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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그래. 이젠 진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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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흥미로운 컨퍼런스가 열린다고 하여

위워크(WeWork) 을지로점의 10층 라운지를 찾았다.

컨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자리라는 것에 혹해서 선착순 마감 된다는 접수 소식을 듣자마자 냉큼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자리를 배정받게 되어 기분이 좋았음 ㅋ

무려 오픈 3시간만에 300석이 모두 마감된 어마어마한 컨퍼런스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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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멋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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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퍼런스가 타임테이블을 보니 되게 장시간 운영되는 프로그램 같아서 식사가 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맥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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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의 카페 페리 로스터즈(Ferry Roasters)의 도넛이 무한 서브되어 고민은 금방 해결되었음.

(앤트러사이트의 커피도 서브되었지만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관계로다가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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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의 컨퍼런스였지만 참석자들이 굉장히 많았다.

정말 운이 좋았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스스로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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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 때 답례품을 받았는데 뭐가 이렇게 많나 했더니

디뮤지엄의 전시 티켓, 카카오 페이지의 기프트 카드, 그리고 카세트테이프 케이스에 담긴 스티커 셋트와

무려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우주 식량이 ㅋㅋㅋㅋ

마지막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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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는 주최측인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김홍기 대표님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먼저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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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이 분 입담 내공이 굉장하신듯.

순식간에 몰입했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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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라는 것에 대한 연도별 개념 설명.

80년대에 소니에서 만든 비디오 카메라의 등장에 대한 얘기부터,

아메리칸 퍼니스트 홈비디오와 유투브의 등장 그리고 아이폰X의 출시까지.

표를 잘 만들어 두셔서 이 표만 봐도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는 금방 이해가 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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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충주 산척면의 고구마 축제 홍보 포스터와 관련된 이슈도 언급을 해주셨다.

허핑턴 포스트에 소개된 축제 담당자 인터뷰에 대한 대표님의 해석이었는데,

나도 당시 그 인터뷰를 봤던 입장이라 "이게 별 거 아닌 인터뷰 같지만 사실 대단한 내용이 숨어있다"는

대표님의 말씀이 대체 무슨 얘기인가 궁금했는데,

그 풀이를 듣고나니 절로 고개가 끄덕!

역시 어마어마한 입담의 내공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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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컨퍼런스에 스피커로 등장하는 분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는데 저 분들이 모두 출연하시는 건 아니고,

저 분들이 양일간 진행되는 컨퍼런스에 각각 다른 시간을 배정 받아 출연하시는거고

내가 참석했던 날은 이 컨퍼런스의 둘째날인데, 첫째날의 스피커 중에도 궁금했던 분들이 계셨지만

둘째날의 스피커 중에 내가 좋은 영감을 받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더 계셔서 둘째날로 신청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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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으신 분은 돈패닉(Don't Panic)의 편집인 닥터심슨.

돈패닉은 영국에서 시작된 컬쳐 매거진으로, 무가지 형태로 오프라인의 선정된 배포처를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문화지다.

정기구독 시스템이 없고, 외형도 책이 아닌 봉투의 형태라서 이래저래 독특한, 매거진 시장의 이단아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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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심슨님은 돈패닉이 서울에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또 현재에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돈패닉 서울 최초의 브랜드 광고 특집 주인공이었던 팀버랜드(Timberland)편에 대한 일화가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팀버랜드로부터 현금대신 현물로 다수의 부츠를 받게 되었는데, 이걸 돈패닉은

그들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에게 나눠주고 그림을 그리게 했는데 그 결과물이 좋아 전시를 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그 후 각계 각층의 아티스트들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봐달라는 문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것들을 DB로 구축하다보니 어느새 국내에서 가장 신진 아티스트 프로파일을 많이 보유한 회사가 되었다고 +_+

예상하지 않았던 방향으로의 흐름에 대한 얘기라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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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등장한 스피커는 뮤직비디오 아트 디렉터 디지페디(Digipedi)의 성원모 감독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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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날 있었던 모든 강연 중에 사전에 가장 기대했던 시간이었는데

내가 원래 대학 다닐때 뮤직비디오 감독을 꿈꿨기도 했고, 지금 하는 일에 가장 가까운 직업이기도 하고 하니까 ㅎ

아무튼, 예상대로 가장 도움이 되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나는 보통 '에디터'를 '영화감독'에 비유하곤 하는데 디지페디도 '연출자'를 '요리사'에 비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일단 반가웠음.

그래서 과연, 요리사가 하는 요리는 모든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돼지고기 탕수육과 소고기 탕수육은 과연 다른 요리일까?

요리사가 하는 요리는 결국 몇가지 재료와 몇가지 요리를 계속 다른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셨다는 게 흥미롭게 들렸고.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서로 다른, 상반되는 상황이나 단어를 조합해서 시나리오를 만든다는 것이었는데

그 예시를 디지페디가 직접 만들었던 뮤직비디오들을 통해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쏙쏙 되서 아주 좋았던 것 같다.

그 외에 중요한 몇가지 이야기를 또 해주셨는데 - 요리사의 입맛이라거나, 절대 혼자서는 아이디어를 못 낸다 등 -

그건 그냥 내가 혼자 기억하고 있어야지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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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다보니 허기가 져서 쉬는 시간에 간식으로 체력을 잠시 보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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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만난 분은 작사가 서지음님이었다.

