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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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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1102 :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 홍대 피자업, 해방촌 신흥시장, 코스모스 식당, 합정 중경삼림, 땡스북스, 연남전야, 급성 위염 분명히 햇살이 좋은 대낮이었는데, 갑자기 어두워짐. 여기는 신흥시장이라고 해방촌 구석에 숨은 오래된 시장이다.시장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지금은 거의 모든 점포들이 텅 비어있고그 중간중간에 아직도 문을 열고 있는 점포들이 한 둘 있는 정도인 그런 곳이다. 화보 촬영 로케로 어떨지 답사하러 온 건데 오우 - 분위기 정말 ㅎㄷㄷ 근데 여기도 요즘은 젊은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시작하기 위한 공간으로 바꾸려고 하나 둘 모이고 있다고. 그래서 예쁜 카페도 일찌감치 들어섰고,그 유명한 노홍철의 철든책방도 여기 한쪽 끝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시장이지만 이렇게 하늘이 막혀있는 구조라서 그렇게 한낮에서 마치 밤인 것처럼 깜깜했던 것. 거기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도 있고 ㅎ괜찮네 여기. = 홍대입구역 3번출구쪽에 피자업..
0321-0327 : 땡스북스, 이미경 그림, 홍대 분식살롱, 홍대 나이키 스니커즈, 소윙바운더리스 x 르까프, 진공 압축기 바고, 차근차근 김치 볕 좋은 어느 날 오후, 땡스북스. 궁금했던 책을 보러 서점에 들렀다. 책이랑 많이 친한 편은 아닌데 어째 요새는 서점이 예전처럼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네. 그래도 아직 글이 많은 책보다는 사진이나 그림이 많은 책이 좋아. 책장은 예쁘군. 내가 궁금해했던 책. 20여년 간 한국의 구멍가게들만 그려오신 이미경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담긴 책이다. 우연히 이작가님의 그림을 본 뒤로 완전히 매료되서 그림 가격도 괜히 알아보고 그랬는데 (내가 살 수 있는 수준을 훌쩍 넘었..) 책으로라도 갖고 있고 싶어서 일단 책을 직접 보려고 들러본 것이었다. 근데 맘에 들어서 결국 구입까지 함 ㅇㅇ (밑에 뭐 하나 더 샀다는 후문 - 호호호) = 어느 날의 저녁. 오랜만에 분식이 먹고파서 홍대 분식살롱 방문. 여기 라면이랑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