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본에서 돌아와 집에 도착한 게 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11:30분;;;
여독을 풀 시간을 눈꼽만큼도 갖지 못한 채 출근을 위해 자야 했고 아침에 정말 힘들게 눈을 떴지만, 회사 아이들 생각에 이건 꼭 챙겨서 출근 했다;;
맨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쿄바나나 초콜렛 브라우니, 도쿄바나나 기린에디션 그리고 스트로베리 케익 프롬 긴자.
직원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나도 하나씩 먹어봤는데, 도쿄바나나는 자주 먹어본 거라 익숙했지만 나머지 두개는 처음 먹어봤는데 오!!!
둘 다 완전 맛있더라고? 특히 긴자스트로베리는 +_+ 다음에는 도쿄바나나 대신 저거 위주로 사와야겠다고 생각할 정도!!!
=
일본에서 돌아온 다음 날 첫끼가 일식 ㄷㄷㄷ
뭐 일본이 그리워서 그런 건 아니고 ㅋ
내 품을 떠난 최아름이가 밥 사달라고 왔길래 뭘 사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좋은 거 먹어야 할 것 같아 겸사겸사 ㅎㅎ
내 생일 선물이라며 이런 걸 챙겨왔더라.
왼쪽은 향초고 오른쪽은 쿠키. 향초 태울 때 마다 자기 생각 하라는데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내 생각도 해주고 고맙더라고 ㅎㅎ 기특한 것.
=
밥 먹고 돌아와 보니 이런 택배가 와 있네?
남성 의류 브랜드 인사일런스(In Silence)에서 보내 준 연말 선물이었는데
스웻셔츠, 캔버스 토트백, 머그컵 그리고 수첩까지 정성스레 포장한 아이템이 잔뜩 나와서 깜놀!!
심지어 옷 사이즈까지 맞춰 보내줬더라 +_+ 완전 고마웠음!!!!
인사일런스 내년에도 열심히 응원해야겠어!!!
몇달 전 부터 사무실에서 일할 때 앞치마를 두르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씩 해왔는데
이번 일본행에서 때마침 마음에 드는 에이프런을 발견, 단칼에 구입하고는 이렇게 곧바로 회사에 와서 입고 일하기 시작했다.
저널스탠다드 퍼니처(Journal Standard Furniture)의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이 앞치마는
일단 기장이 길어서 마음에 들었고, 엄청난 포켓이 달려있어 마음에 들었으며, 다리 부분이 갈라져 있어 활동이 용이하다는 것 또한 마음에 들었다.
아 그냥 진짜 다 마음에 듬! 아주 만족!
=
여독을 풀 겨를도 없이 월요일 밤 부터 술집 방문;;;
컨디션이 난조였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친구들을 보기로 했던 약속이라 그대로 강행했다.
아, 여기는 청담동에 있는 잠보(Jambo)라는 곳으로, 누구라고는 말 못하겠으나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네 ㅋ
상인이가 사장님과 친한 사이라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서비스로 후라이드 치킨을 내어주실 줄은 몰랐는데;;; 통이 완전 크네 여기 ㅋㅋㅋㅋ
근데 맥주돜ㅋㅋㅋㅋㅋㅋㅋㅋ 잔 크기가 저거 왜 저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보 맞은 편에 위치한 마조앤새디(Majo & Sady)에서 보내주신 깜짝 에피타이저.
둘 다 맛있었음 +_+
우리의 메인 안주는 BBQ플레이트. 작은 그릴 위에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음식이 수북히 쌓여 나오는데,
이걸 먹기 시작함과 동시에 내 다이어트 결과물이 거의 다 사라졌다는 슬픈 후기...
...
ㅠㅠ
그리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한류스타 까뭉이를 우연히 봄 ㅋㅋㅋㅋ
아 이렇게 개구지게 귀여운 아이가 또 있을까 싶을만큼 ㅠㅠㅠㅠ
까뭉이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에서 'kkamooong'을 검색해 보긔 ㅎㅎㅎ
집에 가려고 잠보를 나왔는데, 상인이는 대체 왜 거울을 타고 다니는 거니...
...
...
암튼 본 김에 궁금해서 실제로 운전석에도 타 봤는데,
아...
나는 람보르기니를 타면 안되는 운명이었어...
내 키에는 이게 맞지가 않는구나 ㅠㅠㅠ
그래 뭐... 잘 됐지... 슈퍼카 살 돈 아꼈으니까...
...
...
ㅠㅠ
=
자리 정리하다가 준섭이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해 주었는데,
나는 앞으로 준섭이를 심제독이라 부르기로 했다.
