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아침은 전 날 밤 편의점에서 사 온 오므라이스로 시작해 봤다. (렌지에 돌렸더니 폭탄맞은 것 같네;;;)

아침 메뉴라고 하기에 어떻게는 가볍지만 어떻게는 좀 헤비한 느낌이 강한 메뉴긴 한데, 편의점에서 이걸 보는 순간 "안 살 수 없었다"랄까 ㅋㅋㅋ

근데, 진짜 와... 내가 태어나서 먹어 본 '모든' 편의점 밥 중 단연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와 진짜 이건... 이건 진짜 말이 안되는 음식이었음....

이게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이야 식당에서 팔아도 될 정도던데.... 진짜 인정을 넘어 경의를 표할 정도로 맛있었다 ㅠㅠ



이 끊이지 않고 쏟아져 내리는 비에게도 경의를....

지겨워 진짜....



비가 얼마나 '옆으로' 강하게 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바지가 왜 10초만에 다 젖는다고 했는지 알겠지....?....



장애물....



비가 어찌나 오던지 길에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이번에는 아오야마에 가기로 했기에 덴샤 탈 일이 없어서 그냥 쭉 걷기만 했다.

당연히, 5분도 안되서 양말이 젖기 시작했고, 이내 발 전체가 젖어 버렸다지....



제일 먼저 지난 12월에 가지 못했던 파운드 무지(Found MUJI)에 들렀다.

무인양품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여기 아오야마였기에, 일반 무인양품 매장보다 좀 더 일본의 근 현대적 물건들이 많기로도 유명한 곳이라 체크!



여긴 2층이 특히 볼 게 많더라.

괜히 집에 있는 것들 싹다 바꿔버리고 싶어지는 곳....



결국 여기서 자그마한 거 2개를 구입했는데,

한국 와서 보니까 1개는 한국에서도 파는거네? ㅋㅋ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가 ㅠ

그래도 나머지 1개는 한국에 없는거라 기분 좋음 +_+



근데 다시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다...;;;



귀엽게 차려입은 자매님을 따라 걷다 보니,



더 풀 아오야마(The POOL aoyama) 도착.

이번에는 시크한 블랙으로 매장을 싹 덮고 '멜라니즘(Melanizm)'이라는 테마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뭐라도 하나 사올까 고민을 좀 했지만, 내 맘을 확 사로잡는게 없었기에 그냥 에어컨 바람만 쐬다 나옴.

늘 매장 컨셉을 바꾸는 걸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잘하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매번 내 지갑을 열게 하는 횟수는 꽤 적은 듯.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비끄루 한 병 구입.



자전거 귀엽다.



아오야마의 베이프 스토어인 베이펙스클루시브(Bapexclusive).

매장을 이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어째 뭐 살 건 없데.

트래플 컬렉션이 좀 끌리긴 했지만 파우치 나부랭이를 20만원 돈 주고 살 용기는 없어서 GG.



아오야마 갈 때마다 들르는 톰브라운(Thom Browne)과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

갈 때마다 들르는데 갈 때마다 5분안에 나옴 ㅋㅋㅋㅋ 그냥 눈 호강만 하고 나오는 거지 뭐 ㅋㅋㅋㅋ



그리고 또 다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오야마를 배회하다가,



문제의 그 곳,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에 들어갔다.

꼼데는 둘째 날 긴자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갔을 때 싹 훑긴 했었는데 혹시나 여기에 거기서 못 본 게 또 있을까 싶어서 ㅎㅎ



근데 여기서 내 혼을 쏙 빼앗아 버린 어마어마한 니트 가디건을 보는 바람에....



....

....



정신을 차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늦은 점심도 대충 해결할 겸, 잠시 쉬기로 했다.



그래서 들른 곳은 카페 키츠네(Cafe Kitsune).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테라스에 '당연히' 사람이 없었는데, 어째 카페 안에도 사람이 없다? ㅋㅋㅋㅋ



덕분에 평온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 같아 점잖게 주문 ㄱㄱ



아 고즈넉한 분위기 너무 좋다.

(저 밖이 제법 어두웠는데, 고작 낮 3시 정도밖에 안됐던 시간...)



카페 키츠네에서 판매하는 MD 상품들.

나는 저기 저 사이다에 꽃혀버리는 바람에;;;;

라벨이 너무 예뻤는데 1병에 무슨 750엔이나 하냐 -_-;;;;; 순 날강도들.....



빨리 음료나 내놔라.



커피를 안마시기에 키츠네 그라니타(Kitsune Granita)를 주문했다.

그라니타가 뭔지 몰라서 이거 뭐냐니까 "프라푸치노"라고 하길래 ㄱㄱ

이거 말고 빵도 하나 시켰는데 빵은 안찍었네 -_-; 아무튼 그렇게 빵이랑 음료 마시면서 마음의 안식을.... (발도 잠깐이나마 말리고 ㅋㅋㅋ)



하지만 또 빗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운명...



안녕 키츠네....



아오야마에 이렇게 큰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매장이 있는 줄 이전엔 왜 몰랐을까...

톰브라운 형님의 블랙 플리스(Black Fleece) 라인이 이제 종료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상태라

뭐 좀 건질 게 있나 하고 들어갔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조용히 돌아 나옴 ㅎㅎ



아오야마를 얼추 돌아봤으니 하라주쿠에도 좀 가보자 하고 골목길을 뚫고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오- 아오야마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뭔가 깔끔하게 정돈된 예쁜 길과 건물들만 보다가 이런 곳 보니까 되게 기분이 묘하데. 철거를 기다리는 곳 같던데...



그렇게 쭉 걸어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마이센(Maisen). 마이센 온 김에 카츠산도나 좀 사갈까 했는데, 내가 사려던 3개들이 팩은 품절 ㅠㅠ 6개는 너무 비싸서 포기 ㅠ



그런데 딱 그 때 부터, 마이센을 지나칠 딱 그 때 부터는 하늘이 작정을 했는지 비를 정말 하늘에 구멍낸 것 처럼 쏟아붓기 시작했다.

와 진짜.... 진짜 첫 날 밤의 그 공포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끔찍하게 쏟아지기 시작 ㅠㅠ

살려줘 ㅠㅠ



하라주쿠 골목이 이렇게 한산한 거 처음 본다;;;;



걷다 걷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간 중간 처마가 있는 건물 보이면 바로 숨어들어서 비 좀 피해보고 그랬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상황;;;;



여기 하라주쿠 슈프림(Supreme) 챕터 있는 그 핫한 골목인데 사람이 이렇게 없었음 ㅇㅇ;;;;;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무리;;;;;



그래서 결국 택시를 잡아타버렸다;;;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돌아다니고 싶지도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었기에

후덜덜한 도쿄 택시비를 걱정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하게 퍼부어 내리던 비를 피해 일단 택시 안으로 대피를...



깔끔하게 모든 일정 포기하고 기사님께 "시부야 스테이숀" 한마디 호기롭게 외쳤는데,

창밖을 보는 내 마음 한구석엔 왜 아쉬움이 가득했을까.... 기분 탓이었겠지....



이번 여행에 혹시 몰라 챙겨왔던 컨버스(Converse) 척투 프로모션용 LMC 캔버스 토트백.

