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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100% 핸드메이드 도메스틱 아이웨어 브랜드 Lapiz Sensible 런칭 파티

 

삼청동에서 청계천까지 폭풍 산책을 했던 지난 5월 26일 토요일 저녁,

VLUF 파티 이후로 오랫만에 성수동에 들렀다.

 

 

성수동은 사실 나랑 별 인연이 없는 동네라 웬만한 일 아니면 정말 안가는 동네인데

얼마전 잘 다니던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한동안 잠잠하게 지내나 했더니

갑자기 '안경 브랜드를 런칭하니 파티에 놀러오라'며 연락을 한 제리때문에 축하차 오랫만에 들른 것.

근데 이번에도 역시나 파티 장소였던 곳이 참 어마어마한 골목안에 숨어있어서 가는데 애를 좀 먹었네 ㅋㅋ

 

 

어렵사리 찾아 도착한 곳은 스튜디오 한량채.

 

 

들어갔더니 뭐 이런 책장들이 먼저 날 반겨주네 +_+ 아 이쁘다 이런 벽장 ㅎ

 

 

한량채 안에서는 이번 파티의 주인공, Lapiz Sensible (라피스 센시블레) 의 풀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서는 라피스 센시블레의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계속해서 상영하고 있었는데

이게 진짜 대박인게, 안경 만든답시고 요새 일어서는 업체 중에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곳을 거의 못봤는데

라피스 센시블레는 100% 핸드메이드로 모든 공정을 진행하는 진짜배기 장인정신 가득한 브랜드라는거다 +_+

근데 심지어 가격도 10만원 이하로 책정되어 있으니 이거 이뻐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거지 !

 

 

나름 파티라고 이렇게 DJ도 불러서 흥을 돋구는걸 보니 정말 야심차게 출발하려는 것 같았다 ㅎ

아, 이 DJ는 줄리안이라고 벨기에 출신 일렉 DJ인데 이번에 라피스 센시블레 패션 필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

 

 

라피스 센시브레의 풀 라인업.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가격대가 총 3종류다.

77000원, 88000원, 99000원. 아주 그냥 가격이 너무 의뻐~

 

 

케이스도 나름 신경 쓴 모습이고 ㅎ

 

 

재미있었던 POP ㅋ

그래 이런게 참 좋은 거 같다.

괜히 막 품격 높은 것 처럼, 점잖은 것 처럼 하는거 보다 이렇게 좀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는게 나는 참 좋더라 ㅎ

이래야 소비자 입장에서도 좀 더 부담없이 바라볼 수 있게 되는거 같고 말이지 +_+

 

 

방명록은 간지나게 Munny의 DIY버전에.

명당자리는 내가 차지했음 낄낄.

 

 

암튼 라피스 센시블레 제품들을 일단 써보기라도 해봐야 할것 같아 이것 저것 써 봤는데,

 

 

여보세요?

 

 

제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던 룩북 (겸 사용설명서)

 

 

뭐 요로코롬 생겼다.

나중에 라인업이 늘어나면 룩북도 늘어나겠네? ㅋ

 

 

파티 답게 핑거푸드.

 

 

근데 업체 부른게 아니고 귀엽게 이것들도 다 직접 준비한듯 +_+

 

 

근데 협찬은 또 기가막히게 받았더라 ㅎ

보드카, 예거, 힙노틱, 레드불, 밀러, 그릴5타코 +_+

전부다 시원하게 서포트!

어우 뭐 범상치가 않아 ㄷㄷ

 

 

일단 배고프니까.

 

 

스튜디오 한량채는 3층 건물의 3층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건물 옥상하고 또 이어져 있어서 이렇게 바로 옥상으로 나와 기가막힌 옥외 파티로 이어지는 간지를 보여줬는데,

 

 

와 진짜 여기 너무 좋더라 ㅠ 조용하고 탁 트이고 +_+

 

 

옥상 한켠에서도 라피스 센시블레의 제품들을 따로 써 볼 수 있도록 해놨음. 센스있네.

 

 

이렇게 슬쩍 와서 써보고 뭐 그래보는 간지.

 

 

순식간에 해가 졌는데 그랬더니 분위기가 더 좋아져 ㄷㄷ

 

 

나는 자켓을 걸치고 있었어서 괜찮았는데 반팔만 입고 계셨던 분들은 하지만 조금 쌀쌀했을듯 ㅋ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서 이거 뭐 ㅎ

 

 

 

 

아까 보다 만 룩북의 뒷면.

여기가 되게 재미있었다 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뒷부분을 꼭 읽어보시길 -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제리는 파티에 참석한 분들에게 제품 설명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다들 써보고 구입하고 뭐 그러는 훈훈한 분위기.

 

 

현장에서 판매하길 잘 한거 같은데?

 

 

근데 나는 뭐 같이 갔던 친구랑 둘이서 조용히 있다가 와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배우 김혜진씨 이현진씨, 전 디바 멤버 민경씨, 보코 장은아씨 등등등,

셀렙들이 꽤 많이 다녀갔더라;;;;

난 왜 한명도 못 봤..???

셀렙들 다녀간거 뉴스에 까지 나왔는데;;;;

삼청동에서 청계천까지 삘삘거리고 돌아다닌 덕에 컨디션이 엉망이라 그랬나? ㅋㅋㅋ

 

 

대충 요새 유행하는 쉐입의 안경을 만들어서 한몫 챙겨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정말로 안경을 오랜 시간 써오던 입장에서 정말로 자신들이 원했던 니즈들을 모아 새롭게 안경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라피스 센시블레의 앞으로의 행보를 나도 안경을 쓰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보려 한다.

 

분명 뛰어드는 업체가 엄청난 시장이기 때문에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것이고

웬만한 마케팅으로는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치만 그런 걱정은 당연히 베이스로 깔고 시작을 했을테니,

또 거기다 이렇게 파티도 거창하게 열었으니

파티에 참석했던 우리를 위해서라도 더욱 멋진 움직임 보여주길 바래본다 !

 

제리, 축하해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