일본에서 마지막 날 겨우 한 봉지 챙겨 온 행복버터칩을 직원들과 나눠 먹기 위해 챙겨 왔다.
허니버터칩의 열풍이 휩쓸고 간 사무실 식구들은 과연 행복버터칩을 먹고 어떤 소감을 말해줄지?
일단 내 개인적인 후기부터 얘기 하자면, 나는 이게 더 맛있었다.
허니버터칩은 뭐랄까- 과자를 집어들고 과자를 먹었지만, 이상하게 버터구이 오징어를 먹는 느낌이 강했는데
행복버터칩은 그에 반해 좀 더 짭짤하고 좀 더 단 맛이 덜한, 그러나 일반 감자칩 보다는 조금 달콤했던 것 같았음!!
근데 나눠 먹은 직원들도 거의 비슷한 평을 내놨다 ㅎ
대체적으로 행복버터칩이 좀 더 낫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로 함 ㅇㅇ
=
아메바컬쳐(Amoeba Culture)의 은총으로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의 '그해,겨울' 콘서트를 보러 왔다 +_+
초대권으로 간 거라 3층에 앉았는데, 언제부턴가 나는 이렇게 뒤에서 보는 게 더 좋고 재밌더라고?
가까이서 보는 그 현장감도 좋긴 하지만, 무대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 뭐랄까... 암튼 ㅋㅋ
(나이 들어서 그런가 -_-?)
퇴근 하자 마자 온 거라 배가 고파서 중간에 사들고 온 삼각김밥으로 에너지 충전!
아 진짜 이 공연은 말이 안됐음!!!!
다듀형들 역시bbbbbbbbbbb
최자형 전에 만났을 때는 수염을 엄청 기르고 있었는데 면도 하니 다시 멀끔한 신사가 됨 ㅇㅇ ㅋㅋ
이 콘서트에서는 공연 중간중간 미니드라마가 방영 되었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진짜 ㅋㅋ 형들 완전 사랑함 ㅠㅠ
마지막에는 진짜 계속 서서 춤만 추고 그랬던 듯!!
'그해,겨울' 공연 대박!!!!
아메바컬쳐 만세!!!!
=
내 생일을 축하해 주겠다고 준섭이랑 영하가 나를 끌고 간 곳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일향.
아 여기 계란후라이 진짜 맛있어 +_+
사진은 노른자 터뜨린 모습인데, 가뜩이나 반숙 보면 환장하는 나 인데, 이 곳의 계란후라이는 약간 튀긴 느낌이 들 정도라 더욱 맛이 ㅠㅠ
하지만 메인 이벤트는 역시 물짜장+공깃밥+계란후라이2개 트리플 콤보지 ㅇㅇ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음.
=
송인이가 생일 선물을 챙겨 줬는데, 무려 내가 지난 여름에 블로그에 지나가는 말로 탐난다고 언급한 적 있던 인시엔소(Incienso) 셋트!!!
이걸 어떻게 기억하고 있었지?? 완전 고맙네!!!!
정확한 브랜드명은 인시엔소 드 산타페(Incienso de Santa Fe)다.
뉴멕시코에서 3대째 가족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디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향과 받침대 셋트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내가 선물 받은 것은 그 중에서도 티피(Tepee) 버전!
향은 콘 타입으로 만들어졌고 불을 붙혀 티피 구멍 안에 넣으면 된다 +_+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일전에 덕헤드 형이 선물해 주었던 영화 '문라이즈킹덤' 코스튬을 입은 너구리 피규어를 함께 두고 사진 찍어 봄 ㅋ
아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태우지? 그래도 빨리 저 티피 위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모습을 봐야겠다 ㅋ 완전 맘에 들어!!!!
=
굿네이션(Goodnation)에 미팅 갔다가 덜컥 생일 선물을 받아왔다 +_+
봉투 속에서 나온 건 무려 크리틱(Critic)의 오리지널 그래픽 중 하나인 치킨킬러(Chicken Killer) 액자랑 크리틱 장갑!!
둘 다 완전 마음에 쏙 들어!! 대웅이형 짱짱!!
이건 준섭이가 사준 아이졸라(izola)의 플라스크!
처음에 무슨 말도 안되는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해서 내가 정색빨고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이런 센스있는 선물을 해줬네? ㅋ
플라스크 위에는 'to my health'라는 문구가 뙇!
그래 술 말고 다른 거 넣어 다녀야겠구나 ㅋ 준섭이도 짱짱!
=
기막힌 시기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기덕이가 입국했다기에, 오랫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을 만났다.
