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반짝추위가 사라졌던 지난 24일. 남산 아래 숨어있는 반얀트리는 Lacoste L!VE의 '원더랜드'로 바뀐채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퇴근하고 간거라 사알짝 늦게 도착했는데,
때마침 엠블랙도 왔더만 -
예전에 엠블랙의 데뷔무대 (비 콘서트 오프닝) 를 봤던 적이 있어 괜히 반가웠는데
이준은 정말 방송이랑 똑같이 행동하더라 ㅋㅋ 그냥 웃겼음 ㅋㅋㅋㅋ
그리고 천둥이 진짜 멋있었고.
산다라랑 정말.. 축복받은 유전자 남매..
암튼 엠블랙을 그렇게 잠깐 보고 반얀트리 수영장쪽으로 와보니 와....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많더라 ㄷㄷㄷㄷㄷㄷㄷ 대체 몇명이나 부른거야 ㄷㄷㄷㄷㄷㄷ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던 부스쪽으로 먼저 가봤는데,
요새 너무 자주 보는 스타일로그 촬영팀 ㅎ
(물론 그네들은 날 모르겠지만) 이번달에만 벌써 몇번을 본건지 ㅋ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이유는 바로 이것들 때문이었다 ㅎ
역시 이런 파티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겠지 +_+
앞에 흰 박스는 팝콘이었고, 저 미니 버거가 참 맛있었음 +_+
마카롱에 과자와 사탕까지 ㅎ 원더랜드스러운 메뉴 구성인데?
하지만 이날 케이터링의 하이라이트는 닭꼬치 +_+
엄청 맛있었다는 후문.
꿈틀이를 넣어주는, 일명 꿈주! 도 인기 좋았고
하지만 난 술을 마시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이 '원더랜드'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 파티의 정확한 명칭이 "Lacoste L!VE Winter Wonderland Party" 였다.
그래서 이 반얀트리를 하나의 '원더랜드'로 꾸민 것 같았는데,
이렇게 나무에서 라코스테 악어가 막 자라나고,
오색찬란 반짝이는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각종 게임,오락 등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테마공간'을 만들어 낸, 뭐 그런?
맞나 내가 생각한게? ㅋㅋ
암튼,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치밀하게 짜여진 공간과 디테일, 그리고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린 마케팅 스킬에 정말 감탄했음 !
그래서 이렇게 각 섹션마다 뭐하는 곳인지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알림판이 서 있었다.
플립북 섹션을 구경하고 있는데, 아니 저분, 낯이 익다 했더니,
에스팀 모델 양윤영 !!! ㅠㅠㅠ
요새 스타일로그에서도 자주 보이고 방송활동 많이 하는거 같아서 되게 좋아하고 있었는데..
실물은 이번에 처음 본 건데,
( 아, 사랑합니다 정말. 티비에서 보던거 보다 훨씬 아름다우시네요. 여신이란 말은 이럴때 쓰라고 만든거겠죠... )
난 아마 안될거야..
비어 퐁 -
여기저기 재미있는 오락 요소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파티를 즐기러 온 분들이 재밌게 시간 보내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 좋았다 ㅎ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좋았고.
웬만한 브랜드 행사에서 이렇게 앉아 쉴 수 있는 곳 많이 준비하는거 보기 쉽지 않은데
뭐, 베뉴 자체가 원채 넓었기에 가능했던 거겠지만 그래도 ^-^;
Lacoste L!VE.
또 보네 스타일로그 ㅋㅋ
날씨가 춥지 않아 다행이다 - 생각하며 그렇게 이 원더랜드를 한바퀴 휘 - 돌아봤을때 즈음,
저 앞쪽에 비어있던 무대위로 갑자기 일리네어 레코즈가 등장했다 !
아 난, 일리네어 공연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_+
지난주 토요일에 엘루이에서 빈지노와 일리네어의 공연을 보긴 했어서 '오! 오랫만인데!' 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반가웠음 ㅋ
갑자기 솔네누나가 했던 얘기가 떠오르네 -
"힙합은 도끼지!" ㅋㅋㅋㅋ
더콰이엇, 빈지노, 도끼가 입고 있는 상의 자켓 모두 라코스테 라이브 제품 ㅎ
빈지노는 요새 너무 잘나가는듯.
얼마전엔 보이런던 모델도 했던데 ㅎ
아 좋다 매번 답답한 클럽 같은데서만 공연 보다가 이렇게 야외에서 보니까 +_+
그래, 힙합은 도끼다 ㅋㅋ
일리네어 (Illionaire Records) 는 요새 정말 핫 한거 같다.
좀 된다 싶은 규모의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거 같네 ㅎ
덕분에 라코스테 라이브 파티 분위기도 한껏 ! 달아오르고 +_+ 역시 !
내가 예전에도 몇번 얘기 했던 적이 있는걸로 기억하는데,
난 패션 브랜드가 어떤 행사를 함에 있어서 너무 "이 브랜드가 지금 상품 홍보에 엄청 열 올리고 있구나" 라는게 느껴지는걸 안좋아해서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지는 행사는 금방 자리를 뜨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즐기지 않는 편인데
라코스테 라이브는 매번 파티 하는거 보고 있으면 참 잘한다 - 싶은 생각이다 ㅎ
노골적이고 직접적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것 보다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컨셉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내 머릿속에 라코스테 라이브는 참 좋게 인식되어져 있고
올 겨울에도 난 라코스테 라이브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_+
분명히 이 엄청났던 파티처럼 멋진 상품들을 선보일 테니 !
라코스테 라이브! 그리고 APR과 인디케이트! 덕분에 재밌게 놀다 가요!
수고 많으셨고 초대 감사합니다! 계속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