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몰랐다. 'Series; Corner'의 오픈인지 모르고 갔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 요새 정신 쏙 빼놓고 사는듯.

 

 

근데 뭐 그렇게 모르고 갈 법도 한게, 나를 오라고 부른게 코오롱 인더스트리(시리즈 모 회사)가 아니라 Icon Supply(아이콘 서플라이) 였으니

몰랐을 수도 있지 뭘! 이라고 나름 항변아닌 항변을...

 

 

아이콘 서플라이가 운영 중인 편집매장 Waylon(웨일런)이 새롭게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The City of Good Neighbors'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창의적인 인물, 브랜드, 문화운동과 같은 다양한 대상과 함께

하나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다. 라고 웨일런과 아이콘 서플라이 측은 말하고 있던데,

그러니까 뭐 아무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라는 이야기임 +_+ 

 

 

설명글 참조.

 

 

그 첫번째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은 부산의 'Go South'(고 사우스).

서핑 컬쳐를 주축으로 스트리트 패션을 아우르고 있는 부산의 대표 편집 매장인 고 사우스와 웨일런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캠프캡과 티셔츠 그리고 반바지를 제작해 선보였다.

 

 

두 샵의 이미지에 맞게 강렬하기 보다는 담백하고 감성적인 느낌이 더 담겨있음.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가 바로 이번에 한남동에 오픈한 '시리즈; 코너'인 것 이다.

그래서 아이콘 서플라이가 나를 이 곳으로 오라고 했던 거 ㅎㅎ

아이콘 서플라이가 오라 했으니 난 당연히 '시리즈; 코너'는 생각도 못했지 ㅋ (라고 다시 한번 항변을...)

 

 

장소에 대한 얘기를 그럼 또 해봐야 겠는데 왜 하필 '시리즈; 코너'인 것 이냐. '웨일런'이 아니고 왜. 대체 왜?

 

 

라는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거두절미하고 핵심만 딱 말하자면

'시리즈; 코너'는 매장 안에 신진 디자이너 혹은 인디 레이블을 위한 팝업 스토어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두고 있다.

그리고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아이콘 서플라이와 고 사우스 측에 팝업 스토어 입점을 제안한 거고. 가릿?

 

 

그래서 '시리즈; 코너'의 매장 안쪽에는 웨일런과 고 사우스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인테리어의 멋진 팝업 스토어가 이렇게 뙇!

 

  

 

이 팝업 스토어는 두 달간 운영된다고 하고 'The City of Good Neighbors' 캠페인 제품 뿐만 아니라

아이콘 서플라이와 고 사우스에서 취급하는 일부 브랜드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구색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렇게 한 쪽은 아이콘 서플라이 제품들이,

 

 

한 쪽은 고 사우스 제품들이.

 

 

여름이근영.

 

 

알로하 라밤바 ~ ♬

 

  

 

팝업 스토어에 대한 얘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그래도 어쨌든 왔으니 이 곳 '시리즈; 코너'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해야겠지?

 

 

앞에서도 말했지만 '시리즈; 코너'는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야심차게 준비한 편집 매장이다.

음. 매장이긴 한데, 매장이라는 말 보다는 공간이라는 말이 조금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매장이 맞다 물론)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한켠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이 카페 'Mug for Rabbit'.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샵 인 샵 정도로 보기엔 진짜 크다. 그래서 쇼핑을 하다가 바로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 바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그런 편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때문인지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더스트리얼'하다.

나무 판자와 에폭시 바닥으로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요즘의 트렌드를 따르지 않아서 참 보기 좋았다.

근데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멋진 인테리어 컨셉을 내 놓을 수 밖에 없었을게, 길 바로 맞은편에 제일모직의 '비이커'가 자리하고 있으니..

분명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 같다.

 

 

입점한 브랜드의 가짓수가 많지는 않은데, 대신 카테고리별로 모자르다는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는다.

 

 

신발, 가방군 부터

 

 

클리닝 제품까지 예쁘게 공간을 둬서 소개하고 있었다.

 

  

 

'시리즈'의 '셔츠 바이 시리즈' +_+

 

 

'시리즈; 코너'의 제일 안쪽은 역시 주인공 격인 '시리즈'가 멋지게 뙇.

샤프한 뿔테 안경을 낀 남자가 입에 볼펜 물고 서류를 넘겨 보다가 침대에 턱 하니 걸쳐 누울 것만 같은 어떤 그런 느낌 적인 느낌 돋는?

 

 

내 눈엔 이 벽이 '시리즈; 코너' 내에서 제일 예뻐 보였다. 

 

  

 

텀블러 ㅋㅋㅋㅋ 깨알같은 소품 센스!

 

 

 

 

사가와 후지이 안경도 진열 되어 있고,

 

  

 

 

시계, 문구류도 구비.

 

  

 

아로마 브랜드도 입점해 있었다. 아까도 말했지만 진짜, 브랜드 가짓수가 많은 건 아닌데, 카테고리 별로 진짜 있을 건 얼추 다 있는 구색.

 

 

각 브랜드마다 나름 인테리어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그게 따로 놀지도 않고,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게 참 보기 좋았다.

 

  

 

입구 오른편에 머그 포 래빗이 거대하게 자리하고 있다면 왼편에는 레코드가 크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다.

(음악의 그 레코드가 아님. '레;코드')

 

 

여긴 또 여태껏 본 공간과는 또 다르게 화이트 톤.