멤버들 다 같이 모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각자 생업이 있는지라 ㅠ 바쁜 친구들은 함께 못하고 4명만 만났네 ㅠㅠ
얼굴 보는 것 만도 충분했는데 내 생일이라고 케익까지 사다 주고 고맙다잉 +_+
아 우리 진짜 오래 본다 그치 ㅋㅋ
미국에서 육아하느라 공부하느라 고생 많은 기덕이랑
웹디자이너로 맹활약하고 있는 선우 반가워!!
파고다에서 인기몰이 제대로 하고 있는 스타 강사 익겸이도 반가웠어!
다들 화이팅하자!
=
휴일에 파주에 쇼핑하러 와 봤는데, 와- 저기 개천물이 꽁꽁 얼었네 ㄷㄷㄷ
내 사랑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부터 체크.
뭐 이러한 것들을 골라 봤음.
+_+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간 거니까 점심은 롯데리아에서.
??
결국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에서도 무언가를 샀다는 마무리.
그나저나, 롯데 아울렛은 처음 가봤는데 다음부턴 그냥 첼시 다닐 듯 ㅎㅎ 롯데는 규모가 생각보다 너무 작고 별로 볼 게 없더라고? ㅎㅎ
=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는 문을 닫았지만, 백야드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던 그 날 밤.
건물 뒷마당에서는 말도 안되게 감성 터지는 라이브 공연이 한창이었음.
초대 받아서 오긴 했는데,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로맨틱해서 좀 놀랬네? ㅋㅋ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스폰서로 함께 한 제임슨 칵테일을 잠시 챙기러 나왔다가,
자리로 돌아와 보니 후라이드 치킨이 갑자깈ㅋㅋㅋㅋㅋ
케이터링 클래스가 상상 이상 ㅋㅋㅋㅋㅋ
밥스터스캣의 멋진 댄스 퍼포먼스까지 보고 아 정말 좋았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요새 재미있는 이슈 많이 만들어줘서 내가 참 좋아!!
멋지다 아디다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무신사 이미지 랩핑의 피아트(Fiat) 500.
무신사 아우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위해 신차를 구입해다가 이렇게 래핑까지 해서 가로수길에서 전시중인데,
다음주면 전시가 끝나니 실물이 보고 싶다면 가로수길을 거닐어 보시라 ㅎㅎ 생각보다 귀여움!
=
갤러리 에브리데이몬데이(Everyday Mooonday)에서 구포브라더스(Goo For Brothers) 전시가 막을 내린다기에 마지막 날에 급히 관람하고 왔다.
구포브라더스는 총 3명의 국내 작가로 구성 된 팀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예티(Yeti)를 주제로 각자가 그린 다양한 작품들이 함께 소개 되었다.
특별히 모모트(momot)와
플레이몬스터(Play Monster)가 함께 해서 볼 거리를 늘려주었더라고 ㅎ
암튼 잘 보고 나왔음 ㅇㅇ
신기한 구경.
남자와의 수다.
남자에게 받은 선물.
....
^-^
(고맙습니다 백작가님!!)
이건 에브리데이몬데이 대표님이 생일이라고 선물해 주신!!!!
샌드위치 줄리안!!!!
완전 갖고 싶어했던건데!!!!
뉴욕에서 활동 중인 로건 핏즈패트릭(Logan Fitzpatrick)과 에브리데이몬데이가 협업으로 만들었다는 아트토이인데, 진짜 완전 귀여워 ㅠㅠ
전부터 탐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주시다니 ㅠㅠ 에몬 짱짱!! 자영씨가 더 짱짱!!
=
일요일의 마지막 스케쥴은 서초동의 옵티컬W(OpticalW)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열풍이 지나간 시점에 쿨하게 박싱데이(Boxing Day) 이벤트로 거의 대부분의 상품을 50% 할인해서 판매했다지 ㄷㄷㄷ
한참을 고민한 끝에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 이 3개인데, 총합을 계산해 보고는 결국 마지막에 선글라스 하나를 뺐네 ㅎㅎ
왼쪽 위에 보이는 반투명테 안경은 그라즈(Graz) 제품이다.
그라즈는 호주의 인디 아이웨어 브랜드로 디렉터가 무려 AM아이웨어(AM Eyewear)를 만들고 수비(Ksubi)의 헤드 디자이너였기로 유명한 +_+
오른쪽 위에 보이는 선글라스는 프랑스의 뷰 두시...(Vue DC...) 제품이다. 30년대 수공 장인들의 전통 방식대로 핸드 메이드로 제작하는 곳이지 ㅋ
그렇게 2개 제품을 결국 골랐다. 정가대로 구입했으면 70만원 정도 나왔을텐데 딱 반값에 구매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음!
이렇게 또 한 주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_+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