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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그냥 VM Kitchen 하고 쉬려고만 했는데 생일 축하 자리가 되어버렸네 ㅎ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내 생일이 '전세계인이 노는 날' 이라..

생일파티에 나름 상처가 많았던 삶을 살았어서 한 6년? 정도 전 부터 생일파티를 아예 안하고 지냈었다.

 

 

이번에도 생일 파티 할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조용히 밥이나 먹고 푹 쉬려고 (어차피 다리도 다쳤겠다 이 참에 ㅎㅎ)

범진이네서 VM Kitchen 모임이나 조용히 가질 생각으로 크리스마스날 점심에 범진이네 갔다.

범진이가 돈까스 카레를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아니 이 고기 두께가.. 이게 돈까스 두께 맞나? ㅋㅋㅋ

 

 

암튼 일단 요리가 완성 될 때까지 좀 쉬어야지 ㅎ

먼저 온 병석이가 DGK DVD를 보고 있길래 같이 보다가,

 

 

귀요미 스티키 몬스터 랩 피규어들 구경도 하고,

 

 

+_+

 

 

범진이는 요리하다가 지친건지 손이 모자랐는지 병석이를 불러 같이 요리를 했고,

 

 

삐랑이는..

아.. 어처구니 없게도 ㅋㅋ

나한테 줄 편지라며 그걸 내 앞에서 쓰기 시작 ㅋㅋㅋㅋ

야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리가 완성 되었다.

돈까스와 카레 그리고 야채 샐러드와 "밥"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VM Kitchen은 밥이 생명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무슨 돈까스가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께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이게 치즈도 들어간 ㅋㅋ 범진이 다운 요리였다 +_+

(겉 모양도 감자전분 쓴거라 일반 돈까스랑 생김새가 좀 다르다고 범진이는 얘기했으나.. 암튼 모양이 참 신기했음 ㅋ)

 

 

샐러드는 뭐 익숙한 거구,

 

 

이거지 !

집 카레 !

건더기 듬뿍 들어간 집 카레가 카레중의 카레지 !

 

 

일단 시식 !

 

 

아 역시 VM Kitchen은 실망 시키는 법이 없어 !

범진이 굿 !

 

 

순식간에 돈까스 카레를 해치우고,

크리스마스니까 클래식하게 보내야지 -

내 선택은 "나홀로집에" +_+

 

 

근데 영화 보는데 애들이 갑자기 케익을 꺼내서..

졸지에 생일파티가 되버렸다 ㅎㅎ

아... 진짜 생각 없었는데...

이런거 진짜 몇년 만이냐고...

 

 

심지어 선물까지..

(책이랑 안 친한 내가, 무슨 복인지 책 선물을 잔뜩;;)

아 근데.. 진짜 이런거 너무 오랫만이라 기분 좀 이상하드라 ㅎㅎ

 

 

듣자니 케익도 애들이 예약 주문 했다고..

생일 뭐 대수라고 그렇게까지 ㅠㅠ

감동주기 있기 없기 그러기? 

 

 

피오니? 랬나 여기 케익 주문한 곳? 여기 케익 맛있네 ㅎㅎ

 

 

고맙고 착한 동생들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케익에 선물에 ㅎㅎ

너무 고마워서 어벙벙대다가 뭐라도 재밌게 해주고 싶었는데

다리도 다쳤고 바깥에 한파고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고..

결국 뭐 블라블라 수다타임 갖다가 내가 잠이 들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_-;;;

 

 

눈 떠보니 밤이 된 진짜 초유의 사태가 -_-;;

애들은 오락을 하고 있는 진짜 초유의 사태가;;;;;;;;;

크리스마스가 그렇게 다 끝나버린 초유의 사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깔끔하게 단사 찍고 마무리 ㅋ

아, 맛있는 요리 만들어준 범진이, 진짜 고마웠고

미스트랑 만화책 사준 볼매 병석이 커플 너무 고맙고

시집이랑 소설책 사준 삐랑이고 너무 고맙다 !

 

계속 함께 해요 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