그 유명한 엑소의 '으르렁', 러블리즈의 'Ah-Choo' 등을 작사하신 분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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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음님은 본인이 작사할 때 어떤 식으로 하는지, 작사를 하는 것이 일반 글을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개그맨들의 유행어 등에서 가사의 후크 부분에 대한 영감을 받는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글을 쓰는 사람답게 노트에 아이디어를 굉장히 많이 기록해두는데, 실제로 그 노트를 활용해 본 적은 거의 없다는 것도 재밌었고,

아무튼 뭐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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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중간중간에 사람들 떠나가지 말라고 주최측에서 럭키드로우를 했는데

나도 비밀의 선물에 당첨되서 좋았다.

근데 딱히 내 취향이 아닌 게 아쉬웠지만 ㅋㅋㅋㅋ

스피커가 탐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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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쉬는 시간에는 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던 위워크 을지로점 내부를 잠깐 구경해 보기도 했다.

평소에 올 일이 없으니 이럴때라도 둘러봐야겠다 싶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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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는 사무실을 공유하는 쉐어 오피스다.

입주 상담을 하고 입주를 결정하면 그 안에 있는 사무 공간을 임대해서 쓸 수 있게 되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아주 좋은 업무 공간이 되어 줄 그런 곳이다.

처음에는 그냥 사무공간만 막 있는 곳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가보니 굉장히 세련되고 멋있고 스케일이 커서 놀랐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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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무슨 카페야 뭐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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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공간은 저 안으로 들어가면 작게작게 쪼개져있는데

저기는 일반인은 들어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 슬쩍 구경만 해봤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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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여기 시설이 예술이다.

이런데서 일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정말 편하게 다른 걱정 없이 일 할맛 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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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하기도 너무 좋겠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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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함께 만든 맥주로 화제가 된 제주맥주의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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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고할만한 얘기는 없었지만 브루클린 브루어리가 브루클린 지역에 기여한 공이나,

제주도 외에선 유통하지 않는다는 제주맥주의 철학 같은 건 좀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다.

아 그리고 또 하나,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맥주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맥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결국 문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이건 좀 담아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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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사디(SADI) 겸임교수이자 서울디자인위크2017 큐레이터, 한국디자인기업협회 이사 등

어마어마한 직함들을 갖고 계시는 최소현 퍼셉션 대표님을 뵈었다.

사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면서 스피커들의 이름을 쭉 봤을 때

디지페디에 온 신경이 꽂혀서 다른 분들의 강연에대해 큰 기대를 안하고 있긴 했는데

와 진짜,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 분 강연을 듣지 않았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놀랐음.

(그래서 이 분의 PPT는 거의 모든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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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을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브랜드와 서비스는 점점 넘쳐나기 시작하는데, 그 중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는 극소수.

성공하는 브랜드와 지속 가능성을 구별해내는 것은 결국 소비자와의 연관성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결국 소비자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 라는 이야기.

결국 이 날 최소현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말씀의 답은 처음부터 나왔던 셈인데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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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나 서비스가 아닌 그것의 개념이나 맥락이라는 본질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

그럴려면 일단 내가 누구인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이 현실이고,

설령 그 단계를 잘 넘어선다고 해서 이미 나만 잘하는 게 아니고 나보다 더 대단한 경쟁자가 너무나 많은 것이 문제라는 말.

결국 소비자는 변하게 되어있으니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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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말씀이 너무 많이 나와서, 여기다 다 적기는 좀 아깝고 ㅋㅋㅋ

그냥 나만 기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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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결론은 아이덴티티가 단단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그것이 가장 중요.

너무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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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10,20대 사이에서 난리라는 연플리(연예플레이리스트)를 만든 박태원 대표님과 이슬 CP님이 무대에 오르셨는데

사실 연플리를 안보고 있던 본인이라 처음엔 '아니 이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했는데

막상 연플리 에피소드를 하나 찾아서 보니 이거 진짜 계속 보게 되더라 ㅋㅋㅋㅋ

근데 다른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이걸 만든 대표님이 알고보니 스노우 카메라 앱 마케터셨다고 ㅎㅎ

어쩐지 연플리 내용 중간에 스노우 앱 화면이 엄청 나오더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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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플리의 이야기에서는 내가 크게 기억해 둘 만한 내용은 없었는데

그 중 인상적이었던 건 아무래도 연플리가 모바일 드라마다보니 '공유'라는 것이 굉장한 핵심 과제인 컨텐츠인데

그래서 늘 '사람들이 언제 공유를 많이 하는지, 언제 댓글을 많이 다는지'에 대한 회의를 한다는 것.

과연 SNS시대에 걸맞는 고민이겠다 싶었다.

(근데 놀라운 건, 딱히 그게 정해진 시간은 없다는 게 그들의 결론이었다는 것. 그냥 공감대를 느끼는 순간에 공유를 하고 댓글을 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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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디티가 마련한 리프트 오프 컨퍼런스의 마지막 스피커는 0세 시장의 돌풍, 핑크퐁의 주혜민 팀장님이었다.

나는 핑크퐁이라는 걸 아예 몰랐던 사람이라 사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와 진짜 핑크퐁의 현재 위치(?)에 대한 부분은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놀랍더라!

멜론의 어린이 장르 차트에서는 1~45위까지가 전부 핑크퐁의 음원이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댄스 챌린지 영상 제작 붐이 일었고,

한국에서는 뮤지컬을 만들었더니 0세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번개맨을 2위로 내려앉게 만드는 이슈를 만들었다고 ㅎㅎ

진짜 엄청난 블루오션이라는 걸 알고 엄청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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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성장 폭이 엄청나서 놀랐는데 사실 그보다 놀란 건 저기 도표 오른쪽 아래에 있는 순위표 ㅎㅎ

뮤직비디오를 제외한 모든 영상 중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 순위에서 무려 1위라는 ㄷㄷㄷ

0세 시장이 이만큼 어마어마한 곳이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ㅎ

내가 참고할만한 이야기는 딱히 없었지만, 그래도 신선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유익했던 시간이었음.




