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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Photo - Recap

닐스야드 : 홍대에서도 허세 충만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부산 여행 갔을때 광안리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저 멀리 펼치진 파란 하늘과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눈물나게 허세스러웠던 브런치를 먹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홍대에서는 그런 간지를 부릴 수는 없는 것인가 - 고민고민하다가 찾은 곳. 닐스야드.

홍대입구역 KFC 근처에 있는 배스킨라빈스31 윗층에 자리하고 있는 브런치 카페다.

 

 

부산의 그 느낌을 기대하며 입장! 

 

 

했으나 부산의 그 느낌이 날리 없지 ㅋㅋㅋㅋ 

 

 

아름답게 테라스에 앉아 그 느낌의 반 만이라도 좀 느껴보고자 하였으나

테라스에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던 관계로 홀에 자리를 잡았다.

그래도 나름 인테리어를 꽤 '자매님들이 좋아할법하게' 잘 꾸며 놓았더라. 

 

  

 

메뉴판을 보니 이곳은 브런치가 전문이라기 보다는 와플이 주가 되는 카페였던 것 같다.

 

 

쨌든 난 허세스러운 브런치가 목표였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잘 읽지도 않고 바로 브런치 메뉴를 체크했는데

A랑 B 두 종류가 있더라.

가격은 1000원 차이고 들어가는 메뉴도 살짝 다르고.

(분명한건, 상식적인 가격이 아님)

 

 

와플이 따로 이렇게 카테고리가 나뉜걸 보니 역시 와플 전문 카페였던 듯.

 

 

나는 B를 시켰다.

플레인 와플, 프라이드 에그, 소세지, 베이컨, 식초에 절인 양파, 토마토, 삶은 감자, 샐러드.

이렇게 들어가는 구성이었다.

음료는 이거저거 여러개 중에 고르는 건데 난 주스를 선택.

 

 

베이컨과 프라이드 에그가 참 마음에 들었음.

 

 

와플은 뭐.. ㅎㅎ

 

 

그리고 이게 A다.

 

 

A가 B와 같은건 와플과 소세지, 베이컨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달랐다.

스크렘블 에그, 파인애플, 그리고 샐러드가 들어가는데 샐러드도 좀 달랐음.

근데 뭔가 모양새가 이게 더 이뻐..

 

 

요거는 햄치즈 샌드위치 였던가..

이름이 뭐였지?

아무튼 단품 메뉴로 음료는 따로 안나오는 메뉴였다.

 

 

모처럼 괜히 허세스럽게 기분 내고 싶었어서 찾아갔던 거였는데,

뭐 나름 만족스러웠다.

내 목표에 놓고만 보면 만족은 했는데

내가 여길 평소에도 갈지에 대해서는 완전 미지수 +_+

 

그래도 평소에는 이런데 잘 안오니까 가끔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되어 줄 곳 같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