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의규형님에게 받은 초대장.
홍대 디자인 뮤지엄 aA에서 올림픽 기간동안 오픈되는 NIKE HOUSE OF INNOVATION 전시회의 초대장 이었다.
멋진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당일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한데다 좀 늦게 방문한 탓에 찍었어야 할 몇몇 포인트를 놓쳤다;;
(당당하게 전시장 입구 사진도 빼먹은 -_-;)
처음 전시장을 들어가게 되면 아리따운 스텝분께서 터치팟을 나눠준다.
우와, 사은품인줄 알고 놀라 자빠질뻔 했다.
하지만 불행스럽게도 아리따운 스텝분께서 터치팟의 용도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나니 난 다시 흥분을 가라앉힐수 있었다.
설명대로 터치팟을 작동시키면 이어폰을 통해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이영표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전시장의 초입부터 걸려있는 정체불명의 사진(혹은 그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한 작품 한 작품 발검을을 옮길때마다 터치팟의 트랙을 넘기면 바로 다음 작품의 설명이 흘러나오는 방식이었다.
전부 스케치 하는건 좀 문제가 있고, 대충 위와 같이 신발 혹은 의류제품군에 대한 것들이 걸려있다.
모든 작품을 전부 감상하고 나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맞닥드리게 되는데
그 계단 바로 앞쪽 천장에서는 NIKE의 역사와 변천사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멋진 영상이 시연되고 있었다.
영상을 보며 계단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
천장에 '플라이와이어'를 통해 메달린 스니커를 시작으로
아주 멋진 스테이지(?)가 등장하게 된다.
(내가 나이키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정말 나이키의 행사는 언제든 참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
천장에 '메달려'있는 선수들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다.
한쪽에서는 중국에게 큰 영광을 안겨다 준 허들 선수 "루 시앙"을 만나볼수 있었다.
허들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루 시앙의 마네킨이 아주 멋졌는데,
역시나 나이키 Zoom Victory Spike가 그를 받쳐주고 있었다.
Zoom Victory Spike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육상화로 Flywire 기술이 접목되어
누구도 깰수 없다던 마의 100g의 벽을 깬, 96g의 초경량 육상화로 그 무게가 일반 핸드폰보다도 훨씬 가볍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Zoom Victory Plus, Hyperdunk, Zoom Victory Spike등,
이전의 그것들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훨씬 견고해진 신제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주 놀랬던 점은, 스니커 뿐이 아니라 이 '플라이와이어'기술이 의류에 까지 접목이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입어보지도 못했고 어떠한 설명도 듣진 못했지만,
그래도 뭔가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만큼은 분명하게 들었다.
올림픽 시즌동안 오픈되는 전시회인 만큼 역동적인 스포츠의 한 순간 순간들을 만나볼수 있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게 된 새로운 모델들이 과연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어떠한 힘을 발휘할지가 궁금해졌다.
전시장 중앙에 플라이와이어 케이블로 공중에 붕 떠 '마치 날고 있는것 같은' 발 위로,
루 시앙을 제외한, 천장에 메달려있는 나머지 4명은 왼쪽부터
아무도 넘보지 못할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마라토너 폴라 래드클리프,
9.8초의 벽을 깬, 100m 단거리 제왕 아사파 파웰, 베이징에서 미국을 빛낼 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트리플더블의 전설, NBA 선수 르브론 제임스 이다.
이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한번쯤 챙겨봐야 겠다.
이들이 과연 정말로 '날지' 너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
이번 HOUSE OF INNOVATION 전시는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무료로 관람할수 있는 오픈 전시회 이다.
단, 초청장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초청장은 가까운 나이키 대리점에서 누구나 쉽게 받을수가 있으며,
혹 초청장을 분실하였거나 깜빡했다면 전시장 바로 윗층에 자리잡고 있는 CAFE aA에서 바로 컴퓨터 출력이 가능하니
"귀찮더라도" 반드시 초청장을 받아서 가보길 권한다.
PS - 전시장 한켠에서 티셔츠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이벤트도 진행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