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6D | 1/125sec | F/4.0 | 35.0mm | ISO-1600

 

일본에서 아침 방송으로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건 참 오묘한 기분.

여섯번째날의 아침이 밝았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오늘은 숙소 체크아웃하는 날.

아직 도쿄 여행이 하루 더 남았지만, 숙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첫날 큰 도움 줬던 기웅이가

마지막 날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고마운 호의를 한번 더 베풀어준 덕에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숙소 들어온 뒤로는 만질 일이 없던 짐들. 그리고 마침내 챙겨온 보람을 느낀 토트백의 등장.

첫날 여행기를 자세히 읽었던 이라면 기억할텐데, 나는 일본에 올때 분명 허쉘 서플라이 기내용 트렁크 하나만 끌고 왔었다.

그때 트렁크가 볼록하게 나올만큼 속을 꽉 채워 왔었는데, 볼록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것, 토트백 때문이었다.

내가 쇼핑을 안할리 없었기 때문에 쇼핑한 것들을 담아갈 토트백을 빈 채로 하나 들고 왔는데 이렇게 빛을 보네? ㅋ (난 대체 쇼핑을 얼마나 했..)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체크아웃 무사히 마치고, 트렁크는 비밀의 어딘가에 잠시 두고 (비밀의 공간에 대한 소개는 나중에.)

덴샤(지하철)타고 이동하기 전에 신주쿠역 앞에 있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를 자랑하는 'Topman(탑맨)'부터 구경을 시작했다.

어차피 관광은 이제 할만큼 다 했고, 중간에 발 병도 났어서 더이상은 무리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번화가나 좀 돌아다니며

한국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나 찾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_+ 근데 진짜 일본은 좋겠다. 탑샵과 탑맨의 그 어마어마한 규모가 부러워..

우리나라에도 탑맨은 있지만.. 일본이랑 비교하면 정말 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만한 소규모라 ㅠㅠ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600

 

백화점엔 별 관심이 없어서 계속 백화점은 잘 안돌아다녔는데, 이제 슬슬 머릿속에 입력해 둔 몇몇을 위한 선물도 사야했고 그래서

신주쿠역에 붙어있는 백화점들도 한 두세곳 돌아보기도 했다. 여긴 뭐 오프닝 세레머니가 백화점 한켠에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네 +_+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

 

여섯번째 날의 목표는 하라주쿠. 처음 도쿄 와서 첫날 바로 가보긴 했지만 뭔가 제대로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라주쿠역에 내려서 밖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이 골목의 이름은 'Takeshita Street(타케시타 거리)'.

기억하려나? 내가 도쿄 여행 첫날밤 하라주쿠역으로 갈때 잠깐 봤던 그 골목이다. 그날은 밤이었어서 진짜 사람이 몇명 있지도 않았는데,

 

Canon EOS 6D | 1/400sec | F/4.0 | 105.0mm | ISO-100

 

와 이건 뭐 ㅎㄷㄷ 무슨 휴양지 같다 ㅋㅋㅋ 휴양지에 몰려든 관광객들 ㅋㅋㅋㅋ 근데 여긴 맨날 이런다데?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첫날 잠깐 소개했듯 이 타케시타도리는 10대 소녀들을 위한 곳으로 일본의 10대 소녀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스타일이 모두 모인 곳이다.

전형적인 하라주쿠 카와이 스타일을 여기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00

 

진짜 별 신기한 가게들 천국 ㅋㅋ 차마 들어가보진 못하겠더라 ㅋㅋㅋㅋ

여자들이 도쿄 여행가면 뭐 유명한 맛집이나 명품 브랜드 매장 가는것도 좋은데 이런데도 한번씩 돌아봤으면 하는 생각 +_+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00

 

일본 유명 제과회사 'Calbee(가루비)' 전문 매장. 한국에서는 역시 상상도 못할.

우리나라로 치면 해태제과 전문매장 뭐 이런 개념? ㅋ

자가비도 그렇고 가루비도 그렇고 다 맛있어 +_+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

 

덥긴 참 더운데, 참 신기한 동네라 보는 재미가 쏠쏠.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160

 

타케시타도리를 벗어나 하라주쿠의 골목골목을 돌아보기로 했다.

내가 성격이 어떠냐면, 뭐 지도를 꼼꼼히 보는 편이긴 한데, 재차 확인하는 횟수는 좀 적은 편이다.

그러니까, 출발 직전에 지도를 유심히 한번 보고 그 후에는 거의 기억에 의존해서 감으로 움직이는 편.

그렇게 돌아다니면 물론 좀 속도가 더딜수도 있고 길을 잠시 잃을수도 있는데, 난 그게 더 재밌는것 같다.

너무 정해진대로만 움직이면 재미 없잖아?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2500

 

이 곳에도 참 많은 세컨핸즈샵이 있었다. 유명한 골목도 아니었고 인적도 드물었는데 ㅎ

근데 나는 내 성격상 세컨핸즈 제품들엔 그다지 관심이 잘 안가더라. 며칠 일본에 머물며 많은 중고제품들을 만났지만

아무리 그래도 난 새제품을 사서 입는게 내 타입 ㅎ

 

Canon EOS 6D | 1/320sec | F/4.0 | 65.0mm | ISO-125

 

걷다보니 정말 별걸 다 보는구나 ㅋㅋ

빔즈레코드(Beams Records)!!

 

Canon EOS 6D | 1/800sec | F/4.0 | 40.0mm | ISO-100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고개를 위로 들어보니, 이건 또 뭥미?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00

 

바로 또 잠깐 들어가봤다. 이곳은 빔즈티(Beams T). 아니 여기 대체 뭐길래 빔즈 매장들이 모여있나 하고 봤는데,

 

Canon EOS 6D | 1/50sec | F/4.0 | 92.0mm | ISO-1250

 

알고보니 건물 전체가 빔즈더라......

지하부터 2층까지는 전부 빔즈 매장이고 3층부터는 사무실 +_+

그나저나 알고보니 이번에도 역시, 난 뒷문으로 들어간거 ㅋㅋㅋㅋ

이번 여행은 진짜 계속 뒷문투어네 ㅋㅋㅋㅋ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70.0mm | ISO-125

 

그렇게 또 하염없이 걷다보니 오오 - '크롬하츠(Chrome Hearts)'.

한국에서도 매장 들어가본 일이 없는데, 일본에서 마주하는구나!

(하지만 역시 안들어감 ㅋ)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25

 

크롬하츠 맞은편에는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의 하라주쿠 지역 위치 지도와 엄청 큰 매장이.

(역시 안들어감)

 

Canon EOS 6D | 1/125sec | F/4.0 | 84.0mm | ISO-125

 

뭐 '들어가보지 그랬냐' 할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쇼핑에 혈안된 건 또 아니니까 ㅎ

난 오히려 동네 거리, 골목들 구경하는 그게 더 재밌더라고?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00

 

크롬하츠, 유나이티드 애로우즈와 함께 마주하고 있는 베이프 키즈.

역시? ㅇㅇ

안들어감.

 

Canon EOS 6D | 1/400sec | F/4.0 | 80.0mm | ISO-100

 

오, '아소비 시스템(Asobi System)' 사무실이 여기에 있었구나 +_+

아소비 시스템은 내가 작년 겨울 히로시마 출장때 만났던 일본 대표 아이돌 '캬리 파뮤파뮤(Kyara Pamyu Pamyu)'가 소속된 회사이자

'하라주쿠 카와이(Harajuku Kawaii)'라는 일본의 문화 행사를 주최한 곳이기도 하다.

모두 작년 출장때 처음 알게 된 사실이고 접했던 문화였는데, 내게 꽤 강한 인상을 주었던 출장이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암튼 여기서 보니 반갑네 ㅋ

 

Canon EOS 6D | 1/400sec | F/4.0 | 50.0mm | ISO-100

 

그리고 그때, 내가 굳이 이 인적 드문 골목을 구비구비 돌아온 이유의 종착지가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또 하나의 취미, 액션피규어를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곳, 하라주쿠에 위치한 '토이사피엔스(Toy Sapiens)' 되시겠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00

 

이 곳은 특히나 홍콩 유명 토이 제작 회사 '핫토이(Hottoys)' 리테일러로도 유명한 곳.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지금부터 보게 될 모든 것들은 심히 매니악하니, 이런 장르가 있구나- 하고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겠지만

관심 없으면 스크롤 쭉 내려도 됨 ㅋ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800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한 건 영화 어벤저스 버전의 아이언맨 마크7.

저기 새로 발매한 헐크도 있네 +_+ 둘 다 실물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7.0mm | ISO-800

 

나는 아이언맨2 버전의 마크6를 가지고 있는데, 마크7도 진짜 멋지다 ㅠ

(참고로 저거 모든 관절이 다 움직임)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5.0mm | ISO-800

 

아이언맨3 버전의 마크42 배튼 데미지 버전.

토니 스타크 얼굴 쩔 +_+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800

 

요건 아이언맨3 메카테스트 버전.

 

Canon EOS 6D | 1/320sec | F/4.0 | 102.0mm | ISO-800

 

내 마음을 사로잡은 몬스터 주식회사 조각품.

