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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ork - Photo

기분 좋은 토요일 밤 신나는 스카워즈가 함께한 Bling's Choice Show vol.2




토요일 퇴근과 동시에, 아주 오랫만에 잠시 가산디지털단지 아울렛에 다녀왔다.

내 입에선 아직 '가리봉 마리오' 라는 이름이 착 감기고 좋지만 바뀐 이름이니.. 아무튼!

마리오 아울렛은 이제 벌써 3관의 건물이 새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말도 안되게 정장 상의랑 하의를 각 3만원에 균일가로 꺾어 파는 진짜 말도 안되는 풍경도 목격하고 -_-

난 암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앞뒤 안보고 비밀의 쇼핑을 완료 하고 다시 홍대로 몸을 옮겼다.






홍대 모처에 숨어있는 카페 COMMON 에서는 블링의 두번째 Bling's Choice Show가 시작하고 있었다.

지난 첫번째 쇼의 게스트는 가리온 형님들 이었는데 이번에는 스카워즈가 그 주인공 !

스카워즈는 스카밴드 '넘버원코리안'과 '카피머신'이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젝트 팀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 곡들을 스카의 흥겨운 리듬으로 재구성해 신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ㅎ

헌데 내가 블링 초이스 쇼를 보기 위해 커먼에 갔다가 수연이를 만났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마주쳐서 너무 놀랬는데 너무너무 반가워서 더 놀랬다 ㅋ

그리고 그렇게 내가 들떠있을 즈음, 블링 초이스 쇼는 시작 되었고, 오프닝은 에스테반형이 속해 있는 아톰 리턴즈가 감미롭게 시작 !






오프닝에 이어 메인 공연이 이어졌는데 첫번째 공연은 '넘버원코리안'이 해 주었다 !

스카라는 장르를 뭐 이전에도 접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집중해서 들어본적은 딱히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거 뭐 그냥 근심걱정 이런거 싹 사라기게 만드는 음악이더만?

내가 바깥에서 맥주 마시면서 앉아있다가 안쪽으로 들어가 봤는데 들어가서 나도 모르게 춤추고 쌩 난리를 쳤네 그냥 ㅋ






그 뒤를 이어 '카피머신'의 흥겨운 공연이 쭈욱 이어졌다.

우리 일행들은 바깥에 앉아 선선한 초여름의 밤 공기를 벗삼아 맥주 한잔 들이키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되는 쇼 답게 점점 찾아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갔고, 우리 테이블도 3명에서 시작해 어느덧 7명까지 사람이 ㄷㄷㄷ






넘버원코리안과 카피머신의 공연이 끝난 뒤, 두 팀이 다시 '스카워즈'로 뭉쳐 커먼에 모인 이들을 광란의 분위기로 몰아넣을 즈음,

우리도 도란도란 맥주와 함께 이 밤에 취해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맥주한잔 가볍게 하며 시시콜콜 이런저런 이야기들 주고 받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잔뜩 분위기 잡고 소주 한잔 따르며 쓰디쓴 인생의 고달픈 에피소드를 끄집어 내며 한숨 푹푹 내쉬는거 보다

그냥 별 생각없더라도 가볍게 맥주 마시면서 허튼소리 주거니 받거니 하는게 요샌 더 좋다. 아 뭐 옛날에도 그랬다 물론.

아무튼, '일요일인데 더 놀아야지' 라는 얘기에 '일요일은 일요일이지만 졸린것도 졸린거다' 로 응수하고 1시쯤에 집에 와서 그냥 잤는데

나중에 들으니 또 다들 해가 뜰때까지 노신듯 ㅋㅋ

수빈이 수현이 반가웠고, 다른 분들도 반가웠습니다 ! 다음에 또 좋은 자리에서 뵈요 ^-^



아, Bling's Choice Show 공연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

다음번 쇼도 기대할께요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