 

 

자원을 재활용하는 착한 기업.

 

  

 

'시리즈; 코너'에서 내가 가장 감탄했던 건 가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는 사실.

이것 때문에 내가 여기를 매장이라고 부르지 못하겠다는 거다. 아니 뭐 가구도 결국 판매 하는거니까 매장은 매장인데,

뭔가 단순한 옷가게의 차원을 넘어선 기분이라 ㅎ

 

 

가구 브랜드의 이름은 '굿 핸드 굿 마인드'. 관심있다면 검색해 보긜.

 

  

 

규모가 막 어마어마한 것도 아니고 (작지도 않음) 브랜드 이름 나열하기 숨 찰 만큼 뭐가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시리즈; 코너'는 딱 알차다는 느낌이 든다.

부담스럽지 않아서 한바퀴 스윽 둘러보기 좋은 정도랄까? 

 

 

정식으로 초대 받은 것도 아니고 오픈 하는지도 몰라서 뭐 얼떨떨하게 있다가 나왔는데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보니까 차라리 그게 더 잘 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대 받고 갔으면 부담 느꼈을 것 같음 ㅎ

 

한남동 꼼데가르송 길, 비이커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들러보시길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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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죠프리 2013.07.16 18:28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잘보았습니다 :)
    다름이 아니라 사진블로그 만들고 싶은데 초대장 신청합니다!
    메일주소 jyo_free@daum.net

  2. 인싸트코인 2013.07.17 17:08  댓글쓰기

    레(x)코드 ㄴㄴ
    래(o)코드!
    영문은 re;code지만 올 래(來)의 의미를 내포한 래;코드이지요ㅎㅎㅎ

  3. BlogIcon MINC-eh 2013.08.10 09:52 신고  댓글쓰기

    오늘도 또 따끈따근한 매장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꾸벅..

    근데, 저 위에 사진에 보이는 "래코드"는 손글씨작업 인가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가로수길 저기 어디 뒷편쯤에 남몰래 숨어있던 A.LAND가 가로수길 대로변으로 확장 이전 오픈을 했다.


 



자전거 타고 갔는데 이거 내 허벅지 요즘 말이 아님;






에이랜드 오픈했다고 초대받으셨다는 라클리크 (http://www.raclique.com/) 디렉터 망배형.

오랫만에 봤는데 너무 스타일리쉬해져서 이거 뭐 역시 라클리크는 다른거구나 +_+ 해뜸 ㅋ






이제 곧 인도로 떠나는 어메이진 (http://www.amazine.co.kr/) 디렉터 지현이도 오랫만에 ㅋ

만날때 마다 항상 반갑게 인사하고 항상 힘을 주는 아이다 +_+









에이랜드 가로수길점은 대로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어 뭐 바보가 아니라면 누구나 다 찾을수 있을만큼 크니 다들 체크해 보시길 -






나는 본래 목적이었던 파운드 매거진 (F.OUND) 의 팝업 스토어를 찾아 가로수길 가운데 있는 감성 충만 커피샵 머그포래빗 으로,






그냥 뭐 요로코롬 간소하게, 소박한 홍보 행사 정도?






머그포래빗 에서는 이날, 쉽게 듣기 힘들다는 BK형의 촉촉한 디제잉을 들을수 있어 참 좋았다능 -









여기 컵케익이 유명한거 같더라.









나에게 핫초코를 대접해준 파운드의 HJ형






파운드 11월호.

뭔가 현상수배 간지가-









반가운 조던 23주년 기념반지 +_+

나도 있지롱 -






혼자 그렇게 머그포래빗 한쪽에 앉아서 HJ형이 사준 핫초코 홀짝홀짝 마시며 파운드를 보는데

오우 이거 아는 분들 잡지라 그런게 아니라 꽤나 읽는 재미가 쏠쏠하던데?






나에게 "티나"를 알려준 파운드의 Bae3형






처음 인사한 파운드 에디터 하나씨 +_+

하나씨의 제보에 의하면 파운드는 회식을 아직 해본적이 없다고 ㄷㄷ

그러면서 배삼이형에게 왜 혼자 등심 먹고 다니냐고 ㅋㅋㅋ






담소 담소 담소






차도남 배삼






운전자 옆에 개 3마리.

강아지 말고 진짜 개.






사실 뭐 대단한 자리도 아니었고, 뭐 어려운 사람들 만나는 것도 아니었다.

자주는 아니어도 불규칙적인 주기로 꾸준히 뵙는 분들이었을 뿐인데

뭔가 되게 이 자리가 좋았던게 뭐랄까,

아예 목적도 없고 해답도 필요 없는 진짜 단어 그대로 농담 주고 받으며 깔깔 거리기만 했는데

가만히 기억을 되짚어 보니 내가 그래본적이 언제였더라 싶은거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반가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다시 생각을 해보니, 그게 여유고 그게 행복이었던 것 같다.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그런 행복 말이다.



아무튼, 형들 핫초코 잘 마셨어요 +_+

다음에 파운드 회식자리 생기면 불러주시길 낄낄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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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7 02:12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adlfkvi 2010.11.07 02:15  댓글쓰기

    엇 비밀댓글 다니 내용이 안보이는군요..두번 리플 다네요 죄송합니다!ㅋㅋ

    자켓 싸이즈 몇 입으셨어요?^^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3. 2010.11.07 15:02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