생활 방수 코팅이 되어있었나 이거? 암튼 내부가 젖지 않아 다행 ㅠ



그렇게 시부야로 돌아왔다.

도보로 한 2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택시비는 한 8000원 나오더라.... 역시 일본....



기왕 포기한거 숙소로 깔끔하게 들어가버리자! 해서 이번엔 뭘 사들고 갈까 하다가 롯데리아에서 저기 사진에 보이는 거 하나 괜히 사들고 나옴.



아 여기 오르막 너무 싫어.....

숙소가, 시부야역 바로 옆 인건 정말 좋았는데 유일한 단점이 오르막이 심하다는 것;;;;;

매번 숙소 복귀 할 때마다 헥헥거리느라 내가 ㅠㅠ



아무튼 힘겹게 돌아와서 물 잔뜩 먹은 바지를 벗어 보니 진짜 물이 흥건하게 나오네;;;;;



아니 근데 말이야...

롯데리아에서 산 버거 왜 이렇게 작음? 이거 애초에 좀 주니어 사이즈로 나오는 걸 내가 모르고 주문한 건가?

2012년에 히로시마에서 먹었던 롯데리아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이거 크기가 영....

근데 한 가지 놀라웠던 건, 맛은 기가막혔다는 거;;;; 스모키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 향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맛은 어마어마하게 좋았음;;;;;

뭐 배가 엄청 고팠던 건 아니니까... 나름 만족.



폭우 속에서 고생을 하긴 했는지, 젖은 옷 다 벗고 에어컨 약하게 틀어놓은채로 햄버거 먹으니까 잠이 슬슬 오데....

결국 모든 걸 다 잊기로 하고 잠을 청했다;;;;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내가 모든 걸 포기하고 잠을 자기로 할 정도면 날씨 진짜 대단한 거야....

저기 위에 건물 사진 보면 이미 밤처럼 보이겠지만 저게 저녁 6시쯤 됐을 땐가... 한창 밝아야 할 시간에 저렇게 컴컴했었으니 잠이 올 법도...



한 한두시간 잤나? 비도 좀 줄어든 것 같고 해서 주섬 주섬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던 옷 다시 주워입고 밖으로 기어나왔다.

(아 - 젖은 신발 도로 신어야 하는 그 끔찍한 경험....)

숙소 근처에 있던 식당에서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냄새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길래 들어가볼까 했지만 자리도 없었고 영어 메뉴도 없어 보여서 포기...



그래서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먹으려다 실패했던 규카츠에 다시 도전해 보고자 빗길을 뚫고 식당이 있는 골목까지 가봤는데,

와 진짜 일본 사람들 대단해.....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대도 이걸 줄을 서서 먹으려고 기다리는구나;;;;;;

(저기 벽면에 서 있는 사람들이 줄 선거고, 밝게 비춰지는 곳 바로 안쪽부터 또 줄이 있음;;;;; 그 정도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뜻...)



비가 좀 줄어드나 싶어서 밖으로 나온 건데, 또 빗방울이 거세지네 -_-;;;;;



어휴.... 그래.... 비가 그치길 바란 내가 바보지 ㅎㅎ

그냥 걷자 걸어....



잠시 후 태영이에게 퇴근했다는 연락이 와서 앗싸리 태영이를 보기 위해 신오쿠보로 옮겨갔다.

여기도 다시 올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뭐 할 일도 없고 어느 덧 마지막 날 밤이었기에 그냥 기분 내러 ㅎㅎ

한인 타운 오니까 마음이 편하긴 하네 ㅎㅎ



태영이 그리고 승우까지 만나 비밀의 아지트로 -



막걸리 먹자고 막걸리 이야기라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우린 왜 맥주만 마셨을까.

아무튼 ㅋㅋ 깜짝 게스트 은호가 합류했음 +_+ 은호는 전 직장 동료로 지금은 일본에서 신발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멋진 청년.

일본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는 승우 그리고 태영이와도 친하게 지내라고 소개시켜줄 겸 오랫만에 얼굴 보려고 불렀는데 분위기 완전 좋았음 ㅋㅋ



은호야 잘 먹을께 ㅋㅋㅋㅋ



결국 덴샤 끊긴 시간이 되어버려서 나는 또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를....

한국이면 한 6~7천원? 할 거리였는데 거의 2만 5천원 정도 나왔.... 어휴;;;;



새벽 2시의 시부야.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더라.

그렇게 퍼붓던 비도 제법 많이 줄어들고, 운치있었던 시부야의 새벽....



편의점에서 그렇게 마지막 쇼핑을 마치고 넷째 날 마무리.



=



(내용이 얼마 안 되어 마지막 날 이야기도 이어 쓴다)



기어이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슈퍼스타는 끝내 마를 겨를이 없었고, 4일동안 젖은채로 온갖 고생을 다 한 뒤라 나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 아이를 놓아주기로....

주인 잘못 만나 고생만 하고 미안하다.... 저 세상에서 편히 쉬렴.... 다음 생에 만나자....

(진짜 젖어도 너무 확 젖은채로 며칠 있었더니 도저히 복구 될 기미가 안보였음;;;;;)



일단 숙소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부랴부랴 짐 싸들고 일단 밖으로.



원래는 시부야역에 있는 코인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려고 했는데 코인 락카 빈 곳이 하나도 없길래;;;;

이걸 어쩌지? 싶어서 집 주인한테 다시 메시지로

"나 방금 체크아웃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내가 지금 난처해졌어. 괜찮으면 너 방에다 캐리어 몇시간 동안 맡겨도 됨?" 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는 답변이! ㅠㅠ

그래서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숙소 앞 오르막 길을 캐리어 끌고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겁이 나는거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억 속 어딘가 남아있던,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옆에 있던 몇 개 안 되던 그 코인 락카 생각을 끄집어내며 "제발 자리가 남아있길!"

하고 버스 승강장으로 미리 올라가 봤는데,



우와 ㅠㅠ 자리 남아있다 ㅠㅠㅠ

제일 큰 캐리어를 쓰는 상황이라 이 가장 큰 코인 락카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다행히 남아있었어 ㅠㅠ



근데 바로 옆 시부야 역의 코인락카보다 200엔이나 더 비싸.... 이 건물 바로 밖에 있는 게 600엔이었는데..... 순 날강도들........

하지만 뭐 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으니 그냥 이용하기로 함.....



그리고 오후에 탈 버스 티켓도 미리 끊어 놓고,



나는 마지막으로 시부야 투어 시작!



먼저 슈프림(Supreme) 시부야 챕터에 들어가 비밀의 물건을 하나 잽싸게 사들고 나온 다음!



디스플레이 죽이는 안경점 구경을 잠깐 하다가,



새로운 음료수 하나 또 체험!



와 이건 뭐야... 유키스 샵이야 뭐야...



아 - 여기 나름 유명한 신발 가게였나? 그거 있던 곳인데 없어졌네? ;;; ㅠㅠ



시간이 없으므로 서둘러 더블탭스(Wtaps)의 깁스토어(GIP Store)도 체크하고,



맘 먹은 김에 하라주쿠로!

