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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Episode

아 이젠 한강에 낮에 나가도 춥구나! 담담의 카레가 필요해!



분명히 낮인데, 쌀쌀하다; 자전거 페달을 더 빨리 밟아 몸을 뎊히는게 당연하게 느껴질만큼 -





아가씨들은 왜 아가씨들끼리 노나요 -





그냥 보면 뭐 그냥 그런 반포대교와 한강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칼바람이 불어대고 있는 중.





반포스팟에서 미역킴을 만나기로 해 잠시 광합성을 하며 앉아있는데 XXLSTYLE 의 병석군이 나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러 왔다 -

병석군은 얼굴도 잘생기고 몸도 좋고 성격도 좋은데 최근에 내가 흠모하던 비밀의 그녀와 함께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되어

이거 대체 하늘은 왜 이렇게 불공평한걸까 라는 가슴아픈 생각만 더 하게 됐다 나는.





SFG WK형님도 나와 계시네 !

형님의 트릭 연습은 정말 멈출줄을 모르는구나 - 이런 정신은 본받아야 하는데 말이야 - 그 꾸준함 +_+





서울앁.





룰루랄라 세월아 네월아 쉬고 있는데 니꼬형님과 준엽형님이 계시는 롤링스템즈 분들도 라이딩 나오시고 ㅎ





추위에 달달 떨다가 마침내 미역킴과 조우.





미역킴은 Fg2 동생들이 블링 매거진의 푸마 화보 촬영을 한다 하여 인솔자로 이곳까지 동행 했는데

왜 정작 본인은 화보에 참여하지 않느냐는 누군가의 질문에 '이제 나이가 들어서' 라는 대답을 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포즈 셋팅 중.





포즈 회의 중.





촬영은 요새 엄청 잘 나간다는 본스튜디오의 상욱씨가 +_+





뭐 암튼 촬영은 그렇게 진행 되는거 같고, 나는 미역킴을 만났기 때문에 함께 홍대로 이동 +_+





중간에 저 굴뚝은 정체가 뭘까 -





달리다보니 노을이 슬슬 지고 -





미역킴은 역풍에 죽을라고 하고 -





이거 사진만 이뻐보이고 여유있어 보이지 실제로는 진짜 추워 죽는줄 알았다 ㅋㅋ

아 손시룡 -





홍대 담담.





이곳은 감성 커플들이 데이트 코스로 삼기 좋은 인테리어와 커리, 파스타라는 메뉴들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는 곳으로

대학가에 있다고 가볍게 보면 큰코 다칠, 가격이 뭐 그리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그냥 가끔 가기에는 나쁘지 않은 정도의 잇플레이스.





벽보고 먹어야 하는 저 자리는 하지만 좀 아니다 싶네.






메뉴는 이러하다.

그냥저냥 수준.

대학가에 있다고 음식점들이 다 싼건 아니다 확실히.





커리를 주무기로 삼고 있는 곳 답게 커리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리필여부는 모르는데 딱히 안써있는거 보니 안되는듯?)





밥도 있음.

근데 고추장찌개비빔밥 이라는 메뉴는 이곳의 모든 메뉴가 가지고 있는 비슷한 느낌에 뭔가 확 깨는듯한 어떤 그런 느낌 적인 느낌?





기본 반찬에 깻잎이 나오는데 이건 아주 마음에 든다.





우리는 샐러드랑,





미니피자를 사이드 메뉴로 시키고,





미역킴은 이게 짬뽕이야 라멘이야 하게 생긴 파스타를 주문해 먹었고,

(칼칼하니 맛있었다)





나는 꼴에 닭가슴살 이라는 단어 보고 이거 먹는게 낫겠지 싶어서 닭가슴살 커리를..

이게 햄버거집 가서 다이어트 한답시고 다이어트 코크 주문하는거랑 뭐가 달라 ㅋㅋ

(커리도 적당히 매콤한 기운이 감돌아 먹기 좋다)





뒤늦게 도착한 승길이 (from 제주도) 도 잘 먹네 !





계산은 시원-하게 미역킴이 쏜다!

는 아니고 더치페이 한거 그냥 모아서 계산 ㅋ

( 참고로 담담의 스텝들은 이쁘고 귀엽기로 소문나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늑대끼리 모여서 가보시길 +_+ )





식사 후, 자전거는 잠시 쉬게 놔두고 비밀의 SUV에 몸을 싣고 우리는 연세대로 향했다.

초보운전이라는 스티커와, 2000 이라는 골드넘버 그리고 여기저기 찌그러진 차체의 부조화를 감상하며 -






마침내, 우리는 문제의 그곳에 도착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