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고 앉았던 주말.



대단한 거 보는 줄 알겠지만 그냥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클립을 보고 있던 중.

스파이더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마침내 어벤져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이다 +_+

아 정말 얼마나 꿈으로 그리던 일인가 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를 알리기 위해 자신이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라이브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그 영상이 또 완전 꿀잼이라규 +_+

마블은 언제나 박수를 치게 만든다 진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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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명 사거리에 있는 '김기엽의 초밥 좋은날'이라는 일식당.

토요일 저녁이라 자리가 꽉꽉 들어찼군.



얼마만의 초밥이더냐 >_<



이따다끼마앗-스.



초밥은 언제 먹어도 얼마나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좋다.

결국 단품으로 몇가지를 추가 주문해 먹기까지 함 ㅋ



또 시킴 ㅋㅋㅋㅋ

배부르고 등따시고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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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였을까. 갑자기 흥이 폭발하는 바람에 급 광명역.



토요일 밤에 말도 안되게 급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날아갔다.

아 진짜, 이런 즉흥적인 움직임이 얼마만인지...

나이 들면서는 점점 많은 것들을 계산하게 되고 그런 것 때문에 몸 사리게 되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대학교 다닐 때 느낌 나고 좋긴 하드라 ㅎ

다친 오른쪽 발목이 좀 걱정되긴 했지만.....



워낙 급하게 내려간거라 숙소도 마땅히 잡을 곳이 없어 그냥 부산역 옆에 있는 토요코인 호텔에 방을 잡았다.

부산 오면서 한 번도 이용해 본 적 없는 호텔인데 이렇게 여길 다 와보네 ㅎㅎ



내가 덩치가 너무 큰 건가 방이 정말 좁은건가.



토요일 밤에는 너무 피곤하고 다리도 아파서 움직이지 않는게 좋겠다 싶어 그냥 바로 잠을 청했고,

일요일 아침에는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호텔 2층에서 조식을 먹으며 정신을 차려봤다.



역시 내가 부산에 온 게 맞았군 ㅇㅇ

꿈이 아니었어 ㅋㅋ



그래서 곧장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아! 겨울바다! 너무 좋구나아! 반갑다 광안리야!



이전에는 출장으로 오거나 그와 비슷한 목적을 띄고 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어서 마음에 여유가 그닥 없었는데,

이렇게 아무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오니 기분이 더 좋구나 ㅠ 심지어 따뜻하기까지 하니 내 마음에 파도가 울렁울렁 ㅠ



맥주 한 잔이 하고 싶어 근처에 보이는 버거 집으로.



바다 보면서 생맥 한잔 너무 조쿠욧 >_<



조식을 먹었지만 기분 내고 싶어 브런치까지 시켜봤는데 다행히 맛도 조쿠욧 >_<



원래는 별 생각 없었으나 광안리 온 김에 신세계 센텀도 잠깐 들러봤다.

딱히 뭐 다른 매장에 볼 일은 없었고 나는 지훈이의 발란사(Balansa)만 체크해 봤음 ㅇㅇ



지훈이는 없었지만 연락 없이 온 거니까 조용히 보고 감 ㅇㅇ



아기가_필요하다.jpg



오후에는 부평 깡통시장에 들러봤다.



부산오뎅 구경도 실컷 하고,



비빔 당면에 떡볶이도 먹어 보고 ㅎ



보수동 책방 골목까지 가봤다.

아 진짜 엄청 돌아다녔네 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만 보던 곳에 실제로 와보니 기분이 묘했음.

뭔가 영화 촬영 명소 같은 곳 보러 온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



옛날 책 구경 좋다.



아 내가 진짜 퇴마록 엄청 애독자였는데 ㅋ



우리나라에서 사전이랍시고 나왔던 건 죄다 여기 있을듯 ㅋㅋㅋㅋ



스툴 귀엽노 -



책이라는_것이_폭ㅋ발했다.jpg



제목에 눈길이 가 꺼내본 책.