아 근데 이번에 도쿄 와서 놀란 게 전에는 보지 못했던 언더아머(Under Armor) 매장을 시부야와 하라주쿠에서 하나씩 봤다는 것이었다.

전에 듣자니 미국에서도 스포츠브랜드 인기 순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던데,

중국 상하이 출장 갔을때도 언더아머 매장이 많이 생긴 걸 보고 놀랐었고 말이야...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가보더라....

한국에선 잘 안 될 것 같은데... 음....



아무튼 하라주쿠 도착!

근데, 이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하던데....

뭐야....

왜 내가 돌아갈 때 다 되어가니까 비가 그치냐.....

뭐냐 진짜....



뭔가 갑자기 열받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뭐 우산을 안써도 되니 이동이 한결 빨라지는 것 같아 속사포로 생각나는 스토어들 빠르게 체크!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멋진 샵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머리에, 가슴에 남는 게 많기에 하나하나 놓칠 수 없어!

아오야마에서 못 갔던 원엘디케이(1LDK)도 보고,



스투시(Stussy) 하라주쿠 챕터도 빠르게 체크!

(여기서 한국 연예인 커플 본 건 나만 아는 비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시부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판기에서 마지막으로 또 눈에 띄는 음료 아무거나 뽑아먹어봤는데,

커피를 안마시는 나에게 하필 커피맛이 나는 음료가 걸리다니 으으으-

비가 개는 것부터 뭔가 맘에 안든다 괜히 ㅋㅋㅋㅋ



하라주쿠, 안녕~



시부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리얼맥코이(Real McCoy's) 체크 후,



버스 타러 가기 전 뭘 먹을까 하다가,

뭔가 도쿄 서민다운 음식을 한번쯤 먹자 해서 요시노야(Yoshinoya)에 들어감 ㅇㅇ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도쿄를 3번이나 다녀가면서 요시노야에 한 번도 안가봤더라고? ㅎㅎ



고민없이 가장 기본적인 덮밥을 시켜 먹음.

그래 클래식이 정답이지 뭐.



그렇게 밥 한그릇 뚝딱 하고 나는 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시부야, 너도 안녕~



공항으로 가는 길.

도쿄타워를 보는데 이제 아예 무지개까지 뜨는구나 ㅎㅎㅎ

진짜 ㅎㅎㅎㅎ

지난 4일 동안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폭우가, 내가 떠날 시간이 되니 싹 사라지네 ㅎㅎㅎㅎ

하하하하하하핳하........



원래는 이번에 오다이바 한 번 더 가려고 했었는데, 폭우때문에 포기했었거늘.... 이렇게 막판에 비가 그치다니....



첫 날 김포공항에서 호되게 당한(?) 그 일이 무서워서 이번에 좀 서둘렀더니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근데 평일 하네다 공항은 원래 이렇게 사람이 없나? ㅎㅎ;;;;



남은 엔화 동전을 탈탈 털어내기 위해 밥을 한 끼 더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딱 남은 동전 금액 기억해 둔 다음에 푸드코트 한바퀴 돌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다 쓸 수 있는 메뉴를 찾아봤는데,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어린이 메뉴에 맥주 한 잔 시키면 딱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주문함 ㅋㅋㅋㅋㅋ

어린이 메뉴를 어른이 시켜도 나오다니!! 멋지다!!

(근데 어린이 메뉴 치고 너무 짜서 내가 한 입 베어물고 깜짝 놀랐음;;;; 이게 무슨 어린이 메뉴야 나트륨 메뉴인 줄;;;;)



이렇게 어찌저찌, 나의 다섯번 째 도쿄 투어가 끝이 났다.

진짜 비 맞은 기억 밖에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이 또한 뭐 청춘의 잊지 못할 추억 아니겠나 ㅎㅎㅎ

일본에서 폭염과 폭우 모두 경험해 본 셈이니까 나름 그 또한 만족이다 ㅋㅋㅋㅋ



근데 같은 비행기 타려고 기다리다가 조셉이랑 덕현씨 만난 게 진짜 깜짝 에피소드 ㅋㅋㅋㅋㅋ

일본 와있는 줄 몰랐는데 묘하게도 서울 돌아가는 비행기가 다 같은 비행기 ㅋㅋㅋㅋㅋ 셋 다 다른 이유로 온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기서 깜짝 조우하는 덕에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 다들 비 때문에 고생했다곸ㅋㅋㅋㅋㅋ 재밌닼ㅋㅋㅋㅋㅋㅋ



내가 참 먹어도 엄청 먹지?

기내식도 놓칠 수 없었음.



'알로하'라는 영화를 보며 무사히 귀국!

진짜 이야기 끝!

끝!

도쿄 빠염!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3249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3250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3251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다시 간 도쿄 #4,5 | http://mrsense.tistory.com/3252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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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sitor 2015.09.16 23:32  댓글쓰기

    쎈스씨님 포스팅 덕분에 도쿄에 대해 많이 알고 갑니다 ㅎㅎ
    비 때문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2. 로우멜 2015.09.17 12:50  댓글쓰기

    이번 도쿄여행기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연예인 커플이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ㅋ

  3. 2015.10.26 22:54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최띄들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BlogIcon 최세심 2020.07.24 04:03  댓글쓰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믿고싶지 않았지만 시계는 열심히도 돌았고, 그렇게 결국 난 7일째 아침을 일본에서 맞이했다.

내게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했다.

 

 

평소 숙소에서는 열시쯤에나 슬슬 씻고 나갈 준비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기웅이네서 잤던 덕분에 출근해야 하는 기웅이네 부부를 위해

나도 출근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래도 기웅이네서 편하게 잔 덕분에 피로도 많이 풀었고 기분도 좋았네 ㅋ

기웅이 부부는 내게 아침을 함께 하자며 나를 모스버거로 데려왔다. 첫날 이 곳에 왔을때 기웅이네 집으로 걸어가며 봤던 그 귀여운 매장 ㅎ

 

 

맥도날드에 맥모닝 서비스를 하는것 처럼 여기도 아침 메뉴가 +_+

나는 뭐 잘 몰라서 기웅이 부부가 시켜주는거 그냥 먹기로 했는데 뭐 시켰냐 물어보니까 E 메뉴를 시켰다데.

 

 

아침답게 신문도 이렇게.

나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매장인데 신문 있으니까 좀 신기했다.

 

 

카운터에서 팔던 모스버거 캐릭터 피규어.

아 정말 ㅋ 일본은 나를 끝까지 고민하게 만드는구나 ㅋㅋ

 

 

아침부터 버거이긴 했지만 모스버거는 진짜 뭔가 맑아보이고 신선해보여서 좋아 ㅋ

 

 

공항 리무진버스를 타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신주쿠역에 도착한 나는 또 다시 코인락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뭐 여러번 소개했지만, 이 글 부터 읽을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하자면,

트렁크는 '허쉘 서플라이(Herschel Supply)' 제품인 '캠페인(Campaign)'이다. 기내용의 아담한 사이즈지만 작지 않아서

1주일 여행에 필요한 정도는 어렵지 않게 꾸릴 수 있다.

