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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나는 전시, 'Anish Kapoor'展 을 보러 삼성미술관 리움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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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호-집 속의 집'展 이후 첫 방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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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포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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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니쉬 카우어에 대한 설명은 이러함.

글로 그냥 쭉 적을까 했으나, 눈 크게 뜨고 읽어보면 좀 더 집중도 될 거고 머리에 잘 들어올 것 같아서 그냥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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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정말, 어쩜 이렇게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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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복잡한 장치가 막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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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아래가 뒤집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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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의 또 다른 특징 이라고 해야 되나?

작품이 (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 'Cave'도 그런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데,

저 안쪽이 그냥 텅 비어 있는데, 아 정말, 이건 실제로 본 사람만 알거다..

그 희한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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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은 아니쉬 카푸어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붉은 색의 은밀한 부분을 반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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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작가 답게 강렬한 색감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그래서 내 스타일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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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안료에도 상징과 영적 의미를 부여 한다는데, 솔직히 나는 그게 무슨 소리 인지 까지는 잘 이해 못하구 ^^

그냥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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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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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의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가장 오래 멈춰 있던 곳. 작품명은 '무제'.

이게, 반구형이 각 벽 마다 부착 되어 있는 건데, 반구의 내부가 텅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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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닐 수도 있는건데, 난 그게 왜 그리도 멋있어 보였을까.

빈 공간을 빈 공간으로 뒀을 뿐인데, 빈 공간이 꽉 찬 공간 처럼 보이는 그 신기한 느낌 때문인가.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이 정말, 아까도 말했지만, 날 참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그 희한한 힘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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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쉬지 않고 나를 바보로 만들었던 다음 작품. 'Y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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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좀 선명하게 딱 보이는 것 같은데,

실제로 가서 보고 있으면 이게 도대체 들어간 건지 튀어 나온 건지, 진짜 파이기는 한건지, 그냥 그림은 아닌지..

진짜 한참을 여기서 보고 저기서 보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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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만 봐도 정말, 이게 들어간 부분인지 나온 부분인지 알겠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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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그런 식이었다. '땅' 이라는 작품인데, 난 처음에 이게 그냥 검정색 그림을 그려둔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계속 보니까 '어? 진짜 파 놓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니 그때부턴 이게 그림인지 실제 구멍인지 구별이 안되는 거지;;

아 정말 한참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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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아니쉬 카푸어 덕분에 '빈 공간'을 정말 한참 쳐다보게 되는 경험을 처음 해 본 것 같다 ㅎ

빈 공간이 빈 공간이 아닌게 되는 그런 절묘한 순간을 느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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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갤러리 관람을 마치고 블랙박스 위로 올라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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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보니까 좀 티가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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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다 해도 결국엔, 이 엄청난 스케일에는 계속해서 놀랄 수 밖에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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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아니쉬 카푸어의 대표작 '나의 붉은 모국'이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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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거대한 왁스 덩어리를 거대한 해머 추가 움직이며 본래의 모습을 무너뜨리고,

다시 그걸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내고, 그걸 유지시키고..

일단 다 떠나서 역시, 스케일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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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러니까 이렇게 한 자리에 서서 보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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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 추가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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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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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계속 저렇게 조금씩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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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정말 신기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그런 절묘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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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dy Your body'는 좀 무서웠다. 제일 먼저 떠오른게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우론의 눈 이었으니까.

모든 걸 다 빨아들일 것만 같은 블랙홀 같기도 하고, 정말 매섭게 노려보는 고양이의 눈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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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본 Yellow 라던지, 사진엔 없지만 흰색 벽에서 바깥으로 돌출되는 모양을 지닌

When i'm pregnant 라던지 하는 밝고 온화한 느낌의 작품과는 굉장히 대비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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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tack'도 그런 느낌이었다. 이 블랙박스 에서 본 작품들은 하나같이 어둡고 무서운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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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게 뭔가 했는데, 낯이 익다 하고 자세히 보니 지게차를 가지고 만든 작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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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되게 괴기스러운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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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묻은 뼈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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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오토 제네레이션 시리즈 보다는 보이드 시리즈 (Yellow 같은.) 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밝은 느낌도 좋았고, 강렬한 색감이나 웅장한 스케일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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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전시를 다 보고 야외 전시도 보러 나와봤는데, 아쉽게도 해가 많이 져서 이 작품들의 진면목은 경험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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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랫동안 이 곳에 자리하고 있던 거미 형님을 밀어내고 새롭게 들어온 녀석이니, 한동안 여기 있겠지? 나중에 다시 보러 와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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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해가 지기 전에 봐야 하느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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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은 당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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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에 대해 사실 잘 알진 못했는데, 이 야외전시를 보다가 머릿속에 번쩍! 하고 떠오른 장면이 하나 있었다.

영화 '소스코드'에서 아주 중요한 단서 역할을 하는 바로 그 조각.

미국 시카고의 밀레니엄 공원에 세워진 'Cloud Gate'가 그럼 설마!!! 한거다 진짜 딱 이 야외전시 보는 순간에 ㅋ

아, 전시를 다 보고 나서야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었는지를 눈치채다니 ㅎㅎ

정말 끝까지 나를 작아지게 하는 아니쉬 카푸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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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시 끝나기 전에 봐서 다행이다 ㅎ

사람 좀 없을 때 여유롭게 보고 싶었는데 그 목적도 달성했고 ㅋ

 

영화 '소스코드' 안 본 분은 꼭 보시길 ㅎ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니깐 +_+

(글의 결말이 왜 영화로 끝나지..?? ㅋㅋ)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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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2 02:06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Dallas 2013.03.22 00:29  댓글쓰기

    네, 반짝이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