이건 관절 구동은 안된다. 몬스터 주식회사말고 몬스터 유니버시티 버전은 똑같은 포즈인데 학교 점퍼를 걸치고 있음 +_+

 

Canon EOS 6D | 1/250sec | F/4.0 | 65.0mm | ISO-800

 

그닥 내 타입은 아니지만 토이 사피엔스는 이런 것들도 취급하고 있음.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800

 

배트맨 시리즈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1989년 팀버튼 작품 버전.

당시 주연배우였던 마이클 키튼의 입술이 뿅 +_+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800

 

그리고 그 옆에, 엄청난 그것이....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바로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했던 카모플라쥬 텀블러 +_+

내가 지금 계속 보고 있는 12인치 액션피규어가 실제로 탑승할 수도 있는 크기의 사이즈임.

12인치가 30cm정도 되니 이게 얼마나 큰 지 알겠지?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하지만 난 좀 전에 얘기한 것 처럼 1989년 팀버튼 감독 작품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텀블러보다는 이 배트모빌이 더 좋아 +_+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800

 

특히 이 앞부분.. 섹시해 진짜..

(아, 참고로 이 배트모빌은, 아까 텀블러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구입하려면 거의 80만원정도 함)

 

Canon EOS 6D | 1/160sec | F/4.0 | 58.0mm | ISO-800

 

여긴 그나저나 진짜 종류가 다양하구나. 없는게 없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90.0mm | ISO-800

 

제조회사별로 제품 모아둔게 아니라 영화별로 구분을 지은게 참 좋았음.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800

 

꺄오 +_+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여긴 터미네이터 ㄷㄷㄷ

라이프 사이즈 ㄷㄷㄷ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800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800

 

와 T-1000 이 얼어붙는 버전도 있네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800

 

스타워즈도 한가득에,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800

 

크리스마스의 악몽!!!

 

Canon EOS 6D | 1/200sec | F/4.0 | 93.0mm | ISO-800

 

고스트 버스터즈!!!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800

 

백투더퓨쳐!!! +_+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여기 다 모였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60.0mm | ISO-800

 

하지만 역시 마블 코믹스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지 +_+

단연 가장 많은 섹션을 차지하고 있었음 ㅋ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800

 

레고부터,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800

 

핫토이와 다른 제조회사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아이언맨과 마블코믹스 제품들 +_+ 다 탐난다 ㅠ

 

Canon EOS 6D | 1/125sec | F/4.0 | 105.0mm | ISO-800

 

레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기서 나름 레고로 나온 백투더퓨처 제품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여긴 또 없데;;

일본 와서 레고 파는 곳 볼때마다 찾아봤는데.. 정녕 다른 루트를 새로 찾아야 한단 말인가..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800

 

G.I.JOE도 있네 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800

 

암튼 니가 갑이다. 

 

Canon EOS 6D | 1/500sec | F/4.0 | 85.0mm | ISO-100

 

토이사피엔스에서 피규어 구경하며 땀 제대로 식혔으니 다시 걸어볼까.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일본에서의 스물한번째 음료. 아 이건 좀 부끄럽다. 한국에서 마실 수 없는 것만 먹겠다 다짐했거늘..

하지만 대용량이니 봐주는걸로 +_+

내가 하도 많은 종류의 음료를 마셨더니 이제 슬슬 고르는데도 한계가 오는걸 어쩌리요 ㅋㅋㅋ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00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 중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니라고도 하기 뭐한 그런 길을 걸었는데 여기 길이 다 이쁘네 +_+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100

 

신기한 경찰차.

차가 정차했을때 사이렌을 켜놓으면 저게 저렇게 위로 올라오나보다.

멀리서도 찾기 쉬우라는 배려?가 아닐까 추측해 봄.

 

Canon EOS 6D | 1/640sec | F/4.0 | 58.0mm | ISO-100

 

이건 ㅜ머야 ㅋ 귀엽다 트럭들 ㅋㅋ

특히 맨 왼쪽 ㅋ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160

 

그렇게 또다시 한참을 걷고 걸어,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지친 내 육신에게 힐링의 에너지가 되어 줄 점심의 그곳, 마.이.센.

 

Canon EOS 6D | 1/500sec | F/4.0 | 90.0mm | ISO-160

 

인기가 엄청난 명소답게 식당 바깥에 포장 제품을 따로 판매하는 매장이 따로 나와있는데 이곳이 어떤곳이냐면,

뭐 사실 장황하게 설명 할 것도 딱히 없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가서 "하라주쿠 맛집"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곳 이니까.

일본 현지 내에서도 유명한 곳이고 워낙 성공해서 이제는 분점도 갖고 있는 하라주쿠 대표 맛집이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000

 

일부러 코스를 좀 돌아가는걸로 잡아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때 즈음 해서 들어갔는데도 웨이팅이 엄청났다.

나는 다행히(?) 동반인이 없어서 혼자 1인석에 웨이팅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지 ㅋ

(저기 잘 보면 서양인들도 보인다)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000

 

마이센에 오긴 했는데, 뭘 시켜먹어야 하는 건지 여기서 좀 낭패를 보긴 했다. 그냥 마이센에 가야겠다고만 생각했지

여기와서 뭘 먹어야 겠다는 생각까지는 안했어서 ㅎ 아, 그 얘기를 안했군. 마이센은 돈까스로 유명한 집이다.

뭘 시켜먹을까 한참을 들여다 봤지만 메뉴가 너무 똑같이 생겨서 그냥 손가락 가는대로 아무거나 찍음 ㅋㅋ

(결국 왼쪽 맨 위에서 두번째에 있는 메뉴를 시켰다)

 

Canon EOS 6D | 1/25sec | F/4.0 | 105.0mm | ISO-1000

 

주문을 하자 가쓰오부시를 올린 간 무가 일본 전통 차 라는 음료와 함께 셋팅 됐다.

아, 주문은 한 60대로 추정되는 할머님께서 받으셨는데 영어를 상당히 잘 하셔서 놀랬다.

이런것도 다 영어로 설명해 주시고 ㅎ 외국 관광객이 아무래도 많이 오는 곳이라 그랬는지 영어 서비스가 상당히 잘 되서 좋으면서도 신기 ^^

 

Canon EOS 6D | 1/25sec | F/4.0 | 40.0mm | ISO-1000

 

나왔다. 두둥.

 

Canon EOS 6D | 1/20sec | F/4.0 | 75.0mm | ISO-1000

 

할머님이 돈까스를 내주시며 소스는 앞에 있다고 알려주셨다.

왼쪽은 달달한 돈까스 소스고 오른쪽은 약간 매콤한 소스라고.

 

Canon EOS 6D | 1/20sec | F/4.0 | 70.0mm | ISO-1000

 

그래서 둘 다 뿌려먹음. (알잖아. 내겐 중요한게 "체험" 임 ㅋㅋ)

근데 뭐 소스는 걸죽하고 아니고의 차이 외에 크게 맛을 좌지우지 할만큼 맛이 다르지는 않았고, 중요한 건 아무래도 돈까스 맛일텐데,

와, 진짜 왜 다들 여기 오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ㄷㄷㄷ 이렇게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돈까스는 처음 먹은 것 같았다 진짜..

입안에 꽉 차는 그.. 아.. 진짜.. ㅠㅠ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60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또 계속 돌아봐야지?

밤에만 왔던 오모테산도를 이번에는 낮에 걸어봤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160

 

거리가 참 예쁘더라 ㅎ 울창하고 푸르게 잘 정돈된 가로수도 보기 좋았고 ㅋ (사람이 진짜 많긴 많데)

 

Canon EOS 6D | 1/800sec | F/4.0 | 45.0mm | ISO-160

 

그래서 난 큰 길을 피해 골목 안으로.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160

 

문닫은 에이라이프(Alife)... 나름 보고 싶었는데...

 

Canon EOS 6D | 1/500sec | F/4.0 | 58.0mm | ISO-160

 

저 앞에 나와있던 입간판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바운티헌터(Bounty Hunter). 매장이 어찌나 작던지..

내 스타일 아닌데도 그냥 궁금해서 들어가보긴 했는데 진짜 작더라 ㅋ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65.0mm | ISO-160

 

세컨핸즈샵 너무 많아 일본..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24.0mm | ISO-160

 

BBC도 구경해보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60

 

첫 날 밤 내가 '이쁘다'고 했던 그 길. (기억나나?)

낮에 보니 또 다른 매력이 ㅎ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60

 

여기도 재밌는 가게들이 많더라.

브랜드 매장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곳들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어 ㅎ

 

Canon EOS 6D | 1/800sec | F/4.0 | 82.0mm | ISO-160

  

Canon EOS 6D | 1/800sec | F/4.0 | 105.0mm | ISO-400

 

좀 낯익은 풍경도 마주할 수 있었다.

지금 사진 우측 아래쪽에 앉아있는 두 젊은 친구들은 지금 거리패션 촬영을 나와있는 아이들이었다.

