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위크의 시작.
이제는 취재 기사를 쓰는 기자가 아닌지라 예전 보단 스케쥴이 널널했지만,
여전히 패션위크는 늘 나를 긴장하게 한다.
언제 봐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뮌(Munn) 쇼를 봤고,
로켓런치(Rocket x Lunch)의 쇼를 봤다.
설희 이 옷 너무 잘 어울렸음.
승희 거기서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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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DOOTA) 지하 2층에 '면면'이라는 푸드코트가 생겼다.
지하 1층 푸드코트에 마련된 계단으로 한 층 더 내려가도 되고,
그냥 바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도 된다.
여기는 전국 팔도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다는 유명 맛집, 그 중에서도 면 요리를 하는 곳만을 모아놓은 곳이다.
그래서 어딜 봐도 국수집, 라멘집 밖에 없음.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데,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식사 시간대에만 좀 꽉 차는 느낌 정도인 듯?
나는 망원동 맛집이라는 멘야하노루의 마제멘을 주문했다.
같이 간 지인 1은 같은 멘야하노루의 시오라멘을 주문했고,
같이 간 지인2는 역삼동 맛집이라는 우밀가의 안동국시를 주문했다.
(이건 우밀가의 사이드 메뉴임)
비벼먹으면 된다길래 비벼먹기로.
오 근데 이거 맛이 기가막히더라고?
생각보다 양이 적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먹어보니 양도 꽤 괜찮았고.
단지 가격이 좀 쎈 느낌이었는데 다음에 또 먹겠냐 묻는다면 나는 그럴 의향이 있노라 대답하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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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내 발.
한쪽은 나이키 에어 베이퍼 맥스(Nike Air Vapor Max)고,
내가 신은 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이지 부스트 350V2(adidas Originals Yeezy Boost 350v2)다.
사이즈가 맞아서 베이퍼 맥스를 잠깐 신어봤는데, 편하기로는 베이퍼 맥스가 이지 부스트를 절대 따라올 수가 없는 듯.
하지만 스타일링을 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베이퍼 맥스가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겠더라.
결론은 베이퍼 맥스 하나 있으면 좋긴 하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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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의 갓파스시.
되게 신기한 시스템이다.
스시 뷔페라길래 온 건데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이렇게 스크린으로 할 수가 있더라고?
(근데 폰트 관리 좀 누가 좀 제발 좀...)
하지만 반드시 스크린으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테이블 옆에서는 이렇게 회전 초밥의 레일이 쭉 돌아다니고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걸 알아서 집어먹어도 된다.
잘 먹겠습니당.
그리고 재미있는 건 바로 이 부분이다.
레일 위 초밥을 알아서 집어먹다가, 스크린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알림 메세지가 뜨는데,
그게 이렇게 기차 위에 올려져서 나옴 ㅠㅠㅠㅠ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초밥 올려 놓은 기차라니 ㅠㅠㅠㅠ
초 카와이 ㅠ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또 잘 먹겠습니당.
그렇게 고개 쳐박고 열심히 먹고 있었더니,
어느덧....
....
예쁘군.
잠이 오지 않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까고 레고 조립.
병이 아담하니 좋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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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 참관은 계속.
탐앤탐스(TOM N TOMS)와 협업이라는 묘한 프로젝트를 공개한 요하닉스(Yohanix) 쇼를 봤고,
역시는 역시, 디그낙(D.Gnak)의 쇼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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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백화.
회식하러 인사동엘 간다길래 아니 뭘 굳이 그렇게까지- 했는데 장소가 백화라면 얘기가 달라지지 암암.
열심히 일한 그대들이여 마셔라.
시작은 일단 먹태로 하고.
그리고 백화의 치킨을 먹었다.
이게 간장 치킨인가 - 간장맛이 나는게 좀 데리야끼 느낌도 나고, 아무튼 그런 맛이었는데 아주 일품이었음!
이건 뭐였더라 골뱅이 망고 샐러드였나 그랬고,
이건 비밀의 초코파이...
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
이건 뭐더라.
너무 막 쏟아져 나와서 기억이 잘 안남 ㅋㅋㅋㅋ
이름 하나도 모름 ㅋㅋㅋㅋ
맛있긴 진짜 엄청 맛있었는데 ㅋㅋㅋㅋ
아 안되겠다 이름 파악하러 다시 가야지 +_+
이게 오꼬노미야끼였던 건 기억 난다.
아닌가 볶음 우동이었나.
......
얘가 새우깡이었던 건 분명함 ㅇㅇ
아무튼 참 오래간만에 아무 생각 없이 실컷 먹고 마시고 한듯.
내가 미디어팀 단체샷을 위해 어둠 속으로 희생해 들어가는 것으로 회식 마무리!
사랑하는 멤버들 모두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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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결국 패션위크는 봄비로 촉촉하게....
커밋과의 협업을 공개한 참스(Charm's) 쇼로 하루 일과를 시작.
