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 지도 벌써 3일째인데,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슬슬 날씨에 대해서는 희망을 버리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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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신을 가다듬으며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주먹밥을 먹으며 본방 사수하지 못한 '냉장고를 부탁해'를 찾아 봤는데,
왜 하필 GD가 나와서 냉장고에 3대 진미가 다 들어있다는 얘길 하는거냐....
난 주먹밥 먹고 있는데....
뭐 아무튼 나에겐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 밖으로! 오늘은 기웅이와 태영이, 이뉴이트 형제들을 만났다.
원래 첫 날 만나기로 했었는데 나도 불의의 사고(?)로 도쿄에 늦게 도착했고 태영이도 몸이 좋지 않다해서 못 보고 지나갔다가 이제야 만난 것!
확실히 친구들이 있으니 비가 와도 기분이 좋고 든든하네!
며칠 전 시부야에 새로 오픈한 피갈(Pigalle) 스토어에 들러봤다. 피갈의 본고장인 파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 유일한 해외 단독 매장!
한국의 패션 시장이 떠오른다고는 하지만, 아직 일본에겐 안 되나보다. (그것도 그렇고 한국은 뭐 대형 유통 기업과 편집 매장이 강세인 곳이니...)
뭐 어쨌든 도쿄 피갈 스토어는 아주 의외의 장소에 위치해 있었다. 알아서 찾아오겠거니- 하는 자신감이 만든 결과인건지 뭔지.
아주 쌩뚱맞은 자리에 있었는데 (번화 상권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다) 나는 자진해서 찾아갔으니 그들이 노린 게 그것이었다면 성공한 셈이 될 듯?
여기 가보니까 나이키 컬래버레이션 농구공이 떡하니 있길래 하나 사올까 했는데, 비 때문에 이걸 도저히 들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걍 포기 ㅠ
※ PS - 여기 둘러보다가 매니저가 옆에서 자기 스태프랑 대화하는 걸 잠깐 들었는데, 놀랍게도 그의 입에서 한국 브랜드 하나의 이름이 나왔음!
짧게 피갈 스토어 체크를 하고는 아침 간식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 이동.
아, 서로 밥을 사겠다고 아우성인 친구들을 보니 내가 흐뭇하구나 음무하하하하하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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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무슨 간식이 짬뽕임...? 맛있게 먹긴 했다만?
(이걸 먹은 게 나중에 어떤 나비효과가 되서 돌아올 지 이땐 몰랐다지...)
도쿄에 못 보던 지하철 노선이 또 생겼다. 아 아직도 어려운데 뭘 또 만드냐 너넨....
도요코선을 타고 찾아간 곳은 나카메구로! 2013년 8월에 여길 잠깐 와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시부야에서 다이칸야마 뚫고 여기까지 도보로 움직였던터라 (정말임.....) 거의 만신창이가 된 채로 스쳐 지나간 기억밖에 없었다능....
그래서 나카메구로를 제대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기웅이와 태영이가 날 여기까지 데리고 온 이유는,
바로 여기!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디렉팅 한 치킨 키친(Chicken Kitchen)이라는 이름의 팝업 레스토랑 방문을 위해!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수장이자 내 20대 후반 스트리트 패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한 그가 만든 식당이라니!
완전 기대가 제대로 됐는데!!!!!!!
어? 잠깐... 이거 뭐냐..... 2시까지 런치 타임.....???
우리가 도착한 게 2시 반이었는데.....
.....
아 아까 짬뽕 ㅅㅂ.....
나비효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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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론이고 이걸 전혀 예상 못했던 기웅이와 태영이도 완전 패닉 상태가 되어 셋 다 멘붕의 코마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뭐 어쩔 수 없지.... 2시 반에는 영업을 안한다니 플랜 비로 움직여야 할 수 밖에..... ㅠㅠ
그래서 바로 옆 동네였던 다이칸야마로 다시 또 덴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뭐 어차피 다이칸야마는 내가 원래 가려고 했던 동네였으니 일정 앞당겨서 간다고 치면 되니깐 뭐....
