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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Daily

브라운브레스, 부산으로 나를 초대하다 - 둘째날

 

둘째날의 시작은 이곳, 할매 가야밀면.

브브식구들과 뭘 먹을까 얘기하다가 내가 밀면이 먹고 싶어 이야기를 꺼냈는데 5분 뒤 우리는 이곳에 ㅋ

 

 

주방 안에만 한 10분 정도 계셨던 듯. 엄청 장사 잘 되는 할매..

 

 

진수가 센스있게 만두도 함께 주문해 줌.

 

 

밀면은 곱배기가 진리지.

개금밀면이 역시 슈퍼갑이지만 이곳 할매 가야밀면도 수준급임!

 

 

광복동 중앙로 삼거리에는 자유롭게 버스킹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야 너 하기 싫으면 하지마 ㅋㅋ 아까는 주머니에 손 넣고 부르더니 저때는 또 팔짱끼고 부르네 ㅋㅋ

 

 

브브식구들은 요즘 한창 진행중인 '프로젝트B' 관련차 회의를 시작.

겉보기엔 각자 다른일 하는 거 같지만 다들 같은 영상 보는 중 ㅎ

 

 

브브의 '프로젝트B' 응원 많이 해 주시라.

 

 

나는 첫째날에 이어 브브 테트라 샵의 추가 촬영을 더 했다.

나는 이게 좀 병인듯.

솔직히 첫째날 찍은 사진만으로도 컨텐츠 다 뽑아낼 수 있는데

괜히 더 욕심나서 더 좋은 사진 찍고 싶은 마음에 추가 촬영을 계속 ㅎㅎ

사실 되게 피곤한 일이지만, 병인가봐 계속 하게 되는 걸 어떡해 ㅎㅎ

 

 

나를 완전히 속였던 미니.

100미터 앞에서 정말 헷갈렸다.

왜냐고?

 

 

이 차 다마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완전 컬쳐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커스터마이징이 있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도 밝았겠다 바빠지기 전이겠다 해서

안티도트 골목의 매장들도 모두 촬영 했다.

나 진짜 양심껏 계속 열심히 일했음 +_+

 

 

먼저 본 곳은 안티도트. 여기는 고사우스.

 

 

저분은 농구대통ㄹ...응?

 

 

아 뭔가 재밌던 순간 ㅋㅋㅋㅋㅋ

 

 

내친김에 차 내부도 들여다봤다.

사실 아까부터 되게 궁금했는데 이렇게 내부를 운좋게 볼 수 있었음.

이게 대박인게, 차 앞 부분만 커스텀한게 아니라 내부도 다 이렇게 시트까지 싹!

완전 괜찮은데?

(클락션 위에 붙은 스티커는 그냥 임시로 붙인 ㅎㅎ 원래는 커스텀과 관계 없음)

 

 

뒷자석까지 ㅋ 아 귀여워 ㅎ

견적 얘기도 들었는데 음, 뭐 해볼만 한 가격대 인 것 같았다.

컬러 배색이라 뭐 그런 것만 잘 잡으면 내부까지 진짜 귀엽게 싹!

대신 도로 주행시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는 그런 어떤..? ㅋㅋ

 

 

낮에는 씨앗호떡으로 당 충전을.

 

 

이게 스트릿이제.

 

 

근데 내가 전에 먹었던 그 씨앗호떡은 아니었다.

나는 칼집 내서 씨앗 뿌려 넣어주는 것만 먹었었는데 이건 아예 들어가있네 씨앗이? ㅎㅎ

 

 

키도 뭐하니.

 

 

세일즈 상패, 마케팅 키도, 두목 만복.

 

 

광복동에 늑대개가 나타났다!

 

 

는 무슨 말라뮤트 뙇!

아 말라뮤트 오랫만에 본다 ㅎㅎ

 

 

나 예전에 말라뮤트가 나를 덮친적이 한번 있어서 이 녀석이 얼마나 무거운지 아는데 진짜 ㅋㅋ

암튼 난 허숙희보다는 말라뮤트가 갑이라고 생각함.

 

 

진복이형 투잡?

