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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FREITAG 설립자 마르크스가 직접 소개한 프라이탁 서울 챕터와 이야기들



프라이탁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프라이탁 서울 챕터에 가기 전, 잠시 모스트서울에 들러 내 바이크 바테잎과 체인을 새로 교체했다.





1년 반만에 바꾸는 바테잎이었다;

내 드랍바가 원래 저런 색 이었다는것도 아예 잊고 있었네 ㅋ








시간이 여유치 않아 바테잎을 새로 바꾸는 동시에,





체인도 동시에 교체 !





이것도 1년 반만에 새로 교체 하는건데 내가 체인 교체 시기를 한참이나 놓치고 있다가 교체하는 건데,

정말 많이 늘어나 있더라; 경현형님이 체인 늘어났는지 확인해 보시다가 깜짝 놀라셨다 ㅋ 이렇게 늘어난 체인 처음 봤다고 하하;

아무튼 그렇게 볼일을 마치고,





한남동 mmmg 건물.





'mmmg'는 'millimeter milligram'을 줄여 쓴 것으로 그냥 엠엠엠쥐 라고 흔히들 부르고 있다.

mmmg는 흔히 문구용품을 만드는 회사 정도로 알려져 있거나 그렇다라고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꽤 규모가 큰 크리에이티브한 기업이다.

( mmmg는 문구 용품을 만드는 일 외에도, 출판사도 가지고 있고, 밴드 활동도 서포트 하고 있으며, 자원 재활용에도 앞장서는 기업이다 )

그리고, 창립한지도 벌써 11년이나 된, 나름 산전수전 다 겪은 그런 곳이다.





그런 mmmg가 얼마전 이곳 한남동에 새로운 둥지를 틀며 mmmg 헤드 오피스를 비롯,

mmmg 가 관리하는 카페와 이웃 브랜드들이 한데 모여 그 에너지를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mmmg 건물 1층은 mmmg store & lounge 라는 이름으로 mmmg 의 문구용품들을 판매하며 동시에 카페로도 운영 되어지고 있었다.

아 근데, 카페라고 해서 뭐 이곳에서 아메리카노니 카푸치노니 그런걸 직접 내려서 만드는건 아닌거 같고

일리의 캡슐 커피를 판매하는건데 가격이 부담없어서 좋은듯 ㅎ

암튼 이곳은 다른 mmmg 스토어 보다 훨씬 보유하고 있는 상품들이 많으며

후에는 이곳 한남동 매장에서만 한정 발매 되는 상품들도 있을 예정이라네 ㅎ





건물 옆 쪽에 있는 계단 통로 쪽으로 가면 이 건물에 어떤 업체들이 들어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지상 3층과, 놀랍게도 지하로 다시 3층, 총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방금 본 mmmg store & lounge, 2층은 이제 곧 소개할 freitag (프라이탁) 서울 챕터가 있고,

3층에는 post poetics 라는, 해외의 문화,예술 서적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곳이 있으며

지하 1층은 life is comfort 라고 해서, 일본의 가리모꾸60 과 우리나라의 아이네 클라이네 퍼니쳐, 이 2개의 가구 브랜드 쇼룸으로 운영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 mmmg의 헤드 오피스가 함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좀 더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이런 귀여운 안내판 같으니 -





2층. 프라이탁 서울 챕터.





전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살짝 본 기억이 났다.

그때 정말 말도 안된다 - 이런 스토어가 정말 있다는 말인가 했는데, 맙소사 정말 있었다.

그동안 봐왔던 혹은 알아왔던 그런 매장과 그 개념 자체가 너무나도 달라서

나에겐 이 프라이탁 서울 챕터가 주는 이미지나 인상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프라이탁이 국내에 알려지고 소개되기 시작한게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매니아 층도 형성되어 있고 꾸준히 그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정작 프라이탁이 이렇게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지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이게 Lassie 였나 Dexter 였나 -_-;





Miami Vice 는 실제로 본게 이번이 처음 이었는데, 너무나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프라이탁 스토어를 대표하는 이 서랍장.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 하기도 했지만 그 섬세하고도 완벽함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서랍장 하나하나마다 전부 다른 모델의 사진이 붙어있는데, 그 서랍장을 열면 실제 사진 속 모델이 나온다.

그리고, 그 서랍장은 모두 종이로 이루어져 있다.