.....
이 곳도 2013년에 와 본 게 마지막이라 뭔가 다시 온 것에 기분은 금새 좋아졌다 ㅎ 저 야자수도 오랫만에 보고 말이야 ㅋ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지는 것 같아 잠시 카시라(Ca4La) 매장으로 들어가 숨 좀 돌리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모자들을 하나씩 써보기 시작했는데,
아 - 내 영혼을 뒤흔들어 버린 기가막힌 베레모를 발견하는 바람에 덜컥 충동구매를....
여기서 돈 쓸 줄은 몰랐는데 완전 망설임 없이 훅! 이거 말고 그레이랑 카키도 있었는데 나는 블랙이랑 버건디만 구입!
저기 자수로 적힌 것 처럼 완전 럭키한 쇼핑!!
근데 비는 왜 더 심해지냐..... 아 진짜..... ㅠㅠ
걷다보니 결국 또 신발이랑 양말 다 젖음 ㅠㅠ
그래서 잠시 슈프림(Supreme) 다이칸야마 챕터에 들어가서 또 비를 피하고,
소강 상태가 되길 기다려 봤지만 어림도 없지... 그래서 또 다시 움직이기로... 어차피 뭐 다 젖었으니깐 뭐...
(슈프림 다이칸야마 챕터 매니저 오토바이 같았는데 시트 위에 봉투 덮어 놓은 거 귀엽네 ㅋㅋㅋ)
그렇게 또 걷고 걸어 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봉주르 레코드(Bonjour Records)!
아 여기도 2년만의 방문인데 너무 좋다 ㅠ 여긴 여전히 좋아 진짜 ㅠ
한국이 모티브로 쓰여 더욱 화제가 되었던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의 후드 짚업.
태극기 때문에 한 벌 살까 했지만, 참고 버텨보기로 했다 ㅋ 이건 우선 순위가 아니었으니까 ㅋ
대신 봉주르 레코드에서 새로 만든 핀(브로치)을 하나 가리겟겟! 기념품으로는 이정도가 좋지!
봉주르 레코드를 빠져 나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려는데 이게 왜 내 눈에 띄는걸까....
국제적 망신, 국제적 테러.... 아으 흉하다 흉해;;;;
감성 돋는 다이칸야마 거리를 좀 더 걷다 보니,
오우 +_+ 작년에 새로 오픈했다는 스투시(Stussy) 다이칸야마 챕터! 위치도 좋고 매장도 넓고 쾌적하게 만들어서 너무 보기 좋더라!
다이칸야마 한정으로 나온 시어서커 캡과 시어서커 가방이 매장 중앙에 예쁘게 진열 되어 있길래 그것도 사올까 했는데,
여름 다 지나서 시어서커 모자 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그것도 패스! ㅋ
서둘러 우리는 다이칸야마 티사이트(Daikanyama T-Site) 가든으로 몸을 옮겼다.
비가 오는 건 참 싫었는데, 정작 여긴 비 오니까 운치 있고 좋데? ㅎㅎ
그 안에 귀여운 라이카 스토어.
그리고 츠타야(Tsutaya)!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전에 여기 스타벅스에서 비도 피하고 젖은 발도 좀 말릴 겸 쉴까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자리가 없...
그래서 걍 그 옆에 이름 기억 안나는 펍에 들어갔듬;;;
애들이랑 젖은 옷과 양말 좀 말리면서 수다를 떨었는데 여기서 진짜 한참 웃었다지 ㅋㅋㅋㅋ 그 펍 안에서 우리가 제일 시끄러웠을 듯 ㅋㅋㅋㅋ
그렇게 한 30분 쉬고는 또 다시 밖으로 나와 발걸음을 재촉했다.
비가 이렇게 쏟아지는데 뭘 그리 바쁘게 움직이냐고? 이 포스팅을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 내려오고 있었다면 짐작이 갈 거야.
(그나저나 벤츠 쥐바겐이 숏바디 그것도 AMG 버전으로!!! 완전 처음 봐서 깜놀!!!)