토트백은 내가 걍 여분으로 챙겨왔던 '세컨드 코너(2nd Corner)' 제품. 쇼핑할 내 성격을 미리 파악하고 빈 거 들고 왔다가 역시나 가득 채움 ㅋ

 

 

아 근데.. 여기 완전.. 벙..

바로 하루 전 이었던 어제는 내가 분명 300엔, 400엔, 600엔짜리 코인 락카를 썼는데,

여긴 왜 200엔, 300엔, 500엔이야... 여기랑 거기랑 도보 5분 차이밖에 안나는데..

ㅠㅠ

신주쿠역에서 코인 락카 이용할 사람들은 절대 신주쿠역 동문쪽 락카 이용하지 말길. 중앙서문 길 건너편 락카가 100엔이 더 쌈..

(이 와중에 깨알 한글 ㅋ)

 

 

어제와 같이 중간 사이즈를 이용함.

기내용 트렁크 한개와 빅사이즈 토트백이 그냥 쑥 들어감.

 

 

코인락카에 짐 넣고 길을 건너기 위해 잠시 안으로 들어갔던 신주쿠역. 

이용 7일째의 신주쿠역은, 결국 끝까지 적응하지 못했어..ㅋㅋ

아니, 덴샤 타는거 자체는 어렵지가 않은데.. 신주쿠역의 문제는 출구임.. 아 진짜 출구가 너무 어려워 ㅠㅠ

(사실, 전날 밤에 공항 리무진버스 타는것 때문에 미리 한바퀴 돌며 지리를 파악해두긴 했지만 오늘 아침에 결국 또 길을 잃었...ㅋㅋ)

 

 

아 지도만 봐도 현기증나네 ㅋㅋㅋㅋ

동문, 북문, 서문, 남문에 중앙동문, 중앙서문, 동남문, 신남문, 사잔테라스문에 별 진짜.. ㅠㅠ

아무튼 이 고행도 이제 마지막이니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버스 타기 전까지 신주쿠와 시부야를 마지막으로 체크하기로 했다.

이제부터 풀어나갈 이야기들은 전부 이미 내가 한번씩 이전의 여행기에서 다뤘던 내용이라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는걸로.

 

 

아, 시츠레이시마앗-스...

어찌나 말해주고 싶던지.....

 

 

트렁크를 락카안에 넣어서 손이 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더운건..

그래서 구입한 일본에서의 스물다섯번째 음료. 이건 음, 레몬맛 탄산음료. 탄산이 아니길 바랬지만 탄산 당첨 ㅋ

 

 

신주쿠의 아침.

 

 

역시나 편하게 잠시 쉴 곳 따위 없는 일본이어서 나는 기억을 더듬어 신주쿠 빅클로(유니클로 x 빅카메라, 넷째날 이야기 참조)를 찾았다.

역시나 이 아저씨가 나를 위해 벤치를 마련해 주고 계셨어 ㅋㅋㅋ

 

 

아저씨.. 왜 아침부터 주무세요..

 

 

잠시 오늘 이동 코스를 어떻게 짤까 생각하면서 쉬다가 아저씨의 디테일을 좀 살펴 봤는데,

검정 양말에 갈색 샌들도 진짜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지만,

 

 

와 저 디테일 ㅋㅋㅋㅋㅋ 양말 빵꾸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디테일의 강국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은편의 걸그룹도 유심히 관찰.

 

 

의자도 다 레고;;;;

 

 

이 친구가 제일 섹시하더라.

 

 

일단 공항 리무진버스를 신주쿠에서 타야 하니 시부야에 먼저 다녀오기로 했다.

다시 신주쿠역으로 와서 덴샤 타려고 승강장에 섰는데 그림 진짜 디테일하네 ㅎㅎ

 

 

어제 초저녁의 시부야가 끝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다시 오는구나. 이젠 진짜 마지막.

 

 

첫 날엔 보이지도 않았던 한류스타들의 얼굴이 이젠 눈에 잘도 띄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은 시부야의 '프로젝트 1/6'.

매장 내부 DP가 바뀌긴 했지만 새로 들어온 물건은 없었다.

결국, 이렇게 베어브릭 1000% 끌어안고 입국하기 미션은 실패로....

 

 

역시나 깨알같은 갭 키즈 마네킨.

포즈가 어찌나 디테일하던지.

 

 

디즈니 스토어도 다시 방문했다. 지인의 선물을 결국 여기에서 구입 +_+ 다시 오길 잘 한거 같아 ㅋ

 

 

3층의 토이스토리 룸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고,

 

 

시부야에서 마지막으로 어딜 가볼까 하다가 나는 망설임없이 만다라케에 다시 들렀다.

이곳 역시, 혹시나 뭐 새로 들어온 게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ㅋㅋ

그.런.데.

 

 

결국 여기서 내 지갑이 열리고 말았지 ㅋㅋ

사진 보면 눈치 빠른 사람은 알겠지만, 검정 박스는 네이버후드 x 베어브릭 400% 고,

흰 박스는 오리지널페이크 x 언더커버 조각상인데, 둘 중 하나가 결국 내 품으로 들어왔음 ㅋㅋ

가격은 13,000엔 15,000엔 정도 했는데 한 5분정도 고민하다가 샀다 둘 중 하나 ㅋㅋ

나는 과연 뭘 샀을까? 맞춰보시길 ㅋㅋ

 

 

단순히 장난감 하나 샀을 뿐인데, 뭔가 기분이 좋아짐 ㅋㅋㅋㅋㅋ

 

 

아, 바로 일주일 전에 저기 건물 안에서 이 곳 횡단보도를 보며 우와! 했는데, 이젠 마지막이라고 꼴에 또 뭔가 아쉽데...

암튼, 이렇게.. 시부야도 정말 안녕..

 

 

다시 돌아온 신주쿠. 점심을 뭘 먹을까 하다가, 원래는 기웅이랑 마지막 점심을 함께 하려고 했는데 기웅이가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혼자 점심을 해결하게 되서 고민고민하다가 롯데리아에 가기로 했다. 작년 히로시마 출장 때 롯데리아에서 신기한 버거 먹었던 기억이 나서 ㅎ

그런데, 아, 여행 마지막 날이라 현찰이 남은게 거의 없었어서 주문할 때 카드를 내밀었더니 카드가 안 된다는 충격적인 비보..

그래 맞아.. 일본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다고 그랬는데.. 그 화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ㅠㅠ

심지어 무려 롯데리아에서 카드를 안받는다니.. 하아.. ㅠㅠ

 

 

어쩔까 어쩔까 하다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그냥 잔돈이나 없애자는 마음으로 점심은 에너지 드링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일본에서의 스물여섯번째 음료는 몬스터 에너지. 역시 체험이 목적이니 나는 국내에 정식 시판 안된 맛으로.

(잘 보면 사이즈도 작은 사이즈임)

 

 

몬스터 마시면서 이제 뭘 할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 우선 날이 참 더웠고, 내가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신주쿠를 벗어날 시간은 이제 없으니 신주쿠 안에 있어야 했는데, 백화점을 돌아다니는 건 내겐 의미가 없었기에

그냥 좀 이르더라도 공항에 가서 수속 빨리 마치고 쉬는게 낫겠다 싶어 버스를 바로 타기로 했다.

