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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Issue

그라픽 플라스틱 2주년 행사가 '트레이딩 데이'라고. 딱 그들답게.

 

얼마전에 그라픽플라스틱(grafik:plastic)이 2주년을 맞았다.

작년 1월에는 한강에서 성대하게 자축파티를 열었던 그들이 두번째 생일엔 과연 뭘 할지 내심 궁금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소박한 이벤트 하나로 그를 기념한다 해서 좀 놀랬지만, 그래도 즐겁게 방문!

 

 

청담동 어느 골목 안에 숨어있는 카페 '8'이라는 곳이 이벤트 장소였는데

그 카페안에서도 한쪽 귀퉁이에 정말 자그마한 자리를 두고 거기서도 3시간 4시간? 정말 짧게 진행 됐다.

아, 무슨 이벤트였냐고?

바로 트레이딩 데이(Trading Day)다.

 

 

뭐 그냥 말 그대로다.

'교환'이 키워드인데,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그라픽 플라스틱 제품을

그라픽 플라스틱 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B Grade 제품과 맞바꿔주는 것.

 

 

말이 B Grade지 실제로 착용하는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

그냥 판매하기에는 클레임 들어올 수 있는 정도인거지, 교환해서 쓰기에는 완전 땡큐베리감사 수준.

당연하지 왜냐면 이건 그냥 B Grade일 뿐, 완전 새상품이니깐 +_+

 

 

뭘로 바꿀까 일단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써봤는데, 아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의 시간 ㅎ

 

 

그라픽 플라스틱 제품이 솔직히 가격이 부담이 좀 되다보니 나로썬 신중히 교환해야 했던 순간 ㅋ

 

 

결국 션 콘트라스트랑 판틴 글로시 두개가 최종 후보로 낙점 되었고,

끝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내 선택은 결국 판틴 글로시로.

션 콘트라스트는, 내가 갖고 있는 슈퍼 치치오랑 너무 비슷해서 ㅎ 굳이 바꾸는거면 나한테 없던 형태로 바꾸는게 이득일테니깐 +_+

 

 

들고 있는게 판틴 글로시. 아래쪽에 있는 션 그레이가 내가 맞바꾼 모델.

잘가 션 ~

그동안 고마웠엉 ㅎ

 

 

교환하고 나니까 카페 '8'에서 쓸 수 있는 프리쿠폰이 한 장 나왔음.

(오- 예상치 못한 서비스 +_+)

 

 

커피를 안마시는 관계로 걍 페리에 한 병.

 

 

맞바꾼 제품은 그럼 어디다 쓰냐고 물어봤는데 뭐 딱히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더 기대되더라 ㅎ 그라픽 플라스틱은 항상 즐거운 꺼리를 만들어 냈으니까 뭘 해도 재밌는 꺼리를 또 만들어내겠지 하는 믿음?

(이렇게 써놨으니 부담 좀 가지고 응? 잘 좀 응? ㅋㅋㅋ)

 

이제 나를 만났을 때 내가 반무테 안경을 쓰고 있다면 그게 그라픽 플라스틱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됨 ㅎ

예린이 고생했어! (그 외 다른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