패션 센스 서치.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도, 폰트도, 설명도 어쩜 그리 옛스러울꼬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크로룩! ㅋㅋㅋㅋㅋ



그러다 한 중고서점의 안쪽으로 들어가보게 됐는데,

와 - 이게 대체 언젯적 ㅋㅋㅋ

어렸을 때 '미스터투 - 하얀겨울' 악보 사서 연주 따라 쳐보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는데 ㅋㅋㅋ

당시 저 악보는 500원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이 난다 +_+



오 근데 여기서 우연히 기막힌 걸 발견했음!

새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캐릭터 버트(Bert)의 앨범이라고 해야 하나?

'새서미 스트리트 버트의 블록버스터'라는 앨범인데 표지 귀여운 거 어쩔거야? ㅠ



신나서 또 이것저것 디깅.

(결국 저 새서미 스트리트 LP를 하나 구입했다는 후문 ㅋ)



보수동 책방골목이 규모는 크지 않은데 옹기종기 작은 책방이 모여있으니까 느낌은 참 좋더라 +_+

기분 좋아졌어 ㅋ



책방골목을 빠져나와 국제시장쪽으로 내려와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간판도 없어 찾기가 참 힘들었던 마리타임시티(Maritimecity)에도 들러봤다 ㅎ

진짜 간판이 없어서 바로 앞에서도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였음 ㅋ

(저기 물보라 옷수선 가게 옆에 숨어있더라고... 너무해...)



여기가 마리타임시티다.

포트빌(Portville)의 스태프로 근무하던 찬웅씨가 독립해서 오픈한 빈티지 의류 & 소품 가게인데

매번 사진으로만 보다가 드디어 첫 방문을!



너무 탐났던 세븐업 테이블 매트는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는다고 ㅎㅎ



빈티지 컵과 신발, 안경과 잡화들.



이런건 대체 어디서 구한거지 ㅋ



버디리(Buddy Lee)!

나도 하나쯤 갖고 싶은 버디리 ㅠ

상태 좋은 건 정말 너무너무 가격이 비싸서 내가 도저히 살 엄두도 못 내는데 ㅠㅠ 여긴 5채나 있네 ㅠㅠ



코덕의 마음을 뒤흔드는 셔츠들.

아쉽게도 내 사이즈는 없엉....



너무 깜찍했던 피넛츠(The Peanuts)의 히트송 모음 LP +_+

이건 빈티지는 아니고 사실 작년에 나온 건데 LP 위에 찰리 브라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내가 진짜 탐냈음 ㅠ

근데 이것도 여기선 비매품이라 ㅋㅋ 이건 내가 따로 매물을 찾아봐야겠다 ㅋㅋ



부산에 왔으니 부산 로컬을 대표하는 음식을 좀 먹어야겠지?

그래서 낙곱새를 먹기 위해 개미집으로 향했음 ㅇㅇ



시원소주 오랜만에 본다.



낙곱새를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 밥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_+



아 낙곱새야 반갑다 ㅠ 1년만이니? 아닌가 2년만인가 ㅠ 진짜 너무 먹고 싶었음 ㅠㅠ



그렇게 낙곱새를 배 터지게 먹어놓고도 멈출 수 없던 내 식욕은 결국...



^-^



즉흥으로 필 받아서 내려갔던 부산.

다리 때문에 더 제대로 놀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일요일 밤까지 숙소에서 푹 자고 월요일에 올라오는 스케쥴이라

그나마 좀 더 마음 편히 있다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월요일 새벽의 KTX 첫차를 타고 회사로 출근한 건 빡쎘지만 ㅋ

(위 사진이 서울행 KTX 첫차 딱 타고 찍은 사진 ㅋㅋ)

또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필 받는 날이 또 온다면 그땐 좀 더 알차게 보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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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의 메카 분더샵(Boon THe Shop) 청담점이 뉴 분(New Boon)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리뉴얼 되었다는 소식에 분더샵을 찾았다.