이 날의 모든 컨퍼런스는 사실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기업이 만든 일종의 '개업식' 이벤트였는데

개업식으로 이런 컨퍼런스를 할 생각을 했다는 것이 기발하게 보여서 그 지점에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과연 무엇을 배우고 돌아 나올까 내심 궁금했는데, 진짜 이 컨퍼런스 참석하길 잘 했다는 생각.

스페이스 오디티측에 이런 컨퍼런스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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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저 그림 귀엽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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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나고 나오니 어느덧 밤.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을지로에 숨은 맛집이라는 석산정을 찾았다.

대로변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곳이라 지도 보면서 찾아가봤는데,

입구부터 뭔가 범상치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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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정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실제 한옥은 아니고 그냥 건물 안을 한옥 기와집처럼 만든건데 인테리어가 재밌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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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 무엇보다 내 눈을 사로잡았던 건 바로 이부분이다.

아니 무려 계란후라이를 알아서 해먹을 수 있게 (무제한으로!)

후라이팬이랑 계란을 홀 한쪽에 쌓아두었다는 것 ㅋㅋㅋㅋ

계란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옵션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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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기 밑반찬 사이에 계란후라이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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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정은 곱창 전골로 유명한 곳이다.

퀄리티가 막 어마어마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 정도?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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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전골보다 전골 다 먹고 먹은 이 볶음밥이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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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정에서의 식사를 마치고나서는 을지로 왔으니 만선호프 아니 갈 수 없겠다 싶어서 만선호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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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조용하고 컴컴한 길과 골목을 구비구비 꺾어 들어가면,

을지로에서 이 밤중에 깨어있는 사람은 전부 여기 다 와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골목길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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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바로 이 만선호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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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해온건지 모르겠는데,

저런 느낌을 구현하고 싶다는 게 사장님의 바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여긴 서울 을지로 한복판이니 저 간지가 나올리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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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다.

다들 보통 노가리나 먹태를 먹는데

노가리가 싸서 인기가 많지만 노가리는 일단 맛이 없고,

다른 메뉴들은 그거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라 보통 먹태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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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가리 반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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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태 너도 반갑다.

만선호프는 근데, 딱 이정도인듯.

뭐 굳이 또 찾아올 필요는 없고, 그냥 언젠가 또 을지로 근처에서 밤 늦게까지 있을 것 같으면 잠깐 와보기 좋은 정도랄까.

어차피 만선호프도 12시면 닫는 곳이니 ㅎㅎ 걍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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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나저나 저 옆에는 어떤 아저씨가 만취하셔서, 사장님이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경찰이 와서 엄청 깨우는데도 안 일어나고;;;;

결국 경찰이 몸 수색해서 나온 핸드폰 가지고 저 아저씨 집으로 전화를 거는 것 같던데,

부디 무사히 귀가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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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양꼬치. 오랜만의 양꼬치.

마라갈비라는 걸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 양꼬치보다 훨씬 맛있더라.

뼈 발라먹어야 하는게 좀 귀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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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옥수수냉면.

예전엔 옥수수온면을 좋아했는데, 어느샌가 나는 옥수수냉면만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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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는 뭐, 그냥 냉동물만두 맛이지만 그래도 식당에서 먹으면 집에서 먹는거보다 맛있어서 좋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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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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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있는 헤어샵에서 받은 건데,

여기 스태프들이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내가 참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좋은 서비스를 받는데

선물까지 챙겨주시니 내가 참 고맙고 감사하고 그러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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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중에 일본에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내가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고 덕담도 해준다면서 감사하다고 사왔다는데

내가 뭐 한게 있다고 ㅠ 그냥 주절주절 떠든거 밖에 없는데 ㅠ

다음에 또 헤어샵 갈때 빵 좀 사들고 가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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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의 자전거 전문점 부틀렉(Bootl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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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리 맡긴 자전거를 찾을 수 있게 된 날이라 오랜만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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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샵에 들렀을때는 거의 막바지 정비가 한창이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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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 되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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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비 끝나길 기다리며 샵 구경.

하 - 정말 나도 6년 전쯤엔 정말 자전거 열심히 타고 그랬는데 ㅎ

그땐 사람들이랑 단체로 라이딩도 다니고, 외근 다닐때도 자전거로 다니고 그랬었지 ㅎㅎ

자전거 카페(네이버)도 많이 들어가보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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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 추억이다.

그때 함께 자전거 타던 사람들도 이젠 다들 자전거를 타지 않고,

나도 그렇게 다시 타라고 해도 못타겠고 ㅎㅎ

세월 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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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한 켠에 놓인 수리중인 자전거들.

이건 모두 젊은 친구들이 타는거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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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처음 사던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7년이 훌쩍 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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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지막 정비가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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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출격 직전에 부틀렉 사장님께서 기념 샷 ㅋㅋㅋㅋ

본인이 여지껏 정비해 본 자전거 중에 역대 탑3안에 들 정도로 엄청 애먹으셨다고 ㅋㅋㅋㅋ

아마 나를 원래 알던 지인이 아닌, 생판 처음 보는 손님으로 맞이했다면 "그냥 자전거 새로 사세요"라고 하셨을거라고 ㅋㅋㅋㅋ

사장님이 현재 이 부틀렉의 전신인 모스트서울이라는 샵을 운영하실 때

내가 바로 이 자전거를 그 모스트서울에서 구입했던거라 그 때의 연으로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는건데

그 인연 아니었으면 난 정말 자전거 버리고 새로 하나 사야 했을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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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부활한 내 자전거.