전날 밤에 미리 확인해 둔 신주쿠역 중앙서문 근처에 위치한 공항 리무진버스 매표소에서 그래서 버스 티켓을 끊었음.

"하네다공항 원 퍼슨"이라고 하면 조용히 티켓 잘 내준다.

 

 

하네다공항에서 그러고보니 도쿄로 올때는 시부야로 가는 버스를 탔어서 1000엔이었는데, 신주쿠에서는 1200엔이네.

(그새 부채가 또 바뀜)

 

 

신주쿠역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24번 승강장에서 탈 수 있다. 신주쿠역 중앙서문쪽으로 나와서

길 건너편을 쳐다보면 딱 보임. (모르겠으면 걍 신주쿠역에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하네다 버스" 하면 대충 알려줄듯)

여기 이렇게 한글로도 써 있어서 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 참고로 내가 아침에 트렁크 넣었던 그 코인락카가 이 24번 승강장 바로 앞에 있음.

 

 

트렁크를 꺼내서 승강장 앞에 잠시 서 있는데, 방금 위에서 본 사진에 얼굴만 딱 나온 남자가 내게 오더니 일본말로 뭐라뭐라 하더라.

그래서 "쏘리 암 낫 재패니즈" 했더니 "차이니즈?" 하길래 "노" 했더니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왔어요?"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놀라서 "네!" 했는데 보니까 딱 그 영업용으로 필요한 말만 할 줄 아는 것 같았다.

"가방 맡길거에요?" 라고 이어 말하길래 "네" 했더니 바로 저렇게 가방 들고 저쪽으로 가서 가방을 따로 두데 ㅎ 좀 재밌었음 ㅋㅋ

 

 

곧 이어 버스가 도착하고, (트렁크는 좀 전에 옆으로 뺀 덕에 직원이 바로 버스 짐칸에 실어주고) 

 

 

간다. 하네다 공항으로.

후아 - ㅋㅋㅋ 진짜 가 ㅋㅋㅋ

 

 

도쿄타워.. 안녕..

 

 

레인보우 브릿지야.. 넌 내가 직접 가서 보진 못했는데.. 이렇게 버스에서 창문 너머로라도 봐서 다행이다..

암튼 너도 안녕..

 

 

대관람차도 안녕..

 

 

하네다 공항은 안녕?...

딱히, 반갑진 않구나...

ㅋㅋㅋ

 

 

국제선 터미널에 내려서 이제부터는 좀 쉬는걸로..

 

 

화장실 가서 머리도 다시 좀 단정히 만지고,

아 스웨거 얘기는 처음인데, 이번 여행에 꽤 큰 도움이 됐다. 이 스웨거 왁스는 무려 기내 탑승도 가능한 정량을 자랑해서 휴대가 간편했음.

덕분에 일본에도 편히 가져와서 매일매일 머리를 잘 고정시켜줬더랬지 ㅋ

 

 

입국장 통해서 나오기만 하느라 몰랐는데, 출국장 보니 멋지다 하네다공항.

(저 위에 낯익은 캐릭터가?)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수속을 엄청 빨리 마치고,

일본에서의 스물일곱번째 음료. 이자 내 일본 여행의 마지막 체험 음료 ㅋㅋ

남아있던 동전 안에서 살 수 있던 음료 중 최선의 선택이었음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팩 음료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좀 이국적으로 보였는데, 진짜 기억을 더듬어 보면 팩 종류의 음료는 다 맛있었다.

일본에서의 팩 음료는 다 신뢰해도 될 듯 정말 ㅋ

(암튼 이렇게 음료 체험기도 끝! 7일동안 27개 ㅋㅋ 뭐, 사실 사진에 없거나 설명 건너 뛴 음료도 있으니 30개 정도는 마신듯 ㅋㅋ)

 

 

시간이 너무 엄청 남은 관계로, 하네다 공항에 새로 생겼다는 '에도 마켓 플레이스(Edo Market Place)'를 구경해 보기로 했다.

 

 

아 진짜 ㅋㅋ 일본답다 ㅋㅋ 공항에 피카츄라니 ㅋㅋ 귀엽고 짱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일본 진짜 ㅋㅋ 대단하다는 생각 ㅋㅋㅋ

 

 

그 아래 펼쳐진 이 깜짝 놀랄만한 이 풍경은 좀 전에 얘기한 에도 마켓 플레이스의 입구였다.

일본의 에도 시대를 재현한 공항 내 기념품 상가로 솔직히 매장들이 판매하는 건 죄다 현대식 기념품이지만 어쨌든 아이디어가 좋은듯.

 

 

파는 건 뭐 별거 없고 비싸기도 하지만 걸어다녀보고 싶게끔 했더라고 ㅎ

 

 

아 진짜.. 7일간 엄청 고생한 내게 스스로 맛사지를 선물해볼까 했는데, 무슨 가격이 저리 비쌈? 쳇.

 

 

그래, 도쿄 여행 다녀가는거니까 도쿄 바나나는 기념으로 사줘야지 ㅎ

 

 

에도 마켓 플레이스 구경을 다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길래 한 층 더 올라가 봤는데 응??? 저기 저 바깥 문 뭥미???

저 위에 안내표 보니 한글로 친절하게 "전망대"라고 써 있어서 설마!! 했더니,

 

 

와!!!!!

하네다 공항 출국장에서 이렇게 공항 활주로를 볼 수 있게 해놨었어!!!!

더웠는데 바람도 시원하게 잘 불고 ㅠㅠ (하네다 공항은 바다쪽이라 바닷바람이 시원함)

이야 진짜, 뷰가 엄청나더만!!!!!

 

 

비행기 날아가는 것도 보고 생각지 못한 눈 호강 +_+

 

 

생각보다 시간이 진짜 많이 남았어서 ㅋㅋ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돌아다니기 좋아했던 내가 '이젠 좀 쉬자' 할 정도였으면

바깥이 얼마나 더웠는지 감이 오려나? ㅎ 진짜, 공항에서만 한 3시간을 보냈어서 이 정도면 거의 체류 수준인데 ㅋㅋ 그래도 쉬니까 좋긴 하드라.

뭐 맘만 먹었으면 3시간이면 한 두곳 정도 더 돌아볼 수 있었지만, 난 이제 쉬고 싶었어 ㅋㅋ

 

 

이제 정말 갈 때가 왔다.

한글이 많이 보일 수록 돌아가는 곳이 가까워졌다는 거지...

 

 

그렇게 밤이 되고,

비행기가 떴다...

도쿄와는, 이렇게 작별하는 구나..

 

 

잘 있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영화 오빌리비언을 봤다.

일본 올때는 아이언맨3를 봤는데, 그때 영화 목록에서 발견했던 오빌리비언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감상.

(서울에서 하네다공항까지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라서 영화 한편 보면 얼추 딱 맞음)

 

 

기내식은 야채 덮밥. 밥이 좀 차긴 했는데 야채가 맛있어서 괜찮게 먹음.

 

 

그렇게 영화 싹 보고 밥 먹고 하니 다시 저 아래 뭐가 보이는게, 한국에 왔나봐.... 허허...

