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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스테이지나인, 고와일드, 잼스토어. 압구정 로데오거리 상남자들이 노는 법

 

일본 이야기를 마무리 짓느라 본의 아니게 시일이 많이 지났는데, 포근했던 지난 5월의 언젠가, 압구정 로데오에 재미난 볼거리가 있어 다녀왔다.

이 날 스테이지나인(Stage9)에서는 리타(Leata) 2014 S/S 시즌을 포함한 전 상품을 반값에 판매를 해서 아주 난리였지 ㅎ

 

 

단 하루, 말도 안되는 할인 이벤트였던 탓에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_+

 

 

난 문득 그런 문구가 떠오르더라.

"사장님이 미쳤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시원시원한 이벤트에 손님들도 웃고 스텝들도 웃는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싶었다.

 

 

잔치는 다른 곳에서도 열리고 있었다.

스테이지나인 근처에 숨어있는 고와일드(Go!Wild)는 건물 뒤 주차장에 1주년 기념 행사를 마련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고와일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와 몇몇 도메스틱 스트릿 브랜드 제품들이 이 날 할인 판매 되었음.

 

 

몽키즈(Monkids) 모자 너무 귀여움 ㅋ

 

 

와 4만원이면 거저네 거저.

고조 운동화가 고조 거저야 거저.

고조 거저.

??

 

 

 

생각보다 날이 더웠던 관계로 나는 음료수부터 벌컥벌컥.

 

 

고와일드를 또 뒤로하고 나는 발걸음을 돌려,

 

 

잼스토어(Jam Store)로 이동했다.

여기서는 또 A-Town Market이라는 이름으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방금 만나고 온 스테이지나인, 고와일드 와일드띵스토어 그리고 레이어(Layer)가 모여 정말 동네 잔치 개념으로다가 만든 멋진 이벤트였다.

 

 

반가운 분들, 멋진 분들이 많아서 나는 구경만 힐끔힐끔-

 

 

 

여기 흥했네!

 

 

고와일드에 도착했다는 라임이형을 데리러 다시 고와일드에 갔다가,

 

 

다시 잼스토어로 돌아왔는데 용인이가 또 소세지를 기가막히게 굽고 있더라고?

난 처음에 진짜 여기 소세지 판매 전문으로 하는 분 오신 줄 ㅋㅋㅋㅋ

 

 

희한한 논알콜 맥주를 함께 먹으라며 줬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ㅇㅇ

 

 

이것도 싱기방기 0_0!

이름을 알고 싶지만 읽지 못한게 함정.

 

 

아 근데 밥을 제대로 안 먹은 게 화근이었나.. 진짜 핫도그 계속 먹게 되데? ㅋㅋㅋ

 

 

그나저나 공교롭게도 이번이 내가 잼스토어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날이라;;;

로데오에 나오는 날도 많지 않은데 그마저도 거의 일하러 오는게 대부분이었으니 뭐...

암튼 뭐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언제 또 오게 될 지 몰라 이 참에 잼스토어 구경도 좀 해보기로 했다.

 

 

잼스토어는 빈티지 캐주얼, 아메리칸 워크웨어 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샵 중 하나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브랜드도 많아서 이런 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실 유명해서 이미 알겠지만 어쨌든)

한 번 알고나면, 한 번 들어오게 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 취급 브랜드가 많은 관계로 일일이 나열하기 귀찮은 탓에 온라인 스토어 링크를 대신 걸어 둠 (http://www.jamstore.co.kr/)

 

 

 

여기 진짜 가볍게 볼 곳이 아님 ㅎ

 

 

 

 

 

 

 

나는 심지어, 여기 아동복 파는 거 보고 진짜 놀랐음 +_+

이런 귀한(?) 아동복이 모아져 있는 걸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진짜 깜놀!

 

 

하악 +_+

 

 

귀여워 ㅠㅠ

 

 

 

 

 

잼스토어는 꼭 한 번 들러보길 ㅎ

(도산공원 바로 옆 카시나 근처에 숨어있음)

 

 

진짜 멋쟁이들은 이 날 여기서 거의 다 본 것 같았다. 그만큼 진짜 남자같은 남자들이 참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XTM의 HOMME에서도 촬영을 나오고 나는 덕분에 신기한 구경 많이 했네 ㅋㅋ

 

눈에 거슬리는 대기업 광고도 없고, 소리 꽥꽥 지르고 달려드는 여학생들도 없는,

진짜 여유 넘치는 남자들이 노는 자리.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ㅎ

스테이지나인, 잼스토어, 고와일드, 레이어. 다음에도 또 멋진 자리 만들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