정확히는, 분더샵 청담점 전체가 바뀐건 아니고, N관의 1층이 새단장 했다는 정도로 보면 좋겠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어지럽게 서 있는 마네킨을 마주했는데,

옷을 보려다 문득 조명 색깔에 신경이 좀 쓰이더라고?

행사날이라 보라색 조명을 켜 둔 것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러는 것인지.

과연?



매장 전체를 돌아본 건 아니지만 일단 베어브릭이 서 있는 아일랜드를 마주하니 "좀 더 쿨해보이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여기서 문득 마이분 생각이 났음)



옷을 입혀 놓은 센스가 좋구먼.



내가 베어브릭에 빠지지 않은 것은 정말 천만 다행이지만, 또 모르지 - 언젠가 휙 1000%짜리 베어브릭을 덜컥 사버릴지도? ㅎㅎ



넌 이름이 모니 - 귀엽던데.



예술 서적들도 제법 많이 가져다 두었고



이 책은 뭔데 만져볼 수 없게 했을깡.



LA 페어팩스에서 날아 온 424(FourTwoFour)!

한국에서 과연 잘 자리잡을 수 있을까!




사진을 띄엄띄엄 찍어서 그렇지 리뉴얼 된 뉴분에는 제법 많은 볼거리가 있어 좋았는데



그 중 하나가 저 뒤 벽면에 자리한 케이스 스터디(CaseStudy)였다.

주워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소개하자면 케이스 스터디는 셀렉트 스니커즈 부스? 매장?으로 보면 된다.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제품들이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나름 볼만한 신발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 보기 좋았던 것 같다.



베트멍(Vetement)과 리복(Reebok)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 됐던 퓨리.

딱 봐도 "이건 안 파는거야" 라고 써 있는 느낌 ㅎ 유리 진열장으로 가려놨으니 판매할 리가 없다 ㅎ



푸마(Puma)와 미타스니커즈(Mita)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었던 클라이드.

큐빅 박은게 진짜 압권인데 이 신발의 묘미는 안쪽에 숨어있지 ㅎ

뭐 지금 굳이 할 얘긴 아니니 패스하고 -



오 - 헨더스킴(Hender Scheme) +_+

도쿄 에비스 갔을때 헨더스킴 매장 보고 감동했던 기억이 ㅎㅎ



왓더퓨리!



릭디다스라고 불리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x 릭 오웬스(Rick Owens).

이번 시즌은 뭐지. 이상하게 릭디다스는 옛날이 좋았던 느낌. 갈수록 뭔가 아니다 싶다.



얼마전 지방시를 떠난다는 뉴스로 패션계를 뒤집어 놓았던 리카르도 티시(R.T)와 나이키(Nike)의 협업 스니커즈.

이건 전에 도쿄 갔을 때 사왔어서 나도 집에 잘 모셔두고 있는데,

이게 발 들어가는 입구가 엄청 좁아서;;;; 발목 부상을 입은 내가 아직 신을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잘 모셔두고 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하가 시끄러운 것 같길래 지하에도 잠깐 내려가보기로.



둥둥둥.



지하에서는 오프닝 파티가 한창이었는데

나는 다음 약속이 있어 부득이 오래 있지는 못하고 바로 귀가했다는 후문.


뉴분 리뉴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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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까올리포차나 +_+

아 이게 얼마만이야!!!!!



까올리포차나는 이태원에도 있고 홍대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논현점을 제일 좋아한다.



일단 넓어서 좋음 ㅇㅇ



작년엔 못 봤던 파라솔 ㅎ



슬쩍?



귀여운 컵.



왜 두 병에 담긴 양이 다른거니.



누구...



에피타이저로는 역시 얌운센만한 게 없는듯.