 

 

입국장. 이번에는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 있었어서 트렁크를 수하물로 맡겼었다. 그래서 바로 안나오고 잠시 대기.

(반입 금지라고 해봐야 뭐 커리 2팩 이런거? ㅋㅋ 그때 신주쿠 고고커리에서 기념으로 샀다던 그거 ㅋㅋ)

 

 

한참 기다리다가 트렁크 발견 +_+

검정색이라 눈에 확 띄진 않았지만,

 

 

내가 묶어둔 에비앙 휴대 고리 덕분에 잘 찾음 ㅋㅋ (이거봐 내가 그때 '이게 나중에 참 유용하게 쓰일 줄 몰랐다' 라고 했자나 ㅋㅋ)

 

 

집으로 오는 길에 본 9호선 역내 자판기.

일본에서 30여개 음료를 섭렵한 내게, 뭔가 적응 안되던 자판기였어...

 

 

오랫만에 보는 서울 지하철.

이 또한 지상으로 달리던 덴샤를 1주일 타던 내겐 또 다른 신기한 기분 ㅎ

뭐 그깟 일주일 가지고 그러냐 하겠지만,

이게 그냥 일주일 지하철 안 탄것도 아니고 아예 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있다가 오니까 그냥 좀 ㅎㅎ

 

 

후아.. 이렇게, 돌아왔다. 집으로.

그러고보니, 서울을 떠날때도 해가 없었는데, 돌아오니 또 해가 없네.

마치, 그런것 같다.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마티가 타임머신 딜로리언을 타고 다른 시간대로 날아가 엄청난 일을 겪고도

돌아올 때는 바로 1분 뒤로 돌아와서 결국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이어지는 그런 느낌?

나도 그랬다. 진짜 많은 경험을 하고, 정말 별별 일을 다 겪었는데, 서울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도 없고, 서울에서의 내 자리에도 변화가 없었으니 ㅎ

 

7일간의 여행기를 기록했는데, 다 읽어본 사람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알겠지만 내가 '휴가'라는 표현을 안 썼다.

여행이라고 했는데, 사실 그보다도 고행에 더 가까웠지 ㅎ 진짜 밥먹는 시간이랑 잠자는 시간 빼면 거의 멈추질 않고 움직였으니..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가서 쉬고 오겠다고만 했던 내가, 일본 체류 이틀만에 계획을 잡기 시작하고

미친듯이 이거 보고 저거 보고 구경하느라 바쁘게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ㅎ (결국 발에 물집 잡히는 불상사도 일어났지 ㅋㅋㅋ)

진짜, 참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스케쥴이었는데,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매장들이나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에 좀 많이 인색한지라 사진으로 담지 못한 곳이 정말 많았는데.. 그게 좀 아쉬운데 아무튼,

시기가 시기니만큼 일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난 다녀온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진짜.

언제 또 갈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내게 잘 맞는다는 걸 알았으니,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난 언제든 떠날 생각이다 ^-^

 

일본에서 만났던 은비, 기웅이, 태영이, 와타나베상, 태석씨. 모두 정말 반가웠고 감사했고, 진짜 잊지 못할거에요!

한국에서 다시 만나면 내 꼭 거하게 밥 사리다! 진짜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이런 여행 후기, 진짜 처음이었지?

"일본 도쿄 #7 : 신주쿠와 시부야 마지막 체크,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끝.

진짜 끝!

 

일본 여행 이야기, 진짜 끝!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1 | http://mrsense.tistory.com/2950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2 | http://mrsense.tistory.com/2951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3 | http://mrsense.tistory.com/2952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1| http://mrsense.tistory.com/2953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4-2 | http://mrsense.tistory.com/2954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1 | http://mrsense.tistory.com/2956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5-2 | http://mrsense.tistory.com/2957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6 | http://mrsense.tistory.com/2958

이런 여행 후기 처음일걸? 일본 도쿄 #7 | http://mrsense.tistory.com/2959



※ 쎈스씨 도쿄 방문기 전편 ▽



2013년 8월, 7일간의 첫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2950

2014년 5월, 골든위크의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059

2014년 8월, 5일간의 3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10

2014년 12월, 3일간의 4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163

2015년 9월, 5일간의 5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249

2016년 8월, 3일간의 도쿄 출장기 | http://mrsense.tistory.com/3341

2016년 9월, 4일간의 7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47

2016년 12월, 3일간의 8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63

2017년 4월, 4일간의 9번째 도쿄 방문기 | http://mrsense.tistory.com/3388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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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iden 2013.09.02 20:42  댓글쓰기

    진짜 저도 갔다온거처럼 알차네요!! ㅋ

    다음 포스트는 쇼핑한거 구경시켜주세요~!!! 궁금궁금@_@

  2. BlogIcon KOJU 2013.09.03 00:32 신고  댓글쓰기

    구경 잘했음 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네이버후드 언더커버 조각상일듯

  3. BlogIcon RAY.DSGN 2013.09.04 16:31 신고  댓글쓰기

    오~ 깨알같은 포스팅 저도 잘봤습니다. 예전에 비즈니스로 가끔 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구경잘했습니다^^

  4. 킴윤 2015.01.11 00:53  댓글쓰기

    다음주에 도쿄로 여행가서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1탄부터 여러모로 재밌게 봐서 댓글을 안남길 수 없었어요~ 디테일한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쎈스씨 2015.01.11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년 전 포스팅이라 도움이 많이 될 지 모르겠네요 ㅎ
      2013년 8월 / 2014년 5월 / 2014년 8월 / 2014년 12월 편 다 읽어보세요 ㅎㅎ

 

둘째날 저녁 아니, 새벽에 늦게 잔 것도 너무 화근이었고 둘째날 솔직히 진짜 완전 넉다운 되었던 체력 덕에 결국 셋째날 아침은 늦잠을 잤다.

그래서 호텔 조식을 놓쳐버리는 비극이 벌어졌고 준섭이와 나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아침을 먹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근데 아니 하라주쿠 가와이 부대행사는 아침부터?? 누군진 모르겠는데 참 열심히더군..

 

 

전차를 또 봤는데, 역시나.. 또 다른 기종 ㅋㅋ 도대체 전차 종류가 몇가지야 여긴? ㅋㅋ

 

 

셋째날의 아침은 간단하게 롯데리아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한국 아니면 못 먹을 것만 골라 먹기로 한 내 마음가짐에 입각하여 이곳에서도 절대 한국에 없을 버거를 골라 먹기로 +_+

 

 

근데 이미 메뉴판에 한국에 있을법한 메뉴 따윈 없었음 ㅋㅋㅋㅋㅋ

심지어 저 세번째꺼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티가 왜 10장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섭이랑 둘이 빵터져서 한참 웃다가 나는 두번째 메뉴를 골라봤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저 노른자가 진짜 사진처럼 반숙으로 살아서 나오는지가 궁금했음.

 

 

근데 진짜 먹다가 노른자 터졌다....

대박....

