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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Photo - Recap

"The Journey of a bag", Club Monaco x Tommy Ton 핸드백 캡슐컬렉션 런칭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어느날의 압구정.

로데오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클럽 모나코 매장은 문을 닫을 시간 즈음부터 불을 환하게 켜고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사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추측컨데 아마도, 패션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클럽 모나코 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을만큼

클럽 모나코의 이름은 참 널리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 그렇게 클럽 모나코의 제품을 입고 다니는 분들은 자주 보지 못한 것 같다.

이래뵈도 랄프로렌 산하의 굵직한 컬렉션 브랜드인데, 국내에서는 그래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데까지는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 느낌?

 

 

나도 분명히 클럽 모나코 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클럽 모나코의 제품을 찾아 입거나 하지는 않았던 사람이었기에

이번 행사는 그런 부분 때문에라도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하지만, 진짜 내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따로 있었다.

 

 

클럽 모나코는 최근 불고 있는 패션계의 트렌드 중 하나인 '스트릿 패션 스냅' 시장을 이끌어 가는 스트릿 스타일 포토그래퍼 중 한명인

'Tommy Ton' 과 핸드백 캡슐 컬렉션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릴리즈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토미톤은 스타일 블로그 '잭앤질닷컴'의 운영자 이기도 하면서 감각적인 스트릿 패션 스냅을 찍는 포토그래퍼로도 유명한데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미있는 결과물을 선보이게 되었고

그를 축하하는 런칭 행사가 이번에 압구정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열린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노민우.

 

 

포토그래퍼 오중석.

 

 

그리고, 토미톤과 마찬가지로 스트릿 패션 스냅 시장을 쥐락펴락 하는 유명한 포토그래퍼 남작가.

 

 

남작가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사람이다 ㅎ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토미톤과 함께 내한한 듯 -

 

 

하지만 내 눈은..

 

  

 

이 가방들이 바로 토미톤과 클럽 모나코의 협업 가방들이다. 

 

 

Tommy Ton for Club Monaco.

 

 

스타일이 상당히 세련됐다.

처음에 멀리서 봤을땐 사실 그렇게 눈에 안띄었는데

가까이 와서 보고 정말 놀랬던게,

정말 웬만한 스타일링에 다 어울릴만 하겠더라 ㅎ

나이대의 범위도 넓게 잡아도 될 만해 보였고

모던한 스타일에 엣지있는 모습까지 느껴지는게 상당히 탐 났음 +_+

 

 

(근데 좀 비ㅆ...)

 

  

 

이번 행사의 주인공 (가방) 을 만났으니 이제 좀 여유를 갖고 런칭 파티를 즐겨볼까 - 하는 마음에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던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더라;

듣자니 토미톤도 블로거인지라 파티에 초대됐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모두 블로거들 이었다고 ㅎ

그래서 카메라 밭이었나 ㅋ

 

 

근데 방송 촬영도 이 좁은곳에서 꽤 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좀 민망했네 ㅎ

 

 

2층으로 올라가 봤다.

 

 

그리고 그때서야 눈치를 챘는데,

이 날 클럽 모나코 플래그쉽 스토어는 스트릿 패션 스냅 사진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가만 보니 전부 이번 클럽 모나코 x 토미톤 핸드백 캡슐 컬렉션을 착용하고 있는 패션 피플들이더라 ㅎ

가운데 큰 사진 속에 보이는 백팩과 메신저백, 이 두가지가 이번 컬렉션의 주인공이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다양한 스타일에 다 잘 어울리네 ㅎ

 

 

 멋있다 !

 

 

 

파티의 흥은 진무형님이 맡아주셨음.

 

 

 

그리고 그때, 2층에서 토미톤을 발견했다.

사진으로 가끔 본 적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좀 푸근해 보이는 타입 이었음.

 

 

열띤 취재경쟁에 당황한듯 ㅎ

 

 

나도 토미톤을 실제로 보고 당황했고 ㅋㅋ

 

  

 

닉우스터 아저씨도 보이네 ^-^

 

  

 

이번 런칭 파티에서 선보여졌던 스냅 사진들은 모두 뉴욕 패션위크 기간 동안 선보여 졌으며

2012 FW 컬렉션 기간에 런던, 파리 그리고 밀라노에서도 선보여졌다고 한다.

그만큼 클럽 모나코가 총력을 기울인 콜라보레이션 이기도 하지만

토미톤이 실제로 디자인 작업에 참여를 하며

'최초로 클럽 모나코의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포토그래퍼' 라는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던 컬렉션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런칭 행사는 클럽 모나코의 고향인 토론토에서 출발, 런던을 거쳐 우리나라 서울에서 이번에 열렸고

베이징에서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 짓는다고 했다.

(전세계 단 네곳에서만 한 셈)

행사는 그만큼 한정된 곳에서 한정된 인원들 에게만 공개 진행 되었지만

클럽 모나코와 토미톤의 콜라보레이션 핸드백 캡슐 컬렉션은 전국 클럽 모나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세련된 스타일의 가방을 찾던 중이었다면 한번쯤 관심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