7년전 첫 모습 그대로 복원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진짜 거의 완벽하게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 ㅋ

안장, 체인, 바테입, 브레이크 시스템, 타이어, 튜브를 새걸로 교체했고

프레임과 부품들은 방청작업을 다 했고 림도 정렬 다시 잡고 했다.

모든 부품을 처음 완차 구입 당시 부품과 동일한 것들로 교체하는 것이 내 의사였는데

체인이 그 사이 단종이 되서 그게 좀 문제였음;;;

다행히 동일한 체인을 구할 수 있었어서 이렇게 원래 모습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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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체인이니 혹시 몰라서 나는 비상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음 ㅇㅇ

(정비에 힘 써주신 부틀렉 사장님, 경현 형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잘 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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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고친 기념으로 오랜만에 한강에 나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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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뭔가 느낌 묘하더라.

처음 자전거 샀을때 한강 나가서 느꼈던 감정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ㅎ

그게 벌써 7년도 더 된 일인데 그때의 감정이 살아나는 걸 느끼는 내 스스로가 신기하기도 하고 ㅎ

7년전 첫 모습 그대로 되살아 난 자전거를 다시 보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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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진짜 한강 자주 나와서 자전거 타고 그랬는데 ㅎ

자전거로 안양에서 압구정까지 출퇴근하던 때 생각도 나고,

이래저래 정말 만감이 교차하던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자전거 타고 나와서 마주하는 한강이 참 반가웠음.

그래서 잠시 혼자 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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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녀도 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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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는 날이 장날인건지,

한강 나왔더니 반포는 밤도깨비 야시장 준비로 정신없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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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에서는 자전거 관련 행사가 한창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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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날씨가 좋다고 다들 나와 캠핑에 한창이었고 ㅎㅎㅎ

사람들 정말 엄청 많이 나와있더라 ㅎㅎ

그래 - 지금 아니면 이제 또 못즐기니까, 지금을 즐기려면 어쩔 수 없이 지금 나와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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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페달 밟는 김에 여의도까지 가볼까 하고 라이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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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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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ㅋ

하필 이 날이 불꽃축제가 있던 날 ㅋㅋㅋ

자전거 도로를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점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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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준비가 정말 한창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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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여의도에는 진입 못하고 돌아 나옴 ㅠ

경찰들이 자전거 통제를 해서 ㅠ

사람도 너무 많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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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쪽으로 돌아오는데, 와 한강대교 위에도 사람들이 다 자리잡고 앉았네.

나도 예전에 불꽃축제 볼 때 마포대교 위에서 본 적 있는데,

다리 위는 진짜 추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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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나다 사람들.

자동차 매연땜에 공기가 안 좋을텐데 여기까지도 자리를 다 잡았네 ㅎㅎ

나는 매년 불꽃축제 하면 이촌지구가서 보곤 했었는데,

어느샌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불꽃축제는, 가보고 싶지만 그냥 안가게 되던 ㅎㅎ

것도 그러고보면 다 추억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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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동작대교까지 난리 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정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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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반포대교.

어느덧 밤도깨비 야시장이 문을 열 시간.

배고파서 뭐라도 사먹을까 했는데,

오픈까지 한 30분 남았다길래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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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집 앞 배드파머스에 가서 샐러드 한 그릇 포장해 나왔다지 후후.

그래 이게 더 낫다! 반포에서 뭐 먹었으면 쓰레기 처리도 그렇고 입에 끈적한 기분 남는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찜찜하니까 ㅋ

배드파머스 굿! 자전거 굿!

앞으로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틈틈이 타야지!!!



끝.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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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포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행사가 한창 무르익어 모두가 즐거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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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번째 행사가 된 2011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 때문에 많은 젊은 친구들이 한데 모여 놀고 있던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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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티셔츠 입고 있는 민썬더 때문에 내가 깜놀했네 ㅎ

휴무를 바꿔가면서까지 이곳에 와서 저리 즐겁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더라 -

그치만 일은 더 열심히 해야 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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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도 아니었던 꼬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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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를 제일 먼저 반겨준 분들 !

누군가 했는데 일전에 내 블로그 댓글로 '제주도에서 이 행사 때문에 올라간다'고 했던 분이셨다 !

친구분과 둘이 올라오셨다는데 아 - 알아봐 주시고 인사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

즐거운 추억 만들고 돌아갔으려나 모르겠네 !

제주도 한번 놀러오라던 말씀, 감사는 하지만 제가 선뜻 대답하고 갈 곳은 아닌거 같아서 으하하 ㅋ

아무튼 너무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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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에게 관심받을 만한 코디를 하고 나타난 정혁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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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거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네 !

'되는 행사'에서는 반드시 만날수 있다는 솔네누나와 제임스 ! 두분을 여기서 보니 이거 되는 행사 자동 인증이네 !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예쁘게 바꾼 누미도 반가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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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드래돈이 값비싼 명품들과 함께 즐겨 착용한다던 리타의 훡킹썸머캡을 쓰고 나를 반겨준 미역누나는

이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를 만든 장본인으로, 이번 3회까지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을 이 행사와 함께 보내는 걸 보니

정말 리스펙을 안할수가 없더라 -

누나 매번 힘들텐데 정말 고생 많았어요 ! 내가 항상 응원하는거 잊지 말고 힘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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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본 LSD 의정이형은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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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스탠딩 대회가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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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승부가 계속 안나자 상의 탈의 미션까지 등장 !