조금 다르게 생긴 서랍장도 있는데,

이쪽 서랍장을 보면 사진 대신에 해당 제품의 활용법이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이 역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섬세한 디테일 !





이런 파우치들도 있고,





아이폰 케이스도 있고,





지갑도 다양한 모양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쯤 구경하면 프라이탁 제품을 한번쯤 혹은 한개쯤 구입해서 써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프라이탁은 사실 그리 만만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브랜드가 아니다 -_-;

메신저백 하나에 58만원인데, 이걸 눈하나 깜짝 안하고 오 좋다 이거, 콜! 하고 살 사람이 우리나라에 솔직히 몇이나 되겠느냔 말이지 ㅎ





헌데 그렇게 가격에 놀라고 있다가도 다시 프라이탁의 제품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확실히 예쁘고 깔끔하고 유니크한 맛이 있어서

솔직히 눈 딱 감고 하나 정도는 사두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된다;

그렇게 바라볼수 밖에 없게 만드는 프라이탁의 또 다른 보물, 2010년 가을 시즌부터 런칭된 프라이탁의 프리미엄군에 속하는

프라이탁 레퍼런스 라인 제품들도 프라이탁 서울 챕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라이탁 제품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봤다거나 알고 있다면 프라이탁이 어떤 스타일의 가방인지 알고 있을텐데 (형태 말고 패턴 말이다)

그런 프라이탁의 펀더메탈 라인업과는 다르게 이 레퍼런스 라인 제품들은 각 모델마다 전부 솔리드 컬러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 다시 설명 하겠지만, 프라이탁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컬러풀 하거나 글자가 들어가 있게 마련인데

이 레퍼런스 라인은 그렇지 않다는게 펀더메탈 라인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고 그래서 인지..





이건 더비싸 아오 -_-; 713,000원 이라니;;;





프라이탁 서울 챕터 내부에 셋팅 되어 있는 의자.





역시 가방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고 프라이탁 로고가 붙어 있다.

매장 구경은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이제부터는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한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프라이탁이 어떻게 태어나게 됐는지와 어떤 공정을 거쳐 상품화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소개 되었다.





나는 입장시 스텝분이 나누어 주신 명찰을 붙이고 프라이탁 프레젠테이션을 듣기로 했다.





아무래도 프레젠테이션이다 보니 참석하신 분들 대부분이 거의 프레스 였다;

약간 뻘쭘했음;;





먼저, mmmg의 배수열 대표님께서 간단한 인사 말씀을 하시고,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신 분들은 보도자료를 함께 보시며 경청.





그리고 잠시 후, 프라이탁의 설립자인 마르크스 프라이탁이 등장했다 !


 



FREITAG (프라이탁) .

프라이탁은 독일어로 금요일 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하지만 금요일이라는 뜻으로 브랜드 네임을 정한것은 아니고,

이 브랜드의 설립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마라크스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의 이름에서 그 이름을 따와 만든 것이다.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 시작.





새하얀 벽에 빔을 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게 맞으나, mmmg 와 프라이탁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페인트칠이 벗겨진 낡은 벽에 그대로 빔을 쏘기로 했다는, 참으로 멋진 이야기.





이 사진 한장이 프라이탁의 첫 출발을 설명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진 이라고 했다.

트럭 윗 쪽에 보이는, 저 뒷편의 꼭대기 창문이 프라이탁 형제가 살았던 집의 부엌 창문 이라고 했다.

그곳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며 지내던 프라이탁 형제는 그들의 디자인 작업물들을 가지고 이동할 일이 잦았는데

짓궂은 스위스의 날씨 때문에 항상 그 작업물들을 가지고 다닐 가방이 문제였다고 한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며 부엌 창문 너머 바깥 풍경을 보며 고민에 빠져있던 어느날,

다니엘 프라이탁이 방수덮개 -타풀린- 를 씌운 화물차를 보고 '아, 저거다!' 하고 새로운 가방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프라이탁 형제는 화물트럭의 방수덮개를 가방의 소재로 사용하기로 하고, 보다 튼튼하고 오래가는 소재를 찾던 도중,

자동차의 안전벨트나 자전거의 못쓰게 된 고무튜브등의 자원들을 재활용해서 쓰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이게 그들이 처음 만든 가방이라고 했다.

집에서 어머님이 쓰시던 재봉틀을 사용해 만들었던 거라 박음질도 엉망이고 가방의 모양도 삐뚤빼뚤 했다고 한다.

