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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카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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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하라주쿠 골목골목 그리고 시부야의 밤 일본에서 아침 방송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건 참 오묘한 기분. 여섯번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아직 도쿄 여행이 하루 더 남았지만, 숙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첫날 큰 도움 줬던 기웅이가 마지막 날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고마운 호의를 한번 더 베풀어준 덕에 +_+ 숙소 들어온 뒤로는 만질 일이 없던 짐들. 그리고 마침내 챙겨온 보람을 느낀 토트백의 등장. 첫날 여행기를 자세히 읽었던 이라면 기억할텐데, 나는 일본에 올때 분명 허쉘 서플라이 기내용 트렁크 하나만 끌고 왔었다. 그때 트렁크가 볼록하게 나올만큼 속을 꽉 채워 왔었는데, 볼록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것, 토트백 때문이었다. 내가 쇼핑을 안할리 없었기 때문에 쇼핑한 것들을 담아갈 토트백을 빈 채로 하나 들고 왔는..
분명히 배울게 많았던 '카와이'한 축제. Harajuku Kawaiii Fes 2012 in Hiroshima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행사의 문화 코드는 우리나라에서 분명히 친근하게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 취향적인 부분에서도 역시 쌍수들고 환영하는 컬쳐는 아니지만, 굳이 미워할 이유도 사실 없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즐겼음을 먼저 밝힌다. 'Harajuku Kawaii'(하라주쿠 카와이) 는 2011년 여름,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하라주쿠에서 처음 생겨난 행사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비유를 하자면 쉽게 말해, '한류 콘서트' 같은 방식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이 해외로 총출동 해서 드림콘서트 간지로 노래 부르고 가끔 패션쇼 같은 것도 하는 방식을 이 '하라주쿠 카와이'또한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테마가 '카와이'라는 것이고. 문화생활을 하는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