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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Y-3의 콰사(Qasa)를 닮았다고 했다. "콰사의 인라인 버전이다", "콰사의 다운그레이드 모델이다" 말이 참 많았는데,

콰사의 후광을 등에 업은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출시와 동시에 "순삭" 이슈를 만들어내며 매장에서 완판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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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튜블라(Tubular)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푸시하고 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는 최근,

그의 연장선격인 튜블라 둠(Tubular Doom)을 새롭게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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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블라 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이 발목을 감싸는 리브(Rib) 밴드.

아디다스의 테크널러지 중 하나인 프라임니트(Primknit)로 만든 어퍼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 올라오는 리브 밴드는,

튜블라 둠을 흡사 '양말을 신고 벗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게끔 한다.

실제 기능적으로도 꽤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보다는 시각적으로 주는 그 재미있는 '착각'의 역할이 더 크게 느껴진다.

※ 하지만 실제 양말과는 느낌이 좀 다르다. 쉽게 늘어나지 않는 고탄력 리브 밴드라 그보다는 좀 뻑뻑한 느낌이다. (그래서 신을때 사실 버겁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000


아웃솔도 인상적이다. 기존의 튜블라 러너에서는 볼 수 없던 음각의 디테일이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콰사의 아웃솔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콰사의 아웃솔이 좀 더 과장된 느낌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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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는 츄러스 생각이 난다. 배가 고픈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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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는 앞서 말한 것 처럼 프라임니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바로 윗 부분을 또 다른 밴드가 감싸고 다시 그 위를 슈레이스가 고정해주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

아웃솔도 아웃솔이지만 바로 부분이 특히 콰사의 디테일과 닮아있기에 아마도 많은 이들이 그렇게 콰사와 비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Canon EOS 6D | 1/100sec | F/4.0 | 105.0mm | ISO-1000


이번에 출시 된 튜블라 둠은 제품명의 끝부분에 'PK'라는 단어가 붙는다.

이는 '프라임니트'의 약자로 다른 튜블라 둠과 달리 어퍼 전체가 니트 직물로 이루어져있다는 뜻인데,

거기에 아디다스는 '스카치' 효과가 있는 실을 섞어 바디 전체가 '발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밝게 보이는 부분은 전부 스카치 실이다. 슈레이스에까지!)


Canon EOS 6D | 1/80sec | F/4.0 | 40.0mm | ISO-1000


콰사를 신어본 적이 없기에 내가 어떠어떠하다 단언하긴 어렵지만,

튜블라 둠은 굳이 비교 당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자체로 이미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답은 참 심플하다. 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니겠나.

콰사를 닮았든 아니든, 영향을 받았든 아니든, 분명한 건 튜블라 둠은 충분히 예쁘다는 것이고,

우리는 또 하나의 예쁜 운동화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니 지금은 그 정도로 마무리를 지어도 좋을 듯 하다.



Photographed by Mr.Sense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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