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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날씨야, 봄을 가장하지 말아다오

 

지난 일요일. 오랫만에 한강에 자전거 타고 나왔다.

 

 

2012년 들어서 처음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 자전거야 뭐 출퇴근할때 매일 타긴 하지만

그거 뭐 달랑 10분 타는거 그것도 공도 달리는거라 이렇게 가슴 탁 - 트이게 한강 달리는건 정말 오랫만인듯 +_+

 

 

거침없이 달려 홍대 다이스로 왔다.

아 근데 정말 오랫만에 달려서 인지 예전보다 좀 힘들었던것도 같고 ㅎ

교통사고도 날 뻔 해서;; 트럭이랑 하마터면 정면 충돌할 뻔 했다;; 트럭이 너무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ㄷㄷ

 

 

겨우내 춥다고 정비도 제대로 안했던 탓에 만신창이가 되어가던 내 은둥이 오랫만에 정비도 좀 하고,

 

 

광도 오랫만에 +_+

아 진짜 묵은때 장난 아니더라 ㅋ

 

 

같이 달리기로 했던 Fg2 누나 동생들이 나타났는데,

 

 

독일로 망명갔다가 소리소문없이 돌아온 미역킴은 본인의 자전거가 독일에 있는 관계로 다이스에서 시승차를 대여 했는데

시승차가 무려 루네텐 +_+ 아 예쁘더라 이 녀석 ㅎ

 

 

하지만 내 은둥이가 갑.

 

 

조립식누나는 늘 그랬듯 이번에도 Fg2 멤버들을 위해 손수 빵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는 레몬 무슨 카스테라 같은거 였는데 이거 먹는데 내가 진짜 레몬을 먹는 줄 ㄷㄷㄷ

재료가 순수해 !

맛도 순수해 !

공짜로 얻어먹는거라 순수해 !

 

 

미역킴은 본인이 들고 온 빵 먹네.

 

 

착한 병석이는 내 타이어의 공기압까지 신경써주는 매너남.

하지만 볼매의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내게 괄시 당하기 일쑤인게 함정.

 

 

멤버가 얼추 모여 한강으로 나왔는데,

요샌 선거 홍보를 저렇게도 하네;;

아니 뭐 열심히 하시는것도 좋고 아이디어도 좋고 한데,

너무 길을 점거하듯 달리셔서 그건 좀 시민 입장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해 좋은 기억으로는 남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오랫만에 달리니 시원- 하데 ㅎ

 

 

 

 

햇살도 좋고 +_+

 

 

다시 반포로.

압구정에서 홍대 갔다가 도로 반포라니;

뭐 한두번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 뭔가 그냥 맥 빠진다 사실 ㅋ

 

 

병석이는 달리고 나니 버벌진트가 됐나?

 

 

 

오랫만의 한강 라이딩 답게 우리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

 

 

근데 바람이 너무 불었어;;

좀 더 포근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컵라면 다 먹고 이번엔 여의도로 -

 

 

 

63빌딩도 롱 타임 노 씌 ~

 

 

바람이 좀 많이 불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 정말 많이 나와있더라 ㅋ

 

 

우린 어디갈까 뭐할까 하다가,

 

 

비밀의 스무디킹에서 마무리.

나중에 뭐 다시 홍대를 가네 어쩌네 했는데

난 바람도 많이 부는게 분명 좀만 더 있다간 엄청 추워질거 같아서 홍대로 가진 않고 집으로 바로 컴백 ㅋ

 

아 얼른 날씨 더 풀려서 소풍 갔음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