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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Diary

민현이도 레벨업. 결혼 축하한다!



짧지 않은 시간을 같은 울타리 안에서 보냈던 민현이가 드디어 결혼했다.

처음 인사했을땐 지금의 회사 소속이었던 나와 지금의 회사 직영 매장 고객이었던 민현이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이 지금의 회사에서 일을 했던 그런 인연 ㅎ

지금은 또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끔 우리회사 놀러도 오고 참 착한 친구라 여전히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렇게 결혼하는 모습까지 보는구나 +_+





나한테 민현이의 결혼은 좀 재미있는 케이스인데

내 지인중에선 처음있는 국제결혼 이었기 때문이다 ㅎ

민현이 평생의 반려자가 된 신부의 이름은 이츠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이렇게 신기한 구경도 해본다.

일본에서는 웨딩 촬영을 이런 컨셉으로도 찍는구나 -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도 확실히 일본 느낌.

같은 동양이지만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데 그걸 내가 아는 사람들이 찍었다고 하니까 느낌이 되게 묘했다.





긴장 풀어 임마.





이츠카는 나를 보자마자 사람들 많은데서 "쎈스오빠!" 라며 반갑게 인사를 ㅋㅋ 해준건 고마운데 민망하게 ㅋㅋ





결혼식은 예배로.





저 뒤에 주례선생님 목소리가 정말 좋으셨는데

묵직한 저음에 느릿느릿한 어투로 중간중간 애드립을 던져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웃겼던지 ㅋ





오케스트라인가.





축가 부를때 민현이와 이츠카의 친구들이 재미있는 깜짝이벤트를 해줬는데

신랑신부 뒤에 스크린을 띄워서 둘의 아기 시절 사진부터 함께 한 순간들의 사진들을 모아서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보여줬는데

뭐 전문 업체가 만든게 아니다 보니 사실 퀄리티야 뭐 ㅎㅎ 그치만 이런거는 그런 문제를 논할게 아니지 - 만든거 자체만으로 감동이었으니까 +_+

아 그리고, 절대 내가 저 사진을 노리고 찍은건 아니다 ㅋㅋ











긴장 풀어 임마.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도 찍고 마무리 ㅎ

아, 근데 부케는 안던지던데 이거 무슨 뜻이 있는건가?

일본에선 안하는건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던건가..

아무튼 무사히 마무리 !





민현아 그리고 이츠카! 결혼 축하해 진심으로!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기 전에 영화 '세렌디피티'를 막 봐놔서 더 감수성이 풍부해져 있긴 하지만

아무튼 정말 둘이 이렇게 결혼까지 하는 모습 보니 내가 너무 감동적이고 기쁘고 그러네!

항상 행복하고, 민현아 내가 축의금 많이 냈으니까 그 만큼 행복해라!






+ 번외
























결혼식장 지하에서 본 올드스쿨 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