 

 

마네킨 만드는 분이 아이언맨을 너무 열심히 봤나보다.

 

 

광복동 한바퀴 돌고 다시 고사우스에 왔더니,

 

 

해영형님이 오셨네 ㅎ

 

 

오른쪽에 앉아계신 분이 해영형님.

한달 전 부산에 왔을 때 처음 뵈었던 형님으로 빈티지 소품을 제작, 판매하고 계시는 플랫폼 스튜디오의 대표님이시다.

(http://mrsense.tistory.com/2905 참고)

이 날도 멋진 커피 로스팅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실제로 커피에 관심도 많으시고 조예가 깊으셔서 뵐 때마다 내가 깜짝깜짝 놀램 ㅎ

 

 

저녁은 간단하게 중궈로.

그렇지만 내가 누구야. 타지에 가면 절대 서울에서 못 먹는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사는 사람 아닌가.

 

 

세상에 뭐 이런 짬뽕이 다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가 막혔네 진짜 ㅋㅋㅋ 국몰도 생각보다 시원한 맛이 강해서 깜놀!

 

 

그렇게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내 이번 출장에서 분식 골목은 과감히 패스하는 걸로.

 

 

완전히 날이 어두워 진 뒤에야 나는 마지막 촬영을 시작했다.

매장 촬영 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오다 보니 나름 노하우가 생긴게,

매장은 뭐니뭐니해도 어두운 밤에 조명 다 켜있는 걸 찍는게 이쁨.

낮에 찍으면 주위에 뭔가 막 많은게 같이 찍혀서 시선도 좀 분산되고 그런?

 

 

마지막 촬영.

 

 

예쁜 데님들.

 

 

주변 매장들도 밤에 마지막 촬영.

 

 

이번 부산 출장에서 제대로 발견한 보석같은 매장, 포트빌.

이곳에 대한 얘기는 다시 하는 걸로.

 

 

안티도트 골목엔 수제 버거집도 있다.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다음번에 또 오면 먹어볼 생각. 사장님이 상당히 멋지셨음 ㅋ

 

 

방송 타고 좀 유명해진 빈티지아이.

뭔가 내가 정이 가지는 않지만, 암튼 유명한 곳.

 

 

고사우스.

 

 

볼때마다 붐비는 정성식당. 여기도 다음엔 한번 가봐야겠어. 매번 바라보기만 했는데 진짜 손님 없는 타임을 한번도 못 본 듯 ㅎ

 

 

고사우스 옆에 붙어있는 스웰. 내가 커피를 안마셔서 커피 맛은 모르겠지만 여기 스무디 맛이 기가막힘 +_+

 

 

이렇게 '공식' 출장 스케쥴이 끝! 진짜 끝! 이틀동안 진짜 찐득한 날씨 아래 피곤했지만 재밌었던 출장이었다 ㅋ 브브에서 신경도 많이 써주고 ^^

딱 여기까지가 브브에서 제시한 출장 일정이었어서 이 후로는 그냥 내가 내 돈으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사실 브브에서는 하루만 재워주는 스케쥴 이었어서 나는 올라갔어야 하는게 맞는데, 부산 자주 오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온 김에 하루 푹 쉬다 가야지 - 하기로 하고 나는 하룻밤 내가 숙소 따로 잡고 쉬는 걸로 ㅋ

 

 

그래서 일단, 이틀동안 광복동에만 틀어박혀 있던 게 답답했어서 바다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길 건너 자갈치 시장에 가서 바다를 봤다.

여기서 보는 밤바다도 나름 운치 있대?

 

 

그리고 ㅋㅋ

이거 좀 웃기겠지만 ㅋㅋ

내가 잡은 숙소에 놀랍게도, 방 안에 월풀욕조가 있는거라 ㅋㅋ

신기하기도 했고 솔직히 피곤했던 것도 커서 진짜로 이거 써봤음 케케

여기 앉아서 에어컨 틀어놓고 티비 영화보니까 죽이데 +_+

 

이렇게 둘째날의 일정이 끝!

아, 서울로 돌아가는 건 정말.. 생각만 해도 싫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