오른쪽에 앉아있는 여자애가 에디터였고 왼쪽에 앉아있는 반바지 차림의 남자애가 포토. 궁금해서 쳐다봤는데 우리나라랑 뭐 별반 다를거 없대 ㅎ

(그렇지만 난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거리패션 찍는다는 사람들에게 별로 좋은 마음은 없다. 손에 꼽을 몇명 빼면 개성도 없고 목적도 딱히 모르겠..)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400

 

하라주쿠엔 생각보다 볼만한 매장이 많았다.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400

 

신기한게 많았거든 ㅋㅋ

이거 뭐 ㅋㅋㅋ 징그러운 수준이었어 아주 ㅋㅋㅋ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400

 

하라주쿠의 픽시샵 브로쳐스(Brotures). 사진엔 없지만 가게가 굉장히 멋있었다.

그러고보니 일본에 일주일 가까이 머물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마주했는데,

당연히 꽤 많았겠지만 유독 나는 픽시 타는 사람들을 이번에 별로 못 본 듯?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400

  

Canon EOS 6D | 1/800sec | F/4.0 | 24.0mm | ISO-400

 

바깥부터 포스가 남달랐던 하라주쿠 닥터마틴 매장.

내가 전에 키치죠지쪽 동네 돌아다니다가 봤던 닥터매틴 매장과는 진짜 달라도 너무 달랐다 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105.0mm | ISO-400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400

 

도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많은 세컨핸즈샵을 방문해 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곳 점블스토어가 가장 쇼핑하기에 좋았던 곳 같았다.

일단 양으로 승부하는, 진짜 차원이 달랐을 정도니까. 거기다 브랜드 구분도 잘 되어 있었고 운좋게 이런 대박 아이템도 발견을 ㅋ

사진에 있는 저 신발, 구하기 어려운 건데 놀랍게도 딱 내 사이즈에 상태가 나쁘지도 않았거늘, 8,000엔 밖에 안하더라 ㅎ

잠깐 살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깔끔하게 안 사는걸로 +_+ 쿨남 답게 돌아섬.

 

Canon EOS 6D | 1/320sec | F/4.0 | 84.0mm | ISO-400

 

암튼 여기 참 신기한거 많았음 ㅋ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24.0mm | ISO-160

 

일본에서의 스물두번째 음료. 이것도 암바사 같은거.

이쯤 먹고 보니 주로 칼피스 제품들이 내게 만족도를 잘 줬던 것 같더라. 분류가 그리 되더라고? ㅎㅎ

 

Canon EOS 6D | 1/1600sec | F/4.0 | 47.0mm | ISO-160

 

마침 배경으로 있었던 엑스라지(XLARGE) 매장도 들어가 봄.

새로 런칭했던 컨버스 콜라보 제품들이 눈에 띄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신발은 안사는걸로 혼자 다짐한지라 ㅎ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여긴 어디냐면, 엑스라지 매장 옆에 따로 세워져있는 엑스걸(X-Girl)매장의 지하인데, 여기는 엑스걸 매장이 아니라

다른 매장인 것 같았다. 그냥 입구만 엑스걸 매장 안에 있는 것 같았는데, 암튼 여기 은근히 볼게 많았음.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250

 

그 와중에 저기 눈에 딱! 들어오던 스투시의 '서울' 스냅백! ㅋㅋ 아 진짜 반갑더라 이거 ㅋㅋ 괜히 잠깐 뿌듯했어....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8.0mm | ISO-1250

 

이 골목 저 골목 걷다보니 이건 또 뭔 줄임?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1250

 

궁금해서 줄의 맨 앞 부분을 쫓아가 봤더니 이런 가게가 나오던데, 여기 유명한 곳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진짜 유명한 곳;;;;

하지만 이렇게 긴 줄을 설 여유는 내게 없던지라 나는 그냥 과감히 패스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1250

 

하라주쿠 슈프림 골목으로 들어가서 지난번에 지나쳤던 가게들을 천천히 다 들어가 봤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하에 있는 스트릿 아이템 전문 세컨핸즈샵인데 내가 돌아보며 봤던 세컨핸즈샵 중

슈프림과 베이프 제품이 제일 많았던 곳 이었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암튼 옛날 라운드업 보던 기분이랄까? 깜짝 놀랐음 ㅋ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640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진짜.

내가 라운드티를 잘 안입게 된 게 어찌나 다행이었던지 ㅎ

아니었다면 진짜 일본 와서 티셔츠만 막 열장 넘게 샀을수도....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640

 

슈프림 하라주쿠 챕터. 내가 여행갔던 주는 세일도 거의 끝물이었고 여름 시즌도 다 끝나갈 시점이라 구입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지.

바로 아래 위치한 네이버후드 매장은 내가 뭘 사기엔 ㅎㄷㄷ한 가격대를 자랑했기에 구경만 열심히 하고 나오고 ㅋ

 

Canon EOS 6D | 1/400sec | F/4.0 | 75.0mm | ISO-640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50.0mm | ISO-640

 

내 눈길을 사로잡던 귀한 매물들을 건물 밖에 이렇게 디피해 놓고 있던 곳은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640

 

그 유명한 킥스랩(Kicks Lab). 볼 게 진짜 많긴 했는데, 난 역시 이번 여행에서 신발은 사지 않는걸로 다짐했으니 패스.

(그것도 그거지만, 신발이 그리 뭐 싸단 생각도 안 들었어서..)

 

Canon EOS 6D | 1/1000sec | F/4.0 | 32.0mm | ISO-640

 

느낌있던 칼하트 하라주쿠.

 

Canon EOS 6D | 1/500sec | F/4.0 | 97.0mm | ISO-640

 

정처없이 떠돌다보니 저긴 또 뭐야. 무슨 공연 있나보네 ㅎ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640

 

줄이 엄청났....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640

 

일본에서의 스물세번째 음료. 아, 영어로 써있다 ㅋㅋㅋㅋ 기쁘다 괜히 ㅋㅋㅋ

이건 파워에이드인데, 신기하게 탄산임 +_+ 파워에이드 탄산 처음 마셔봤는데, 이거 국내 도입이 시급!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800

 

걷다가 더워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하라주쿠역과 오모테산도역의 딱 중간인 도큐 플라자 사거리에 위치한 라포레(La Foret) 백화점.

고맙게도 계단 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ㅠㅠㅠㅠ 사실 이거 때문에 들어간거 ㅋㅋ

일본은 거의 쉴 수 있는 곳이 도로 중간에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나처럼 많이 걸어야 했던 사람들에겐 진짜.. ㅠㅠ

암튼 여기 앉아서 지도책 보고 쉬다가 우연히 한글이 눈에 들어와 이 팜플렛을 집어들어봤는데,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800

 

오! 이게 뭐야! 하고 봤더니 일어, 영어, 한국어 등으로 필요한 문구들이 전부 표기가 되어 있더라.

 

Canon EOS 6D | 1/80sec | F/4.0 | 105.0mm | ISO-800

 

그리고 맨 위에 이렇게 필요한 문장을 손가락으로 가르켜서 점원에게 보여주라는 메시지가 ㅋ 이거 진짜 좋았다.

아 이 좋은 걸 왜 6일째에 발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네 진짜 ㅋㅋ 암튼 이거 꽤 맘에 들어서 하나 챙겼음.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800

 

하라주쿠 대로를 달리던 진격의 트럭.

 

Canon EOS 6D | 1/640sec | F/4.0 | 88.0mm | ISO-800

 

귀엽다 ㅋ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70.0mm | ISO-800

 

첫 날 내가 감동의 환호를 질렀던 하라주쿠 맛집 시즈루(Sizzle).

그러고보니 하라주쿠에서 마이센이랑 시즈루, 둘 다 어찌저찌 체험해 봤네? ㅋ

 

Canon EOS 6D | 1/640sec | F/4.0 | 24.0mm | ISO-800

 

간지 쩔던 아우디 빌딩.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800

 

국내에서도 유명한 무라사키스포츠. 마네킨이 위화감 쩔....

 

Canon EOS 6D | 1/400sec | F/4.0 | 24.0mm | ISO-800

 

신발쟁이들에겐 역시 성지겠지? 아트모스(atmos)도 보고,

 

Canon EOS 6D | 1/250sec | F/4.0 | 24.0mm | ISO-800

 

국내에선 별 인기 없는 히스테릭 글래머도 여기 있네.

 

Canon EOS 6D | 1/320sec | F/4.0 | 47.0mm | ISO-800

 

이건 대체 뭥미....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넘어가려고 걷다가 본 건데... 저 뒤에 저거... 내게 잠시 충격을;;;;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8.0mm | ISO-800

 

시부야역 부근의 어딘가. 저 뭔가 모를 아우라를 풍기는 건물이 내 다음 목표.

 

Canon EOS 6D | 1/320sec | F/4.0 | 67.0mm | ISO-800

 

짠 +_+ ㅋ

방금 그 아우라 풍기던 건물의 1층에 내 진짜 목표가 있었다. 바로 디즈니 스토어(Disney Store)!!!!

은비랑 전에 이 부근을 지나다가 은비가 '저 곳이 디즈니 스토어다'라고 말했던게 기억에 남아있어서 이번에 방문 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와, 여긴 진짜.. 진짜 한국에 이런 곳이 없다는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일거다....

