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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Diary

0404-0407 : 쉐이크쉑 두타점 오픈, 꼼데가르송 한남 리오픈, 푸마 x 라이풀 스위치팩, 문래 돼지불백, 와인차차, 띠어리한남, 미래식당 미스터돌 복숭아 조림, 합정 중경삼림


패션위크가 끝나고 동대문은 한동안 안 갈 줄 알았는데 1주일도 안되서 바로 방문.



쉐이크쉑(Shakeshack)의 한국 내 3호점이자 서울 내 3호점이 두타(DOOTA)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_+

드디어 쉐이크쉑이 강남을 벗어났군!



근데 좀 장소가 의외긴 했다.

나는 홍대쪽에 먼저 생길 줄 알았는데 ㅎㅎ

동대문도 좋지 뭐,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관광객도 많은 곳이니깐 ㅇㅇ



나는 오프닝 세레머니때 방문했던 거라 매장 안은 거의 파티 분위기 굿!



좀 더 신나게 해주세얌 >_<



가격이 만만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패스트푸드점에 비하면 메뉴가 정말 풍성해서 좋은 쉐이크쉑 +_+

무려 맥주랑 와인까지 파니까! 애초에 비교불가 아님? ㅇㅇ



분위기 좋구마잉 -



매장 한 켠에선 뽑기 게임도 진행 됐는데 나는 걍 구경만 해봤음.



왜냐면 빨리 버거가 먹고 싶었으니까? ㅋㅋ

이 날은 오프닝 세레머니로 쉐이크쉑에서 판매하는 거의 대부분의 메뉴를 무제한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이렇게 커다란 플레이트 위에 쉐이크쉑 버거를 잔뜩 쌓아놓고

매장 안을 돌아다니며 버거를 서브하는 어마어마하게 쿨한 이벤트를!



쉐이크쉑의 숨은 주역, 쉐이크도 이렇게 무제한!



나는 바깥 테라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미친듯이 버거를 격파하기 시작했다 ㅋ



아 언제 먹어도 맛있는 쉐이크쉑 ㅠㅠ



이번에는 스모크쉑도 먹음 ㅇㅇ



그리고는 치즈프라이즈랑 초콜렛 쉐이크도 미친듯이 먹고,



핫도그까지 격파함 ㅋㅋㅋㅋ



아니 근데 자꾸 가져다주시니 내가 멈출수가 있나 이거 ㅋㅋㅋㅋ

(이 날 결국 내가 먹은 걸 소비자가격으로 합쳐서 계산해보니까 7만원어치도 넘게 먹었더라 ㅋㅋㅋㅋㅋㅋ)

쉐이크쉑 동대문 두타점 오픈 아무튼 축하함!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많은 점포가 생기기를!



나는 결국 배가 너무 불러서 밤 산책을.



아 벚꽃이로구나.

봄이다.



=




농사펀드랑 조금 다른 개념?인 것 같지만 아무튼 전국을 무대로 하는 음식 커뮤니티라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

아무튼 믿을 수 있는 공정으로 만드는 찬, 고기, 베이커리, 간식 같은 것들을 주문할 수 있는 미래식당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주문을 한 번 해봤다.



미스터돌 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복숭아 병 조림!

내가 복숭아를 진짜 엄청엄청 좋아하는데 그걸 이렇게 말랭이도 아니고 병 조림으로 만들어 주다니 ㅠㅠㅠ



하나는 백도 하나는 천도 복숭아인데, 영덕 고산지에서 재배된 복숭아를 조림으로 만든거라

일반 통조림에 들어가는 것처럼 물컹물컹하지 않다고 ㅎㅎ



그래서 받아뒀다가 3일 뒤에 백도를 먼저 개봉해 먹어보기로 했는데,

오우 빛깔보소 ㅠ

어쩜 이리 곱누 ㅠ



근데 이거 한 입 베어물고 좀 많이 놀랐다!

나는 걍 시중에 있는 통조림처럼 부드럽게 씹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삭!하는 느낌이 좀 더 강해서 오잉? 했던 듯 ㅎ

눈으로 보는 것과 씹는 느낌이 달라서 좀 놀라긴 했는데, 이거 의외로 중독성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ㅋ

나중에 또 주문해 먹어봐야겠네 ㅋ

복숭아야 내가 너 많이 좋아해 +_+



이건 로맨틱크라운(Romantic Crown)에서 날아온 인비테이션 ㅎ

신사동에 쇼룸을 열었다고 놀러오라길래 어딘가 했는데 집 근처네 ㅋㅋㅋ

잘 됐다 놀러가봐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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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이대로 집에 갔다간 너무 억울할 것 같아 기분 내려고 문래동의 문래 돼지불백을 찾았다.

여기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저기 왼쪽 잘 보면 주식회사 돼지불백 가맹사업부라고 사무실도 차려놓고 있는 곳임 +_+



자개장 문을 인테리어로 쓰는 패기 보소.



메뉴 단촐하니 좋다.



여긴 그래서 뭐 주문할 것도 없다.

걍 들어와서 자리에 앉으면 거의 1분 이내에 상이 이렇게 다 차려짐.



돼지불백 널 좋아해.



깔끔하게 공기밥 2그릇 격파하고 나서는 바로 그 옆에 있는 와인차차라는 곳에 가서 와인 한 잔 하기로 했다.