헌데 그렇게 만들었던 가방에 대한 주위의 반응이 좋자, 한개 두개씩 만들던 가방을

어느샌가 1년에 500개만 만들어보자- 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급기야 회사가 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발하고도 놀라운 일이 아닐수 있겠냐는 말이지 ㅋ





그렇게 마르크스의 이야기가 계속 되고,

그 다음으로는 프라이탁의 가방이 만들어지는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





우선 주 재료인 타풀린을 구하는 일이 먼저겠지.

프라이탁에는 타풀린을 구해오는 일만을 전담하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일은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서만 있는게 아니라 아예 전세계적으로 타풀린만 구하러 다니는 직원들도 있다 하니

정말 타풀린을 구하기가 어려운가보다 -_-;





그렇게 모인 타풀린들.

보통은 컬러별로 나누어 보관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타풀린을 다시 재활용하기 위해 세척을 해야 하는데, 이게 워낙에 큰 사이즈다 보니 이걸 다 일일이 컷팅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세척은 프라이탁이 얼마전 새로 옮긴 본사 지하에 위치한 지하 물탱크에 있는 물을 사용하여 한다고 했는데,

이건 모두 빗물이라고 했다.

프라이탁은 자원 재활용이 핵심 키워드인 브랜드답게, 이런곳에서도 재활용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타풀린 세척기.





되게 크다 -_-;





그렇게 세척이 끝난 타풀린은 본격적으로 프라이탁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양대로 하나하나 잘려나가게 되는데,





와;; 이거 좀 놀랬다;; 일일이 손으로 자른다니;;





심지어 재봉 과정도 수작업;;

그것도, 프라이탁은 제3국에 공장을 두고 그 나라의 인력을 쓰며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고 했다.

100% 스위스 취리히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 지며,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 역시 전부 스위스 국민들이라고 했다;;

그제서야 이해가 좀 가더라.

왜 그렇게 프라이탁이 비싼지를.





공정을 봐서 이제 이해가 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프라이탁의 가방들은 웬만하면 디자인이 겹치지 않는다.

잘라낸 패턴이 어떤 부분이냐에 따라 어떤 모델은 글자가 들어가기도 하고 어떤 모델은 여러가지 컬러가 섞이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솔리드 컬러의 제품이 더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프라이탁의 레퍼런스 라인 제품들이 솔리드 컬러로 이루어 진게 얼마나 리미티드한 것이었는지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대목 !








그 설명 중간에, 처음 판매 되었던 프라이탁의 가방을 현재까지 쓰고 있는 샘플 사진을 보여주었다.

프라이탁 형제가 처음 프라이탁 가방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방수도 되고, 쉽게 망가지지 않는 뛰어난 기능성을 겸비해야 한다던 목표에 걸맞는

정말 튼튼한 가방이라는 점을 그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내내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계속 설명했듯 프라이탁의 가방에 들어가는 모든 부자재는 재활용 되고 있는 자원들 이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 쓰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고유의 캠페인 또한 지켜나갈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같은 의미로 프라이탁의 서랍장 역시 환경 오염을 걱정하는 그들의 마인드를 그대로 담아낸 결과물이고 말이지 -








프라이탁은 또한, 자전거 대여 서비스로도 유명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는 서비스 이지만 다른 나라의 매장들에서는 많이 활성화가 되어 있다고 한다.

보증금 격으로 매장에서 제시하는 금액을 지불하면 자전거와 함께 락(잠금장치)과 프라이탁 가방을 대여해 주며

이를 반납할때 다시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그러고보면 프라이탁은 정말 환경을 생각하는 정도가 남다르구나 싶을 만큼 기특해 보이기도 한것 같네 ㅎ





다음으로는 다른 나라에 있는 프라이탁 매장들을 소개해 주었는데,





홍콩의 매장이 참 인상적이었다.

자세히 보면, 매장 입구에서 매장 내부로, 길이 그냥 이어져 있다 +_+

원래 이랬던건지 의도적으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꽤나 인상적이었음 !





이건 애니메이션.

처음 옥탑방 생활 시절, 트럭의 타풀린을 보고 영감을 얻었던 그 시절 부터, 공장을 세우고 프라이탁 타워를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한 일러스트로 보여주었는데 이게 이해가 쏙쏙 !