 

Canon EOS 6D | 1/200sec | F/4.0 | 105.0mm | ISO-1600

 

곰돌이 푸 모양의 젤리 +_+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800

 

일본에서 내가 가장 많이 접했던 영화 프로모션.. 몬스터 유니버시티 프로모션이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음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5.0mm | ISO-800

 

이 열쇠고리,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ㅋ 내가 정작 쓸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구입 포기.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여긴 위로 올라가는 계단도 감동이데 ㅋㅋ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1600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MD 상품들이 정말 많았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여긴 3층의 토이스토리 룸 ㅠㅠㅠ 하아 ㅠㅠㅠㅠㅠㅠㅠㅠ

 

Canon EOS 6D | 1/100sec | F/4.0 | 80.0mm | ISO-1600

 

이거 어쩜 좋아.. ㅠㅠ 이게 그냥 매장 인테리어라니.. 믿을 수 없어 ㅠㅠㅠㅠㅠㅠ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나를 5분간 멈춰서게 만들었던 곳.

저 미키마우스 뒤집개랑 국자 보이나 ㅋㅋ 와 진짜.. 진짜 장난 아니었는데 ㅠㅠ

내가 요리에 취미만 있었어도 정말.. ㅠㅠ

 

Canon EOS 6D | 1/40sec | F/4.0 | 24.0mm | ISO-1600

 

안녕 팅커벨. (둥글게 돌아 올라가는 계단의 맨 끝 부분 디테일임 ㅎㄷㄷ)

 

Canon EOS 6D | 1/320sec | F/4.0 | 55.0mm | ISO-1600

 

감동의 디즈니 스토어를 뒤로하고,

 

Canon EOS 6D | 1/320sec | F/4.0 | 24.0mm | ISO-1600

 

시부야 거리를 걷다가, 이건 무슨 아이스크림 노점 같았는데 저기 사진 판넬 속 사람이 바로 앞에 서 있네? 유명한 사람인가봐? 

 

Canon EOS 6D | 1/200sec | F/4.0 | 24.0mm | ISO-1600

 

여기는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 있던 원피스 스토어 ㅎㄷㄷ

(진짜, 몬스터 유니버시티랑 원피스는 일본 와서 지겹게 보는듯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58.0mm | ISO-1600

 

원피스 매니아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었지 정말.. (작가가 여기 다녀간듯?)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600

 

이거 실제 사람 크기....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600

 

오왕.

 

Canon EOS 6D | 1/125sec | F/4.0 | 65.0mm | ISO-1600

 

루피 되기 참 쉬운 나라.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쵸파 되기도 쉬운 나라.

 

Canon EOS 6D | 1/50sec | F/4.0 | 47.0mm | ISO-1600

 

원피스도 안녕.

 

Canon EOS 6D | 1/500sec | F/4.0 | 24.0mm | ISO-1600

 

아, 이제 슬슬 내가 보는 것 하나하나가 다 마지막이 되어가는구나....

시부야의 이 초저녁도 마지막이네 ㅎ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1600

 

이제 제법 헷갈리지 않고 얼추 필요한 곳은 덴샤로 잘 이동할 수 있게 됐는데, 이것도 얼마 안남았고.

 

Canon EOS 6D | 1/60sec | F/4.0 | 80.0mm | ISO-1600

 

돌아온 신주쿠.

거리의 악사들.

(아 진짜, 덴샤 타는건 이제 어렵지가 않은데, 신주쿠역은 정말.. 6일이나 됐는데도 도저히 모르겠어... ㅠㅠ 어려워 너무 ㅠㅠ)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기웅이를 만나기 위해 신주쿠역 동문 앞에 앉았는데, 저 가게는 계속 봤는데도 끝내 나를 유혹하진 못했다.

뭘 파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어..

(그러고보니 내가 지난 둘째날 호텔 급하게 잡느라 멘붕에 빠졌던 바로 그 곳에 내가 다시 ㅋㅋ)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퇴근한 기웅이를 만나 뭐할까 뭐할까하며 신주쿠 거리 배회.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일단 좀 땀도 식힐 겸 쉬어야겠어서 근처 커피숍을 찾아 들어갔는데, 여기서 또 다른 한국사람을 만나게 됐다.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0

 

기웅이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 분은 전부터 내 블로그를 보고 계셨다며;;; 당황스러웠으나 날 참 반겨주셨^^ (반가웠어요 태석씨)

이게 참 신기한게, 한국말을 할 일이 거의 없었던 며칠을 보냈던지라 우리나라 사람 만나면 나도 그게 어찌나 반갑던지 ㅠ

전에 도쿄타워 혼자 갔을때도 특히 그랬고.. ㅠㅠ 한국말만 들리면 그냥 기분이 좋데 ㅋ

※ 유학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ㅠㅠ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0

 

신주쿠의 사람 빠글빠글한 거리.

 

Canon EOS 6D | 1/60sec | F/4.0 | 24.0mm | ISO-1600

 

여기가, 가장 명동 같았음 ㅋ

 

Canon EOS 6D | 1/80sec | F/4.0 | 84.0mm | ISO-1600

 

그리고 그 명동 같던 골목 한쪽에 아주 반가웠던 매장, 스투시(Stussy) 신주쿠 챕터가!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와 여기 뭐 이렇게 멋져?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아무래도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의 영향 때문인지, 괜히 더 반갑게 느껴지더라 ㅎ

(하지만 여기서 서울이라는 글자를 볼 순 없었....)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국내에서는 못 보는 스투시 우먼스 제품도 많다.

 

Canon EOS 6D | 1/160sec | F/4.0 | 50.0mm | ISO-1600

 

하지만 무엇보다 내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이것들.

국내에서는 아예 전개 안되고 있는 스투시 리빙(Stussy Livin') 라인들.

바디용품이랑 컵 부터 진짜 국내에 들어오면 잘 팔릴 것들 뿐인데, 이게 없으니.. ㅠ

 

Canon EOS 6D | 1/1250sec | F/4.0 | 65.0mm | ISO-1600

 

스투시 신주쿠 챕터에서 결국 비밀의 무언가를 또 잔뜩 사고 ㅋ

 

Canon EOS 6D | 1/250sec | F/4.0 | 105.0mm | ISO-1600

 

신주쿠역 부근의 지하도. 참 일본스러운 전통 악기로 자유를 부르던 한 청년. (실제로 뭘 불렀는지는 물론 모름...ㅋ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47.0mm | ISO-1600

 

추억의 거리?

 

Canon EOS 6D | 1/80sec | F/4.0 | 55.0mm | ISO-1600

 

밤에는 정처없이 떠돌진 않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해야 할 시기였기에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미리 알아두기 위해 신주쿠역 주변을 잠시 걸었다. 그러면서 참 부러웠던게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일본 여행을 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 것. 'Smoking Area', 'Manner Point'라는 이름으로 정해져있던 이 '흡연구역'.

진짜 비흡연자들은 알거다. 내 앞에 걸어가는 사람이 담배피고 있을때의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불쾌한 느낌....

일본에선 그 걱정이 없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진짜 걸어가며 담배피던 사람이 없었어... 다들 일부러 여기 찾아와서 담배 피고 나가고..

부럽다 진짜.. 제일 부러웠어..

 

Canon EOS 6D | 1/125sec | F/4.0 | 24.0mm | ISO-1600

 

자 이제, 내가 오전에 트렁크를 보관했던 비밀의 그곳을 공개한다.

여기는 신주쿠역 건물 외벽에 있는 코인락카(Coin Locker)다. 신주쿠역 안에는 없고 건물 밖으로 나오면 많지는 않지만

이렇게 코인락카가 마련되어 있어서 짐을 맡겨두기가 참 좋다. 고맙게도 락카 사이즈도 3종류고 가격도 딱 나뉘어져있어서

필요에 맞는 사이즈의 락카를 찾아서 돈 넣고 쓰면 됨. (단,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일어로만 되어 있어서 외국인은 헷갈릴 수 있음)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나는 중간사이즈 락카를 썼었다. 중간사이즈라고는 하나 내가 끌고 다녔던 허쉘 서플라이의 기내용 트렁크하나랑 큰 토트백이 통째로 들어감.

 

Canon EOS 6D | 1/100sec | F/4.0 | 24.0mm | ISO-1600

 

이거봐. 진짜 큰데, 이게 중간사이즈 락커에 다 들어갔음 +_+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1600

 

잘 썼다 ㅋ

아 사실, 이걸 왜 굳이 아까 설명 안하고 지금 하냐면 ㅋㅋ 아까 사실은 처음 찾아간 코인락카존은 락카가 꽉 차서;;

사용법도 모르겠는데 빨리 짐은 넣어야겠고, 더운데 땀은 쏟아지고 그래서.. 아깐 사진을 안찍었었음 ㅋㅋ 진짜 짜증났어서 ㅋㅋㅋㅋ

이것도 두번째로 찾아갔던 곳에서 겨우 찾은 빈 락카였던;; (신주쿠역이 좀 넓어야지 진짜....)

