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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Recap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SIA의 전야제, 미드나잇 페스티벌 구경

 

그날의 CGV 청담 씨네시티.

 

 

CJ E&M이 주최하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 SIA를 앞두고 그곳에서 프리(PRE)SIA, 전야제가 열려 구경 다녀왔다.

 

 

스타일 필름 페스티벌이라 명명된 이 전야제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세기의 아이콘을 조명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나도 운 좋게 '다이애나'를 볼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무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인데 미리 볼 수 있어서 행운!

이었지만..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나는 중간에 나와야만 했다는 슬픈 후문..

근데 이 영화 정말 재미있었음! 개봉하면 꼭 다시 봐야지!

 

 

나는 필름 페스티벌의 또 다른 이벤트였던 미니 콘서트 관람을 위해 공연장으로.

 

 

이게 아까 봤던 영화 소개랑 팝업 스토어 안내 POP.

CGV 청담 씨네시티는 뭐 다들 알겠지만 건물 전체가 CJ 소유라

입점해 있는 모든 업체 매장이 다 CJ 계열이다. 그래서 건물의 전체 층에서 프리SIA를 즐길 수 있었음.

 

 

미니 콘서트의 진행은 재치있는 입담의 제왕, 프라임이 맡았다.

 

 

쪽대본 한장 쥐어줘도 그 하나로 1시간을 진행 할 줄 아는 대단한 입담의 소유자.

라임이형은 이 미니 콘서트에서 스타 애장품 경매도 함께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즐겁게 이어갔다.

 

 

내가 갔던 첫째날에는 GD의 애장품, 그리고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허가윤의 애장품이 경매 물품으로 등장했는데

솔직히 GD의 애장품 보고 굉장히 실망했음;; YG 홈페이지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머천다이징 상품을 보내왔....

(왜 실망인지는 후에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공연장에서 무료로 증정했던 맥주를 마시며 행사 관람.

 

 

라임이형의 계속된 진행에 이어,

 

 

김예림의 미니 콘서트가 시작 되었다.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보이스 컬러가 정말 매력적이긴 하더라 ㅎ

 

  

 

근데 뭔가 막 내가 넋 놓고 보게 되는 정도의 흡입력은 아직 좀 약한듯 ㅎ

 

 

난 그보다,

 

 

저기 저 백업댄서분이..

+_+ 

 

 

김예림 안녕~

 

 

김예림의 미니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스타 애장품 경매가 시작 되었다.

 

 

이번엔 포미닛 멤버 허가윤이 '직접' 애장품을 '진짜' 들고 나왔는데,

 

 

행사 시작 전에 대기실에 잠깐 있으면서 사실 먼저 애장품들을 다 살펴 봤었는데

진짜로 본인이 착용했던 것도 맞고, 이자벨 마랑 스니커즈에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 되지도 않은 D&G 드레스까지,

입이 절로 벌어지는 엄청난 물품들을 들고 나왔던 것.

 

 

이 쯤 되니까 GD가 좀 그래 보인거다.

물론 뭐 쉽게 모습 드러내는 스타가 아니니 행사에 참석 안한거는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 모자는 정말 너무했어....

(하다못해 둘째날 경매에 참여했던 씨엔블루는 거의 20여벌 되는 옷을 내놨을 정도..)

 

 

심지어 허가윤은 직접 경매 진행까지 했음.

 

  

 

이쁘게 입으쎄영~

 

 

다음 스케쥴 때문에 아쉽게 그녀는 떠나고,

 

 

그 후부터는 라임이형의 고군분투.

 

 

저거 진짜 멋있었는데 줄 사람도 떠오르지 않고 현찰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난 구경만 했네.

(저것도 D&G 제품)

 

 

모든 경매가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럭키드로우 행사까지.

 

 

공연장 의자 번호로 추첨을 했는데 상품이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짓 의류부터 별별 것들이 다 나옴 ㅎㄷㄷ

 

 

내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도 이런 책에 당첨됨.

부럽.

 

 

공연장 규모도 작았고 입장 제한도 딱히 없는 자유로운 오픈 행사였는데

홍보의 문제였는지 뭐가 문제였는지 사람이 꽉 차진 않았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둘째날에도 구경 갔었는데 그래도 둘째날엔 좀 사람 많고 첫 날보다 분위기가 좀 더 좋긴 했지만 아무튼.

 

대기업이 자본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정말 대단하긴 하구나 - 새삼 느꼈던 SIA 였다.

(특히나 SIA 본방을 TV로 보고 더욱 절실히 느낌.. 무슨 뜻인지는 알아서 해석들 하는걸로)

 

라임이형 고생 많으셨어용 ㅎ

내 머릿속엔 라임이형의 애드립과 영화 '다이애나'만 남았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