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월요일부터 민방위 훈련이 잡힌 관계로 월요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았다.
여유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사무실에 나가지 않는 귀한 날이라
안양에서 민방위 훈련을 마치고 곧장 가로수길로 돌아와 보뚜아사이(Boto Acai)로 직행.
이게 참 신기한 게 ㅎ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데, 이상하게 맛있단 말야? ㅋㅋ
일본 로케 스케쥴을 마치고 귀국한 진경이.
희한하게도 둘 다 최근 이슈가 일본에 다녀온 거라 주고 받을 이야기가 많아서 부쩍 수다 시간이 많아졌다 ㅋ
그나저나 일전에 내가 지나가는 말로 카레 하나만 사다달라고 했었는데, 그걸 기가막히게 정말 사 오기도!!!
요즘 김보성 형님이 여기 저기서 의리의리 하시는데 진경이야 말로 살아있는 의리의 아이콘!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난 고고커리(저기 및에 노란색 팩) 하나 말했을 뿐인데, 뭘 이렇게나 잔뜩 ㅠㅠㅠ
내가 진짜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어쩔 줄을 몰랐네 ㅠㅠㅠ
다음에 나도 외국 나가게 되면 선물을 한보따리 싸들고 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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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맛이 없다. 회사 일이 많이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느긋하게 밥 먹을 엄두도 못 내겠다.
그래서 요즘은 김밥을 주로 사먹고 있는데 사무실 바로 앞 김밥천국에서 파는 왕새우김밥이라는 메뉴가 진짜 장난 아니다.
(김밥천국은 보통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무려 새우튀김과 마요네즈를 김밥안에 넣어주는 테크로 만들어지는 김밥인데, 진짜 이건 먹어봐야 그 맛을 암 ㅇㅇ
사무실 앞 김밥천국의 3대 김밥인 왕새우김밥, 돈까스김밥, 매운소세지김밥은 진짜 찬양함!
사진에 내 정신상태가 잘 담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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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베이에서 구입한 옷이 사무실로 도착했다.
3벌 정도 샀는데, 한 개는 잘 맞고 한 개는 좀 크고 나머지 하나는 아직 도착을 안했다.
좀 큰 건 수선을 할지 걍 다른 곳에 되팔지 고민 중인데 아무튼, 이베이는 사람을 참 힘들게 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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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쇼룸이 새로이 확장 이전을 했는데, 2014 AW 컬렉션 전시를 마침 한다고 해서 구경 다녀왔다.
쇼룸이 굉장히 넓어져서 좋았는데 아무튼, 눈에 띄는 아이템들이 몇 개 있어서 잘 보고 나왔다.
이에 대한 얘기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스킵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보니 오우-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가 여기에 있었구나 ㅎ 생각보다 가까웠네 +_+
나중에 시간 내서 들러봐야겠다 ㅋ
걷기 시작한 김에 청담동에서 가로수길 까지 걷기로 하고 영동대로를 쭉 걷는데 오왕- 갤러리 죽인다.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의 전시인 모양인데, 통유리와 공간과의 어떤 조화가 멋졌음!
말로만 듣던 BMW의 전기자동차, i3도 보고 ㅎ
가로수길로 와서는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 한잔을.
집 앞에 있는 오비야 라는 곳인데, 집 바로 앞에 있는데도 여기를 한 4년 만에 처음 들어와 본 듯 ㅋㅋ
H&M 쇼룸에서 핑거푸드를 잔뜩 집어먹은 탓에 저녁은 간단하게 자루소바.
근데 이것도 양이 생각보다 좀 되서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빵빵해지더라 ㅋㅋ
(공복에 먹으면 좀 부족할 양임)
얘두라 마시께 머겅
맛있게 먹은듯 ㅇㅇ
가로수길을 배회하다가, 그 보기 힘들다는 텅 빈 모습의 피프티피프티도 잠깐 보고
머그포래빗에 자리 잡고 또 케익을 먹음 ㅋㅋㅋㅋ
아 진짜 H&M 쇼룸에서 부터 엄청 먹은 거 같다 ㅋㅋㅋㅋ
머그포래빗의 바밤바스노우와 당근케익은 신앙이야!!
근데 거기서 또 다른 술자리까지 합석하러 간 게 진짜 함정 ㅋㅋㅋㅋ
여기선 뭐 많이 안먹었지만 아무튼 ㅋㅋㅋㅋ 반가운 친구들이 있다길래 잠깐 합석하고 뭐 좋았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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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는데 거기에 자전거 협찬이 필요해서
오랫만에 모스트서울에 들렀다. 아, 이제는 부틀랙(Bootleg)이라고 불러야겠군.