 

Canon EOS 6D | 1/50sec | F/4.0 | 24.0mm | ISO-2500

 

락카에서 짐을 모두 빼고 기웅이네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오랫만에 다시 무사시 사카히로 왔다.

아까는 태석씨 만나서 가볍게 음료만 마시고 말았어서 기웅이랑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저녁 메뉴는 츠케멘으로 정했다. 생각해보니 일본 와서 6일이나 있었는데 라멘을 먹긴 했지만 제대로 된 츠케멘을 먹어보질 못했어서 ㅎ

여기 듣자니 허름하고 작은 가게지만, 굉장한 장인이 있던 곳이라고 +_+

(참고로, 가게 이름이 대박이다. 우리말로 표기하면 '아시타가 아루사'라는 이름인데, 뜻을 풀이하면 "내일이 있으니까" 임 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24.0mm | ISO-2500

 

소박한 가게 내부.

 

Canon EOS 6D | 1/160sec | F/4.0 | 58.0mm | ISO-2500

 

여기도 쿠폰 ㅋㅋ 아 진짜.. 그래 일본, 진짜 대단하다 ㅋㅋ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2500

 

이런 생면 보면 기분 괜히 좋아.

 

Canon EOS 6D | 1/80sec | F/4.0 | 24.0mm | ISO-2500

 

잠시 기다리자 츠케멘이 나왔다 +_+ 우왕 -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5.0mm | ISO-2500

 

아 저 윤기 보소 ㅋ

 

Canon EOS 6D | 1/125sec | F/4.0 | 93.0mm | ISO-2500

 

아 또 군침.....

아무튼 뭐 이따다끼마앗-스-

 

Canon EOS 6D | 1/125sec | F/4.0 | 67.0mm | ISO-2500

 

츠케멘 열심히 먹고 그릇은 매너있게 저렇게 위에 탁 올려두면 알아서 치우심 ㅎ

 

Canon EOS 6D | 1/60sec | F/4.0 | 50.0mm | ISO-2500

 

후아 - 기나긴 하루를 보내고 오랫만에 기웅이네 오니 또 좋네 +_+ 역시 호텔보단 집이 최고야 ㅋ

고생 많았을 허쉘 서플라이의 트렁크를 다시 풀어 이제 마지막 짐 정리도 하고 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75.0mm | ISO-2500

 

일본에서의 마지막 야식. 역시나 콘비니 도시락. 그리고 일본에서의 스물네번째 음료. 저건 복숭아향이 담긴 맥주. 캔 귀여워 ㅎ

 

Canon EOS 6D | 1/160sec | F/4.0 | 105.0mm | ISO-2500

 

아 역시 디테일의 강국. 한국 편의점 도시락들은 제발 본을 받으라! 어설프게 유명 연예인만 모델로 내세우지 말고! 내실좀!

 

Canon EOS 6D | 1/640sec | F/4.0 | 105.0mm | ISO-2500

 

일본에 온지도 벌써 6일이 흘렀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구나 ㅎ

호텔에 묵으면서 밤마다 숙소 돌아갈때 그 앞에서 떠나던 관광객들 보며 여유 부리던 나 였는데, 역시나 또 이렇게 ㅋㅋ

내일(7일차)은 저녁에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조금 전 신주쿠를 떠나오기 전에 체크해 둔 공항 리무진버스 타는 곳의 위치와 시간을 다시 체크.

7일차에는 공항으로 떠나기 전 뭘 해야 좋을지도 함께 체크하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ㅎ

관광지를 멋지게 돌아본 건 아니지만 하라주쿠와 시부야, 신주쿠를 열심히 돌았으니 뭐 ㅋ 나름 만족!

(사실 2회로 또 나눠서 업데이트 할까 했지만, 그냥 몰아쳐서 올렸음)

 

이제 마지막 하루만 남았다!

 

 

"일본 도쿄 #6 : 하라주쿠 골목골목 그리고 시부야의 밤"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70.0mm | ISO-1600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행사의 문화 코드는 우리나라에서 분명히 친근하게 받아들이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 취향적인 부분에서도 역시 쌍수들고 환영하는 컬쳐는 아니지만, 굳이 미워할 이유도 사실 없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즐겼음을 먼저 밝힌다.

'Harajuku Kawaii'(하라주쿠 카와이) 는 2011년 여름,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하라주쿠에서 처음 생겨난 행사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비유를 하자면 쉽게 말해, '한류 콘서트' 같은 방식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아이돌 가수들이 해외로 총출동 해서 드림콘서트 간지로 노래 부르고 가끔 패션쇼 같은 것도 하는 방식을

이 '하라주쿠 카와이'또한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테마가 '카와이'라는 것이고.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70.0mm | ISO-1600

 

문화생활을 하는 지식인 이라면 '카와이'라는 일본어의 뜻을 모를리 없을 것이다.

영어를 배울때 제일 먼저 접하는게 'I am a boy, You are a girl'이면 일본어에서는 'かわいい'(카와이)가 그쯤 되지 않을까?

첫 순위가 아니라 해도, 일본어를 실제로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카와이'라는 단어는 충분히 자주 접하는 단어임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카와이'는 귀엽다라는 단순한 표현적인 의미의 단어이지만 하나의 장르를 일컫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패션이 주가 되는 것이고.

'하라주쿠 카와이'는 이 '카와이'라는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브랜딩화 하고 상품화 시켜서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표현된 결과물이라고 보면 되겠다.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24.0mm | ISO-1250

 

지난 2012년 12월,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리가 로얄 호텔 NTT 그랜드홀'에서 '하라주쿠 카와이' 행사가 열렸다.

도쿄의 하라주쿠에서 계속 진행되어 오던 행사가 나름 '원정' 느낌으로 히로시마에서 열린 것이다.

'하라주쿠 카와이'는 콘서트, 패션쇼, 부대행사 이렇게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리가 로얄 호텔 건물 바깥쪽에서는 스폰서 업체들의 홍보 부스 운영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가 열렸고

NTT 그랜드홀 로비에서는 그 스폰서 업체들 중에서도 메인이 되는 굵직굵직한 업체들의 부스가 운영 되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고 있는 모습도 그 중 한 부스의 모습이다.

데뷔와 동시에 일본을 뜨겁게 달군 가수 'きゃりーぱみゅぱみゅ'(캬리 파뮤파뮤) 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영화 'Mameshiba'의 프로모션 부스.

마메시바 + 캬리 파뮤파뮤 라고 해서 캐릭터 이름이 마메시파뮤파뮤다 ㅋㅋ

처음엔 이름이고 뭐고 일본어를 아예 몰라서 이게 뭔가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단한 콜라보레이션 이었던 ㅎ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70.0mm | ISO-1600

 

핑크컬러가 많아서 헬로키티 좋아하는 여자들에게 어필이 잘 될 것 같아 보였다.

어차피 한국에서 보기도, 접하기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서 기념으로 뭐 하나 사올까 했는데, 정말 너무 핑크라서 차마 못샀던 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80sec | F/2.8 | 70.0mm | ISO-1600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는 12월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 됐다.

이틀동안 다른 구성으로 진행하는 건 아니고 공연을 2회차로 나눠서 하는 그런 개념으로 ㅎ 단지 이튿날에 그게 좀 더 길게 편성이 됐을 뿐.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이 왔다. 내 생각에서 출발했던 기준이니 이게 실제 많았던 건지 반대였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내겐 일단 이 '카와이'라는 문화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렇게 줄을 길게 서는 모습도 상당히 낯설었다.

물론 덕분에 기대가 더욱 배가 됐지만 ㅎ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24.0mm | ISO-1600

 

그리고 좀 놀랬던 건 이렇게 아이들을 데려온 엄마들이 은근히 많았다는 것.

아들이나 딸을 데려온 부모도 많았고 동생들을 데려온 누나나 언니들도 상당했다.

거의 10대 위주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어서 부럽기도 하고 멋져보이기도 했다.

 

Canon EOS 5D Mark II | 1/25sec | F/2.8 | 24.0mm | ISO-1600

 

이곳이 NTT 그랜드홀 공연장이다.

그리 넓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람들이 들어가는 걸 계속 보고 있자니 여기도 은근히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더라;;

완전히 빼곡하게는 아니었지만 거의 다 차는 모습을 보고 놀랬다.

히로시마는 뭐, 나보다 일본에 대해 더 잘 아는 사람들도 많을테니 이런 표현이 맞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급은 아니고 천안 정도 되지 않나 싶은데, 아닌가? 대전 정도 되려나?

관공서 건물도 많았고 번화가도 있었지만 뭔가 현대적이다! 라는 느낌은 좀 덜했어서 더 놀랬던 것 같기도 하다.

 

Canon EOS 5D Mark II | 1/50sec | F/2.8 | 70.0mm | ISO-1600

 

무대는 역시 패션쇼를 고려한 듯한 동선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행사 시작 전에는 저렇게 스폰서 업체들의 광고 영상이 이어졌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오프닝 무대는 'Tempura Kidz'라는 이름의, 아이돌 그룹이라기 보다 진짜 '아이들' 그룹이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 인 것 같은데 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컬쳐 쇼크'가 이럴때 쓰는 말이구나! 싶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겨줬던 팀이 맡았다.

