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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Stuff

내가 디자인한 간판이 이렇게 걸리니 기분이 묘하네




얼마전 카시나 프리미엄샵 명동점의 간판이 누수로 인해 작은 화재가 발생, 녹아버리는 사고가 있었다.

하여 사장님의 지시로 간판을 새로 만들게 되었는데 완성이 되었다 하여 외근 나간 김에 기념 사진 한장 !

처음부터 이렇게 디자인 했던건 아니었는데 뭐 어찌저찌 하다보니 스티커 다닥다닥 붙인 간지로 가게 되었다 ㅎ

옆에 있는 AA나 맞은편에 있는 A.LAND가 너무 심플하게 블랙 & 화이트 간지로 나가는 바람에 뭔가 튀지 않으면 묻혀버릴것만 같아 좀 밝게 했는데

누군가는 좀 유치해 보이는것 같다고도 했지만, 나는 뭐 마음에 든다 ㅎ 너무 무게 잡는것 보단 에너지 있는 개구쟁이 느낌도 나쁘지 않다고 보니 ㅋ

암튼, 이제 또 다시 화재가 나는 일이 없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