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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Episode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은 끝까지 봐야 제맛이고, 토요일은 밤새도록 놀아야 제맛




펜타포트 행사 관계로 8월의 프리마켓이 열리지 않아 플래툰이 한동안 조용했었는데

그에 다들 목이 말랐던건지 이번 9월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오랫만에 장관을 이루어냈다.






또 반가운 얼굴들이 셀러로 대거 참여하여 구경하러 가서도 많은 분들과 오랫만에 조우할 수 있어서 참 기분 좋았는데

리타와 라이풀 크루도 그중 한 무리였다.

태중씨를 비롯해,






희락이형과 용인이도 보고 -






에스테반 오랫만이에요 +_+






매번 보자보자 하면서 계속 스케쥴이 안맞아 못보던 프라임형도 정말 오랫만 !






역시나 오랫만에 뵌 동렬이형 역시 뭐 물건들 정리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셨고,






프리마켓에 처음 참여해 본다는 나교도 물건 파느라 정신없네?






오후 6시에 시작하는 프리마켓. 6시 맞춰서 가면 중간에 빈 자리도 좀 보이고, 사람들이 막 엄청 많은게 아니라서 빨리 물건 탐색하기엔 좋은데

그와 반대로 좀 늦게 도착하는 셀러들도 더러 있어서 이게 참 물건 득템하는것도 순 복불복임 ㅋ






이 흑형은 매달 이 자리에서 장사하시는듯 ㅋ 2층 가면 꼭 있네 -






3층도 바글바글한게 이번 9월 블링 나이트 프리마켓의 대박 조짐이 !






그러던 와중에 오랫만에 요한이와 마주쳤다.

요한이랑은 참 희한한 인연으로 알게 됐는데 요즘 자기 살길 잘 찾아 가고 있는것 같아 보기 좋다 -

성격도 참하니 좋고 멋있고 암튼 괜찮은 동생임.






혼자 동굴탐험 간지내고 있는 유뱅은 브랜드 양말을 4개 10000원이라는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나도 양말 좀 사볼까 했더니만 죄다 여자꺼라서 구경만 하고 말았네;;






그 옆에서 또 오랫만에 조우한 더 티셔츠 뮤지엄의 준원이.






준원이는 승현군이랑 셀러로 참여했는데 물건은 따로 판매하며 프리마켓을 찾은 젊은 청춘들의 지갑을 사정없이 거덜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ㄷㄷ






그리고 신기하게도 셀러로 참여한 지인분들이 거의 다 같은 섹션에 자리를 배정 받아서 내 입장에선 참 놀기 좋았다.

바로 그 옆에 미역누나가 셀러로 참여를 하여 새댁간지로 아낙네들의 지갑을 사정없이 공략하고 있었는데

아 오랫만에 에이미누나도 봤네 ! 에이미누나 살 빠져서 너무 예뻐졌어 !






그렇게 후딱 프리마켓 탐색을 끝마치고 잠시 역삼동으로 -






화제의 그 전시회를 본 뒤,






밤에 다시 플래툰으로 돌아왔다.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은 원래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 가량 진행이 되는 행사인데

나는 거의 매번 구경은 가지만 초반부에 슬쩍 가서 휘 돌아보다가 다른 볼일 보러 나가고 뭐 그런 식이었어서

이렇게 밤에 보러 온건 정말 진짜 오랫만인듯 했다.

근데 역시나, 이렇게 밤에 와야 사람도 많고 볼것도 많고 하네 !






요새 제일 잘나간다는 CNP 노루토 ! 맨날 동해번쩍 서해번쩍 완전 바쁜 모습만 보이는데 진짜 2NE1 저리 가라 라며?






미역누나는 수빈이와 비누(처럼 보이는 매직마우스)를 비밀의 암거래로 양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나 근데 돌아다니면서 팔면 완전 반칙 ! ㅋ






명당자리 배치받은 프라임 형의 물건도 속속 팔려나가고 -






유뱅도 양말 많이 팔고 이제 바닥을 드러내며 4개 10000원 이던걸 5개 10000원 이라는 파격가로 급 세일 !