경현형님 덕분에 자전거 안전하게 오래 잘 타고 있는데 이렇게 또 도움을 받게 되니 감사하기만 할 따름 +_+
자전거 픽업을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이베이에서 산 옷이 도착을 했는데,
이 셀러 어지간히 잘 포장해주고 싶었나보다.
폴리백을 쓰고 싶었는데 집에 폴리백이 없었나 봄 ㅋㅋㅋㅋ 랩으로 옷을 감싸서 보내줬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은근히 감동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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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나 근무 시절 알게 된 준식형님이 나이키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신다며
그를 기념하는 작은 술자리를 마련했으니 퇴근하고 오라는 연락을 주셨다.
하필 야근을 해야 했던 상황이라 거의 11시 다 될 때 즈음 사무실을 나와 전화드렸는데 빨리 오라며 ㅋㅋㅋ
그래서 정말 피곤했지만 의리로 출동!
의규형님, 순욱형님, 춘식이 등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분들이 많아서 더 좋았네 ㅎ
그래서 산미구엘 쭉 들이켰다가,
무려 데낄라 슬래머를 마심 ㄷㄷㄷㄷ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ㄷㄷㄷㄷ
근데 이거 너무 맛있잖아?
춘식이는 오랫만에 또 벗었잖아?
자리를 옮겨 또 술술술.
트렌드세터에게 SNS 체크는 필수지.
다 같이 SNS 타임.
자리가 무미건조 했는지 순욱형님이 갑자기 라이브 연주 퍼포먼스를 펼치셨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따 좋다잉!
(준식형님 새로운 출발 축하드려요!!! 곧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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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은 진짜 죽음의 달로 기억이 될 것 같다.
점심을 제대로 식당가서 먹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제대로 안 날 정도;;;;
이 날도 결국 또 김밥 한 줄로 점심을 해결하게 됐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사무실 앞 김밥천국에서는 말도 안되는 별미 김밥 3종셋트를 판매하고 있다는 거.
저 위에 이미 한 번 언급 했으니 자세한 설명은 패스 ㅋ
암튼 돈까스김밥에 CU편의점에서 자체상품으로 출시 한 바나나우유(무려 500ml)를 더하니 배가 빵빵해지데!!
그 기운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유니클로에서 선물이 날아왔다.
박스 겉에 이미 내용물에 대한 정보가 다 드러나서 두근거리는 건 없었지만 뭐 아무튼 ㅋ
에어리즘을 프로모션 시딩해 주시는 걸 보니 진짜 여름이 왔나보다 ㅎ
나도 열심히 입고 홍보해야지!
(유니클로, 엠퍼블릭 감사합니다!)
허세가 심하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으나 절대 그런거 아니니 오해 말고,
이베이에서 산 또 다른 옷이 사무실로 도착했다.
이 셀러는 귀엽게도 감사 카드를 저렇게 함께 넣어 보내줬더라.
여자 셀러 같았는데 아무튼 손 글씨로 카드도 써 주고.. 이베이에서 엄청 장사가 잘 되는 양반인가벼 ㅎㅎ
(아무튼 마침내 시어서커 재킷 겟!)
다음주에 있을 큰 촬영 때문에 우리 스튜디오 포토그래퍼 친구들이 밤 늦게까지 남아 페인트 칠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정말 잘 되서, 진짜 이런 고생한 거 다 보상 받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봄.
뭐 아무튼 그렇게 나도 야근 좀 하다가 퇴근!
야근을 너무 했더니 진짜 이젠 지칠 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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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있는 투쉐(Touche)라운지에서 꼬냑의 킹, 레미마틴(Remy Martin) 런칭 파티가 열려 잠시 얼굴 비추러 다녀왔다.
이 날도 어김없이 10시까지 야근을 하는 바람에...
행사가 거의 다 끝났을 때 가게 되서 뭐 사람들도 거의 다 빠지고 분위기도 거의 파하는 분위기 ㅠㅠ
레미마틴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V.O.S.P +_+ 예쁘다 ㅎ
레미마틴에 허브티를 섞은 신기한 레시피로 제조된 꼬냑을 한 잔 마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깜놀!
이게 왜 달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 날 행사 후기를 별도로 포스팅 할 예정이니 거기서 확인하시라!
아 이렇게 또 한 주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