진짜 마지막에는 결국 저 상의를 모두다 탈의 하고 나서 우승자가 결정이 됐는데

나는 그보다 놀란게, 저 사진속 우측 상단에 잘 보면 분홍색 옷 입고 스탠딩 하는 여자분이 한분 있는데

이번 2011 픽시타고 소풍가자에 스페셜 게스트로 초빙된, 독일의 자전거 "곡예" 퀸 이네스 누님이시다 !

남자부 스탠딩대회에 함께 참가를 해서 스탠딩 미션에 도전했는데 처음에 미션을 잘못 듣고 처음부터 어려운 포즈로 계셨다고 ㄷㄷ

근데 저렇게 결승까지 살아남아 계셨다니 이거 진짜 놀랠 노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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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MC를 보던 신쿤 ! 손도 다친 상태 같던데 고생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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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스와 이네스의 자전거.

프론트 휠 스포크에 귀여운 악세사리를 달아놓고 있는게 보기 좋았음 ㅋ

참고로 이네스는 독일 사람이지만 현재는 중국에서 샵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한 여성이다.

우리나라에도 뭐 이미 십여차례 방문을 해봤다고 하던데 이렇게 '놀러'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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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여자부 스탠딩 대회가 이어졌는데 뭐 이거 말도 안되게 끝에 Fg2 자매님들만 남고 다 탈락 !

거기다 심지어 우승은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를 만든 장본인 미역누나 여서 이거 뭐 자기를 위한 잔치냐며 다들 부러움과 시기를 ㅋㅋ

고운양은 자전거 새로 맞췄다고 자랑하던데 오우 정말 깔끔하게 잘 맞췄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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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G의 멋쟁이 광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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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바니홉 대회가 열렸는데, 나는 트릭을 아예 안하기 때문에 이런거 보면 진짜 신기하더라 -

아니 대체 무슨 요령으로 자전거를 타고 저렇게 높게 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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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렇게 할 줄 알면 도로 달리다가 인도로 폴짝 뛰고 막 그럴수 있겠는데 ㅋ

아 나는 뭐 트릭쪽은 아예 잼병이라 그냥 안전하게 타는것만 감사해야 할 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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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사람 정말 많더라;;

이번 대회가 내가 알기로는 참여 크루만 20곳이 넘고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청주, 안양, 부천, 수원에 제주도 까지

이거 뭐 전국 각지에 포진해 있는 픽시 크루는 죄다 참여한 듯 !

그 규모가 진짜 엄청나서 인원수로 계산하면 거의 3~400명 정도 되는 엄청난 수의 인원이 한데 모여서 노는 행사다 보니

지나가던 시민들도 무슨 일인가 하고 와서 구경도 많이들 하고, 실제로 이 날 경찰도 와서 무리하지 않아주기를 당부하고 돌아갔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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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누나와 행사진행을 함께 한 Fg2는 종일 바쁜 모습을 보여 내가 말 걸기도 미안할거 같아 그냥 구경만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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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에이미 누나는 내 신발을 2번이나 밟으며 나에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하지만 난 에이미 누나를 사랑하니까 다 견딜 수 있음.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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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가 아니면 또 어디서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을까 -

픽시의 매력이라면 이게 또 라이더의 취향이나 개성에 따라 천처만별로 꾸밀수가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이렇게 큰 대회에 오면 참 예쁜 자전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를만큼 꽤나 쏠쏠한 눈요깃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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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벌어질 스프린트대회 준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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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본 김그라는 이거 사진 찍고 보니 산 정상에서 찍은거 같은게 영락없이 산악인 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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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면서 부터 슬슬 바람이 강해지길래 미리 챙겨두었던 후디와 가디건으로 무장한 정혁이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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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돌 가수들 모자 만드는걸로 요즘 좀 대중에게 어필이 되기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훨씬 이전부터 모자라는 것에 있어 내가 본 그 어떤 이들 보다 최고라 감히 부르고 싶은 락현형은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에 픽시 대신 참이슬과 새우깡을 들고 오는 예술인 스러운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었다 -

함께 계셨던 안성수 형님도 반가웠습니다 ! 다음엔 식사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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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신기하고 완전 멋있었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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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이어진 스키딩 컬링대회.

출발 지점에서 출발해서 중간 지점부터 롱스키딩으로 미끄러지면서 도착 지점 영역 안에서 정확히 멈추면 성공하는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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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키딩도 안하기로 유명한 사람이라 이런거 하는 사람들 보면 그저 신기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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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대회가 정점을 찍고 종반부로 치닫을 때 즈음 하여, 해도 슬슬 저물어가며 붉은 노을로 변해가기 시작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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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왔는지 모르겠는 ㅎㅅㅁ는 이때부터 엉망이 되기로 결심했는지 술판을 벌이기 시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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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그라는 산악인으로 성이 차지 않았는지 어느새 유목민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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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의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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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1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를 말도 안되게 멋진 영상으로 담아내기로 한 VM 프로젝트의 범진이는 혼자 반포대교 위로 올라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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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우리에게 싸인을 보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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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범진이를 보며 만세를 하는 장관을 연출 !

하지만 이건 모두 범진이가 관심받기 위해 조작된 상황이었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네 ㅋㅋ

(범진아 농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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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라면 한번쯤 본인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시험을 해보고 싶겠지?

그래서 준비된 픽시마이스터의 스프린트 대회 !