당면 샐러드?인데 맛이 새콤해서 입 안에 생기가 확! 돈다 ㅎ

얌운센 널 좋아해 +_+



아 내 사랑 팟타이 ㅠ

다른 곳과 달리 땅콩가루가 한가득 뿌려져있어서 이거 먹으면 진한 향기가 온 몸에 퍼지는 기분이다 +_+

팟타이 진짜 굿굿.



팟타이 널 좋아해.



내가 까올리포차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사실 이거, 까이룩커이.

삶은 계란 튀김인데, 이건 진짜 먹어본 사람만 알아.

진짜 최고양.

까이룩커이 너도 좋아해.



밥도 먹고 싶어서 주문한 카오팟뿌.

게살 볶음밥인데, 무난하다. 쌀도 부슬부슬해서 재밌고.

카오팟뿌 너도 좋아해.



태국 음식엔 역시 창이 정답.



국물이 먹고 싶어 꾸웨이티에우도 주문.

까올리포차나의 쌀국수도 팟타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식당에서 파는거랑 아예 질부터가 다르다.

보통의 쌀국수집에서는 고기 향이 가득한 진한 국물을 내어주는데

여기 쌀국수는 그렇지가 않음. 고수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는데도 고수의 향과 얼큰한 기운이 적절히 섞여서 진짜 +_+

뭐라 설명을 더 못하겠지만 아무튼 정말 다름!

그래서 꾸웨이티에우 너도 좋아해!



마지막으로는 입가심을 위해 뽀빠이톳!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그 스프링 롤인데 갓 튀겨져 나와서 그 식감이 진짜 예술이야 엉엉 ㅠㅠㅠ

뽀빠이톳 널 좋아해 ㅠ



그나저나 생각도 못한 순간에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받았다.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이 참 좋았는데,

이걸 받는 순간 까올리포차나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

이게 제일 기분 좋았다 그냥.

나야말로 "Many Thanks"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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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외근 나왔다가 점심 시간이 되어 찾은 제주국수.



차림표 첫 장부터 훈내가 진동.

양 많이 주문하는 것도 되고 무한 리필도 되고 점심 시간엔 밥도 그냥 주신다니 +_+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를 먹어야지.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메뉴판을 좀 더 보니 전복 요리도 잘 하는 곳인가벼?



고기국수가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랬는데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할때 "양많이"를 외친 덕분이었던 것 같다.

맛은, 고기 잡내가 좀 난 게 아쉬웠지만 금새 적응하고 잘 먹은 듯 ㅎ

가성비가 좋으니 뭐.

굿.



비밀의 접선을 위해 성수동 어니언 방문.



와 뭐 이런 곳이 다 있냐.

분위기가 깡패네 아주.



너무 멋져서 할 말을 잃음.

근데 평일 낮에 사람이 바글바글한거 보고 더 할 말을 잃음.



부럽다.



비밀의 촬영 프로젝트를 마친 후,



사무실 돌아오는 길에 다스107(DAS107 by Kasina)에 들렀다.



내가 여기 방문한 이유는,



이걸 사려고



는 뻥이고 이걸 사려고



도 뻥이고 EQT 보려고!



도 뻥이고 이지부스트(Yeezy Boost 350v2) 응모에 당첨 되서 ㅋㅋㅋㅋ

아 - 아디다스가 온라인 추첨으로 신발 판매를 처음 시작한게 작년 9월이었고

그때부터 1달에 1-2번 꼴로 아디다스가 리미티드 에디션에 대한 온라인 응모 이벤트를 열었는데

진짜 단 한번도 당첨 안되고 그래서 엄청 좌절해 있던 차에 이번에 드디어 당첨이 되는 쾌거를 ㅠㅠㅠㅠ

어떤 사람은 2-3번 막 당첨 되고 그러던데 진짜 ㅠㅠ

아무튼 감격에 젖은 채 구입하려고 들른 것 ㅠㅠ

일단 사이즈 잘 맞나 신어보고 ㅎ



잘 포장해주세염.

굿굿.

기쁘다 +_+

기쁘다고!!!!!!!!!!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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