 

Canon EOS 5D Mark II | 1/400sec | F/2.8 | 28.0mm | ISO-1600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아이들'이다. 11살 12살 정도밖에 안된 정말 아이들인데, 표정을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정말 과격한 안무를 선보인다.

가창력을 중시하는 라이브 위주의 팀이 아니고 온전히 퍼포먼스에 집중하는 그런 팀이다.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24.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58.0mm | ISO-1600

 

춤이 진짜 얼마나 강렬하냐면, 아무리 셔터를 좋은 타이밍에 누르려고 해도 표정이 정말 제대로 된 순간을 잡기 어려울 만큼,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보려고 유투브에서 'Tempura Kidz'를 검색해서 노래를 틀어놓고 있는데

이게 정말 무서운게, 1일날 처음 공연을 볼땐 솔직히 '놀라움' 이라는 기분 밖에 못느꼈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저런 의상이나 메이크업과 안무를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가 없었으니 말 다했지..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근데 둘째날에 다시 보니까, 그때부턴 너무 아름답고 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럽기만 해 보였다는 거다. 그게 너무 무섭다는거다.

제대로 된 멜로디를 찾기 힘든 요즘의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노래들과 비교하자면, 후크송인건 비슷한데 그 뭐랄까,

순수함 이라고 해야 되나? 전혀 때묻지 않은 그런 맑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그런 팀이었다.

아무리 인상을 써도 예뻐보이고 귀여워 보이는게 그래서이지 않았나 싶을 만큼.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64.0mm | ISO-1600

 

표정이 일그러진채로 찍힌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그건 내 한계인거고,

그래도 난 두번의 무대만으로 이 아이들의 팬이 될 수 밖에 없었던데다

일본에 다녀온 뒤로 한동안 이 아이들의 노래를 계속해서 찾아 들을 정도였으니 내 애정도가 얼마나 대단한지만 알아줬으면 한다.

 

Canon EOS 5D Mark II | 1/320sec | F/2.8 | 24.0mm | ISO-1600

 

덴뿌라 키즈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58.0mm | ISO-1600

 

앞서 설명했듯 이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는 공연 외에 패션쇼가 함께 하는 행사였다.

그래서 이렇게 패션쇼가 공연과 함께 번갈아가며 선보여 졌는데

이 패션쇼를 통해 그들이 그렇게나 소개하고자 하던 '카와이'스타일을 정말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32.0mm | ISO-1600

 

모델들의 이름까지는 다 모르겠으나 <Zipper>라는 이름의 매거진에서 활동중인 모델들이 대부분 이었다고 들었다.

내가 그나마 좀 덕후 기질이 있는지라,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 보니 몇몇 모델의 이름은 찾았는데

이 레인보우 스타킹을 신은 모델의 이름은 '木村ミサ'(기무라 미사).

옷도 옷이지만 일단, 얼굴이 정말 카와이 함 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이 모델은 이번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에 출연하는 <Zipper> 모델들 중 메인급에 속하는 '瀬戸 あゆみ'(세토 아유미)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면 눈 밑에 진하게 핑크색 볼터치 라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나..

볼터치는 아닌데 눈 주위라고 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툭 까놓고 말하면 우리나라에서 거부감 갖기 딱 좋은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게 잘못은 아니지 ㅎ 일본의 문화가 엄연히 있는거고 존중 받아야 하는거니깐 ^^ 아무튼 인기가 꽤 대단했던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근데 너무 말랐어;;;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35.0mm | ISO-1600

 

웃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ㅎ '안나'라고 했던가?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아, 그 얘길 안했구나. <Zipper>라는 매거진에 대해서도 설명을 잠깐 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Zipper>는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보는 이가 꽤 되는 유명한 매거진이라고 알고 있는데

주로 10대 여자아이들을 타켓으로 하고 있는 일본의 패션지 중 하나다. 같은 장르를 다루는 매거진 중엔 가장 인기도 많고 영향력도 쎄다.

덕분에 <Zipper>에 모델로 등장하는 이런 아이들은 구독자나 팬들에겐 연예인과도 같은 존재인거지 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그리고 그 엄청난 인기를 최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青柳文子'(아오야기 후미코)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이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표정과 복장을 처음 보고 '얘는 참 올바르게 자라겠구나' '대학생 되면 장난 아니겠네' 했는데

놀랍게도 1987년생;;; 교복 입혀놓으면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는데 어떻게 이런 동안이 가능하지;;

내가 처음 일본에 다녀온 뒤 며칠간 이 친구에 대해 검색을 좀 했던게 기억난다 ㅎ 그 정도로 내가 정신 못차렸던 미모를 자랑하는 모델이었음..

(쓰다보니 내가 점점 덕후라고 광고 하는거 같네 이거?)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그렇게 패션쇼까지 쫙 돌고 나서야 이 행사의 진행을 맡은 MC가 등장했다.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70.0mm | ISO-1600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덕분에 뭐라고 하는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함.

ㅋㅋ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8 | 70.0mm | ISO-1600

 

아 그리고 내가 이번에 일본에 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공연 관람에 대한 건데,

방송을 통해서 또 일본에 다녀온 주위사람들을 통해서 '일본 사람들은 굉장히 얌전히 공연을 본다'고 듣긴 했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얌전하게 공연 관람을 하더라 ㅎ

소리지르는 것도 거의 찾아 보기 힘들었고 박수 치는게 대부분, 그 사이에 '카와이이~'하고 모델들을 향해 속삭이는 소리만 좀 들리고 ㅎ

정말 우리나라와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신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ㅋ

(그 흔한 플랜카드 하나 못봤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패션쇼가 (당연한 거지만) 스폰서별로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홍보를 겸하는 자리가 되었던 것 처럼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였던 '후지필름'도 자사의 카메라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는 잊지 못할 엄청난 분과의 인연이 생기기도 했다. (그 얘기는 잠시 후에)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Zipper>를 대표하는 '알짜배기' 모델들이 무대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유라, 유나, 후미코, 아유미.

유나하고는 행사 시작 전에 잠깐 인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우리 취재팀이 한국에서 왔다고 설명하자

자신도 한국에 자주 와 봤다고 반가움 섞인 인사를 해 주었다. 일 때문에 동대문에 자주 왔었다고 ㅎ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57.0mm | ISO-1600

 

아무튼, 후지필름의 폴라로이드 카메라 홍보를 하는 뭐 그런 시간.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48.0mm | ISO-1600

 

셀카도 찍고 사람들도 저렇게 찍고 하면서 사진을 마구 뿌려주던데,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46.0mm | ISO-1600

 

후미코는 센스있게 내 카메라를 딱 봐줬네 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그렇게 뭐 이러저러한 시간들이 흐르고,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24.0mm | ISO-1600

 

다음에는 'Yun*chi'(윤치)라는, 신인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가 12월 1일에 열렸는데

윤치의 데뷔가 11월 중순이었다고 하니, 완전 초 신인;;;

 

Canon EOS 5D Mark II | 1/400sec | F/2.8 | 54.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70.0mm | ISO-1600

 

작은 체구와 다르게 차갑고 쎄게 나오는 목소리가 신기했다.

 

Canon EOS 5D Mark II | 1/400sec | F/2.8 | 57.0mm | ISO-1600

 

헌데 백업댄서분들의 의상이 더 신기했...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57.0mm | ISO-1600

 

뭔가 무서워...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70.0mm | ISO-1600

 

아무튼, 엄청 신인이라 인지도가 낮아서였는지, 가뜩이나 얌전히 보던 관람객들이 더 조용했다는 그런 후일담....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2.8 | 70.0mm | ISO-1600

 

NTT 그랜드홀 안에서 그렇게 공연과 패션쇼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공연장 바깥 로비에서는 홍보 부스들이 계속해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그 중에는 역시 메인 스폰서 중 하나였던 후지필름의 부스가 단연 인기였는데,

정해진 스케쥴에 맞춰 <Zipper>의 모델들이 저렇게 나와서 앉으면 일반인들이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유미를 이렇게 보니 또 느낌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인기가 얼마나 많은건지를 모르니 이거 오히려 내가 너무 무덤덤 했던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ㅎ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던 이 분의 성함은 '米原康正'(요네하라 야스마사).

내가 앞에서 잠깐 말했던 '잊지 못할 엄청난 분과의 인연'이 바로 이 분을 두고 한 말이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요네하라 형님(?)은 일본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갖고 계신, 전설적인 분이시다.

포토그래퍼로도 활동하고 계시고 패션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계신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구글에서 형님의 이름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형님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하나같이 도발적이고 뇌쇄적인 이미지들 뿐이다.

그런데 그게 천박해 보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럭셔리함과는 분명 거리가 있지만, 형님의 사진들에는 분명히 '생동감'이 묻어난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어떤 분 이신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몇 해 전, 우리나라 스트릿 패션계와 '시장 짝퉁'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호시노 아키' 사진을 찍으신 바로 그 형님 이시다.