셋팅된 바이크를 타고 페달을 밟으면 그걸 센서가 계산해서 모니터로 속도를 보여주는 뭐 그런 뭐 아무튼 최첨단 디지털 기계가 함께하는 종목 !

난 아직 이거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 이거 하는 사람들 보면 다들 되게 힘들어 하고 다리 부들부들 떨고 그러길래 못하겠음 ㅋ

암튼 다들 어디서 무슨 힘이 그렇게 솟는지 막 폭풍 페달질 하는 분들 정말 대단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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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자매님까지 참가를 하는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도 보니까 정말 멋있으시더라 -

이런건 기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도전 했다는 것 만으로도 박수 받을 일임 !

(절대 복장 때문에 칭찬하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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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부 행사가 끝이 날 때 즈음, 말도 안되게 귀여운 외쿡 아이와 가족을 보며 나는 다음 약속을 위해 자리를 뜨기로 했다.

(2011 픽시타고  소풍가자 행사는 총 3부로 구성 되어 있었다. 1부가 반포에서 노는거였고 2부 부터는 망원쪽으로 넘어가서 또 노는 뭐 그런 ㅎ)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처음부터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쉬운 행사였는데

중간에 잠깐 가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자극을 받고 또 즐겁게 웃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아는분이 많지 않아 그냥 몇몇분들 옆에서만 알짱대다가 왔는데, 따로 알아봐주시고 인사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ㅎ

이번 행사를 위해 각 크루 대표분들이 몇주전부터 모여서 미팅하고 준비하시는 것도 옆에서 다 봤고

총 책임자인 미역누나가 많이 힘들어 했던것도 봐와서 더 이번 행사가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 -

미역누나 외 행사 진행에 힘 써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빌어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 많으셨다는 말 전하고,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빕니다 ^-^









+ 번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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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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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로.

아 이거 역시 주말 밤에 가로수길 오면 전쟁터가 따로 없다 ㄷㄷ

무슨 인파가 그렇게 많은지 차도 엄청나서 명절 귀경길 마냥 길도 막혀있고 정말 힘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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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 붐비는 가로수길에도 비밀의 스팟은 존재하는 법 !

내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가로수길 최고의 치즈가게 La Fromagerie는 여유롭게 오붓하게 차분하게 치즈를 맛볼수 있고

샌드위치와 음료를 기분좋게 즐길수 있어서 좋아하는 곳이다 ㅎ

(절대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네네누나 때문에 좋아하는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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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샌드위치를 기다리며 본 블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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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 취향인 옷 발견.

가격까지 내 취향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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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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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치즈를 사먹고 음료를 마신적은 있지만 이렇게 샌드위치를 먹어본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아 근데 이거 내 상상을 초월하는 퀄리티의 샌드위치가 나와서 완전 깜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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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샐러드도 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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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맛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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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리한 영스타와 잎새 남매도 맛있게 먹네 !

감동의 샌윗치 고마웠어요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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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옮겨 근처의 커피숍에 가서 피로를 풀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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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라코스테 라이브 파티에서 득템했다는 잎새의 악어 인형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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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아케오 라고 읽었다가 가만히 다시 읽어보니 그냥 악어를 영문으로 써놓은거네 ㅋㅋㅋㅋㅋ



아 - 이렇게 하루를 마감.

좋다 ㅎ









+ 번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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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I | 1/50sec | F/4.0 | 15.0mm | ISO-100




사진은 엉망 되기 전의 ㅎㅅㅁ 작품 !

고마워 ㅎㅅㅁ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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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이 안되는 하늘.

이것은 논픽션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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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압구정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까지 훑어오며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봤는데

바람이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태풍 수준으로, 단순한 역풍이 아니라 정말 강풍이 너무 심한 탓에

여의도에 도착 해서야 카메라를 겨우 꺼내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아 중간중간에 예쁜 소경 많았는데 ㅠ

바람에 너무 밀려서 카메라를 꺼내고 뭐고 할 정신이 없이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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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서강대교 근처에서 접선하기로 한 일행을 발견하고 나서야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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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라이딩 주제는 치킨 이었다.

픽시타고 치킨먹자 뭐 그정도가 되겠는데

난 뭐 치킨을 목적으로 나갔던건 아니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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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이 녀석들은 못참겠더라 ㅠ

만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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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역시 나도 어쩔수 없는 예비군인가 ㅋ

정말 치킨보다 이 녀석들에게 집중했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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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다들 집중하는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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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전날 영스타가 하사한 전리품을 -

고마워요 영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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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우리 옆에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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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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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시나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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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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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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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아무리 봐도 하늘이 언빌리버블 -

바람이 좀 거세긴 했지만,

나무만 더 푸르르고 잔디만 더 녹색이었으면 완벽했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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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물에 뜹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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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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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시냐고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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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꺼리 발견한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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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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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을 놓은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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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해라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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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ge의 2010년 Oven Glove.

새거일때는 별도 달려있고 깜찍한데

나는 너무 오래 껴서 별도 다 떨어지고 보풀도 심하고 어흑-

자세히 보면 손목쪽 부분은 이미 헤져서 살도 보임 ㅠ

이거 단종됐다던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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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리는 바람이 너무 심해 도저히 더 있을 수 없어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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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내로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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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본건데 어떤 집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일요일 낮에 열 맞춰 계신 모습이 썩 유쾌해 보이지는 않던데..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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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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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복판에서 바이킹을 보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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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해 다짜고짜 커피숍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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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여전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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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커피숍에 있자니 뭐 쉬는건 좋은데 또 여기는 좀 더운 느낌이고,

바깥을 보니 날씨는 또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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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민을 하다가 그냥 커피숍에 일행을 둔 채로 따로 밖으로 나가기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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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여의도 공원 만남의 광장으로 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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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이었다 -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그래도 한강쪽 보다는 덜 했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정말 커피숍에 있을 수 만은 없었던 진짜 멋진 날씨 !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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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렇게 예쁜 하늘까지 !