10주년을 맞은 소울팟 스튜디오(Soulpot Studio) 쇼를 보고,
나는 딱히 점심 먹을 곳이 없어 또 면면으로.
이거는 창녕의 맛집 부생밀면의 물밀면!
면면에 입점한 곳들 하나씩 격파중인데, 진짜 다 맛있어서 내가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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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위크 기간 중에 디자이너 김선호가 이끄는 그라운드웨이브(Groundwave)의 프레젠테이션이 두타 1층에서 간소하게 열렸다.
그래서 잠깐 구경 가봤음.
룩북은 벌써 봄이구나 -
옷은 벌써 여름이고 +_+
여성을 위한 시어서커의 등장이라니, 기대된다 ㅎ
예쁜 색감들.
그라운드웨이브의 여성복 도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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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패션위크.
문수권(MunsooKwon)의 쇼를 봤고,
팔칠엠엠(87MM)의 쇼를 본 뒤에,
또 면면 ㅋㅋㅋㅋ
이번에는 내가 우밀가의 안동국시를 먹어봤음 ㅇㅇ
날이 추워서 먹은건데 진짜 든든하고 좋드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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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패션위크의 오프쇼로 진행 된 쇼 중 하나였던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의 쇼.
남산 자동차극장에서 한다길래 동대문을 떠나 남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날씨가 엄청 추워서 보는데 좀 힘들었지만,
슈퍼카와 함께하는 패션쇼라는 게 좀 재미있게 다가왔던 것 같네.
이번엔 무려 GFX와의 컬래버레이션 피스도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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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마지막 날.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쇼를 보는 것으로 서울 패션위크 모든 일정을 공식 마무리 했다.
아, 태용이형 쇼로 패션위크를 마무리하니까 어찌나 기분이 개운하던지!
피날레 쇼를 할만한 브랜드야 역시!
나는 그 뒤로 곧장 JW 매리어트 호텔에 가서,
태용이형 뒷풀이 파티 1차에 잠깐 합석했다가
약속이 있어서 신사동으로 돌아왔는데
태용이형 뿐만 아니라 함께 했던 모든 디자이너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얘기를 이 글을 통해서라도 꼭 전하고 싶었다.
진짜 다들 많이 힘들었을텐데, 멋진 컬렉션 보여주셔서 감사할 따름 ㅠㅠ
다음 시즌에도 모두 선전하길 응원!!!!
* 17FW 패션위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나의 후기는 여기(http://mrsense.tistory.com/3380)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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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른 백산안경점.
근데 안경점에 웬 우산이?
어라 근데 이거 좀 범상치 않게 생겼다?
재질이 데님인데?
뭔가 했더니만 국내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키웨스트 엄브렐라(Keywest Umbrella)라고 ㅎ
패브릭, 핸들, 기타 부자재 선정에서부터 봉제, 마감까지 엄수해서 만드는 고 퀄리티의 우산이라는데
그나저나 이게 왜 여기에 있나 했더니만
세상에나 백산안경점 한정 에디션이라고 +_+
그래서 저렇게 핸들 부분에 백산안경점 로고가 뙇!!!!
간지 폭발이다!!!!
근데 갑자기 우산은 왜 만든건가 했더니만,
백산안경점이 1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던 모양이었다.
아예 이렇게 백산안경의 서울 1주년을 기념하는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특별히 만들었더라고!!
아 - 자랑스런 서울이라는 표기!
이 서울 에디션은 심지어 진짜 서울에서만 판매한단다 +_+
일본에서도 구할 수 없는 귀한 모델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백산안경점에 들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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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 라피즈 센시블레(Lapiz Sensible)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왜 팝업 스토어라는 이름을 썼나 했는데 3개월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임시 매장이라고 ㅎ
3개월 임시 매장인데도 인테리어 느낌은 충만하다 +_+
이번에 한예슬하고 컬래버레이션 했던데!
이건 삼도광학 에디션!
라피즈 센시블레 팝업 스토어는 가로수길 중앙에 위치해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들러보시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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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자주식당.
자주식당 왔으면 육전은 먹어줘야지 ㅋ
낙지볶음과 주먹밥은 처음 시켜본 건데
나한텐 좀 많이 매웠어 ㅠㅠ
그래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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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오랜만에 쎈도 습격!
감베리 반갑다 ㅠㅠㅠ
미니핫도그도 오랜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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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봄이니.
꼼데가르송 서울(CDG Seoul)의 리오프닝을 기념하는 파티가 있다며 인비테이션이 날아왔는데
인비테이션이 무려 헬멧과 라바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비 센스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너무 잘 만들었다 ㅋㅋ 완전 맘에 듬 +_+
그래서 써봤는데 느낌 좀 있나? ㅋㅋㅋㅋ
마침 꼼데가르송 간류(Ganryu) 로브 입고 있었어서 기념 샷.
간만에 꼼데가르송 한남 스토어 체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