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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tuff

BRSHOP 의 Plaincrafts 모자 선물: 나도 마음이 넓은 남자가 되고 싶다




휴가를 마치고 사무실에 출근을 해보니 Plaincrafts 에서 택배가 하나 와 있었다.

나한테 왔다라기 보다는 나를 포함한 몇몇에게 온건데,






아 이런 센스.

받는고객란에 일일이 우리의 이름을 적어주다니 +_+

감각은 역시 타고나야 하나보다 !

아니, 감각이라기 보다는 배려심 이겠지 ?






박스를 열어보니 오우 ! 플레인크래프츠의 멋진 모자들과 함께,






너무 앙증맞은 스티커까지 !

캬 - 느낌 너무 좋다 정말 ㅎ

장소던 공간이던 뭐가 됐건 그 느낌이라는걸 중요시 하는 편인데 이 '궁서체의 문장'이 주는 느낌은 정말 너무나 뭐랄까 -

괜히 문장을 읽고 있으면 내가 참 순한 청년이 되는것 같은 아름다운 느낌이랄까 ?






아무튼 모자는 총 4개가 왔다.

이 4개의 플레인크래프츠 모자는 받는사람 명단에 있던 넷이서 나눠 가지기로 -


 



나는 처음부터 반해버린 이 카모패턴의 캡을 갖기로 했다 !

뭔가 군인 스멜이 나기도 했지만 (실제로 플레인크래프츠의 로고 패치까지 더해지니 정말 전투모 같은 느낌이? ㄷㄷ)

내가 카모패턴의 옷이나 아이템이 한개도 없는데, 뭔가 이건 그래서 였는지 '내가 안쓰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ㅎ






거기에다, 분명 보람이가 직접 수작업 노가다를 펼쳤으리라 짐작되어지는 가죽 라벨과 종이 택.

난 이런 부분들에서 브랜드에 대한 (내 주관적인) 평가를 잘 짓는 편이다.

옷이든 뭐가 됐든, 아무리 색깔이 곱고 뭐 패턴이나 프린팅이 예쁘든 어쨌든 간에

이런 세심한 부분들, 판매자 입장에서 자칫하면 (혹은 제작비 절감차원에서) 지나칠수도 있는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썼음이 보여지면

난 무조건 그 브랜드는 계속해서 주목을 하고 또 응원을 하는 편이다.






제품 설명글을 참조해 보니 쿨맥스 원단을 둘렀다고 +_+

역시 땀을 흘려본 남자 답다 !






때마침 머리도 시원하게 싹 잘라버린 판이라 이거 카모패턴 모자를 쓰고 나니 영락없이 휴가 나온 군인 feel 이지만

모자 착용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분간은 꿋꿋이 쓰고 다닐 예정이다 ㅋ



보람아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자주 보지도 못하고 내가 연락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참 미안하다 -

그런 나한테까지 이렇게 챙겨주는 너를 보고 있자니 나는 또 한없이 작아지는거 같고 ㅎㅎ

업이형, 춘식이, 경호씨도 모두 고마워 하고 있고 나도 당연히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함을 느꼈다 +_+

예쁜 모자 만드느라 고생했고 내가 항상 응원할께 !

우리나라 멋쟁이들이 BRSHOP을 즐겨찾기 하는 그 날까지 ! 아자아자 !

모자 고마워 !



- 관련 사이트 -

http://www.brshop.net

http://www.fixieandthecit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