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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Episode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프로젝트, 기대 많이하고 있으니 실망 시키지 말기를.



퇴근 후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데상트 코리아 사무실을 방문.

지난 3월 말에 이곳 직원분들과 청담동에서 미팅을 한 뒤로 오랫만에 뵙는 거기도 하고, 사무실은 또 처음 방문하는거네 ㅎ





내가 퇴근하고 간거라 시간이 저녁 8시 정도 된거 였는데 이곳 분들 중 대부분이 일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환하게 불켜진 사무실, 야근하는 직원들.

그리 놀라운 풍경이 아니기도 하지만 뭔가 우리 회사랑은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 보이기도 하고, 다들 힘들구나- 싶기도 하고 ㅎ





지나가다가 슬쩍 봤는데 요고 이쁘던데 언제 발매 하는걸까나 +_+





르꼬끄에서 출시될 비밀의 제품들을 보며,





비밀의 미팅.

품평회라는 단어로 소개된 자리였지만, 물론, 성격에 맞게 이게 어떻다 저떻다 라는 이야기들이 오고 가긴 했는데

무작정 이건 좋다 이건 싫다 라기 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했었는데

내가 워낙에 표현을 좀 직접적으로 하다보니 내 얘기를 어떻게들 들으셨을지 모르겠네 -





르꼬끄 직원분들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기록하셨는데,

사실 뭐 우리가 한 얘기가 정답은 아닐거다.

시장이 다르고 규모가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들이다 보니 우리쪽에서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니 -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부분들만 잘 캐치해서 수용해 주시겠지 ㅎ





진지한 미팅의 시간이 끝나고, 르꼬끄 분들과 역삼동 모처의 하루.

압구정 로데오에 있는 하루는 돈까스 집인데, 여기 하루는 퓨전 일식집이네 ?





기분 좋은 아사히와,





돈까스를 안주삼아,





또 다시 미팅 -_-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뭐 미팅이 사무실에서만 하는건가 ㅎ 이런데서 더 속 깊은 이야기들 하면서도 미팅 하는거지 뭐 -








나는 미팅도 미팅이지만 이거 먹고 싶은거 참느라 너무 곤욕이었다 ㅠ

물론 이거저거 다 먹긴 했는데.. 역시 다이어트의 후폭풍, 요요가 걱정되서 뭘 함부로 못먹겠다;

막 뭐 먹으면 자전거라도 타야 할 것 같은 죄책감이랄까;;

(아 물론, 맛있게 잘 먹었다 이것들 ㅋ)








그중에 이거 되게 신기했다.

연두부인가 했는데 이거 모찌였음;

근데 또 막 퍽퍽한 떡이 아니라 굉장히 쫀득하고 암튼.. 되게 신기한 맛 +_+





나는 마케팅을 배운적이 없다. 잘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방법이나 방향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일차원적이다.

이번 미팅에서 나는 내 생각을 최대한 좋게 표현해보고자 노력하며 말했지만, 전문가 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진심으로 이 비밀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멋지게 오픈되어졌으면 하는 바램만큼은 이 글을 통해서라도 다시 전달하고 싶다.

단순히 내가 (그리고 함께 참여했던 분들이) 열변을 토하며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던져서 그런게 아니라,

이런 움직임들이 너무도 반갑기 때문이었다.

건드리지 않고 쳐다도 안보던 시장 (혹은 문화) 에 관심을 갖고 도전을 하려 함에 있어,

어떤 브랜드 처럼 단순히 그 색깔만 가져와 흉내내기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처음부터 납작 엎드려서 하나하나 의견을 듣고 수집한 데이터를 가지고 정말 처음부터 다가서려는 그런 움직임이 너무 고맙고 반가운거지 나는.





선물도 고맙구요 낄낄 -



기분 좋은 미팅이었습니다 ㅎ

너무 반가웠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다음에 또 미팅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자리가 마련된다면 불러주세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