준원이네 행거에도 빈 옷걸이가 제법 늘어난걸 보니 엄청 팔았구만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블링 & 플래툰 나이트 프리마켓만의 깜짝 순서, 1000원경매 시간이 되었다 !

그 전까지 신나는 음악으로 프리마켓의 분위기를 달궈놔준 DJ 이유는 1000원경매 진행을 해줄 라임이형의 등장으로 잠시 턴테이블 자리를 내주었다.






라임이형의 진행으로 슬슬 몰려드는 사람들.





1000원경매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그 수익을 쓴다는 아름다운 코너로,

셀러들의 물품들 중 몇개를 기증받아 무조건 1000원부터 1000원 단위로 경매를 통해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우리의 MC 프라임형이 배꼽빠지게 웃긴 멘트를 속사포처럼 쏴주며 분위기를 즐겁해 이끌어 가기로 유명하다 ㅋ









별별개 다 나온다.

새 제품, 사용하던 제품, 옷, 안경, 시계, 넥타이, 책 등등 정말 별별개 다 나온다 ㅋ









수공예품들도 나오고, 이게 뭐 그냥 보면 사실 별거 아닌걸 수도 있는데

라임이형의 주옥같은 멘트들이 더해지면서 제품 하나하나가 또다른 생명을 얻은것 마냥 더욱 돋보이게 되고 해서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말 갖고 싶게끔 보여지게 하는게 참 신기하더라 ㅎ









그 와중에 희락이형은 차마 말 못할 비밀의 무언가를 경매를 통해 구입을 했는데 아놔 ㅋㅋ

정말 이때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니었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1000원경매가 끝이나고,

라임이형은 프리마켓의 마지막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위해 가요 셀렉션을 틀어주며 우리를 정신 못차리게 만들었다.






내 카메라엔 민석이형과 보람이의 춤사위가 담겨져 있지만,

다른 누군가의 카메라엔 아마도..

내 춤사위까지 담겨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가요만 나오면 난 왜 정신을 못차리는 걸까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9월의 프리마켓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고,






토요일밤을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잠시 비밀의 사무실로 이동.






지친 육신을 달래주기 위해 레드불 한캔 촥 들이키고 -






9월 7일부터 플래툰에서 열린다는 2011 The Creators Project 에 대한 얘기도 잠깐 듣고,

(7일부터 4일간 열리는데 그 중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공연도 있다고 하니 모두 체크해 두세요 ㅎ 드렁큰타이거, 육섹 등 난리나요 라인업이 ㅋ)






나는 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밤길을 달려,






떼돈 번 그들과 조우.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






남자 넷이 파인애플 막걸리를 마시자고 와라와라엘 갔다 -_-;

우울하다 우울하다 하면서도 파인애플 갈아주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종업원의 서비스에 또 눈 휘둥그레져서 좋다고 낄낄 거리고,






아 이거 근데 완전 맛나더라 ㅋ

저거 한병에 15000원 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때문에 좀 가슴아프긴 했지만 -_-;

남자 넷이 2잔씩 마시니까 그냥 끝났음;






맥주 홀짝홀짝하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야한얘기 웃긴얘기 씁쓸한얘기 등등 -






하지만 이대로는 정말 안될것 같다 싶어 또 자리를 이동하기로 하고,






동호대교 남단 쌩뚱맞은 자리에 숨어있는 머니라운지를 습격 -





 
여기서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음악을 틀어주는 정말정말 신기한 광경도 보고,





 
보드카도 홀짝홀짝 마시며 이 밤에, 이 술에, 이 음악에 내 몸을 맡기고 놀았다.






그렇게 혼자 몽롱-한 상태로 흐느적거리다가 다 놀고 나오니 새벽 4시였던가? 그랬던거 같은데 -

원래 이렇게 늦게까지 잘 놀지도 않는 편이고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편도 아닌데

오랫만에 이렇게 노니까 참 재밌더라 ㅋ

뭐 꼭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놀아야 잘 논건가 그냥 이렇게 보고 듣고 먹고 즐길거 찾아서 여기저기 다니는 것도 좋지 ㅎ



플래툰에서 만난 분들 모두 반가웠어용 +_+

다음달에 다시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