대체 이런 하늘을 내가 얼마만에 본건지 ㅠ

정말 요 한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들 싹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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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신기한 편의점을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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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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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원에 나온 많은 사람들을 보며, 혼자만 이런 아름다운 기분을 만끽할 수 없겠다 싶어

커피숍에 계속 숨어있던 일행들을 모두 공원으로 불러냈다.

이런 날씨 이런 상황에 커피숍에 있는건 죄악이라며 -






그래서 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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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따로 시킨것도 아닌데 갑자기 다들 트릭 연습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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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누미에게 기념사진 한장 !

누미가 보여줬던 그 개선문 앞에서의 사진이 딱 생각이 나서 태극기 앞에서도 찍어주면 좋겠다 싶어

바로 누미에게 태극기 앞에서 스탠딩 해보라고 하고 찰칵 -

다행히 사진이 잘 나와줬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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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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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기가막히게 윤영욱이 등장 !

영욱이는 내가 압구정에 있는줄 알고 압구정에 갔다가 내가 여의도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어이 여의도까지 찾아오는

아주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멋진 라이더로 성장할 만한 기운을 보여주었네 ?

장하다 윤영욱 !

픽시 장만하고 두번째 라이딩이 평창동-압구정-여의도라니 !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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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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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여의도에 외발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몇분이나 계신건지;;

우리는 외발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무서워서 (는 농담이고) 다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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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의도를 벗어나 홍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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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교에서 본 한강.

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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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내림.

아 정말 자연이 최고다 >_<

이건 뭐 부인할 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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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홍대 다이스에 도착 -

원랜 여의도에서 그냥 집에 갈까 했지만 시간도 너무 일렀고, 집에 가도 뭐 딱히 할것도 없었기에 ㅋ

강풍속에서 나도 참 여기저기 잘 다녔다 정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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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바다표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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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겹게 강풍을 뚫고 라이딩을 했기에 시간이 좀 이르긴 했지만 저녁식사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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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들 즐겁게 놀았지만 참 고생했다 정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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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밥을 먹고 압구정으로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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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깜깜한 밤에 돌아오던게 대부분이어서 이렇게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돌아와 본게 얼마만인지 ㅎ

아름답더라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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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가 지는 모습을 끝까지 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참 뭐랄까,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또 그런 문화와 밀접하게 붙어 생활하고 있다가

이렇게 대자연이 보여주는 멋진 모습들, 그러니까 정적인 그런 풍경을 보고 있자니 괜히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ㅎ

한템포 죽이고 천천히 쉬어갈 타이밍을 찾아보게끔 하는 것 같더라 -

바람이 셌다는게 역시나 좀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힘내서 달릴수 있었던 것 같고,

땀을 흘려도 더 기분이 좋지 않았나 싶다.

함께 달린 친구들 모두 고생했어요 ! 다음에 또 조인 합시다 !


Posted by 쎈스씨
TAG FG2, 라이딩, 만남의 광장, 여의도 공원, 자전거 나들이, 자전거 소풍, 픽스드기어, 픽시, 한강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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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APISTO - Olympic Spirit

2007~2009/Daily & more 2008.09.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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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토요일, 밀려있는 업무를 처리하기 바쁜 와중에 희재형이 말을 걸었다.

별일 없으면 같이 뚝섬에 가자 -

쌩뚱맞게 왠 뚝섬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PISTAPISTO 행사가 뚝섬에서 열린다고 보러 가자는 것이었다.

뭐 정확히 표현하자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것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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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 행사에 대해 몰랐었냐면, 사실 이 포스터는 지금 봤다 -_-; 행사는 어제였는데;;

홍보가 안된건지, 내가 웹서핑을 제대로 안했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난 사실 몰랐다.

(더 정확히는 어제 행사를 참관했으면서도 행사 타이틀이나 정확한 취지는 계속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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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그래도 요즘 한창 열풍이라는 픽시바이크를 사랑하는 멋쟁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니 기대를 안할수가 없었고,

요즘 회사일 말고 딱히 평소에 일이 없기에 카메라를 집에 잘 두고 다니는데 기가막히게도 카메라를 챙긴날 행사가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

그래 오랫만에 재밌는 행사 촬영좀 시원하게 해보자! 는 마음으로 뚝섬유원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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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행사장에는 많은 픽시바이커들이 진을 치고 행사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리며 몸을 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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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뵙는 의규형님도 계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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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화를 "옆에서" 접해본적은 종종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몸을 담궈본적이 없기에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는터라

얼마나 유명하신 분들이었는지도 나중에 알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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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부랴부랴 행사 스폰서 배너도 걸어주시고 슬슬 행사가 시작될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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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TAPISTO olympic spirit 이 시작되었다.

(라고 이때쯤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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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이 슬슬 집결을 하기 시작했고 멋지게 기념사진을 찍고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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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_+ 이렇게 보니 포스가 ㅎㄷㄷ

괜히 이런거 보면 '아 나도 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막 들지만, 에이 내가 무슨 픽시야 하며 또 고개를 절레절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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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이 그 유명한 SAG팀 분들이시다.