이미지에서 빌딩처럼 보이는게 컨테이너가 쌓여져 올라가 있는 취리히의 프라이탁 매장 모습인데,





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이게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프라이탁 매장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게 매장이라니!

못쓰는 컨테이너 9개동을 위로 쌓아 올린 독특한 구조로 맨 꼭대기에는 근처의 도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쌍안경이 설치 되어 있어서

타풀린을 뒤짚어 쓴 화물트럭들을 관찰하는 용도로 활용이 되고 있다.

이 매장을 만드는 과정도 사진으로 하나하나 보여주었는데 그 아이디어도 정말 남다르고 그 고집도 정말 대단해 보였다 ㄷㄷ





그렇게 마르크스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는데

옆에 통역을 담당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참석하신 분들이 알아서 영어로 질문을 하는 놀라운 순간들이 이어짐 -_-;;





나는 영어를 잘 못하니까 그냥 통역해 주시는 분의 말씀만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마르크스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한 관찰을 주로 하게 되었는데 '아 이 사람 매너가 상당히 좋구나' 싶을 만큼

참 상냥하고 젠틀한 모습들을 프레젠테이션 내내 보여주어 듣고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 이 박스.

프라이탁에서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공박스를 의자로 활용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이런 부분들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프라이탁의 센스에 정말 프레젠테이션 한번 보러 갔다가 감동만 실컷 받고 온듯 하다 ㅋ





마르크스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어렵게 시간을 내어 입국을 프레젠테이션 당일날 했는데, 곧바로 또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그렇게 마르크스와의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이 모두 끝이 나고,





mmmg에서 준비한 오프닝파티를 위해 옥상으로 모두 이동 !





각 층의 사이사이마다 이렇게 귀여운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네 +_+

누가 mmmg 아니랄까봐 이런거 하나 놓치지 않는구나 ㅋ





그리고 옥상.





mmmg에서 엄청난 다과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ㄷㄷㄷ





같이 갑시다! 하는 mmmg의 케익과,





먹음직스러운 아가들 ~








음료도 쥬스에 맥주에 탄산음료에 와인까지 제대로 준비하셨더라 ㄷㄷㄷ





옥상으로 올라가기 전, 배수열 대표님이 자랑하셨던 그 멋지다는 옥상의 뷰.

저 멀리 역삼동 스타타워도 보이네? ㅋㅋ














나도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좀 먹었다.





그리고 옆 건물 벽에 빔으로 mmmg와 프라이탁에 관한 이미지들을 쏴주며 분위기를 더욱 잡아주시고,





파티에 음악 빠지면 섭하니 음악도 이렇게 챙기시고 -

디제이는 플래툰의 우도님!






사실 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가고 싶어했었다.

헌데 날짜에 시간까지 이 프라이탁 프레젠테이션이 너무 제대로 겹쳐서 불꽃축제를 포기하고 이곳에 왔던 것이었는데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고 이런 옥상파티까지 즐기고 나니 여기 오길 너무나도 잘 했다는 생각만이 계속해서 들더라 ㅎ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요새 디자인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가고 있는 나 인데,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사람들이 만든 브랜드와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오히려 계속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그들만의 경영 이념도 멋있었고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신경쓰고자 하는 그 섬세하고 꼼꼼한 방식과 과정들, 그리고 그로인해 생겨나는 깔끔한 결과물까지 모든게 멋져 보였다!



의외의 장소와 의외의 건물이었다는게 처음엔 상당히 의아했으나

내가 집으로 돌아오려고 건물을 다시 빠져나와 바깥에서 mmmg 건물을 다시 바라보니,

내가 처음 도착했을때 받았던 느낌들은 온데간데 없고, 너무나도 아름답고 멋진 mmmg와 프라이탁만이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ㅎ



영민이형! 좋은 행사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너무 잘 보고 즐기다 왔음!

프라이탁과 mmmg도 화이팅 하세요!



PS - mmmg는 국내 첫 정식 프라이탁 딜러 입니다. 프라이탁은 웬만하면 디스트리뷰터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왜 그럴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프라이탁의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시하게 가는데 더 좋은 방법 같아 보이기도 해서 이해가 되는것도 같습니다.

아 그리고 mmmg 건물은 한강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 보면 보입니다.

꼼데가르송 매장 맞은편 길 어디쯤엔가 있으니 시간 나시는 분들이나 디자인 용품 같은것에 관심 많은 분들이라면 한번씩 방문해 보시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