지금은 운영되지 않으나 얼마 전 까지 글로벌 웹진 'Hypebeast'(하입비스트)에 형님의 블로그 페이지도 있었으니 말 다 했지.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8 | 70.0mm | ISO-1600

 

60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여전히 에너지 넘치고 적극적인 모습이 존경스럽기 까지 했던 형님이셨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더 놀라웠던 건, 이런 코드와 스타일의 사진을 찍는데 부인 되시는 분은 어떤 입장이실까 궁금했으나

요네하라 형님의 매니저가 바로 부인 되시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된 것;;

역시...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요네하라 형님(?)과 그렇게 인사를 하게 된 게 너무너무 영광이었어서 블로그에도 얼마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포스팅 했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도 정말 영광이었다고 '나 혼자' 글을 써서 올렸었는데,

기가 막히게도 요네하라 형님께서 어찌 아시고는 내가 썼던 그 트윗에 멘션으로 '꼭 다시 만납시다'라고 우리말로 메세지를....

내가 요네하라 형님의 트위터 아이디를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찌 아셨는지 그렇게 멘션이 왔던 거다;;

그때 정말 소름끼칠만큼 놀랐고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여전히 나는 일본에 다시 가고 싶고 그 이유 중 요네하라 형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다.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70.0mm | ISO-1600

 

언어의 문제로 말은 안 통하지만, 정말 꼭 다시 뵙고 싶다.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58.0mm | ISO-1600

 

공연장에서는 또 다른 컨셉의 패션쇼가 계속 되고 있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24.0mm | ISO-1600

 

이젠 정말 이름을 몰라.....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24.0mm | ISO-1600

 

이 친구는 인기가 꽤 있어 보였는데 ㅎ

(이 친구랑 요 위에 친구 이름이 저 뒤에 화면에 적혀있는데, 뭐라고 읽는건지 아는 분은 댓글로 도움을 좀 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70.0mm | ISO-1600

 

패션쇼가 열리는 동안 또 다시 나는 공연장 밖으로 나와 인터뷰 촬영을 했다.

아까 요네하라 형님의 사진도 사실 인터뷰 하던 모습을 찍었던 거고.

(인터뷰는 근데 매거진에 업데이트 되지 않을 것 같다)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70.0mm | ISO-1600

 

이 분은 ASOBI System 이라는 이름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다.

이름은 까먹었고 (자랑이다;;) 나이는 나랑 동갑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이 저래도 엄연히 대표님이다;;

그래 솔직히, 인상도 쎄고 의상도 저래서 사실 난 처음에 경호팀원 일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대표;;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70.0mm | ISO-1600

 

인터뷰를 나누다 보니 이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무슨 대화를 나눈건진 모르지만, 아무튼 해맑게 웃는걸 보니 무서운 양반은 아닌듯 ㅎ

아, 이 '아소비시스템'이라는 회사는 내가 맨 처음에도 잠깐 언급했던 '캬리파뮤파뮤'라는 엄청난 가수와 '덴뿌라키즈' '윤치'를 비롯해

내가 위에서 언급했던 몇몇 모델들이 속해 있는 기획사로 이 '하라주쿠 카와이' 행사에 없어서는 안될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다.

아소비가 이 행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지.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58.0mm | ISO-1600

 

인터뷰를 마치고 나는 또 이렇게 공연장안으로 들어왔다.

계속 봐서 알겠지만, 정말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안에서 촬영하다가 바깥에서 인터뷰 해야 하니 나오라고 연락오면 바로 나가고,

그거 끝나면 안에서 또 무슨 장면들이 지나갈지 모르니 바로 또 들어와서 찍고 ㅎ

얼마전에 내가 일본 출장 다녀왔다고 며칠간 글 올리며 '정말 힘들었다'고 했던게 이 때문이었다;

솔직히 신기한 구경이었기 때문에 재밌었던건 사실이지만,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2012년 여름에 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던 출장이었지..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하지만 후미코를 보며 나는 모든걸 잊을 수 있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34.0mm | ISO-1600

 

후미코 널 사랑해.

ㅋㅋㅋㅋㅋ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320sec | F/2.8 | 70.0mm | ISO-1600

 

얘는 '三戸なつめ'(나츠메 미토).

옷을 정말 신기하게 입었군;;

일본에선 정말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이 모두 공존하고 사랑받는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실제로 얼마나 매니아층이 있는진 모르겠으나)

뭐 하나 유행했다 하면 전 국민이 우르르 쫓아가기 바쁜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분명 부러워해야 할 부분이 맞다고 생각한다.

 

Canon EOS 5D Mark II | 1/320sec | F/2.8 | 57.0mm | ISO-1600

 

그렇지만 이건? 응?

 

Canon EOS 5D Mark II | 1/320sec | F/2.8 | 24.0mm | ISO-1600

 

엔딩 무대는 역시 '캬리파뮤파뮤'(이하 파뮤)가 장식했다.

첫째날도 둘째날도 모두 파뮤의 무대로 끝이 났는데,

그 얌전하고 조용하기로 유명하다는 일본 관람객들도 파뮤가 나올 땐 소리도 지르고 춤도 따라 추고 하더라 ㅎ

(그래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정말 얌전했던 수준)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67.0mm | ISO-1600

 

덴뿌라키즈를 처음 봤을때도 그랬지만, 파뮤의 무대를 처음 봤을때도 사실 별 감흥은 없었다.

첫 날이니 확실히 내가 얼떨떨했던게 컸겠지 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내가 좀 놀랬던 게 있다면,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51.0mm | ISO-1600

 

파뮤의 백업댄서들이 알고보니 덴뿌라키즈 였다는 점?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설마 했는데 맞았더라고 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아무튼 파뮤의 등장으로 난 '그래도 일본 관람객들이 소리도 지를 줄 알고 손도 흔들 줄 아네'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ㅋ

 

Canon EOS 5D Mark II | 1/30sec | F/2.8 | 24.0mm | ISO-1600

 

근데 정말 무슨 노랜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유명한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려니까 참;;

미리 알았더라면 훨씬 더 즐겼을 텐데 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그 덕분에 사진에 더 집중 할 수 있긴 했지만서도 ㅎ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48.0mm | ISO-1600

 

(솔직히 말하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게 무슨 노래의 어떤 부분쯤인지 대충 안다 ㅋㅋ 돌아온 뒤로 노래를 엄청 찾아 들은 덕분에 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600

 

개인적으로 이 컷, 참 베스트 인 듯.

내가 봐도 잘 찍은 것 같다 +_+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24.0mm | ISO-1600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70.0mm | ISO-1600

 

깍듯하게 90도 인사로 공연을 마무리 지은 파뮤.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2.8 | 24.0mm | ISO-1600

 

그렇게 첫째날의 공연과 패션쇼가 모두 끝이 났다.

나는 이때쯤 부터 한시름 놨던 것 같다 ㅎ

지금 스크롤 내리며 몇장 안 본 것 같겠지만, 이 사진들 건지려고 첫째날에 행사에서만 거의 400장 가까이 찍었었으니깐;;;

둘째날은 좀 여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거지 ㅋ

(3일 출장 다녀오면서 거의 7~800장 찍었....)

 

Canon EOS 5D Mark II | 1/40sec | F/2.8 | 24.0mm | ISO-1600

 

공연을 보고 나오는 이들은 다시 로비의 홍보 부스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2.8 | 70.0mm | ISO-1600

 

후지필름 부스의 인기는 역시 대단했으며,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24.0mm | ISO-1600

 

그 외의 스폰서 업체들의 부스도 인기가 많았다.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24.0mm | ISO-1600

 

그 중에는 이런 바자회 같아 보이는 곳도 있었는데, 역시나 일본어를 몰라서 뭐라고 써 있는지 모르나

추측컨데 모델들이 입었던 의상이거나 패션쇼에 참여한 업체들이 기증한 샘플들이 아니었을까 - 하네?

 

Canon EOS 5D Mark II | 1/50sec | F/2.8 | 70.0mm | ISO-640

 

유나는 인터뷰 하느라 바쁘군.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4.0 | 24.0mm | ISO-1250

 

첫째날 그렇게 고생해가며 촬영을 많이 해둔 덕분에(?) 둘째날은 좀 체력안배를 위해 촬영을 필요할 때만 하기로 했다.

둘째날의 첫 일정은 덴뿌라 키즈를 만나는 일이었다.

역시나 시간도 장소도 모두 여의치 못했기에 부득이 이렇게 대기실에서 만날 수 밖에 없었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이렇게 풀 셋팅한 모습을 보니 첫째날 내가 봤던 그 충격적인 무대가 다시 기억나는 것 같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더 귀여워 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4.0 | 40.0mm | ISO-1250

 

분명히 우리나라 아이돌들과는 기본 컨셉 부터가 다르고 표현력도 달랐다.

'나이가 더 어려서'라고만 하기에는 지나치게 순수함이 강하게 묻어나는 그런 깨끗한 느낌이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30sec | F/2.8 | 70.0mm | ISO-1250

 

그리고 내가 앞서 설명했던 '은근히 자녀들을 데려온 부모도 많았다'는 부분을 대변해 주는 광경,

가족을 위한 자리가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었던 걸 둘째날 발견했다.