 

 

혼도리 스트릿을 걷다보니 오 - 저기 아유미 사진이 ㅎ

유명한 애가 맞았구나 ㅎㅎ 신기하다 ㅋ 보통은 이런 자료를 먼저 보고 실물을 보게 되는데

난 인사 먼저 하고 나중에 이런걸 보네 ㅋㅋ

 

 

일본에 오기 전, 히로시마에 대체 뭐가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 디깅하다가 봤던 빵집, 안데르센에 가봤다. 규모가 생각보다 크더라.

빵만 파는게 아니라 잼도 있고 파스타, 소스, 야채, 생선 등 뭐 별걸 다 팜 ㅎㅎ

 

 

아 맛있겠드아...

 

  

 

+_+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인지 재밌는 모양의 빵이 많았다.

 

 

솔직히 먹어보고 싶은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내가 공항에서 환전해 왔던 돈은 딱 7000엔.

알게 모르게 군것질 하고 뭐 사고 하다 보니 거의 돈이 안남아서..

사실 갖고 있던 카드가 일본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이긴 했지만 뭔가 연말이니 돈을 아껴야 겠단 생각에 여기서는 구입을 안하기로..

그치만 진짜 맛 보고 싶었던 빵들.. ㅠㅠ

 

 

참새 안녕? (여기 실내인데..)

 

 

결국 비가 왔다.

둘째날도 날씨가 오락가락 하더니 기어이 셋째날에 이렇게 비가..

 

 

그런 의미도 있고, 전날의 숙취 해소도 할 겸 셋째날의 점심은 라멘으로 결정.

준섭이랑 현준이형 그리고 나 모두 다른 메뉴를 시키는 센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ㅋㅋ

오이시~!

 

 

이거도 오이시!

 

 

이미 일본에서 볼 마지막 노을.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 둘째날에는 백 스테이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중 짬내서 "뎀뿌라 키즈"와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얘네들이 진짜 대박인게

"캬리 파뮤파뮤"의 백업댄서로 알려진 아이들인데 따로 노래를 발표해 버렸음 ㅋ

하지만 거의 퍼포먼스 위주 그룹이라 라이브 따위 안하고 그냥 퍼포먼스에 집중을 +_+ ㅋ

근데 진짜 이렇게 보면 좀 반감 가질수도 있는 비주얼이지만 정말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인데다 무대 장악력은 가히 최고수준 !

난 그래서 팬이 되었지 !

 

 

아무튼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 마지막날 행사도 끝을 향해 달려갔고,

"캬리 파뮤파뮤"의 깜찍한 무대를 보며 이 아이의 팬도 되기로 결심 했고 ㅎ

 

 

마지막 피날레때 후미코가 또 날 쳐다봐 줘서 난 후미코의 팬도 되기로 +_+

 

 

이틀간의 "2012 하라주쿠 가와이 in 히로시마" 가 그렇게 진짜로 끝이 났다 +_+

더불어 우리 출장팀의 '공식적인' 일정도 종료 ! ㅠㅠㅠㅠㅠ

아 진짜 완전 힘들었던 촬영 이었는데 뭔가 괜히 막 아쉽고 막 ㅎㅎㅎㅎ

 

 

끝났다 !

 

 

행사 다 끝나고 나서 "요네하라"형님과 기념 사진도 따로 찍었다 ㅋ

(내가 웬만해서 세로 프레임의 사진은 블로그에 안올리는데 이걸 올릴 정도면 내가 얼마나 영광스럽게 생각하는지 알겠지)

요네하라 형님이 누군지 모르겠다 하는 분들에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몇 해 전 우리나라 스트릿패션계를 강타했던 호시노아키 사진을 찍은 바로 그 분 이심.

일본 스트릿씬에서는 전설과도 같은 형님.

정말 영광.

(한국에 돌아온 뒤 나 혼자 트위터에 영광이었다고 올렸었는데, 아니 요네하라 형님 아이디도 안 걸었는데 답멘션을 해주셨음 ㅠ 맞팔까지 ㅠ)

 

 

혼도리 스트릿의 밤. 우리끼리 저녁도 먹을 겸 회식도 할 겸 나왔다.

다행히도 행사 첫날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둔 덕분에 이 날은 행사 끝나고도 체력이 좀 남았었음 ㅋ

근데 뭐, 체력이 안남았다 하더라도 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니까 필사적으로 돌아다녔어야 했던 ㅋㅋㅋㅋ

 

 

드디어 보는구나 - 불 켜진 기린비루! ㅋ

 

 

그래도 히로시마에 왔는데 그 유명하다는 오꼬노미야키를 먹어야 하지 않겠나 -

그래서 찾은 곳. 원래 가려던 곳은 문을 닫았었고, 그 근처에서 눈에 띈 이 곳으로 정했다.

22년 전통이라고 써있던데 암튼 ㅎ

(생각해보니 전날 봤던 그 오꼬노미야키 타운은 안가봤네 ㅎ)

 

 

역시 봐도 모르는 메뉴.

 

 

근데 뭔가 포스가 느껴졌다.

되게 뭔가 오래된 느낌인데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전혀 아닌 그런? ㅋ

잘 들어온 느낌!

 

 

우엉 -

 

  

 

가게 주인 부부가 함께 일하는 모습이 뭔가 멋있었어.

 

  

 

스고-이.

 

  

 

맥주랑 먹으니까 기가막히더라 -

한개는 떡 들어간걸로 하고 다른 한개는 그냥 계란 들어가는걸로 했는데 되게 든든하고 맛도 좋고 ㅎ

딱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정도의 양?

 

 

점점 추워지는 일요일의 밤. 오코노미야끼로 허기를 달랬으니 본격적으로 술 한잔을 하러 -

 

 

그래그래 여길 안갔어 ㅎㅎ

근데 가만보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간판에 원조 적어두는 건 똑같은 듯 ㅋ

 

 

어디갈까 하다가 들어갔던 조용한 이자까야.

이게 닭고기 임 ㅋㅋ

직화로 구워낸거라 모양이 이렇..ㅋㅋ

 

 

말 사시미.

전날 먹었던 우설과 함께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가장 생소한 음식 ㅋ

 

 

그리고 내가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것.

Frosen Beer 라는 이름의 맥주인데

이게 저 위에 거품이 아이스크림 처럼 얼어있다 +_+

그래서 위에 거품은 과장 조금 보태서 씹어먹을수도 ㅋㅋ

씹는 정도는 음.. 샤베트 정도? 스무디 정도 되겠구나 ㅎ 암튼 되게 신기했다 저거 ㅋ

 

 

^-^

 

 

이건 치킨 사시미.

겉에만 익혀서 나오고 속 안에는 그냥 생 닭 ㅋㅋㅋ

진짜 별걸 다 먹어봤네 ㅎ

하지만, 누누히 말하고 있듯 진짜 최대한 많은 걸 먹어보자는 내 목적에는 딱 맞는 기행이었음 ㅋㅋㅋ

 

  

 

고찌소사마데시따-

 

 

전날에도 잠깐 들렀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마지막으로 또 들른 돈키호테.

일본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한다는 코스 중 하나.

 

 

이거 아무리 봐도 탐나는데, 웬지 우리나라에도 있을거 같애 ㅋㅋ

 

 

디키즈 스즈끼도 있음.