딱 봐도 아하- 싶게 만드는 아우라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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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촬영은 무사히 완료가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PISTAPISTO Olympic Spirit 행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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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진행은 "어쩌다보니" 춘식이가 맡게 되었다.

나도 놀랐고 같이 간 일행들도 놀랬으며 심지어 춘식 본인마저 놀랬다;;

(ps 정말 고생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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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대회 시작에 앞서 간단히 바이크 상태 점검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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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포즈를 취해주시며 각오를 다잡으신 모든 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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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기는 Standing 이었다.

그냥 Standing 하고 있는것만 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번에 Standing 을 해주시니 워~ 마치 DVD를 보고 있다가 잠깐 Pause 버튼을 눌렀을때의 느낌이랄까;;

사진이라 멈춰 있는것 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저렇게 그냥 다 멈춰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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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떨어지시고 끝까지 남아계시는 분들은 가까이서 보니 다리에 경련까지 일으키시던데;;

아 정말 균형감각이 보통이 아닌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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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부문 1등을 하신분 ㅎ 우왕 상품으로 신발도 받고 +_+ 멋지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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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는 Back Circle 이었다.

Back Circle은 바이크를 타고 앞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뒤로 빠지면서 원을 그리며 계속 도는 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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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보면 그냥 단순히 "자전거 타는거 아닌가"하고 말 수 있는데

이게 사실은 뒤로 후진하고 있는 중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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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30바퀴도 넘게 도신 사진 속 주인공께서 ㅎㄷㄷ

뒤로 돌며 30바퀴도 넘게 돌다니;;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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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상당히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바람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모두 카메라 플래쉬를 챙기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빨리 어두워 지는 만큼 뚝섬 유원지에 부는 바람도 강해지며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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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종목은 픽시바이크를 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마스터 해야 하는 필수 Skill인 Skiding으로 겨루는 Long Skid.

이름에서 느껴지듯 스키드 마크를 누가 더 길게 남기느냐를 겨루는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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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ing은 다리의 힘은 물론 굉장한 균형감각이 요구되는 스킬이다.

실제로 경기도중 넘어지신 분들도 계셨는데 그러기에 더욱더 이 Skiding이 멋지게 성공했을때의 희열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이게 느껴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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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Back Circle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셨던 분이 또 !!

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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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성 라이더 분도 참가를 하셨는데 물론 기록은 남성 라이더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열정하나는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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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종목은 Wheelie였다.

앞바퀴를 들고 누가 더 멀리 나아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었다.

(이때 내 카메라가 고장난걸 알았다..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기 시작했다;; 아 지금도 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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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영광은 사진속 주인공께서 ㅎ

일전에 인찬형님의 THE STORI 메신저백 촬영을 할때 뵌 적이 있는 분으셨는데 역시 실력이 굉장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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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한강변의 밤.

생각보다 아주 쌀쌀했다.

몸을 계속 움직이셨던 라이더분들도 추위를 느끼셨을 정도니 가만히 서있는 우리는 어땠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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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하나둘 켜져 완벽히 어두운 뚝섬유원지에 미약하게나마 빛이 비춰지는 시간에, 라이더분들은 슬슬 달릴 채비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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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배틀을 붙어 토너먼트로 치고 올라가 우승자를 가리는 Speed Racing이 시작되었다.

(경기에 지장을 주면 안되었기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야만해서) 사진을 찍기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카메라가 제대로 고장났음을 알고 난 뒤라 사진 찍을 생각도 별로 나질 않아서 이때부턴 거의 찍은게 없다;;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우승하신분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죄송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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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군지 가까이서 보기 전까진 제대로 구분도 안되는 깜깜한 밤에,

식을줄 모르는 라이더분들의 열정만큼은 그들을 완벽하게 하나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다같이 한자리에 옹기종기 모여 치룬 Put down(맞나?)은 멀리서 구경만 하던 관중들까지 하나로 모아주는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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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방식은 간단하다.

다같이 경계선으로 원을 만들어주면 그 안에서 라이더들이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도는데

경계선을 만들어주고 있는 원이 계속 작아지고 그러면서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람은 탈락,

원이 계속 작아지며 하나둘 그렇게 탈락을 하고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다.

많이들 춥고 지치고 그랬을텐데, 그럼에도 가장 웃음소리가 많이 들렸던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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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Best Trick 경기가 펼쳐졌다.

혼자 속으로는 BMX가 아닌데 멋진 묘기들이 나올까 생각했었지만

픽시바이크는 역시 그 나름의 매력이 분명 따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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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Best Trick 경기를 끝으로 PISTAPISTO Olympic Spirit은 막을 내렸다.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당황스러운 행사였다.

애초에 제대로 접해들은 정보도 없었고, 행사장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기도 어려웠으며,

준비된 사회자도, 준비된 멘트와 진행방식도 없었기에 사진을 찍으러 간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해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느낀건,

그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랴 - 관심과 열정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 라는 것.

그렇다. 비록 행사의 전반적인 부분들은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날 행사에 참가한 많은 라이더들은

그 부족함을 그들의 열정으로 모두 메꿔버렸다는 것이다.



PISTAPISTO Olympic Spirit은 아무튼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압구정 Club AIR에서 뒤이어 360 DJ형님들이 함께하는 뒷풀이 파티가 있었지만

난 카메라가 고장난 충격에 휩싸여 '피곤함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한줄요약 - 내 카메라 ㅠㅠ

Posted by 쎈스씨
TAG PISTA PISTO, PISTAPISTO, 뚝섬, 뚝섬유원지, 바이크, 자전거, 자전거 묘기, 피스타 피스토, 픽시, 픽시드바이크, 픽시바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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