다이칸야마 안녕-
다음 목적지는 여기 전시장!
일리가 없지.
당연하지....
그렇다.
다시 나카메구로를 찾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치킨 키친 경험 못하고 돌아가면 너무 억울하잖아 ㅠ
아침의 그 망할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엄청 뻘짓을 한 셈이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5시에 다시 디너 타임으로 오픈한다는 것을 아까 확인 했기에 우리는 5시에 맞춰 움직이는 것으로!
그래서 아까 다이칸야마에서 그렇게 바쁘게 계속 돌아다닌거 ㅎㅎ;;;
아 - 드디어 들어간다 치킨 키친!!!!!
저 요망한 번개!!!!!
기대 만땅!!!!!
5시 오픈에 딱 맞춰 갔더니 역시나 손님이 하나도 없ㅋ음ㅋ
그리고 생각 외로 내부가 모던해서 놀랐는데, 알고 보니 여기는 원래
나카메구로에서 비프 키친(Beef Kitchen)이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는 레스토랑이라고 ㅎ
그 비프 키친을 후지와라 히로시가 통으로 단기 임대를 해서 치킨 키친이라는 이름으로 팝업 레스토랑을 만들어 버린 것!
진짜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어떻게 샘솟는 걸까? 정말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이었다 +_+
※ 그래서 저렇게 비프 키친이라는 이름과 치킨 키친이라는 이름이 같이 적혀있는 것임!
거기다 기존의 레스토랑을 빌려서 팝업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우습게 보면 안 되는게, 아예 플레이트도 새로 만들어 버렸음! 저기 저 번개 로고!
젓가락 덮개 감성 보소 ㅋㅋㅋ
메뉴는 이러했다. 메뉴는 좀 보기 어려운 느낌? 이라고 생각해서 뭘 어떻게 주문해야 하나 하고 천천히 들여다 보고 있었는데,
맙소사 3장 더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온지라 아무것도 몰랐던 나와, 일본에서 살고 있음에도 여길 처음 와서
역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 친구들을 위해 친절한 직원이 열심히 메뉴 소개를 해 줌.
결국 코스로 주문하면 된다는 간단한 해결책에 도달한 우리는 깔끔하게 코스 3인분 주문!
나는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나마비루로 시작!
코스의 시작은 샐러드로부터.
오 근데 이거 드레싱도 맛있고 나물도 되게 맛있던데, 이게 뭔지를 못알아왔네... 이거 진짜 입 안에 생기 쫙 돌게 해줬는데....
이건 양파 절임. 아마도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으라고 내어 준 모양.
(나중에 리필 되냐 물으니 돈 내라고 -_-;;;)
치킨 키친이니까 당연히 고기도 닭고기가 나왔는데,
부위별로 저렇게 살만 잘 발래내다가 양념 발라 내어주더라.
그리고 그냥 그게 전부였는데, 뭔가 이상하게 예뻐 보인 건 기분 탓이었겠지?
코스로 주문한 덕에 고기 굽는 동안 뭐가 자꾸 나와서 좋긴 했다.
이건 뭐 알겠지? 닭봉임 ㅋㅋ
그 사이에 닭갈비가 맛있게 구워짐!!!
양념 때문에 좀 탄 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딱 좋게 익은 상황!
번개 마크 찍힌 플레이트에 놓고 먹으려니 괜히 기분이 묘하다 ㅋㅋㅋㅋ
이따다끼마-스!
코스가 근데 언제 끝나는거야? 막 계속 나오니까 이거 언제까지 더 먹어야 하는 건지 ㅋㅋㅋㅋㅋ
이것도 계속 고기 구워먹고 있는 도중에 나온 거.
오야꼬동을 위한 닭고기와 계란의 조화라니!!!!