와 근데 여기 와인바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들이 완벽하게 박살날 정도로 분위기가 엄청나네!!



복층 쩔!



여기는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된 메뉴판이 있더라.

덕분에 와인에 와자도 잘 모르는 나도 어렵지 않게 주문에 성공!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 안주 메뉴도 있긴 한데 이렇게 믹스넛이나 과일, 치즈 같은 건 가공 포장 상태로 된 것도 따로 팔고 있었음.



내가 주문한 건 이거. 다인하드 1794(Deinhard 1794).

가격이 부담스럽지도 않고 가볍고 달콤한 맛이라 나 같은 초보 입문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인 상품이다.



안주로 하몽 플레이트를 주문해 봤는데, 와 하몽으로 꽃을 만들어 주시네 ㄷㄷㄷㄷ

아까워서 우예 먹노 -

해놓고 다 먹음 ㅇㅇ

여기 좋다!



=




한남동의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스토어가 리뉴얼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한남동으로 출동!



리오프닝 세레모니의 스태프 복장이 공사현장 인부 스타일이길래 어떤 이유였을까 생각해봤는데,

공사를 새로 했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음.



뭐 꼼데가르송 한남 스토어를 와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꼼데가르송의 전 라인이 다 들어와있던 건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단지 새로운 것이 있다면 이번 리오픈을 꼼데가르송의 자회사인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이 직접 주관하면서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입점되어 있던 일부 브랜드들이 추가로 들어왔다는 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이 스토어의 이름은 '도버 스트리트 마켓 한남'이 아니라 여전히 '꼼데가르송 한남'이다.



맨 윗층부터 스윽 둘러봤다.



공간을 좀 제대로 찍어오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이렇게 단편적인 사진들만 ㅎ



내가 좋아하는 꼼데가르송 옴므듀스(Homme Deux).



이 날 내가 입고 있던 옷이 여기도 걸려있길래,

나는 아오야마 갔을때 샀던거라 가격이 얼마나 차이나나 하고 궁금해서 가격표를 봤는데

허허허허허허허허.



쓸모 없지만 갖고 싶은 곰인형.



귀요미 반팔티셔츠들이 많네.



블랙 꼼데가르송(Black Comme Des Garcons).




아 이런 쇼피스 너무 좋아 ㅠ



반가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역시 셔츠는 꼼데가르송 셔츠(Comme Des Garcons Shirt)가 진리.




이쁘다 ㅠ



드디어 국내에도 정식으로 나이키랩(NikeLab)이 입점했다.

비록 로드샵이 아닌 샵-인-샵(Shop-in-Shop) 개념의 입점이라 서울의 독립적인 로고는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이키랩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된 것만해도 얼마나 고무적인지!



세로로 뉘어진 스우쉬 체크!



열심히 둘러보고,



1층 내려와서 나가려다 무슨 포토 프린터 같은게 있길래 관심을 좀 보였는데,



짠.

헤헤헤 좋다 이거.

암튼 꼼데가르송 리오픈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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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YMC 옆에 띠어리(Theory)한남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는 소식에 급 방문!



컨테이너를 조립해 만들었다길래 러프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내부가 어쩜 이리도 모던한지 +_+



봄 신상 정갈하게 걸려있으니 내 옷장이 이랬음 하는 생각 ㅎ



근데 잠시 좀 뉴욕 느낌이 난다는 생각?



와 근데 팝업 스토어 뒷문으로 나가보니 진짜 뉴욕 간지네!

마침 옆에서 버거도 만들어주길래 나도 하나 받아먹어볼까 했더니

대기자가 많아서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ㅋㅋㅋㅋㅋ

에라이 ㅋㅋㅋㅋㅋ



그래서 집으로 가는길에 괜히 그릴파이브(Grill5) 들러서 부리또 격파했음 ㅇㅇ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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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Puma)와 라이풀(Liful)의 두번째 컬래버레이션.

이름은 '스위치(Switch)'.



패키지 디자인 보소.



간결하다.

그래서 좋다.



독특한 수납 방식.

뭔가 해서 하나씩 열어보기로.



오옷.



빨간색 박스에는 이 협업에 대한 설명서와 여분의 슈레이스 그리고 운동화 모양의 핀이!



회색과 검정색 박스에는 운동화의 왼쪽과 오른쪽이 각각 하나씩.



신발을 빼보니 그 박스의 색 그대로의 컬러가 담겨 있었다.

결론은 이번 협업 역시 짝짝이로 +_+



이런 끼부림 좋아.



아웃솔에 숨은 빨간색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겉보기에 굽이 좀 높아 보여서 답답해 보이면 어쩌나 했는데,

막상 신어보니 생각보다 편하고 괜찮더라고?

오히려 일반 운동화의 아웃솔이 괜히 더 얇아보이는 느낌 ㅋ



예쁜 협업의 결과물이다. 좋다!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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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

합정역 뒷길에 벚꽃이 만연한 것을 보니, 진정한 봄이로구나.



아 예쁘다.



벚꽃 잠깐 보고 비밀의 아지트.



찌개 이름이 코리아 찌개인데, 맛을 보면 왜 코리아 찌개인지 알 수 있다.



여기 까르보나라도 너무 맛있음 ㅠ 맥주랑 케미가 좋아 ㅠ

중경삼림 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