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나돌던 떡밥으로 많은 매니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모델, 보뱀 블레이저의 발매일.
샘플사진과 달리 스우쉬에 금색컬러가 들어가는 바람에 많은 분들이 구매를 포기하는것 처럼 보였으나,
이게 왠걸 - 오히려 조던 카팩 11/12의 발매때보다 3배나 많은 인파가 몰려 난리도 아니었다;;;
발매 직전, 출석 체크때 모습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압구정에서 번호를 적은 인원만 102명이 넘었더라;;
와;; 진짜 대박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연예인 온줄 알겠 ㅋㅋ
다른 옆 가게들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줄을 다시 잡고, 발매시간이 되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입장은 3명씩 끊어서, 사이즈 고르고 계산하고 나가면 다음 3명이 들어오고 뭐 그런 식 ㅎ
목발을 짚고 오신 분도 계셨다;;
와 정말 대단한 투혼!!
서서히 줄어가는 물량;;
하지만 줄어드는 기미가 안보이는 바깥 줄;;
1등과 2등으로 줄을 선 사람이 충석이와 영훈이었다;;
아 진짜 처음에 이 둘이 1,2등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얼마나 웃겼던지 ㅋㅋㅋ
세민이는 구매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신어버리는 쿨한 모습을 ㅎㅎ
이번 보뱀 블레이저 발매에서는 씁쓸하게도 말이 너무 많았다.
카시나 측에서 전혀 예상을 못했던 상황 - 이렇게 많이 줄 설줄 전혀 몰랐음, 비단 압구정 뿐 아니라 명동, 홍대도 마찬가지 -
카시나 측에서는 구매자들이 줄을 서고 순번을 정하는 부분에 개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게 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무슨 말도 안되냐는 소리를 할수도 있겠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 그 부분에 개입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불만의 소리가 더 커질거라고 본다.
앗싸리 판매 방식 자체를 바꾼다면야 그때는 카시나 측에서 방식에 따라 개입을 할수도 있겠으나
지금같은 판매 방식에서는 절대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래저래 참 예상치 못했던 인기덕에 결국 욕을 먹는건 카시나 측이었다.
나도 참 씁쓸하고..구매자 분들도 씁쓸했을것이고..
점점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캠핑문화..
이젠 뭔가 개선점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첨부하는 사진은, SYOFF의 노부부님께서 찍으신 사진.
내가 보이길래 ㅋ
사무실에서 일하다 바로 가느라 후드 뒤짚어 쓰고 슬리퍼 신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