그래 하긴, 스탠딩 공연에 아이들을 데려와서 뭘 보겠나 했었는데, 이런 배려를 안해줬을리 없지 ㅎ

그 어디보다 꼼꼼하고 세심한 나라가 바로 일본아니겠나 !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첫째날 무대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 두었으니 다행이다 - 라는 생각으로 둘째날은 이렇게 뒤로 빠져서 풀샷 위주로 촬영을 했다.

그리고 이때쯤 부터 덴뿌라 키즈의 노래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ㅋ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70.0mm | ISO-1250

 

패션쇼도, 첫째날 봤던 의상 그대로 나온 건데 이렇게 뒤로 빠져서 보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 ㅎ

첫째날 가까이서 볼땐 의상이나 아이템 하나하나의 디테일들을 보게 되던 것과 다르게

이렇게 보니 전체적인 스타일링 팁 같은 걸 더 보게 되는 그런? ㅎ

내가 '카와이'스타일을 좋아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분명 저들에겐 좋은 참고의 시간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000

 

둘째날도 역시 엔딩은 파뮤가 맡았다.

그 전에 첫째날엔 없었던 다른 가수의 무대도 있었는데 나는 역시나 공연장과 바깥 로비를 계속 돌아다니느라 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8 | 24.0mm | ISO-1000

 

오 사람 많네 진짜 ㅎㅎ

 

Canon EOS 5D Mark II | 1/400sec | F/2.8 | 70.0mm | ISO-1250

 

그리고 또 놀란게,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내가 이때쯤부터 파뮤의 노래를 입으로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게 됐다는 것과,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나도 모르게 또 무대앞으로 와버렸다는 것;;;;;

아;; 이놈의 직업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찍을 꺼리만 있으면 쉬질 못해요 내가 ㅠㅠㅠㅠㅠㅠ

누가 강제로 떠 민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이렇게 또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250

 

つけまつけま つけまつける-   ぱちぱち つけまつけて-   とぅ CAME UP とぅCAME UP つけまつける-   かわいいの つけまつける~

이게 노래 가사인데, 뭐 이렇게 쓰면야 당연히 일본어를 아는 사람만 따라 읽겠지만 ㅎ

암튼 중요한건, 내가 제대로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거다.

분명 하루 전만 해도 무슨 노래인지 멜로디가 뭔지 제목이 뭔지 얼마나 유행한 노래인지, 심지어 가수가 어떤 애인지도 몰랐는데

단 하루만에 내가 이 '카와이'한 무대와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는 거다..

나 스스로도 되게 놀랐던 부분이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65.0mm | ISO-1250

  

이쯤에서 파뮤에 대한 설명을 또 안 할 수 없겠다.

덕후라고 해도 할 말은 없으나, 그래도 누군지, 어떤 아이인지 정도는 알려야 할 의무감을 느끼는 입장이라 ㅎ

일본인들도 발음하기 힘들다는 'きゃろらいんちゃろんぷろっぷきゃりーぱみゅぱみゅ'(캬롤라인 차롬뿌롭뿌 캬리 파뮤파뮤)가 원래 이름이다.

줄여서 간단하게 '캬리파뮤파뮤'라고 부르는데, 그럴거면 그냥 캬리파뮤파뮤가 풀네임인걸로 하면 안되나 -_-???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암튼 파뮤는 일본의 레이디가가 라고도 불리울 만큼 희한한(?) 비주얼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가수다.

얼마나 희한하길래 - 하고 출장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와 ㅋㅋ 내가 본 이 의상은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더라 ㅋㅋ

정말 일본의 레이디가가 라고 불리울 만큼 충격적인 비주얼의 의상 컨셉을 자주 선보이는 가수다.

바로 며칠 전 발간된 <DAZED & CONFUZED KOREA> 1월호의 표지 모델이 되기도 한 파뮤인데,

그 표지에서 입고 있는 옷(이라고 부르기 좀 어색하지만 아무튼 그 옷)은 무게가 무려 8kg 가까이 됐다고 ㄷㄷㄷ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70.0mm | ISO-1250

 

의상도 의상이지만 정말 파뮤가 대단한 건 데뷔한지 이제 겨우 1년 좀 넘었을 뿐인 신인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뮤는 이미 오리콘차트 1위 석권도 했고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고 있으나 유니클로의 자매브랜드로 잘 알려진 G.U.의 CM송으로

그녀의 최신곡인 'Fashion Monster'가 사용되기도 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얼마전엔 코 밑 인중을 3바늘이나 꼬메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

이번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에서도 사실 파뮤의 인중이 계속 눈에 밟혀서 사진 찍는데 애를 좀 먹었다.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60.0mm | ISO-1250

 

다행히 마이크 덕분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공연 전에 인터뷰를 위해 대기실에서 가까이 가서 봤을땐 상처가 도드라지게 보였었다;

인사 나누면서 보니까.. 근데 너무 쳐다보면 또 실례일거 같고 그래서 최대한 의식은 안하려고 했지만..

근데 더 놀란게, 촬영 조건 중에 '포토샵 후보정을 하지 말아달라'는 게 있었다는 거..

절대 지켜달라고 했던게 참 인상적이었다. 억지스러운 모습이나 가식적인 모습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부분 ㅎ

(결국 인터뷰는, 역시 매거진에 업데이트 안 될 것 같지만;;)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51.0mm | ISO-1250

 

암튼 나도 이 친구가 참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꽤 해봤는데,

빅뱅하고 찍은 사진도 있고, 샤이니도 알고 있고, 일본 내에서 인기도 대단하고, 이제 곧 월드투어도 시작한다고 하고..

그러고 보면 내가 진짜 어마어마한 스타를 만났던 거더라;;;;;;;

진짜 솔직히, 처음엔 몰랐어서 멀뚱멀뚱 그랬는데.. 출장 끝나고 돌아와서야 엄청난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버렸...ㅋㅋㅋ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640sec | F/2.8 | 24.0mm | ISO-1250

 

월드투어 일정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던데, 그때 또 취재 가게 되면 재밌을 것 같다 크크 -

 

Canon EOS 5D Mark II | 1/800sec | F/2.8 | 24.0mm | ISO-1250

 

아무튼 얘기가 굉장히 여기 저기로 길어졌는데 ㅎ

파뮤의 공연을 끝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던 '하라주쿠 카와이 페스티벌 2012 인 히로시마' 행사가 모두 끝이 났다.

파뮤의 공연에 뒤이어 이렇게 전 출연진이 나와서 인사를 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 됐는데 후미코 너를 사랑해.

응? ㅋㅋㅋ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800sec | F/2.8 | 24.0mm | ISO-1250

 

관중들이 모두 하나된 목소리로 '카와이이이이' 하면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게 어찌나 또 '카와이'해 보이던지 ㅎ

 

Canon EOS 5D Mark II | 1/800sec | F/2.8 | 24.0mm | ISO-1250

 

미사와 안나도 안녀어어어엉~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48.0mm | ISO-1250

 

역시 대스타 답게 인사를 따로 하는 파뮤.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57.0mm | ISO-1250

 

인사 멘트도 혼자 해 ㄷㄷㄷㄷ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70.0mm | ISO-1250

 

MC분들도 고생하셨고 -

 

Canon EOS 5D Mark II | 1/1250sec | F/2.8 | 24.0mm | ISO-1250

 

마지막엔 저렇게 (화면에 보이는 것 처럼) 단체사진을 찍던데, 나도 찍혔겠지? ㅋㅋ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24.0mm | ISO-1250

 

모두 안녕~

 

Canon EOS 5D Mark II | 1/800sec | F/2.8 | 24.0mm | ISO-1250

 

출장기간 동안 우리 취재팀을 케어해 줬던 나베상이 내게 물었었다. 이 '하라주쿠 카와이'가 한국에서 통할 것 같냐고.

나는 솔직히 '잘 안 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일부 모델들은 어느정도 먹힐 수 있을지 몰라도 이 코드는 분명히 어려울 거라고.

 

결과적으로 내게 남은건 파뮤의 중독성 강한 노래들 뿐이었지만

그게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는 거지 그 외에 다른 것들이 별로였다는 뜻은 아니다.

서두에 말했지만 나는 분명히 이 행사를 기쁜 마음으로 봤다.

좋아하는 문화여서도 아니고 귀엽게 생긴 아이들이 많이 나와서도 아니다.

분명 내가 공감하기 쉽지 않은 코드의 성격을 가진 행사였지만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했고 또,

이를 분명하게 브랜딩화 하고 상품화 해냈다는 것이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분명히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고 그것이 각각 존중받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에선 정말 보기 힘든 일이기에 더욱 더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각각 존중받고 공존해야만이 더 멋있게 더 크게 각각의 문화가 성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섹시함이 최선책으로 꼽히는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 아이돌만 봐오다가 이런 스타일과 행사를 접하니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놀라움이 지금은 영광스러운 추억이 되었기에 나는 그들의 '카와이'를 앞으로 계속 응원하려 한다.

 

 

Posted by 쎈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