국자로 사악- 떠다가 따로 나온 흰 쌀밥 위에 촤악 얹어 먹으면 오;ㅐㅑㅗㅈ12390ㅛㅅㄱ8ㅣㅕㅑ디ㅑ볗ㅈ리ㅑㅕ리ㅓㅍ
닭 육수로 만든 라멘까지 나와 ㅋㅋㅋㅋㅋ
아 좋다 진짜 ㅠㅠ 여길 기어이 다시 찾아온 보람이 느껴졌어 ㅠㅠㅠㅠ
밥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디저트를 고르라길래 라이브 뭐라고 적힌 걸 주문했는데,
그게 질소 아이스크림이었을 줄이야 -_-;;;;;
직원이 이런 걸 잔뜩 들고 와서 나보고 잘 보라고.... 무슨 마술 부리는 양 제스쳐를 취해주는데 내가 다 민망해서 혼났....
그래도 뭐 열심히 붓고 저어주고 하니 집중은 하게 되더라 ㅎㅎ
근데 왜 양이 겨우 요만큼임?
나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왜 그랬어요?
기웅이랑 태영이는 이런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ㅋㅋㅋㅋㅋ (패키지 디자인 쩔 ㅋㅋㅋㅋ)
근데 막대기가 왜 대각선으로 박혀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저렇게 만든 것 같은데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디저트는 왜 다 이모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개니까 참아준다 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운 식사였음!
일본에서 이런식으로 닭갈비를 먹을 줄은 몰랐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디렉팅이라는 것 때문인지 괜히 좀 신기한 체험을 한 것 같기도 하고 ㅋ 굿!
(계속 닭갈비라고 썼는데 춘천 닭갈비 같은거랑은 맛이 아예 다른거였으니 오해 금지)
비에 촉촉히 젖은 나카메구로의 밤거리.
운치 있네 여기.
오-
뭔가 소박한 분위기 정감있어 ㅎ
하지만 신주쿠역은 전혀 소박하지 않지....
으으으 -
피곤함. 옷젖음. 발젖음. 양말젖음. 신발젖음. 다리아픔.
이너피스가 필요함.
요즘 자위대 문제로 난리라는 아베 정권에 불만을 가진 일본 국민들이 데모하는 현장인데
일본은 데모도 되게 얌전하게 하더라. 한국처럼 막 노래 부르고 다 같이 구호 외치고 그런게 없어;;; 그냥 피켓 들고 조용히...
...
아무튼 예정에 없던 신주쿠에 와버렸다. 뭐, 어차피 할 것도 없었으니 상관은 없었다만.
오 근데 이거 뭐야 ㅋㅋㅋㅋ 영화 픽셀(Pixel) 때문에 프로모션용으로 만들었나봐 ㅋㅋㅋㅋㅋ
소방차를 박살 낸 팩맨이라니!!!! 완전 스케일 쩔어!!!!! 스고이!!!!!
신주쿠 온 김에 이세탄 멘즈(Isetan Men's) 한바퀴 돌고,
빅클로(Bicqlo)도 들어가봤다가,
돈키호테까지 투어 완료!
신주쿠는 뭐 이정도면 됐지!
그러고는 목이 좀 말라 자판기를 찾았는데, 이거 뭐냐 ㅋㅋㅋ 되게 귀엽다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사먹어 보기로!!! 패키지 너무 귀여운거 아냐? ㅋㅋㅋㅋ
뒤에는 뒷통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여웠음 ㅠㅠ
바나나 우유인 줄 알고 뽑은건데 마시고 보니 파인애플 주스였던 게 대반전이었ㅋㅋㅋㅋ 아무튼 굿 ㅋㅋㅋㅋ
에휴 - 그나저나, 오늘 하루도 종일 비와 함께 보냈구나.... 피곤타....
숙소로 돌아가는 길.
또 다시 새로운 편의점을 찾아가 봤는데, 와 - 저기 군만두 보임? 일본 편의점은 정말 천국이라니까 ㅠㅠ
유독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 퀄리티가 좋아 보이지 않음? 특히 가운데 아래에 있는 계란말이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음 ㅠㅠ
암튼 그렇게 또 3일차 일정이 끝!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