멧을 ㅋㅋㅋㅋ
(DC도 제발 대박나세효~)
아 그리고, 규담도 대박 기원!!!!
잘 먹고 잘 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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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사를 한다.
8년을 보냈던 정든 신사동을 떠나 곧 신림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이 참에 가구를 전부 새로 들이기로 해서 이것저것 알아볼게 너무 많아서 진짜 눈이 빠지고 머리가 터질 지경 ㅠ
그래서 한샘 플래그샵에 가봤다.
사실 온라인 한샘몰에서 봤던 가구를 실물로 보고싶어서 가 본 거였는데
온라인에 있는 가구들은 오프라인에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대답이 돌아와서 그냥 간 김에 구경이나 좀 해보고 오기로.
느낌 좋군.
드레스룸 짱 +_+
나도 나만의 드레스룸이 곧 새로 생길 예정이라 잔뜩 기대 된다.
과연 어떤 모습이 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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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을 봤다.
집 앞에 롯데시네마가 있는데, 여긴 내가 진짜 사람이 꽉 차는 걸 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
늘 편하게 명당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아 ㅋㅋㅋ
(어벤져스 화면은 예고편 장면임)
감상 소감은, 아 - 역시 90년대 레트로 문화에 대한 추억이 가득한 사람이라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을 영화.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로 반가운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진짜, 역시는 역시야.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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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가 13년전에 출시했던 마인드블로워를 재출시하면서 47개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47개 파트너라니. 그것도 전모델 동시 발매로.
이런 규모의 프로젝트가 과연 전세계 스니커즈 시장에 있었던가 ㄷㄷㄷ
잭렘커스(Jack Lemkus)는 남아공의 유명 편집숍인데 47개 파트너 중 하나로 그 이름을 올렸다.
저기 적혀있는 1935가 잭렘커스의 설립년도라고 ㄷㄷㄷ 대체 역사가 얼마나 된 거야;;;
핑크와 그레이 조합이 너무 상큼한데 거기에 하늘빛 클리어 아웃솔이 더해지니 빛깔 너무 곱다 +_+
심지어 아웃솔 밑에도 이렇게 깨알같은 디테일을 숨겨놨지 ㅋ
신으면 이런 느낌이다. 90년대 레트로 무드의 스니커즈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에 더할나위 없이 적당한 아이템이다.
심지어 비싸지도 않아. 이게 9만원도 안했으니까.
메쉬 소재라 여름에도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잘 신고 다녀야지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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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님과 함께 오랜만에 애슐리 방문.
메뉴가 많아졌다니 기대.
아 이런곳만 오면 머리 아프다.
어떻게 먹어야 더 많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ㅋㅋㅋ
와인도 있네!
일단 시작은 늘 그렇듯 가볍고 차가운 음식들로.
하지만 이내 곧 헤비하고 따뜻한 음식들로 테이블이 채워지지 ㅋㅋㅋㅋ
아 진짜 또 몇 접시를 먹은건지 둘이서 ㅋㅋㅋㅋ
이번에도 진짜 배 찢어지게 잘 먹었다 ㅋ
살 찌는 건 두렵고 싫지만, 어떡해 맛있는게 이렇게 세상에 많은데 ㅠㅠㅠ
나란 돼지는 어쩔 수 없나봐 진짜.
그냥 이렇게 살아야지 뭐 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