나는 관심 없었지만 내가 이걸 혼자 발견하고 설마 하는 마음에 준섭이에게 알려줬더니 그대로 혼이 빠져나가서 구입했다는 이야기 ㅋㅋㅋ

가격은 7000엔.

 

 

여긴 근데 진짜 영어랑 안 친한 나라인가봐..

틀릴게 따로 있지 이렇게 당당하게 오타를 내나? ㅋㅋㅋ

 

 

>_<

 

 

나 캡틴 아메리카 가면 살까 고민 했었..

아이언맨이 있었다면 뒤도 안돌아보고 샀을텐데 ㅋㅋㅋ

 

 

일본에선 돈키호테에만 오면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어요 ㅎㅎ

 

 

이거 ㅋㅋ 써봤는데 완전 맘에 들어서 살까 했는데 ㅋㅋ 이걸 내가 어따 써 ㅋㅋㅋㅋ

 

  

 

식품코너 가면 한국 음식 코너가 따로 있기도 하다.

한글이 어렵지 않게 보이는 코너 ㅎ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한국 문화가 일본에 깊숙히 들어가 있더군 -

 

 

오락실도 들러보고,

 

 

?

 

 

오꼬노미야키 먹고 이자까야 가서 신기한 것들만 골라서 쭉 먹어봤던 우리였지만,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여기서

최대한 더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는 나와 준섭이의 강력한 의견에 이제는 현준이형까지 가세해서 규동을 먹으러 또 식당으로 ㅋㅋㅋㅋㅋ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체인은 아니고 (거기 가려고 했는데 너무 멀리 있다고 해서) 두번째로 유명하다는 곳으로 와봤다. 

 

 

쿠폰으로 먹는 곳.

 

 

이때쯤 부터 나베상은 우리를 정말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봤지 ㅋㅋㅋㅋ

어눌한 한국말로 "진짜? 진짜?"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준섭이랑 나는 거기서 멈추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편의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배가 좀 부르긴 했었는데, 내가 진짜 언제 다시 또 일본에 올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봐야 겠다는 필승의 집념에 걸맞게

준섭이랑 다행히도 이번 출장 내내 합이 잘 맞아서 이렇게 숙소 들어오던 길에 또 도시락을 사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현준이형이랑 나베상이 우리 방 따라 들어와서 사진 찍어주고 우리를 "Eating Monster"라고 부르면서 신기하다고 ㅋㅋㅋㅋㅋ

 

 

빅뱅이 부릅니다 "Monster"

 

 

그치만 진짜 대단한 경험이었다.

왼쪽 도시락은 삼겹살이 올라가 있는 덮밥이었고

오른쪽 도시락은 그냥 보다시피 모듬 도시락인데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이 얼마나 초라한지 깨닫던 순간 이었음 ㅋㅋㅋㅋㅋ

 

 

반찬은 둘째치고 밥이 진짜 다 살아있어 +_+

우리나라 편의점 도시락은 밥이 진짜 맛 없는데 ㅠ

아무튼 이거 먹고 또 곧바로 잠 들었다는 셋째날의 마무리 ㅋㅋㅋㅋㅋㅋ

뭐 더 하고 싶었지만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가 월요일 아침 9시 40분 비행기였는데 숙소에서 공항까지 버스 1시간으로 가야 하는 것도 있고

공항도 좀 일찍 가고 해야 했기에 우리의 기상 시간이 무려 다섯시;;;;;;;; 그래서 어쩔수 없이 더 못놀고 잤다는 그런 마무리 ㅠㅠ

그래도 진짜 다행이었지 셋째날 오전에 쇼핑 할 거 다 해놔서 놓치는 건 없었으니깐 +_+

 

 

 

 

그렇게 몇시간 뒤, 아침 여섯시 반에 다시 만난 우리들.

첫 아침을 일본식으로 먹고 둘째날 아침은 늦잠자서 놓쳤고 해서 마지막 아침이라도 뷔페식을 먹어봐야 않겠나 - 해서 뷔페로.

나베상은 아침부터 신문을 열심히 읽으시네 ㅎ

 

 

조식 뷔페는 야채랑 빵 위주였음.

근데 일단 다 떠나서, 밤에 너무 많은걸 먹어놔서 더 들어갈 곳도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준이형 잠깨요 ㅎㅎ

 

 

이번 출장 내내 나랑 참 합이 잘 맞았던 준섭이 ㅋㅋㅋㅋㅋ 스즈끼 잘 입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렇게 안녕 -

(자켓에 달려있던 브로치들이 일본에서 반응이 꽤 좋았다. 이거 어디꺼냐고 묻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강꼬꾸....)

 

 

일본의 아침, 너도 안녕..

 

 

평소 같았으면 한참 자고 있을 시간.. 버스 터미널.

 

 

봐도 모르겠어..

 

 

히로시마 공항.

 

 

내 일본에서의 마지막 쇼핑은 이걸로 마무리.

결국 바꿔갔던 7000엔 중에 500엔인가 남았음 ㅎ

 

 

여기 근데 아침부터 왜케 나가는 사람이 많누...

 

 

안녕 공항.

 

 

안녕 일본 하늘..

 

 

그리고 진짜 안녕 일본땅...

 

 

하늘이 참 맑고 멋있었다.

그래서 더 하늘이 보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하고 졸렸던 관계로 눈을 감고 잠시 잠에 빠져 들었는데,

 

 

눈 뜨니 읭??????

좀 전에 그 파란 하늘 어디 갔응미???????

 

 

한국 땅 안녕?

근데 하늘 왜 이래?????

 

 

무사히 한국에 아무튼 도착 잘 했다.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고 사무실로 곧장 가서 일도 다 하고 ㅎㅎ

결국 넉다운 되서 월요일 화요일 이틀 정도는 정신도 못차린듯 ^^

 

 

 


Posted by 쎈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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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DRDRDRD 2012.12.09 21:44 신고  댓글쓰기

    뎀뿌라 키즈는 '야채송'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사진은 첨봐요 +_+ 싱기방기 동방싱기

  2. BlogIcon KOJU 2012.12.10 00:35 신고  댓글쓰기

    우오와아아...형 덕에 히로시마 가녀온 기분.ㅋ

  3. BlogIcon 민병석 2012.12.10 21:10 신고  댓글쓰기

    와 반숙 햄버거 -_-

  4. BlogIcon EBLIN 2012.12.14 11:37 신고  댓글쓰기

    일본여행, 정말 재밌으셨겠어요! 특히 햄버거 드시다가 중간에 반숙이 터진 부분에서 스고이..!ㅎㅎ
    일본의 아이돌도 넘 예쁘네요:)

    • BlogIcon 쎈스씨 2012.12.14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은 아니고 출장이었는데 ^^; 쉴 시간만 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 돌아다녔으니 여행도 조금은 포함 될 수 있겠네요 ㅎ 저 햄버거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5. 진실 2012.12.15 19:58  댓글쓰기

    와..
    사진들 다 잘찍으셨는데
    특히 중간에 노을사진 정말 멋져요 ㅠㅠㅠㅠㅠㅠ
    저도 언젠간 일본여행 꼭 해보고싶어요 ㅠㅠ